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중략)
종종 홍명희처럼 명망성 있는 인물들을 중용한 김일성의 인사 취향에도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었다. 소설 "임꺽정"의 저자로서 일제에 굴복하지 않은 그는 대중들로부터 큰 신망을 얻은 인물이었다. 언젠가 그는 "빵조각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제도가 마음에 들어" 칠십 줄에 접어든 지금까지 이곳에 눌러앉아 있다고 김일성에게 고백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따뜻한 격려를 기대하고 있던 그에게 돌아온 것은 당혹스럽고도 불쾌한 충고뿐이었다. 김일성은 그에게 일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하며, 단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홍명희라는 사람의 형상"뿐이라고 강조했다.
요약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사회주의 만세!"
"선생 깝치지 말고 얌전히 있소. 난 얼굴마담만 필요하니"
출처: 예고된 쿠데타, 8월 종파사건(푸른역사)
프라이먼
딸이 김일성 첩으로 있다가 애 낳다 죽었다는 썰 있던데
부엉맨
홍명보로 보고 들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