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군대에서 소름 돋았던 짧은ssul

본인 개붕이는 17군번 육군 복무했었다.

부대마다 근무가 다르겠지만 우리 부대는위병소나 철책같은 근무는 안 섰지만 자대 탄약고 근무는 섰었는데, 

 

탄약고는 지상에 있고 그 뒤로 산이 둘러싸있는 형태였음. 초소는 산을 타고 계단으로 5분정도 올라가면 탄약고 전체를 바라볼 수 있게

 

산비탈에 위치해 있었음.  본인 부대가 수도권이라 부대 밖에 빌딩들 야경보면서 시간때우는 그런 곳이였다.

 

초소는 탄약고가 다 보이도록 3면이 유리창으로 되어있고 후면만 출입문이 있는 구조였는데 사수랑 부사수가 나란히 앉아서 부사수는 좌측,

 

사수는 우측(계단으로 올라왔던곳) 그리고 정면은 가파른(거의 절벽?) 산비탈에 탄약고가 내려다 보여지는 그런 초소였다.

 

짬찌티 벗어내고 일병꺽이라고 쌀짝 긴장이 풀렸었는지 새벽4시에 근무 서니까 졸려서 사수 몰래 졸았던 것 같았음..

 

근데 갑자기 창문을 쾅쾅 치길래 깜짝놀라서 사수가 일병 존다고 놀래키려는 줄 알고 눈치봤는데 선임이 날 째려보는 거임 

 

" 야 미쳤냐? 누가 밤에 지랄하래" 

 

난 선임이 놀리는 줄 알고 웃으면서 받아쳤는데 이 양반이 정색하면서 욕하더라고 선임자는데 방해했다고 무시하냐고 그래서 

 

" 죄송하지만 XX상병님이 치신거 아니십니까? 전 안쳤습니다... "

 

그래서 혹시 순찰돌던 간부가 뒤에서 쳤나해서 싸해가지고 초소 나가서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근데 후레쉬를 키니까 초소창문에 미세하게 손자국이 있더라고

 

"아 XX상병님 이거 손자국 아닙니까? 창문 치셨으면서 왜 놀리십니까~"

 

선임은 자기도 졸고 있어서 모르는 일이다. 자기는 후임이 창문 친줄 알고 이새끼가 미쳤나 싶었대.

 

그래서 손자국을 봤는데 이게 안지워지더라고 그랬더니 선임이 이건 밖에서 뭍은 손자국 같다고 하는거야 그랬더니 갑자기 ㅈㄴ 싸해지더라고

이게 산비탈에 있어서 정면에서 창문치려면 거의 절벽오르듯이 와야하는건데 

 

그래서 나는 갑자기 너무 오싹해서 총을 존나 꼭 쥠ㅋㅋㅋ 선임도 말이 없어지더라고  

 

서로 무서운거임 그래서 후번초 올 때까지 노래불렀음 그마나 괜찮더라고 

 

나중에 짬차고 사수로 들어갈때 부사수한테 이 얘기해주면 재밌더라

 

막상써보니까 허무하넹 ㅎㅎ 

 

 

6개의 댓글

2021.05.29

쿵철이인듯

0
2021.05.29

새임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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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9

" 죄송하지만 XX상병님이 치신거 아니십니까? 전 안쳤습니다... "

 

"아 XX병장님 이거 손자국 아닙니까? 창문 치셨으면서 왜 놀리십니까~"

 

상병 -> 병장 바뀜

 

오타인거같은데 고쳐

0
2021.05.29
@당근머리

거마어

0
2021.05.29

새벽gop에 3명이서 철책근무서고있었는데 산정상쪽에서 흰색옷입은 사람한명과 검은옷 2명이 대열맞춰 걸어오는게 보이더라

간부겠거니하고 긴장하고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흰색옷은 이해가 안가더라. 겨울이니깐 설상복을 입을수는 있지만 눈이 안왔거든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길래 순찰이 아니고 정말로 그냥 지나가는거라고 생각하고 말았음

그리고 옆 대대초소쪽에서 자살로 한명죽었다.

부소초장이 이 이야기를 듣더니 저승사자라고 하더라

흰색옷이 심판관?이고 검은옷2명이 집행관으로 양옆에서 붙잡고 데려가는거라고

한명이나 두명이 오면 살 가능성이 좀 있고 실제로 저승사자를 봤다는 일화는 대부분 2명이하지만 3명부터는 얄짤없다고

생각해보니 기억속의 3명이 갔던 방향에 자살자가 근무하는 소초가 있었다

2
2021.06.02

그거 몰래 순찰돌던 대대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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