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출처: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p3mryk/guilt/
그 사건 이후로 나의 결혼생활은 완전히 달라져버렸다.
아내는 마음의 문을 닫고 줄곧 침대에 누운 채로 지내고 있다.
기운을 차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지만 그녀는 날 무시할 뿐이다.
상담센터에 데려가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같은 곳에 두 번 이상 가는 걸 거부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나면 자기 멋대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대부분의 친구들도 그녀와 거리를 두었다.
계속해서 영문 모를 이유로 폭언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친구들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모두 그녀의 정신상태를 걱정했다.
오늘 저녁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욕조에 누워있는 그녀의 몸을 발견했다.
벽에는 자신의 피로 ‘용서해 줘’라는 말을 휘갈겨 남겨놨다,
그녀는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어린 쌍둥이 아이들을 죽여버린 자신을 결코 용서할 수 없었다.
나는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바랐다.
내가 용기를 가졌었다면...
그래서 말할 수 있었다면...
운전한건 나였고 술에 취한 그녀를 운전석에 옮겨놨을 뿐이라고 말이다.
번역: 개붕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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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미주세요
번째개헌
충격적이네
주작인데또속냐
임신했는데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을? 그리고 남편과 함께 술을 먹고 음주운전하게 둔 스토리? 흠..
베타톰캣
쌍둥이 아이들을 죽였다고만 나와 있지 임신한 상태였다는 말은 없지 않음?
남편이 애들을 치어버리고 아내를 운전석에 옮겨놓았다는 얘기같은데
주작인데또속냐
그러면 외국은 애들을 혼자 방치 못하니 어린 쌍둥이 아이들이 차에 타고 있었겠다. 어쨌든 누가 운전했든 음주운전이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