어머니는 피자가게 를 신장개업하셨었는데
당시 찐따였던 난 알려지면 안되서 이걸 비밀로 하고다니다

어머니가 친한친구데리고와서 피자먹으라고 하셨는데
난 평소 메탈슬러그 가끔만나서 같이하던
1학년아래의애를 불러서 같이 먹었다.

그러고 그주의 주말 ..

나 괴롭히던 일찐애들이 피자가게 들어와버렸고
눈이 마주치고 날보더니 여기 어떻게 온거냐고 물으면서
툭툭치더라

어머니가 마침 주방에서 나오셔서 친구데려온줄아시더라

눈치빠른 일찐애들은 친구라고 날 어깨동무하고
같이 앉아서 어머니가 주시는 피자를 10판을 넘게먹었음.. (전부 야구부,축구부라 대사량이 탈초딩급 이었다)

어머니는 친하게 진해달라고 웃으시면서 애기하는데
난 울음이 그때 터져나왔고
어머니가 왜 우냐고 그러시더라
울컥하고 용기내서 애네들다 학교에서
나 괴롭히는애들 이라고 소리지고 엉엉 울었다.
어머니는 빗자루 드시고 다 내쫏으셨다.


이후 난 학교에서 가루가 되도록 쳐맞았고
팔에 깁스를 하게되었다.
어머니는 깁스한 나를 보고 학교에 찿아갔지만

당시 일찐들의 어머니들은 학교를 집처럼 드나드는
학부모회 어머님들과 한주에 한번씩 햄버거를 돌리는
대주주들이었고

선생님들은 그들을 쉴드쳤고 오히려 내가 장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심한 고자질쟁이로 낙인찍었다.

이후 어머니는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지셨고 건강도 나빠지셔서 피자집을 그만두셨다.

졸업식날 어머니가 모자를 쓰고오셨는데
애들이 그걸보고 xx어머니 민머리 빡빡이라고 놀렸고

난 그때 그 말한 애를 진짜로 때리고 다신그런말 못하게
졸업식때 사탕목걸이 만들때쓰인 가위로 그새끼 혀를 자르려들었고 일찐들에게 졸업식때도 어머니앞에서 쳐맞았다.

사람들이 오고 상황이 끝나고도 내가 멀쩡한사람한테 가위들이 미는 정신병자가 되어있었고 날 때린 그놈들은 선량한친구를 구한 정의의히어로가 되었다.

중학교에서는 더욱더 심해졌고 전학가게되었지만

아직도 이들의 얼굴이 꿈속에서 나오고 길가다 비슷한복장이 보이면 초등학생들이어도 움찔움찔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