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회귀자”*들이다. We call ourselves “Repeaters”.>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nlec67/we_call_ourselves_repeaters/
*Repeater(반복하는 사람)를 뭐라고 번역할지 고민하다가 (시간)회귀물이라는 말이 생각나서 회귀자로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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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거라고 꽤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만약에 내가 지금 가진 지식을 가지고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야.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처음엔 이런 기적을 겪는 게 나뿐이라고 생각했지. 우리 중에도 대부분은 야망이 그렇게 과하게 크지 않아. 조용히 자기 삶을 지키면서 개인적인 기회들을 잡고, 과거의 실수들을 고칠 뿐이야. 있잖아... 작은 것들.
중학 시절의 가슴 아픈 실연을 피한다든가. 미래의 직업 계획을 깔끔하게 세운다든가. 배우자가 될 사람을 일찍 만난다든가. 너라도 똑같은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곧 그런 사람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게 되지. 누군가 앞으로 10년간 나올 1위 곡들을 모아서 앨범을 내고 스타덤에 오르는 걸 보고 나면 말이야. 그리고 또 어떤 놈이 복권에 세 번 연달아 당첨되기도 하고. 그해에 또 어떤 감독은 미래의 농구 스타들을 모아다가 우승을 하기도 했지.
나한테는 이번 시간대의 차이점들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게 중요했어. 왜냐면 그런 사람들 덕분에 너무 나대면 안 된다는 걸 배웠거든. 나는 그 히트 가수가 끔찍한 비행기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는 뉴스 기사를 아직도 갖고 있어. 다른 두 명도 각각 몇 달 간격도 두지 않고 약물 과다복용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 내가 또 알아차린 건 인터넷으로 다른 회귀자들과 접촉을 시도한 사람들이 어느 순간 쥐도 새도 모르게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게 되는 거였어. 그건 우리 나머지들한테 하는 경고 같은 거였지. 타임라인을 너무 많이 어지럽히지 말라고, 그게 싫으면 그런 결말을 마주하게 될 거라고.
그렇지만 그런 면에서 난 괜찮아. 내가 더 나이가 많았을 때에도 나는 비밀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나는 아무도 내가 회귀자란 걸 알아채지 못하게 할 거야. 그뿐만이 아니고 살아있는 사람만 돌려보내진 게 아니란 사실도 남들이 알지 못하게 할 거라구.
있지, 나 지난번에는 너무 멍청하게 붙잡혀서 사형을 당해버렸단 말이지. 하지만 이번에는,
네 시체를 다른 곳에다 숨길 거야.
일전가입함
20년이 지난 날에도 코로나 치료제는 없나보네요..
나는우츠다
탈모치료제도 없나봄
삼ㅡ치
ㅁㄴㄷㄱㄴㅌ
교황만두
예전에 어떤 글에서 봤는데...
저렇게 회귀자가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서 능력을 쓰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왜냐면 정말 작정하면 대 재앙도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근처 몇명이게만 피해를 끼치는게 인류적으로 보면 이득이라는 이야기가 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