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풀로는 줄리아를 자신이 묶고 있는 건물의 지하실로 데려온다
그저 죽어있는 빛에 의존하고 있는 그의 보금자리
상당히 습하고 어두컴컴하다
그의 보금자리를 둘러보는 줄리아
크레스풀로는 말없이 그녀에게 사라가 남기고 간 물건을 전한 뒤 모습을 감춘다
그가 전한 것은 작은 방울이 달린 열쇠
청명한 소리가 듣기 좋다
목욕 준비를 하는 크레스풀로
젊은 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스름 없이 옷을 벗는 그의 태도에 당황한 줄리아
그는 상당히 둔한 감각의 소유자였다
줄리아는 그에게 실례를 범했기에 사과를 전하고 질문을 던진다
뜻밖에 대답
그리고 어느새 뒤로 접근해있는 크레스풀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냐 묻는 크레스풀로
그의 표정이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진지함이 묻어났기 때문일까
사람들이 그를 기억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크레스풀로
추상적인 그의 설명이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의 정곡을 찌르는 줄리아의 한 마디
그는 자신또한 어느 면에서 투명인간 이라 칭하는데
이는 그녀가 원했던 대답이 아니었기에 이번에는 좀 더 직설적으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는 크레스풀로
두려움에 사로잡힌 그의 표정
그제야 주차장으로 가면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말하는 크레스풀로
줄리아는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떠나려는데 크레스풀로는 그녀를 매섭게 붙잡는다
의미심장의 그의 말들
그러나 동시에 이해하기 어려운 그의 말들
크레스풀로는 그녀에게 경고를 남기곤 모습을 감춘다
그녀는 크레스풀로가 모습을 감추자 혼자 남게 되고
그 순간
뒤 쪽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과감하게 뒤를 돌아보는 줄리아
하지만 그 형체도 줄리아의 행동을 예상했는지 이미 자리에서 떠난 뒤였다
뒤쫓아보는 줄리아
하지만 결국 또다시 시야에서 놓쳐버리고 마는데
동시에 등장하는 이삭
쭉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이삭
그러나 줄리아는 그의 약속을 저버리고 또다시 사라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이삭
하지만 그의 하나 뿐인 아내였기 때문이었을까
그녀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단서를 찾고자 주차장으로 온 줄리아와 이삭
하지만 그는 줄리아에게 자신이 다녀 올테니 차 안에서 꼼짝 말고 있으라 말하며 차에서 내린다
큰 소리가 오가는 둘의 사이
씁쓸한 줄리아
이삭은 그녀에게 신신당부하며 이번으로 마무리 짓자고 타이른다
주차장으로 간 이삭이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자 통화를 시도하는 줄리아
못 받는 건지, 안 받는 건지 알 도리가 없었다
결국 이삭을 찾아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줄리아
빛이 있음에도 손을 뻗어 벽을 짚으면서 가는 그녀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주차장 관리실에 도착한 줄리아
관리실 경비원은 그녀가 감사라도 하러 온 사람인 줄 착각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여기 왔었는데 어디갔는지 다시 묻는다
경비원은 그가 복사가 완료되자마자 어딘가로 나갔다고 말한다
그녀는 혹시 또 누군가 찾아왔었냐 묻지만 경비원은 아무도 오지 않았었다며 모니터를 확인해보자 하는데
허나 CCTV 모니터는 노이즈 만이 가득했다
알고보니 CCTV 케이블을 누군가가 절단해놓은 것
줄리아는 고개를 내빼고 무슨 일이냐며 묻는다
그때
그녀의 뒤로 지나가는 그림자
동시에 꺼져버리는 등불
놀란 줄리아는 황급히 고개를 돌리지만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고 일순간 그녀의 뒤로
경비원이 의도치않게 그녀를 놀라게 만든다
경비원은 차단기를 다시 원상복귀 시켜 불이 들어오게끔 한다
하지만
이미 책상 위에 있던 CCTV 데이터가 사라진 뒤였다
목욕을 즐기고 있는 크레스풀로
그리고 그를 찾아온 불청객
불청객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움직이는데
조심스럽게 등불을 지탱하고 있던 전선을 풀어버리고 자리에서 뜨는 불청객
결국 크레스풀로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경찰을 부른 줄리아는 그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그들은 그다지 믿어줄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사라져버린 이삭이 걱정되는 줄리아
그러나 정작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에 안타까워하는데
일순간 문득 떠오른 생각
단서를 없애는 범인
그리고 그를 알고 있는 사람
유일하게 범인을 알고 있는 크레스풀로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범인의 시선
수많은 사람들을 지나치지만 줄리아도, 경찰도, 호텔 직원도
아무도 시선조차 주지 않는다
그렇게 그는 유유히 호텔을 빠져나간다
크레스풀로를 찾아온 줄리아와 경찰들
하지만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유일하게 범인을 아는 자가 죽어버리자 막막하기만 한 줄리아
이삭이 걱정되는 마음까지 겹쳐져 또다시 찾아온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쓰러지고 만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다시 시력을 잃어버리는 줄리아
줄리아의 눈 -8- 에서
괭이
슈카
뚱뚱이비둘기
샄야
a1
고기가가가기고
사장
종일
광천재래김
와 영화 진짜 시간아깝네 개병맛
샄야
종일
종일
바닐라마카롱
롤플래요
바닐라마카롱
나 기다리고 있단말이야 징징
비관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