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이 안와서 여친이 잠꼬대 하는거 새벽 내내 듣다 갑자기 생각난
몽유병이 좀 심하던 선임썰
나는 당시 공군 복무중이었고 우리부대는 인원 대부분이
육군으로 파견되는 조금 특이한 부대였음. 이 선임은 파견갔다가
근무지 선임하고 트러블이 생겨서 본부로 복귀한 조금 특이한
케이스였는데 걍 조용조용하고 성격도 무난했음. 근데 단점으로
몽유병이 존나 심했는데, 간부한테 털리는 날이면 밤에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고개 숙인채로 한참 서 있다 다시 자고 그랬음.
본인은 전혀 기억을 못하는데, 물어보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거
같습니다..'라고 하니 다들 그런갑다 하고 넘어감 문제는
내가 그사람 옆자리여서 존나 무서웠거든
(개인 침상이 아닌 온돌식 구형 생활관이었음)
그날도 그 선임은 낮에 간부한테 업무 실수로 개 털렸고, 밤에 자는데
옆자리에서 우당탕 하길래 아 저냥반 또 몽유병 도져서 일어났나 보다
하고 고개를 돌려서 쳐다봤는데
원래 몽유병 도지면 그 자리에 일어나서 정면을 바라봤거든
근데 이번엔 몸을 돌려서 내쪽을 바라보고 있더라
심지어 그날 휴가자도 많아서 침상 라인엔 그사람하고 나만 있었음.
이때 좀 무서워서 눈 똥그랗게 하고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무릎을 꿇음
그러더니 그 왜 거지가 한푼 줍쇼 할때처럼 양 손등을 바닥에 대더니
좌우로 바닥을 쓸면서 앞으로 점점 기어오더라.
휴가자들이 많아서 침상을 넓게 쓰느라 그사람하고 나랑 거리가 꽤
멀었는데 이사람이 그 지랄하면서 천천히 오는데 왠지
저 손에 닿으면 뭔가 안될 것 같은 불길한 기분이 확 드는거임
그래서 숨죽이고 침상에서 기어나왔는데 맞은편 침상에서 선임이
지켜 보고 있더라 ㅅㅂ 말이나 좀 해주지.. 나중에 물어보니 그선임도
뭔가 소름돋아서 말걸거나 깨우진 못햇다 함
암튼 내자리까지 와서 모포에 손이 턱 걸리니 엎드린 자세에서
한참 가만 있는데 진짜 좀 무서웟음
그렇게 있더니 다시 지 자리로 기어가서 자더라...
다음날 당연 기억 못하고 웃음 내가 그랬냐고 십새가...
다 쓰고보니 별거 아닌데 당시에 진짜 그 손에 닿으면 뭔가
엄청 큰일 날 것 같은 기분은 왜 들었던 걸까
년째덥다
ㄹㅇ 개 무서웠을거 같은데 ;;
sef24d25r
나도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 자다가 앉는다고 동기들이 이야기해줬는데 미안해뜸....
애들이 화장실 갔다오면 내가 앉아있대 ㅋㅋㅋㅋㅋ
성폭행폭행범강간범
본능적인 느낌이란 것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오감을 초월하는 ?
늦게가입하니다있데
이등병 전입와서 일주일쯤 자다가 숨이 턱 막히면서 가위눌려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는데 옆에서 웃는 소리나서 개 무서웠는데 알고보니 맞선임 이 굴러다니다가 내 가슴에 얼굴부터 올라와서 누르고 있었음 다른 선임들이 뭔가 신음소리 나니까 놀라서 불켜보니 둘이 그러고 있으니 깨우지도 않고 쪼개고 있던거 시바 좀 치워주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