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150일간의 세계 여행, 12 - 발루치인들의 땅 차바하르

 

https://youtu.be/4oeRNPXuiDs?list=PLG0MfqGvt6PBbg6yg9ofCl6tHLP0ajQ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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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르아바스에서 차바하르로 가는 길 약 663km.

이 동쪽의 끝으로 가는 길에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었다.

 

이란에 도착하기 전 부터 이곳에 버스도, 항공편도 없어 어떻게 가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테헤란을 거쳐 비행기를 타고 가야할지, 아니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항공권 티켓을 수소문해봐야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

혹시나 싶은 마음에 한 시간동안 식당 앞에서 캐리어 두개를 세워놓고 택시를 반복해서 호출했다.

 

12시간이나 되는 위험한 여정길을 기본 선뜻 운전해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따금 콜을 수락하는 택시기사들에게(대부분 거리를 확인한 후 취소해버렸다)페르시아어로 2.5배의 가격을 지불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내보았는데

한시간 쯤 더 지나자 마침내 승인 알림과 함께 그곳으로 출발한다는 택시기사의 메시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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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호출하기 전 바닷가가 보이는 전망좋은 식당에서 해산물 요리와 수프를 주문해보았는데 새우는 냉동새우 느낌이 났다.

이란사람들은 새우요리나 해산물(새우,조개 등...)을 잘 안 즐기는건지 중부에서는 해산물 요리는 찾기가 조금 어려웠고 가격도 다른 요리에 비해 조금 비싸게 느껴졌다. 물론 다른나라 여행객들에게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이곳에서 즐긴 요리는 약 2인분에 14달러.

 

보통 내륙의 평범한 레스토랑에서는 1인식사에 약 3~4달러정도. 좀더 저렴하게 즐긴다면 2달러미만으로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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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저분한 이야기이지만, 이란에서 마지막까지 적응이 잘 안되었던 점 중 하나는 화장실이었다.

이란에는 대부분 쭈그려 앉는 화변기를 사용한다.

 

이곳도 꽤 고급식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변기었다.

한 번은 부자집 친구의 집에 초대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곳은 한 곳에 화장실이 두개였다. 의자처럼 앉는 변기와 쭈그려 앉는 변기가 동시에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호텔이나 숙소의 경우에는 이런 의자식 변기들을 좀 더 자주 볼 수 있었고, 대부분의 식당이나 카페, 공공장소의 화장실은 화변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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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면허증.

 

택시기사의 면허증을 촬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하자면, 택시를 타고 차바하르로 가는데 택시기사가 중간에 자기 친구를 데리고 간다는 것이었다.

혼자서 낯선 곳에 가는 것도 사실 두려운데 모르는 사람 한명이 더 이 차에 탑승해야한다니 순간 섬짓했고 탈출각을 봐야하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머릿속에서는 온갖 안좋은 상상들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만약 차가 낯선 외진 곳으로 향하고 뒷좌석에 앉았던 남자가 끈으로 내 목을 조른다면...?

한명이서 덤비는 것도 버거운데 두명이서 한 번에 덤비면 좁은 차 안 좌석에서 어떻게 당해내야할 것인가...

 

초조한 마음에 정말로 두려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택시기사의 친구를 본 순간 그 두려움이 더 심해졌다. 키는 180cm는 넘어보이는 건장한 근육질 체질의 남성이었다.

 

지금이라도 내리겠다고 말해야하나 싶은데도 세 개의 짐을 들고 40도가 넘는 땡볓에서 무엇을 해야할지도 막막했다.

이미 이렇게 된 상황에서 나쁜 맘을 먹은 사람들이라면 내가 내리겠다고 해도 내리게 해줄까?

 

그래서 그냥 기사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솔직히 당신들 존나 무서움. 왜 세명이서 감?"

 

그러자 기사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 번역기 어플로 무언가를 적어서 나에게 보여주었다.

 

"무섭니? 안심해도 돼. 우린 택시기사야. 차바하르까지 12시간이 넘게 걸리고 길이 매우 위험해서 혼자서 운전할 수 없어. 내 친구와 돈을 반반 나누기로 했고 교대로 운전할거야." 

   

그리고 두 남자들은 나에게 면허증을 건네주었다.

 

"못 믿겠으면 이거 사진으로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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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두려운 마음은 가시지 않았지만, 해가 지고 여정이 계속될수록 택시기사들의 말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왜 택시기사들이 왜 콜을 취소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여행경로상 12시간 30분이 예상되었지만 실제로 걸린 시간은 약 15시간이었다.

게다가 중간중간에는 가로등 빛조차 없는 어두운 곳도 있었다. 이런 어둠속에서 강도가 존재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수십km사이에 인적하나 없으며 불빛도 없는 곳에서 누군가가 차를 막아세우고 위협한다면 도움을 요청할 곳 조차 하나 없으며 나쁜일을 당해도

흔적조차 남지 않을 그런 곳이었다.

 

검문소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갑자기 군인들이 나타나 차를 세우고 나에게 여권을 달라고 하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여권을 건네주었던 적도 있었다.

군인들조차도 내가 왜 여기에 택시타고 왔는지 이해가 안 가는 눈치였다. 택시기사들이 한참동안 뭐라고 설명하자 그제서야 군인은 통행을 허가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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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전의 오후에 시작된 여정은 다음날 아침 8시가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택시기사들을 호텔에서 좀 쉬게 하고 싶었지만 리셉션에서는 1인실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 사정한 끝에 1시간정도는 머물고 간다는 허락을 받았고 잠시 기사들과 함께 쉬다가 작별인사를 했다.

 

여기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조심히 돌아가라고 말씀드렸지만 이대로 보내기가 아쉬워 약간의 팁과 함께 메신저를 추가할 수 있겠냐고 부탁드리자 흔쾌히 나에게 계정을 알려준 택시기사들은 무사히 도착하면 연락하겠다는 말과 함께 그들은 곧바로 돌아가버렸다.

 

택시기사인 모르테자 아저씨와 나중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토로한 부분은 최근까지 다른나라의 난민들이 이란에 계속해서 밀려오고 있으며

때문에 자신들의 일자리가 별로 없다는 거였다.

 

뜻밖에도 마침 그가 했던 말 대로 그날 밤 나는 아프간에서 온 마트 알바생과 마주치게 되었다.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한다. 차바하르는 멋진 곳이야."

 

"그런거 같네. 맘에 들어. 이곳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좋다."

 

"난 아프간 사람이야. 넌 어디서 왔니?"

 

"난 한국. 싸우스"

 

"음... 그래? 아, 알아. 너희 나라 대통령 시진핑이지?"

 

"아닌데? 시진핑은 중국사람이고 우리나라 대통령은 XXX야"

 

"흠 그건 몰랐네. 언젠가 한국에 가보고 싶어."

 

"언제든지, 너희 나라의 수도 카불도 멋진 곳이라고 들었어.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곳에는 멋진 흰 산이 있지?"

 

"맞아. 아름다운 곳이지."

 

"지금은 그곳이 위험해서 못 가지만, 언젠가 나도 카불에 놀러가볼게"

 

"무슨소리야? 카불이 위험하다니? 카불은 탈레반이 지키고 있고 매우 안전해. 그곳이 위험하다는건 다 서방 프로파간다야."

 

"그곳이 실제로 안전하더라도, 정부에서 그곳을 위험지역으로 막아놓았기 때문에 가고 싶어도 아프가니스탄에 갈 수가 없어."

 

"아프간은 탈레반이 지키고 있고 그들은 정의로운 사람들이고 카불은 정말 안전하고 좋은 곳이야"

 

"그렇구나 알겠다."

 

 

마트를 나오면서 속으로 '그렇게 안전하고 좋으면 거기 가서 살지 왜 여기 와서 알바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굳이 얼굴 붉히고 싶지 않은 맘에 더 말하지 않았다. 물론 메신저는 안 물어봤다.

 

문득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카불이 함락되던 날 마지막 탈레반의 행진을 촬영하며 그곳사람들이 남긴 작별 영상들이 생각났다.

 

누가 그곳을 차지하던 간에 부디 아프간이 평화롭고 모두에게 더 나은 곳이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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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media-cdn.tripadvisor.com/media/photo-s/18/e1/8c/ba/darak-beach-in-chabaha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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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dynamic-media-cdn.tripadvisor.com/media/photo-o/16/27/61/f3/darak-village-where-desert.jpg?w=900&h=-1&s=1)

 

 

내가 이곳 차바하르에 온 것은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곳 다락 해변이라는곳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밤에는 발광 플라크톤들로 인해 푸르게 빛난다는 신비한 해변은 아쉽게도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 갈 수 없었다. 이미 호루무즈 섬에서 더운 날씨에 위험할뻔 했던 기억때문에 나는 현지인의 만류에 더 이상 객기를 부리지 않기로 했다.

 

 

 

 

 

아주 오래전 이곳은 깊은 바닷속에 잠겨있던 곳이었지만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 판이 충돌하면서 점차 육지가 되었다고 한다.

주변에는 그런 흔적들을 알 수 있는 장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관광 사이트에서는 화성의 산이라고 불리우는 지형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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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그어진 선 하나당 약 천여년의 흔적을 뜻한다고 하니 저 산은 아주 오래 전에 약 3천여년동안 쌓여진 지층이었으며 시간이 흘러 육지로 모습을 드러낸 저 곳에는 수많은 화석들이 잠들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호르무즈 섬이 붉은 화성의 느낌을 준다면, 이곳은 백색 화성의 지표면을 걷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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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영국이 탐내던 해상 무역의 주요한 지점이기도 했던 이곳은 해상 뿐만 아니라 육로로도 인접한 나라들과 연결되어 있어 하루에도 수 많은 수송 트럭들이 왕복하며 물자들을 나르고 있었다.

 

한가지 특이했던 점은 주유소마다 수많은 차들이 밀려있었는데 한 현지인은 그것을 꽤 불만스러운 얼굴로 그들을 보며 말했다.

 

"저 차들이 왜 저기 줄지어 정차해있는지 알아? 저 사람들은 저곳에서 석유를 사다가 파키스탄에 팔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중인거야."

 

"그러면 국경에서 정부나 경찰이 단속하지 않아?"

   

"아니, 그저 방관만 할 뿐이야. 그들은 이곳에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해. 애초에 그들은 이곳을 개발하는것 말고는 우리에게 관심이 없거든." 

 

전에는 이곳 경찰들과 현지인들이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었기에 더 이상 경찰들이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손조차 대지 못한다고 말하며 그는 국경으로 향하는 트럭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뽑아낸 석유들을 저들은 아주 값싼 가격에 파키스탄에 팔아서 생계를 유지해. 자원들이 곳곳으로 헐 값에 팔려나가고 있어"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쉬아파와 다르게 이곳 발루치인들은 대부분이 수니파이기 때문에 종교와 문화적인 차이에서 나오는 갈등역시 그들의 쟁점중 하나였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차별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었기에 정부의 바램대로 이상적인 통합은 여전히 갈길이 멀어 보였다.

 

 

차바하르에서의 마지막 날 처음으로 이곳의 공항에서 첫 이란 국내선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내가 사는 곳의 버스터미널보다 작아보이는 차바하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여러면에서 설렜다.

경제제제로 인해 부품 수급이 쉽지 않은 나라에서 비행기를 탄다는 건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짜릿한 모험이기도 했다.

 

어떤 기종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서비스는 평범한 다른 나라 항공사가 주는 느낌 그대로였으며 다만 비행기가 고속버스처럼 덜덜거리는 느낌이 들었을 뿐  아무 일 없이 함께 탑승한 발루치인들과 함께 테헤란으로 향했다.

 

이곳 발루치인들은 느긋한 사람들이었다. 테헤란에 도착하자마자 기내 수하물을 꺼내기 위해 자리에 일어났는데 그렇게 서두르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머쓱해하며 다시 앉아서 차례를 기다려야했다.

 

 

 

 

 

 

 

 

 

 

 

 

12개의 댓글

2025.02.05

나도 이란 출장갔을때 저 화장실 참 적응안되더라. 옆에 수도꼭지까지 있으니 더더욱 ㅋㅋㅋ

0
2025.02.05
@charlote

아 맞아, 변기 옆에 수도꼭지도 있었지 ㅋㅋㅋ 용도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어떤 화장실에서는 변기 옆에 수도꼭지에서 물 받아다가 변기로 흘려보내면 배수구가 열리면서 똥이 넘어가는곳도 있었는데 원래 그런 용도 였던걸지도...? 내가 머물던 숙소 중 하나는 그냥 양변기였는데 거기 옆에도 수도꼭지가 있었어, 그 수도꼭지로 변기닦고 화장실청소하고 발닦고 그랬었음

0
2025.02.05
@포민

용도가 뭐긴 뭐여 손으로 뒷처리 하고 수도로 손씻으라는 거지 ㅋㅋㅋㅋ 시발 인도에서는 화장실 가니까 휴지는 없고 수도꼭지랑 바가지만 있더라니까 ㅋㅋㅋㅋ

0
2025.02.05
@charlote

그런거였구만.. 다행히도 난 항상 휴지 휴대하고 다녀서 다행. 어릴적에 밖에서 놀다가 실수로 똥짚은적 있었는데 아무리 비누로 씻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던데 난 손으로 엉덩이 씻으라면 차라리 양말로 닦고말지 맨손으로는 하기 힘들듯.

0
2025.02.06

혹시 유툽이나 블로그에도 글을 쓰고있어?

잘 보고 있어서

유툽에 영상을 올리나 궁금증이 생기더라구

0
2025.02.06
@드립은개드립

영상편집이나 블로그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인도여행기만 써놓고 방치중이야. 그냥 당분간은 이곳에만 올리려고 해. 읽어줘서 고마워

1
2025.02.06
@포민

응원함!

 

재밌게 잘 읽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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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6

이번에도 멋지구만~ 잘 읽고 가요~

1
2025.02.08
@Renaissance

잘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곧 다음편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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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

이쁘다

1
2025.02.10

경치가 정말 외계행성같다

사람들의 성격이나 생활도 흥미롭네 인구밀도가 낮아서 그런가

1
2025.02.10
@쇼크블루

아름다운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이란 현지인들도 찾아가기에 외진 곳이기도 하고 종교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다른 곳이라서 확실히 중부나 북부 이란과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어. 이 여행기를 쓰면서 검색해보니 발루치인들은 자신들만의 고유 언어도 가지고 있는듯하더라고. 혹시 디아블로2를 해본 적 있다면 액트2 루트 골레인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는 동네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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