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군대이야기 보이길래 군대썰.ssul

 

당시 내가 생활했던 자대는 생긴지 얼마안된 신설부대로 각 대대에서 병사들 차출해서 창설하고,

 

용도 폐기됐던 부대부지의 가장 외곽지역에 있던 구막사를 창립부대원들이 다시 재건해서 사용했던 부대였어.

 

당시 구조가

 

 

2층   4생활관    3생활관   2생활관    중앙계단    중대장실    1생활관   폐기생활관   폐기생활관

 

1층  기타사무실 및 지통실 대대장실    현관        기타 사무실 -------------------------------------

 

이런 병영이였는데 당시에 나는 취사병이였고 막사에 잘없어서 막사소문에 어둡고 거의 잠만자는 숙소로 지내는 병사였어

 

내가 처음 전입왔을때부터 1생활관에 귀신이 나오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대낮에 갑자기 누군가 비명을 질러서 가보니 졸도해있었다는 이야기

 

불침번 부사수 온도체크 보냈는데 하도 안돌아와서 사수가 찾으러 가보니 1생활관에 쓰러져있었다는 이야기, 일과시간에 빈 생활관인데 여자아이가

 

앉아있었다는 이야기등등 소문이 굉장이 많은 생활관이였어. 물론 나는 취사병이라 소문에 무감각하기도 했고 4생활관사람이라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였는데 상병달고 느닷없이 내가 1생활관으로 옮기게 됐어. 당시 짬대로라면 내가 티비다이쪽 자리 왼편침상을 사용해야하는 룰이 있었는데

 

그때 분대장이랑 소대장님이 입구쪽에서 두번째 자리를 한사코 써야한다고 너는 야외근무자고(?) 잠만 자는데 안쪽 꼭 써야겠냐 이런 설득으로

 

결국 입구근처를 쓰게 됐어. 당시 취사병 기상이 보통 빠르면 4시 늦어야 5시였거든? 근데 그날따라 불침번이 내가 일어날때까지 안깨운거야

 

너무 화가나서 불침번 개털러갔는데 불침번들이 하는 말이 내 배를 어떤 꼬마애가 깔고앉고서 나를 계속 가만히 노려보고 있어서 애들이 깨우질 못했대

 

그날이후로 불침번 기상메세지에 '000상병은 물을 뿌려도 되니 무슨수를 써서라도 깨울것'이라고 추가했는데 다행히 물은 맞은일은 없었어.

 

그후로 몇주뒤에 막사보수를 했고 그날 저녁에 막사돌아갔는데 막내가 막 호들갑을 떨면서 내자리 정면 천장에서 사진이 나왔는데 이야기 들었냐고

 

똑단발한 여자애 흑백사진이였는데 불침번애들이 나 못깨운날에 봤던 그애였다면서 막사 난리났었다고....

 

3줄요약

 

귀신나오는 생활관있었음

거기 취사병 깨우는데 귀신이 올라타고 있었음

나중에 그자리에서 귀신이랑 닮은 사진나옴

4개의 댓글

누가 여자애 사진을 그것도 굳이 군대 막사 천장에다 무슨 목적으로 넣어놨을까…무서운데 궁금하네ㄷㄷ

0
2022.01.12

저 사진 나온게 개소름돋네 ㄹㅇ 저거 없으면 그저 그런 흔한 썰같은데

0
2022.01.12

그건모르겠고 중대장실 옆 1생벙커 개불쌍;

2
2022.01.13
@계웅삼

거기가 총대생활관이였음 주말에 몰래 티비볼때 털림1순위

 

몸빵하는동안 다른생활관 자는척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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