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독립운동에 뛰어든 스님들과 대머리가 되는 고통

 우리나라는 위기 때마다 군, 관, 민이 힘을 합쳐 극복해냈다고 하는데, 이 힘을 합치는데 꼭 나오는게 스님들임.

 

 이는 가장 큰 국난 중 하나인 일제강점기에도 마찬가지였음.

 

 근데, 대체로 이 독립운동하는 스님들은 패기가 오지는 특징이 있음.

 

 개인적으로, 이는 머리카락을 남기지 않음으로써, 잃을 것 없는 정신을 강화시켰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듦.

 

 탈모 생겨 본 게이들은 공감하리라 봄.

 

 

 유명한 스님이자 독립운동가인 한용운도, 내 느낌에 청년기 얼굴에서 잃을 것 없는 패기가 느껴짐.

 

 뭔가 머리도 쿨하게 밀었을 거 같음.

 

 아래 나오는 독립운동가 스님들은 나중에 동상같은거 세워지면 대부분 머리있는 상태로 만드는데

 

 한용운은 그냥 머리카락 없는 대머리 상태가 베이스임.

 

 스님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패기는 원탑이 아니었을까 생각됨.

 

 나중에 스님들도 결혼 허락해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 여러 방면에서 강렬하신 분임 암튼.

 

 

 

 청년기 김구도 미친 패기의 사나이었음.

 

 당시 을미사변이 일어난 후, 청년 김구는 조선 사람으로 위장한 듯한 일본인을 만남.

 

 조선인으로 위장한게,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랑 얽혀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김구는 그 일본인을 죽여버림

 

 그야말로 미친 실행력이 아닐 수 없음.

 

 이 사건 때문에 감옥에 갔지만, 탈옥해버림.

 

 그러다가, 절에 숨어들었는데, 거기서 잡일하다가 중이 되기로 함.

 

 보통 절에 숨어들어서 잡일 하다가 중이 되는게 흔한 테크트리였던 것으로 보임.

 

 하지만, 김구는 이후 사진에도 머리 기른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처럼, 머리카락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봄.

 

 왜냐하면, 나중에 그 절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눈물까지 흘렸다함. 솔직히 머리 민다는데 누가 좋음..

 

 상황 상 절에 빚을 많이 져서 중이 되긴 되어야 하겠는데,

 

 속세의 미련 이런거 둘째치고 머리카락 밀 때 진짜 온갖 생각이 났을검.

 

 머리카락은 암튼 그런검..

 

 

 

 스님 독립운동가 중에 한 분인 운암 김성숙 선생님임.

 

 김성숙의 삼촌이 독립운동에 했었는데, 김성숙은 그거보고 자기도 독립운동하기로 함.

 

 바로 독립운동 할려고 했는데, 가는 길에 유명한 스님을 만나서 출가해버림.

 

 그러고 스님됨..

 

 사진은 승려 시절 사진인데, 왜 옆은 남긴건지 알 수 없음..

 

 

 나중 사진을 봐도 머리 위만 없음.. 

 

 자료 찾아봐도 왜 위만 없는건지는 없음.. 그렇게 하는 종파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하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음..

 

 솔직히 이 분은 바로 스님 되버린 것도 그렇고, 독립운동도 그렇고 다 고민없이 결정한 느낌임.

 

 그만큼 패기가 엄청났다는 것.

 

 성격도 되게 호쾌했을 것 같음..

 

https://youtu.be/JEJTeSZp_aM

 

김성숙은 위의 영상에서 참고해주셈

 

 

암튼

 

스님들은 우리나라 위기 때마다 활약했음.

 

그렇게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머리를 밀어버릴 깡을 가졌다는 것과

 

또한 머리를 밀었기에 가질 수 있는 깡도 있었던게 아닌가 싶음.

 

그리고 누군 그 머리를 쿨하게 밀 수 있었지만,

 

아무리 그들이라도 머리를 미는게 고통스럽기도 했었다는검. (김구..)

 

한용운 선생님의 경우 독립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지만,

 

김구, 김성숙의 경우엔 독립 후에는 통일을 위해 노력하시다 돌아가심.

 

다들 한국인 입장에선 종교 상관없이 존경할만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됨.

 

 

10개의 댓글

2021.11.08

웃자고 쓴글이겠지만 두가지 팩트가 존재합니다.

 

1. 당시 조선은 유교국가로 머리를 민다는 것이 쉽게 마음먹을 일이 아니었음

 

2. 유교로 인한 숭유억불의 시대상이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에 불교에 귀의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쉬운 결정이 아님

 

둘다를 한방에 한 양반들이니 의지가 남다를거 같기는 함.

 

나는 개인적으로 독립운동가 선생님들 중에 한용운 선생을 제일 존경함. 상남자 그자체

3
2021.11.08
@BigJay

나도 한용운 선생님이 젤 좋음용 ㅎㅎ

0
2021.11.09

화끈하게 민간인 1킬한 갓구 ㄷ

0
2021.11.09
@단톡경보기

근데 민간인 아닐수도 있자나

0
2021.11.09
@Zflip3오너

그랬으면 진작에 연구결과에 나왔겠지..

백범일지 제외하고 쓰치다가

군인이라는 근거는 없음..

0
2021.11.09
@단톡경보기

정부에서 은폐하지 않았으려나 싶음

0
2021.11.09
@Zflip3오너

그럼 그 근거문서를 찾아오기 전까지는

민간인 잡아죽인게 맞음

 

0
2021.11.09
@단톡경보기
0

제목을 보고 클릭 안 할 수가 없었다

0

스님들이 일본 밀정들이 자주 쓰는 신분이라 가끔 오해받았다던데 한용운은 ㄹㅇ 총 맞을만 했네 인상이 저게 평범한 스님의 얼굴상이냐곸ㅋㅋ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37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1년마다 1명씩 잠을 자다 사망한 가족. 홀로... 그그그그 1 3 시간 전
12372 [역사] 송파장과 가락시장 1 Alcaraz 3 3 시간 전
1237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괴물을 쓰러뜨렸다." 어머니에... 2 그그그그 2 1 일 전
12370 [기타 지식]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칵테일, 브랜디 알렉산더편 - 바... 1 지나가는김개붕 4 1 일 전
12369 [기타 지식]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칵테일 중 하나, 위스키 사워편 - ... 2 지나가는김개붕 3 1 일 전
12368 [기타 지식] 왜 나는 독일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왔는가 26 상온초전도체 9 1 일 전
12367 [역사] 미국인의 시적인 중지 2 K1A1 11 2 일 전
12366 [기타 지식] 독한 칵테일의 대표, 파우스트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5 지나가는김개붕 2 2 일 전
1236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한 죽음의 비명이 들린 357호실 1 그그그그 6 4 일 전
12364 [기타 지식] 칵테일에도 아메리카노가 있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6 지나가는김개붕 6 4 일 전
12363 [역사] 역사학자: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사관 만화 16 세기노비추적꾼 13 5 일 전
12362 [과학] 번역)새들은 왜 알을 많이 낳는가? - 후투티의 형제살해 습성... 5 리보솜 3 5 일 전
123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20년만에 해결된 미제사건 4 그그그그 9 9 일 전
12360 [호러 괴담] [미스테리]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사망한 남성. 근데 무언가 ... 14 그그그그 12 10 일 전
1235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문자를 차단했다고 살인까지? 3 그그그그 5 12 일 전
12358 [기타 지식] 미국은 왜 틱톡을 분쇄하려 하는가? 14 K1A1 28 13 일 전
12357 [기타 지식]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칵테일 마르가리타편 - 바... 7 지나가는김개붕 9 13 일 전
12356 [역사] 애니메이션 지도로 보는 고려거란전쟁 6 FishAndMaps 6 15 일 전
12355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5 Overwatch 17 15 일 전
12354 [기타 지식] 카이저라이히 다큐멘터리 E07. 왕관과 초승달 3 김팽달 0 16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