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말한 불지옥은 게헨나라는 곳인데 지옥이 아니라 예루살렘에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임. 사형수들의 시체를 태우던 곳임. 성전정화 사건 당시 타락한 제사장들을 향해 네놈들을 진짜로 거기서 태워 죽여버리고 싶다는 정도의 욕을 한거지 실제 지옥을 말한게 아님.

양식비평 근거로 얘기하는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

예순님이 지옥 얘기하신 대상은 제사장들만이 아냐.

설교의 대상은 기본적으로 모여든 사람들, 제자들, 제사장/서기관 떨거지들 뿐만 아니라 성경을 읽을 이후의 모든 사람들이야.

양식비평으로 얘기하자면 그 끝은 성경은 20세기 이전 시대에 갇히고 말아.

당연히 이후 세대와는 아무 관계없는 구전문학으로 쪼그라드는거고.

근대 이후 유럽이 기독교를 떠나게 한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도 양식비평의 공로이고.

양식비평으로 얘기하자면 성경도 예수도 기독교신앙도 다 허무맹랑한 판타지로 전락하고 말지.

이 사람들 얘기대로라면 기독교는 2천년간 지속된게 불가사의한 일이 되어버리지.

정작 지들은 이걸로 밥벌어먹고 살았으면서.

ㄴㄴ 예수의 말은 예수의 말을 예수의 눈 앞에서 듣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거임. 이 대상을 2000년후의 사람들로까지 확대해버리니 불지옥같은 이상한 교리가 튀어나오는거지.

죽어서 가는 불지옥이 있다면 세상 끝날에 있을 최후의 심판은 뭐가 됨? 이미 심판 받은 사람을 또 심판하는게 되는걸.

양식비평을 성경보다 더 신뢰한다면

이미 예수를 믿을 근거 같은건 남지 않아

2천년전 사람들에게 예수가 한 말이랑 지금 혹은 지난 2천년간 살았다 떠나간 사람들이랑 무슨 상관이 있음?

걍 예수 안 믿는다 생각하면 됨

그리고 세상 끝날에 있을 최후의 심판이라는건 불지옥이 아냐,

말 그대로 법정에 서는 예식일 뿐이지.

불지옥이라고 과장하지만 그냥 지옥일뿐이야. 천국과 지옥.

지옥은 최후의 심판 받고 가는게 아니라 죽는 순간 즉각 가는거고. 천국도 마찬가지.

다만 죽자마자 가는 천국과 지옥은 몸을 벗은 영혼의 상태로 들어가는거고

최후의 심판은 죽어서 천국 혹은 지옥에 있는 영혼들이 분리되어 있는 몸을 입고,

즉 육체와 영혼이 결합되어서 천국행 지옥행을 재확인받는 자리야.

예수님이 말씀하신 지옥의 고통은 바로 영혼과 육신이 결합된 상태에서

육체가 받을 고통을 가리키는거지.

나사로는 죽은 4일동안 지옥에 갔음? 천국에 갔음?

그건 알 수 없지만 예수를 구세주로 믿었다면 천국 갔다오지 않았을까?

그럼 천국에 다시 가고 싶어서 빨리 죽고 싶었겠다.

그 말 듣고 생각해보니 그랬을 수도 있겠네 ㅎ

근데 개붕이 아뒤가 특이하네...

니고데모를 연상하게 하는? 아닌가 니코틴 계열인가? ㅎ

비타민B3임

어우씨 개무식한거 뽀록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