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스님의 불가사의 탐방을 겸한 세계일주 만행기
원문 출처 :http://blog.naver.com/monkwonje/10176157522
*이 포스트는 네이버 카페 <문명메트로폴리스>에 연재할 목적으로 쓴 것입니다*
사실 문명 5를 접하며 자연 불가사의에 카일라스 산이 포함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문명 5 God and King 편에서 이 카일라스 산이 추가가 되었더군요.
카일라스산은 인도의 힌두교인들에게는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하고 인기가 좋은 신이라고 할 수 있는 파괴의 신,
즉 시바신이 사는 곳으로 받들어져 있고
불교에 있어서는 수미산이라고 해서 우주의 중심에 위치한 상상의 산이 있는데
이것이 인간세계에서 그대로 나타난 곳이 바로 이 카일라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티벳인들에게 있어서 카일라스는 성산이어서
이를 한번 순례하며 도는 것을 코라라고 하는데
한번의 코라는 금생의 업 Karma를 소멸시킬 수 있고
108번을 돌게 되면 해탈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카일라스 산은 많은 종교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성산이기하고
카일라스 산의 위치한 비범한 형세나 그로부터 나온다는 엄청난 기氣 등등의 이유를 들어서라도
카일라스 산이 세계 자연 불가사의에 포함되어 한다는 생각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본 포스트는 2012년 9월 1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티베트 카일라스산 순례에 관한 것입니다.
카일라스 산은 티베트 자치지구에서도 서쪽 변방 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도나 네팔 국경에서도와 별로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티벳 자치지구의 중심 도시인 라싸와도 대략 2박 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야
도달할 수 있는 아주 먼 곳에 위치한 산입니다.
티벳의 중심 도시인 해발 3600미터 고지의 라싸.
그리고 라싸의 중심에 있는 포탈라궁.
현 14대 달라이 라마가 인도로 망명하기 전까지 살고 계시던 곳이었습니다.
3600미터는 한국인들에게 고산증이 느껴질 정도의 고도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뒤 티벳의 다른 더 높은 지방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수유차.
인도의 짜이와 비슷한데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약간 맞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저는 카일라스 순례를 돌며 한두잔 정도 마신적 있고
그 후에도 수차례 기회가 왔지만 두어번 정도 마셨을 뿐입니다.
타르초와 룽다.
Lungda는 경전을 적어 놓은 오색의 천들을 가리킵니다.
풍마風馬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도 있는데
이것은 바람이 불 적에 말이 앞발을 든 것처럼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메마른 갈색 땅과 푸른 하늘 하얀 구름,
그리고 바람을 타고 넘실대는 룽다.
이것이 티벳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제 다르첸 마을에 도착해서 카일라스 순례를 시작합니다.
일반인 걸음으로 3일 정도 걸리는 카일라스 코라를
이렇게 오체투지로 해서 도는 티벳인들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카일라스 산이나 마나사로바 호수는 인도인들에게 아주 성스런 장소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 사이의 국경분쟁 이후에 중국측에서 티베트에 들어올 수 있는 인도인들을
수백명 정도로 제한하면서부터 카일라스 산이나 마나사로바 호수는
인도인들에게 동경의 순례지가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여유와 함께 강한 종교적 신념, 그리고 운이 따라야만 티벳에 들어와 순례를 할 수 있습니다.
순례의 전초기지인 다르첸만 해도 해발 4700미터이고
이곳은 5000미터 가까이 되는 곳입니다.
육체적으로 견뎌내기 힘든 사람들은 이렇게 말의 힘을 빌어서라도 순례를 하려 합니다.
코라 도중 가장 높은 5600미터 언덕.
5600미터 를 넘어서기 전에 휴식을 취한 숙소에서 저는
고산병 때문에 두통에 시달리는 바람에 채 한시간을 자지 못했습니다.
얼굴은 비교적 좋아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사람들이 짐을 메고 가지 못하는 경우 야크는 훌륭한 역할을 해줍니다.
카일라스 순례를 마치고 난 뒤 당일 코스로 카일라스 뷰포인트를 찾았습니다.
구름이 잔뜩 껴서 카일라스가 그 준엄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노스님은 구름 걷힐 때까지 기다려 보시겠다며 두시간 정도를 그 추운 곳에 계셨지만
야속하게도 구름은 걷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물의 뼈와 진언을 새긴 돌무더기들.
카일라스가 자신의 모습을 환하게 드러낸 것은 구게왕국을 다녀온 뒤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코라를 돌면서도 뷰포인트에 다녀오면서도 그 선연한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마침내 돌아가기 직전에서야 이렇게 분명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로 카일라스 산은 티벳인들에게나 힌두교도들 불교인들에게 모두 성스러운 산이기도 하고
험한 산세 때문에서라도 중국정부는 이 산의 등반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 누구도 이 산에 등반을 한 적이 없습니다.
카일라스 산 옆에 위치한 마나사로바 호수.
우주의 자궁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바신 부인이 이곳에서 목욕을 즐겨 했으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석가모니를 잉태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정만화와 그 동생들.
돌아가는 길에 버스 앞에 서성이며 주전부리를 챙기려던 티베트 꼬마들입니다.
형이나 누나가 사진 찍는데 재미를 들인데 반해 동생은 과자만 쥐고 있습니다.
이상 간략한 티베트 카일라스 산 순례기였고
좀더 자세한 순례기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들여다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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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순례 1 - 인천에서의 출발과 라싸 도착
http://blog.naver.com/monkwonje/10148556488
카일라스 순례 2 - 카일라스를 향해 출발
http://blog.naver.com/monkwonje/10148622077
카일라스 순례 3 - 순례의 본격 시작, 외부 코라의 첫 날
http://blog.naver.com/monkwonje/10148755081
카일라스 순례 4 - 험난했던 외부코라의 둘째 날과 다르첸으로의 컴백
http://blog.naver.com/monkwonje/10148757209
ㄷㄷ...스님이라 그런지 티벳 관련 기행은 유난히 기네;
E-ku
식량이나 생산 골드에 전혀 도움 안되서 있으나 마나한 불가사의
빅토리아 호수가 짱짱
세라
갱남
E-ku
갱남
정글라프
갱남
아니 뭐 스님도 게임하고 그럴 순 있을텐데 왠지 모르게 문화컬쳐
붉은유채
갱남
f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