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흉가 체험 하고 재미난 일을 겪은 썰 1 . my story

거두절미라고 적어보겠음.







2002년 월드컵이 열리기한달전 나는 초등학교 6학년이였다. 한창 생각없이 




놀기만하던 시절이엿지만 거의 반강제적으로 학원을 다녔었는데




학원옆에는 거의 무너져가는 초라한 집하나가있었는데 그때듣기론 





옛날부터 문방구와 집이 붙어있는 구조였는데 거기살던 




가족이 망하고 집이 법원경매로 넘어갔다고 들은 것 같다.



한창 호기심많던 시절. 친구들과 나는 폐가한번 가보자 라고 얘기했지만



거길 들어갈수있는 출입구는 철컹철컹 잠겨서 들어갈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잊어갈즈음. 학교 체육시간 수행평가로 줄넘기를 했엇는데



자주 준비물을 잊어먹던 나는 당연히 줄넘기가 없었고 줄넘기를 살 돈도 없었다.



그때용돈이 오백원이였는데 아침에 불량식품사먹고나니 돈이있을리가 ..



단짝친구들 역시 줄넘기가 없었고 갑자기 친구한명이 ... 망할놈이



그 예전에 가려고했던 흉가가 문방구였지않냐. 거기가서 줄넘기를 가져오는게 



어떠냐라고 했고 모두 솔깃하여 담임샘에겐 줄넘기사고오겠다고 허락맞고



다들 신나서 그 흉가로 뛰어서 갔다. 하지만 대문은 역시철컹철컹잠겨져있었고




주위를 둘러보던 우린.. 담벼락과 담벼락 쉽게말해 흉가담벼락과 흉가뒷편




언덕을 오르는 길담벼락 사이의 좁은 통로를 찾았고 그통로를 가위바위보해서




한명을 보내 들어갈수있는지 확인하기로했고 가위바위보에 진 친구가 




통로를 비집고 들어가더니 빨리오라고 신나서 소리쳤다. 사실 그땐 조금 




무서운것도 없잖아있었는데 친구가 신나서 외치는 소리에 그런생각은 잊어버리고




친구모두가들어가게됬다. 거긴 애들이 좋아할만한거로 넘치고넘쳤었다. 




물론 줄넘기는 뒷전이된체 무엇이있나 구경하기바빳고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며




구경하고있었는데.. 왠지 느낌이 싸한게 줄넘기만 빨리 얻고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저쪽벽에걸려있던 줄넘기를 가지러가는데..




그집 구조를 대충설명하자면 옛날 한옥집 처럼 방과 방에 따로 한지붙은 문이 있고



그 문앞쪽에 나무마루가 있는 그런 구조. 영화집으로에나오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특이하게 그 마루앞엔 마당인데 마당위로도 지붕이덮여져있어서



햇빛도 잘 안들어오고 지붕과 벽틈새로 들어오는 빛이 그나마있어서 괜찮았던거같다




마당엔 여러 문방구들이 상자에담겨져있었고. 그후에 엄마한테물어봤을땐 오래전에




열었던 문방구라고 들었었다. 그 집구조는 대충그렇고 나는 들어온쪽과 



정반대편에걸려있던 줄넘기를 가지러 가는데.. 방하나를 지나고 두번째방을 지나는데



누가 찌릿하게 째려보는듯한 느낌.. 가끔 느낄때있는데... 그런 느낌이 매우 강해



방안을 쳐다봤는데.. 딱보면 티가나는 영정사진.... 사이즈며 액자며 입고있는 옷.




그때가 할아버지 장례가 있었는지 얼마안된 시점이라 그런 사진이란걸 알았다.




근데 사진만 그렇게 있었으면.. 별로 그랫겠지. 근데 그액자가 걸려있는개아니라




떨어져서 벽에 기댄채 서있는데 . 그 할머니 눈이.. 지금도 얼굴이 기억난다..




나를 빤히 쳐다보는.. 그런느낌.. 고개를 돌렸는데 그 사진의 눈이랑 떡하니 마주쳐서




난 그 상태로 얼어붙어버렸다. 왠지 고개를 돌릴수없는 느낌..



그렇게 몇초간 쳐다보는데 친구가 옆에서 줄넘기가지고 빨리 나가자고해서 



정신을 차리고 허겁지겁 나왔었다. 물론 체육시간끝날때쯤 들어가서 담임한텐 혼나고




담시간에 수행평가를 보겠다고듣고 친구들과 얘기하는데 와 거기있는거 좋다면서



가지고 싶다면서 그런얘기를 나눴는데 내가 물어봤다 .뭐 안가지고나왔냐고.



친구들 다 그래도 찝찝하게 왜가지고나오냐고 그냥 구경만하다가 나왔다고했다.




내생각엔 그땐 찝찝한게 아니라 도둑질하는느낌이여서 안가져왓을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렇게 학교는 마치고 학원을 들렸다 흉가를 슥보고 집에 가서 놀다가 이제 자야지




하면서 지우개를 만지작거리다가 잠들었다. 




나는 그때 지우개를 들고나왔었다. 약간은 좀 어두컴컴했기에 형광빛으로 빛나는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그려져있는 지우개를 주워왔었는데.




사실 밤에보니 형광이아니라 아쉬워했다. 그래도 침대머리맡에두고 잣는데




그날이후 몇달동안 .. 엄청 시달리게됬다...






모바일로 쓰다보니 힘드네.. 필력이딸려서 힘듬...ㅠㅠ 




쓰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져서 2편으로..




4개의 댓글

2013.12.10
2편을 다오 !
0
2013.12.10
ㅇㅇㅇㅇㅇㅇㅇ
0
2013.12.10
재밌다 2편 ㄱㄱ
0
2014.11.20
아..궁금~^^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064 [기묘한 이야기] 살면서 겪어본 기묘한 체험 3 로또당첨예정자 3 2024.04.07
1063 [기묘한 이야기] [실화] 아직까지 뭔지 모르겠는 경험 하나 10 오골닭 7 2024.04.05
1062 [기묘한 이야기] 우리 가족 가위눌린 썰 8 사딸라 6 2024.03.30
1061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4 Overwatch 19 2024.03.13
1060 [기묘한 이야기] 해태 타이거즈의 똥군기 썰.txt 18 군석이 12 2024.01.01
1059 [기묘한 이야기] 소설: 테이블에 남은 빵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며 1 유미주의 2 2023.12.05
1058 [기묘한 이야기] 미얀마 범죄조직의 중국공안 생매장 사건 (펌) 6 세기노비는역사비... 12 2023.11.19
1057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새시즌 언제 나오냐고! 레몬진7도는너무강해 0 2023.10.03
1056 [기묘한 이야기] 이런 내용의 이야기 아는사람? 5 장규진 1 2023.09.14
1055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그림 5 월급받으며개드립하기 5 2023.08.12
1054 [기묘한 이야기] 삼각형 UFO 목격한 개붕이는 봐라 41 서대문개고기김 18 2023.08.11
1053 [기묘한 이야기] 해병대썰 3 - 긴빠이와 기수열외 6 파닭파오리 6 2023.08.01
1052 [기묘한 이야기] 죽음만이 가득한 세상 3 VIPS 2 2023.07.28
1051 [기묘한 이야기] '머리없는시신' 훗카이도 삿포로 용의자가족 체포 12 물속티슈뚜껑 8 2023.07.27
1050 [기묘한 이야기] 일본에서 사라지는 한국인들.. 15 물속티슈뚜껑 12 2023.07.26
1049 [기묘한 이야기]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 6 정공 4 2023.06.24
1048 [기묘한 이야기] 사망 9일만에 백골이 되어버린 사건 11 불소주 18 2023.06.11
1047 [기묘한 이야기] 어떻게 된 일이지? 2 84738 1 2023.06.10
1046 [기묘한 이야기] 다중우주가 존재한다고 가끔 생각함 48 REDPILLER 10 2023.05.19
1045 [기묘한 이야기] 이상한 sf 꿈 꾼 얘기 2 푹신푹신 7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