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장문똥글 내 군생활글임)누군가를 진지하게 죽이고싶다 라고 말하는사람의 심정을 이해할수 있었다. -1-

차피 밤이 되서 사색에 잠겨서 쓰는 똥글임 가볍게 읽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dp다 군부조리다 여러 글들을 보면서 망각의 동물이었던 인간도 다시금 군시절이 떠올르면서 분노가 다시 치밀어 오르고 있다.

군번은 기억도 안난다. 하루빨리 군시절은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입대곡이 aoa의 사뿐사뿐이었던걸 기억하면 16 군번이었던거 같다. 개구리에서 새로운군복으로 바뀌어가던 시기였었고 동기생활관이란 개념도 상병쯤될때부터 생겼던거 같다.

 

나는 이등병때부터 아저씨였다. 정확히는 소규모 탄약파견부대였었다. 완전 보직도 다른 아저씨 막사에서 생활관 2개만 빌려서 거기서 살고 있었다.

 

10명이 채안되는 병사 들끼리만 선임 후임이 있었고 나머지는 전부 아저씨인 그런 곳이었다. 간부도 장교는 없었다.

준위가 한명 나머지는 상사 1 중사 2 하사 1 군무원 3명이 전부였다. 

 

나는 이등병때부터 쓰레기 취급을 받았었다.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이 버텨낸 사람이었다.

폐급이라서 욕처먹고 뭔 악착같이 버텨냈냐는 의문이 생길수도 있다. 그렇다면 계속 글을 읽어주었으면 좋을 뿐이다.

 

탄약은 나무위키에도 있듯이 검사, 탄약불출, 행정, 처리 큰그림으로 나뉘어진다. 나는 탄약불출이었다. 훈련소 끝나고 본대에와서 대기타다가 상사가 나를 차로 태우고  2시간넘게 차로 달려서 아얘 다른 도에  있는 소규모 파견부대로 왔다. 

 

나에게는 팀이 있었다. 탄약불출반 곧 전역할 병장1 일병 1 그리고 나 그리고 문제의 중사 마지막으로 행정업무만 하는 늙은 군무원 2명 이다. 

나는 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쓰레기 폐급이 되어있었다. 

이유는 내가 일주일동안 일을 못배우고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이 일주일의 행동으로 인해 나는 이부대가 해체가 될때까지 수백번의 자살을 고민했던 지옥같은 삶을 경험했다.

간략히 말하면 일은 이러했다. 탄약 일을 함에 있어서 중사는 나에게 명령했다.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하지말고 뒤에서 보기만하라고 그동안 우리가 일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라고 했다.  알겠다고했고 열심히 보았다. 그냥 보기만했다. 수첩가져와서 쓰는척했지만 솔직히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특기 교육도 못받아서 루트가 뭔지 제조사는 뭔지도 모르던 시기였기때문이다. 

그렇게 뒤에서 구경하다가도 자주 고함과 괴성 그리고 인격모독을 일병한테 수차례 했었다. 나는 그럴때마다 정신이 나가버릴정도로 무서웠었다.

눈에 힘죽어라 쳐다만 보았었고 난 힘준 눈에비해 내기억에 들어오는건 아무것도 없었기 떄문이었다.

너무막연했었다. 

일주일지나고 결국 해보라는 중사말에 나는 행동을 따라했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정확히는 탄박스랑 번호만 같고 제조사는 다른탄을 빼려다가 욕을 먹었다.

그렇게 나는 내 지옥이 시작되었다. 

그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욕설과 윽박에 다리를 부들부들 떨었고 이를 한심히 본 중사는 아무것도 하지말고 밖으로 꺼지라했다. 그렇게 나는 탄창에서

나와서 계속 서있었다. 그러다 가끔 들어오라고 하고는 몇가지 테스트를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맞는것도 있었고 틀린것도 있었다. 틀릴떄마다 무수한 얼차려와 소리를 질러댔다. 그냥 조교처럼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다. 깜짝깜짝 놀랄정도로 짧고 아주 분노에 찬 목소리로 창고안에서 울리도록 내지른다. 표정도 죽일듯이 노려보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아무것도 기억도 행동도 어떤 행동을 하고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이다.

나중에 그 중사가 심각한 조울증 환자였던것도 먼훗날 알게되었다. 

1개의 댓글

2021.09.24

근데 로트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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