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하게 식어있는 사라가 발견되고, 경감과 얘기를 나누는 이삭
이삭은 사라가 진행성 시력 상실 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었다고 얘기를 한다. 더불어 자신의 아내, 줄리아도 그 병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사라는 이미 1년 전에 시력을 잃었었다고.
이에 경감은 감식반에게 들은 얘기를 토대로 아무래도 시력을 잃은 탓에 우울증에 걸린 사라가 결국 자살한 것 같다고 매듭 짓는다
그러나 잠자코 얘기를 듣고 있던 줄리아는 사라가 우울증에 걸려 자살할 일이 없다고 입을 연다
사라는 안구 기증자가 나타나게 되면 수술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녀의 얘기에도 불구하고 경감은 자살로 매듭짓기 원하는 건지
기다리다 지쳐 자살을 한 것이 아니겠냐고 부부를 보며 무심히 답한다
경찰이 집을 떠난 뒤
집을 훑어보던 도중 전기가 다시 돌아오고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사라가 죽기 직전까지 들었던 음악
그리고 그 멜로디에서 줄리아는 꺼림칙함을 느낀다
통화를 끝낸 이삭은 줄리아에게 말을 전한다
사라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줄리아
닥터 로만은 그녀의 주치의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음악이 사라가 싫어했던 음악이라는 걸 알고있는 줄리아
죽는 직전까지 그 음악을 듣고 있었다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
급기야 그녀는 사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 아닐까 하는 얘기를 꺼낸다
하지만 이삭은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눈치였다
그럼에도 꼭 알아야겠다는 줄리아
고집을 부리는 줄리아에게 너무 무리는 하지 말라고 걱정하는 이삭
갑작스런 스트레스가 그녀의 시력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줄리아 본인도 이를 알고 있는 듯 하다
"5년 동안 두 번 그랬어!"
줄리아는 대꾸를 해보지만
그녀가 이미 잃어버린 시력 20%는 차마 작은 것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손실이라는 것을 그녀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얘기를 마치자 곧바로 나가버리는 전기
사라의 집을 이리저리 찾아보았지만 양초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라의 집에서 구할 수 없게 되자 옆 집으로 양초를 얻으러 간 이삭
집 안에는 줄리아 혼자만이 남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집 안에 누군가가 있는 듯한 기척을 느끼는데
겁에 질린 채 창문으로 달려가 커튼을 열어 젖힌 뒤
빛에 의지하여 집안을 둘러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한 시름 놓나 싶었던 그녀
그러나 끼이익 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그녀의 귀를 자극한다
소리가 들려온 곳은 어두웠고, 시력이 약한 줄리아에게는 선명히 보이지 못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이삭을 불러보지만
돌아온 대답은 없었다
그 곳에서부터 멀리 도망치려 벽에 기댄 채 숨죽여 걸었지만 곧 의자에 걸려 넘어진 줄리아
보이지 않아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던 그녀는 기어코 구석에 쪼그려 앉고 마는데
그 순간, 문이 열리는 소리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다행히 이삭이었다
줄리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다
줄리아의 눈 -3- 에서
스토리텔러
베게베게베게내놔
기억에남을만한열두자리닉
플래시터트리는장면 진짜 씹소름...
속쓰려
의지왕티아라와화영
Ari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