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아인이랑 이병헌이랑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의 바둑을 가지고 영화찍었다고 해서 가져와봄.
배경 설명을 하자면.. 이창호 국수는 조훈현의 구단의 내재자였음. 내재자라는게 당대 고수가 재능이 뛰어난 어린 학생을 찍어서
집에서 숙식하면서 가르치는걸 뜻하지. 1991년 작품인데 이때는 집에서 나온 상태임. 여담으로 조훈현 9단도 일본가서 내재자로 들어가있던적이 있음.
그리고 지금은 바둑이 스피디하게 2시간 정도면 끝나는데 저때는 바둑 두다가 밥먹으러 가고, 두다가 자러갔다가 다음날에 두고 그런 시절임.
다큐 중간에서 이창호 국수가 밥먹고 졸려서 침흘리고 자는 장면이 나옴;;;
바둑을 몰라도 상관없는 다큐임. 어짜피 거기에 집중한게 아니라, 이런 저런 인간 관계에 대한 다큐임. 지금 시점에서는 90년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음. 그리고 나레이션이 진짜 시임...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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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밴
재밌네. 나레이션도 깊이가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