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
성탄절 잘 보내고 있니??
성탄절 하면 여러가지가 생각날 수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산타 클로스지!
그럼 그 산타 클로스는 어디서 온 것일까??
역사적으로 보면 그 기원은 서기 3~4세기의 인물인 성 니콜라우스(니콜라오)라고 할 수 있어
(러시아 정교회 이콘)
(가톨릭 성화)
그래서 북유럽이나 핀란드 사람이냐고??
니콜라오는 동로마제국의 미라(Myra)지방에서 활동한 주교인데
여기는 지금의 터키 지방이야
즉, 터키가 산타클로스의 진짜 고향이야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665054&path=201612)
성 니콜라오의 얼굴 복원도
그래서 왜 니콜라오가 산타로 불리게 되었냐면
그가 주교로 활동하면서 자선 사업과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을 좋아했는데
한 가난한 집이 있었는데, 이 집에 딸이 셋 있었어.
아버지는 딸들을 시집 보내고 싶어했지만 지참금을 낼 여력조차 없이 가난했지
그래서 딸들을 사창가로 팔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 소식을 들은 니콜라우스가 돕고 싶었지만 대놓고 돕기는 부끄러웠는지
한밤중에 몰래 자루에 황금을 넣어 한밤중에 그 집 창문 너머로 던져줬어
딸이 셋이라 총 세 번 황금 자루를 창문 너머로 던져줬고
결국 세 딸 모두 무사히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해
그래서 성 니콜라우스와 관련된 성화 등에는 황금(구슬 또는 동전) 세 개나 자루 세 개가 포함되기도 해
위의 사진에서도 들고 있는 책 위에 세 개의 구슬 같은게 황금을 의미해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435668)
비치 디 로렌조(Bicci di Lorenzo· 1373~1452)의 그림
뭐 이런 원전에서 창문이 굴뚝으로 되고, 자루는 산타의 선물자루가 되고, 양말 얘기가 나오고 그랬다는 설이 있어
산타와 어린 아이들은 또 다른 일화와 연관이 있는데
그가 관할하던 미라 지방이 기근으로 고생할 때 한 푸줏간에서 아이 셋을 몰래 살해해 고기로 팔기 위해 소금 창고에 가뒀는데
이걸 알아채고 세 아이를 구했기 때문에
성 니콜라오는 어린 아이들의 수호 성인이 되기도 했어
뭐 여튼 평생을 자선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며 살았던 사람이라 많은 이들이 공경했다고 해
그래서 크리스마스랑 산타랑 뭔 관계냐고??
성 니콜라오의 축일(기독교에선 성인을 기리는 날을 정해)이 12월 6일 이었는데
프랑스의 수녀원에서 이 날을 기리면서 선물을 주고받던 풍습에서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성 니콜라오의 축일을 맞아 어린 아이들에게 또는 서로 몰래 선물을 주는 문화로 발전했어
산타의 어원은 라틴어 성 니콜라우스(Sanctus Nicolaus)를 부르던 이름이 네덜란드에서는 신터 클레스 (Sinter Claes)라고 불렸고
독일에서도 비슷하게 불리면서 큰 축제가 생기기도 했대
다만 12월 6일에도 축제, 12월 25일에도 축제 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다보니 점점
그냥 제일 큰 축제일인 25일에 한꺼번에 하는 식으로 퉁쳐지기 시작했다나봐
그리고 미국에 전해진 것은
이게 나중에 네덜란드가 개신교 교세가 강해졌고
이 네덜란드 선교사들이 미국에 갔고(17세기부터), 기존의 성 니콜라우스 축일에 하던 문화 관습을 소개하면서
이걸 나중에는 성탄절 전야에 맞춰서 이 풍습을 이어갔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산타 클로스로 불리게 되었고
결국은 성탄절 = 산타 클로스가 되어버렸어
뭐 그러다 19세기 20세기 들어서면서 대중 미디어에도 크게 대두되고 하면서 점점 지금의 모습이랑 비슷해졌지
아 요정이니 북유럽, 하얀수염 풍성 이쪽은 게르만 풍습이 남은 지역에 성 니콜라우스 풍습이랑 게르만 오딘 신화랑 짬뽕돼서 나온 거야
뭐 여튼 그러하고....
그럼 성 니콜라우스는 그냥 자선만 하던 순딩이 아저씨였을까??
때는 제1차 니케아 공의회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아리우스파에 대한 논쟁이 치열했는데
성 니콜라우스가 갑자기
아리우스의 싸대기를 날렸어
줘팸!
당연히 당황하고 화난 개최자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이 무슨 무례한 짓이냐며 성 니콜라우스를 감옥에 투옥하는데
니콜라우스의 꿈에 예수와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서 성경과 옷(그림에 있는 십자가 모양 양털 띠)을 주고 갔고
다음날 이걸 입고 성경을 읽고있던 니콜라우스를 발견한 사람들이 놀라서 그를 풀어주고 이 얘기가 널리 퍼지게 돼
이렇듯 교리의 수호자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지
뭐 여튼 지금까지고 많은 기독교 종파에서 존경을 받는 초대 기독교의 위대한 교부 중 한 사람이야
음... 남은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앞으론 휘바휘바 산타 클로스 말고 케밥 산타 클로스를 기억해줘!
모카크림빵
디다케
쉽지않은남자
산타는 산을 잘타서 산타 깔깔깔~!
쉽지않은남자
산타의 반댓말은 죽은타 깔깔깔~!
디다케
goto
산타 할아버지는 누가 이단인지 알고 계신데~
디다케
오늘 밤에 다녀가신ㄷㅐ~
댓츠노노
닉 보니까 신학 공부한 사람 같은데? ㅋㅋ
아리우스가 아니라 아리우스파 쪽 사람을 팬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당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아리우스파를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니콜라우스를 감옥에 가두었지만 풀려나게 된거지
니케아 공의회 이후에는 아리우스파가 이단정죄 받고
교회는 아타나시우스의 교리를 채택하므로써 삼위일체 교리가 정립
그 신조를 아타나시우스 신조 또는 니케아신조
사도신조와 매우 유사함
디다케
신학 공부는 커녕 코로나 땜에 제대로 입교도 못하고 혼자 이것저것 읽어보는 중인 사람일뿐..
찾아보니 아리우스파를 줘팸한게 아리우스를 팼다 라고 발전되었다는 얘기가 있군여
감사합니다
댓츠노노
저야 신학을 공부해서 아는건데
이렇게 학식이 있으신 분들 보면 대단합니다
디다케
어우 그냥 수박 겉핥기 같은 수준이지요
큐티큐티
기래서 산타 동무가 돌프를 싫어하고 부려먹는거 였구만
디다케
안나콤니니
미게르만 애들 종교 혼합주의 넘모 심해양
흠미
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