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관하여

 

(북한의 개혁과 통일로 가는 시나리오)

(러시아가 바라보는 한반도의 통일에 관하여)

이번에 중국의 시각을 알아보고 나면 미국과 일본의 시각에 대해서는 쓰지 않을 생각이야.

 

사실 일본의 시각에 대해서 쓰고 있었는데 일본의 외교자체가 미국종속적이라서 쓸 내용이 적기도 했고 

 

한국정치상황에 따라 한일관계가 변했던지라 한국 내에서 정리되지 않은 ㅇㄱㄸ의 등장이 너무많아서 부담스럽기도 했어.

 

미국의 외교가 곧 일본의 외교와 크게 다를바 없고 미국은 한국과 이해관계를 비슷하게 지녔지만 우리는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말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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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게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 그저 이익만이 있을 뿐이다 - 헨리 키신저

 

사진에서는 주어가 미국이지만 사실 한국으로 치환해도 전혀 문제가 없어.

 

한국과 미국은 동맹으로서 같은 편에 서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로 환경이 다르기에 이해관계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아.

 

따라서 무조건적인 미국에 대한 반감도 위험하지만 맹목적인 친미 역시 좋은 게 아니야. 우리에게 필요한 건 미국의 상황과 그로 인한 미국의 생각

 

그리고 이러한 주변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결정이겠지.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중국을 알아야 해. 중국이 좋다면 그걸로도 충분한 동기가 되지만 싫다면 오히려 더 알아야 하지

 

과연 중국은 어떤 상황에서 한반도를 바라보고 있을까?

 

 

1. 중국은 왜 한반도에 찝쩍대는가?

 

중국은 자신들이 통일되어있고 국력을 투사할 능력이 있다면 한반도에 관여하고자 했어, 그것이 전쟁, 무역, 조공관계든 간에

 

고조선부터 한국전쟁까지 중원에서 한반도까지 투사되는 군사력은 중국이 한반도에 핵심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지.

 

그리고 중국인의 입장에서 현대가 아닌 당대(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초기의 키워드는 당연히 냉전이었지.

 

대륙에서의 국공내전은 미국이 지원하는 장제스와 소련이 지원하는 공산당이 싸웠고 공산당이 승리한 뒤 49년 10월에 국가를 선언해.

 

즉, 중국은 이미 공화국이 건립되기 전부터 미국과 태생적으로 좋지않은 관계였다는거야.

 

중국은 건국선언 후 1년도 안되어서 한국전쟁을 마주하게 되었고 신생국인 중국은 한반도에서 미군과 싸우기 위해 참전하게 되었어.

 

왜 아직 국가기틀도 제대로 다잡지 못한 중국은 당시 냉전의 양대 강국이었던 미국과의 전쟁을 결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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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표기는 미안해, 하지만 이거보다 지리를 잘 드러내주는 이미지가 없었어)

 

현재 베이징부터 난징까지의 크고도 넓은 평원을 화북평야라고 불러. 그리고 여기가 중국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어.

 

중국은 이러한 심장부를 지키기 위해 주변의 완충지대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이민족의 침략으로부터 배웠지.

 

그로 인해 현재 내몽고지역의 장대한 사막지대를 통해 북부의 완충지대를 얻었고

 

히말라야산맥과 티벳고원의 수원, 위구르자치구라는 험지를 점령하면서 서부의 안정을 획득하였으며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의 남쪽 국경은 애초에 정글지대라서 교류가 힘드니 군사적으로도 큰 걱정없는 곳이지.

 

그런데 문제는 동부의 한반도가 화북평야와 너무 가까워. 육로를 통해서도 크게 지리적 방해물이 없는데 해상으로 오면 정말 막을게 아무것도 없는거야.

 

그나마 북한이라는 같은 공산주의권 국가가 있었는데 미군에게 밀려서 한반도 북부까지 올라오네?

 

신생국이었던 중국으로서는 차마 적대세력이 한반도 북부까지 오는 걸 참을 수가 없었던 거야.

 

하지만 당시 중국 지도자들이 정말 중국이 이길거라고 생각해서 참전한 건 절대 아니야. 중국 지도자는 중국의 수준을 인지했고 희생을 감수하면서 참전을 결정한거지.

 

당시 신생국이었던 중국은 국력은 형편없었고 마오쩌둥조차도 불칭패(굴을 깊게파고 식량을 비축하며, 패권자라 칭하지 마라)라고 하며 찌그러져있었어.

 

그러다가 덩샤오핑 시기 개혁개방을 하고 도광양회(은밀히 힘을 길러라) - 장쩌민(책임대국론, 필요한 역할은 한다) - 후진타오(화평굴기, 평화로운 부상)

 

그리고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을 계기로 미국이 흔들릴 때, 오히려 중국은 성장가도를 유지했기에 중국의 자신감은 이때부터 본격화되었어.

 

이에 대해 미국의 전략은 중국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편입시키는 것이었어. 중국의 WTO(국제무역기구)가입을 미국이 주도하기도하면서 

 

미국이 생각했을 때,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바뀌길 기대한거야. 미국이 보았을 때 이러한 독재국가들에게는 군사력보다는 경제력으로 유혹하며

 

많은 교류를 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독재정권의 붕괴와 자유-민주사회로의 이행이 당연한 법칙이었거든. 

 

하지만 중국은 생각처럼 바뀌지 않았고, 결국 미국도 오바마 시기에 아시아로의 회귀발표를 통해 아시아를 주목하게 되었지.

 

미국은 아시아 각 국에 미군배치를 강화했고 해군의 아시아비중을 크게 늘렸어.  이러한 강력한 해군 자산을 바탕으로 미국은 중국의 해양진출을

 

압박했고 아시아동맹국들과의 연합으로 중국을 지역해군으로 억제하고자 하고있지. 

 

중국이라고 가만히 있지는 않았어. 시진핑이 집권하고 중국몽(위대한 중화 민족의 부흥)을 내세우며 강해진 중국의 국력에 걸맞는 지위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지. 

 

미국의 이러한 대중봉쇄에 대항하기 위해 일대일로 정책을 통한 탈출구를 만들고자 시도하고 있지.

 

미국이 중국에게 바라는 것은 한줄요약하자면, '미국이 구축한 국제질서 안에서 중국은 지역강국으로서 존재할 것'이지만

 

중국이 미국에 바라는 것은, '동아시아를 중국의 나와바리로 인정하고 과거 소련의 경우처럼 관여하지 말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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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장하는 영역(도련선)이며 현재 남중국해와 일본과의 센카쿠열도분쟁, 대만과의 분쟁은 모두 1도련선 안에서의 일이야.

 

중국의 해군력 강화는 1도련선에 대한 주장이 현실화되는 원동력이 되었고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대양해군화 억제에 실패한다면

 

일본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직면하게 되겠지(2도련선의 현실화)

 

그리고 중국이 최종적으로 바라는 제3도련선은 하와이를 기점으로 서태평양을 중국의 영역으로 인정하고 동태평양을 미국 것으로 반띵하는 대신

 

미국은 서태평양에서의 영향력을 포기하라는 것이지.

 

그리고 한반도는 1도련선 안에 위치하였기에 현재로서는 미중패권 갈등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지. 

 

한반도는 미국에게는 태평양에서의 영향력을 지키기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요충지이며

 

중국에게 한반도는 내 것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절대 적의 손에 넘어가서는 안되는 요충지가 되는거야.

 

따라서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을 알기 위해서는 이러한 중국의 시각을 반드시 알고있어야 해.

 

 

2. 중국이 한반도에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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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언제나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해. 이 말에는 일말의 거짓말도 섞여있지 않은 중국의 진심이 담긴 말이야.

 

단,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을 알아주었으면 해. 중국입장에선 남북이 분단되어 한반도 북부가 자신의 영향권에 있는 현상황이 유지되기를 바라는거지

 

진정으로 세계평화를 바라고 있는게 아니란 거야.

 

주한미군도 한반도에 있고 전시작전권도 미국에 있는데 한국전쟁이 재개된다면, 북한과 동맹관계인 중국으로서는 굉장히 피곤해질거야.

 

그래서 괜히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지 못한다면 중국으로서는 북부를 마지못해 내주거나, 막대한 대가를 치르면서 다시금 지켜내겠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중국이 바라는 건 한반도의 현상유지야. 중국은 주한미군조차도 현상유지의 일부로 간주하고 대놓고 반대하지는 않아.

 

주한미군이 있으면 한국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상당히 낮고, 일본의 재무장 역시 적절한 수준으로 억제가 가능하지.

 

또 주한미군 철수하라고 해도 어차피 들어먹지도 않을거 한국과 미국이랑 사이만 나빠질테니 그냥 입다물고 현상유지하는게 이득인거야.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대규모 분쟁은 중국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아

 

중국의 무역에서 미국, 일본, 한국을 제외한다면 누구랑 무역할까? 아니 애초에 미-일-한의 경제규모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상대방이 있을까?

 

한반도에서 전쟁나서 중국이 북한편에 참여하거나 중립을 지키더라도 무역이 제대로 될까?

 

중국공산당은 경제발전을 정통성으로 내세우고 있어. 인민을 위한 인민해방군과 공산당이라는 개념은 이미 천안문사태때 던져버렸단 말이야.

 

근데 무역이 안되어서 경제발전이 느려지면 인민의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까. 중국공산당은 무슨 일이 있더라고 경제발전을 유지해야만 해.

 

경제발전이 느려질수록 중국공산당은 점차 외부의 적을 강화하고 내부의 단합을 유도하며 버티다가 어떤 식으로든 한계를 맞게 되겠지.

 

따라서 왜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는지 알게 되었고 북한의 돌발사태를 극도로 거부하는지도 알게되었을거야.

 

하지만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서만큼은 중국이 반대하고 있어. 왜 그럴까? 북핵이 지금 북한 정권을 살려두는 요소임을 중국이 몰라서 그러는걸까?

 

2.1 중국이 바라보는 북핵문제

 

중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한 사실을 정말 엄청나게 싫어하고 언제나 비난하고 불가입장을 공표했어.

 

애초에 북한이 조중동맹의 세부조항을 지들 멋대로 이용하고 중국 엿먹이는 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한 점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야.

 

북한이 2006년에 처음 핵실험을 했을 때도 중국은 이에 대해 비난하고 유엔안보리 제재에 즉시 찬성했고, 미국 부시 대통령과 전화하면서도 

 

"중국도 이거 엄청 반대한거다해! 북한보고 하지말라고 별 짓을 다해도 들어처먹지를 않는다해!'라고 하소연을 하기까지 했어.

 

중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국이 대북제재를 강화할 때마다 북한의 목숨줄을 끊는 것을 반대해서 그렇지 제재자체는 찬성하는 편이야.

 

왜 중국조차도 북한 핵을 인정할 수 없는 걸까?

 

우선 북한이랑 중국이 엄청 친한게 아니란 점을 알아야 해. 중국이 봤을 때 북한은 그냥 미친놈들이라서 핵을 중국에게도 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이런 레파토리는 일본에서도 많이 들어본 이야기지. 북한이 미사일 쏠때마다 일본은 무섭다고 군사력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우리 입장에선 북한 핑계로 군사력 강화하는 거 같지만 그렇진 않아. 북핵은 한미는 당연하고 중국과 일본에게도 상당한 위협요소야.

 

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핵의 도미노화야.

 

북한이 핵완성해서 한국이 미쳐가지고 핵무기개발하거나 완전히 미국의 MD체제에 편입한다면? 한국이 완전히 미국의 우산속으로 들어가면 중국손해지

 

근데 북한과 한국이 핵무장하면 일본도 핵무장하지 않겠어?

 

중국 입장에서 한국과 일본이 핵무장해버리면 아에 건드릴 수가 없는데 도련선이 실현이 되고 중국몽을 통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될까?

 

야... 근데 북한, 한국, 일본도 핵무장한 판국에 대만이라고 못할게 있을까? 돈도 있고 기술력도 있는데 핵만들면?

 

대만이 핵무장하는 순간 중국의 대만통일은 영원히 불가능해지는거야. 그리고 대만을 수복하지 못한다면 1도련선 실현조차 불가능해지고

 

중국은 미국이 구축한 국제질서에서 지역강국과 연안해군으로서 남게 되는거지. 대만이 미국에게는 침몰하지않는 대형항공모함과 같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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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선거때 말했던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용인 발언이고 당시 사람들은 미친소리라고 웃고 넘겼고 실제로 별 생각없이 한 말일 수도 있지만

 

중국입장에선 트럼프가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말이었던거야.

 

그런데 말이야. 중국은 이러한 이유로 북핵을 용인할 수 없지만 북핵이 없으면 북한은 붕괴하고 중국은 한반도 북부를 잃게 될거야.

 

중국은 딜레마에 빠져있고 선택을 해야만 해. 북핵을 용인하고 북부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북핵을 없애고 북부를 잃을 것인가에 대해 말이야

 

 

3. 중국의 선택

 

중국은 북핵으로 시작한 엄청난 딜레마에 빠져있어. 그리고 이러한 딜레마를 놓고 중국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편이야.

 

중국군부와 보수주의자를 중심으로 한 전통파는 북한이라는 완충국가를 중국의 국가자산으로 간주하며 북한의 핵무기를 유지하는게 낫다는 입장이지. 

 

반대로 유학파와 외교부를 중심으로 한 전략파는 북한이 핵을 보유해서 미칠 파급효과를 생각하면 차라리 북한이 붕괴하는게 낫다는 입장이야.

 

다만, 전략파는 다들 젊고 서열이 낮은 경우가 많아 결정권이 없기때문에 아직까지는 중국의 대북정책이 전통파의 의견에 입각하는 편이야.

 

즉, 중국은 북핵을 용인하더라도 북한이 유지되는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단 말이지. 한반도 비핵화는 지지하면서 이를 위해 변화를 추구할 생각은 없어.

 

다시한번 말하지만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설령 북한이 핵을 가지더라도 말이야.

 

중국이 한반도를 바라볼 때 중시하는 것은 1. 한반도 평화 2. 북한정권 유지 3. 북한의 비핵화이며 1,2,3의 순서는 단순나열이 아닌 우선순위야.

 

물론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은 한반도 평화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어버려서 좋게 들리지는 않지만 말이야.

 

4. 한국의 선택

 

중국의 이러한 상황을 알고나면 한국은 무슨 선택을 해야 좋을까?

 

내가 기존에 쓴 글을 읽고왔다면 알겠지만 러시아에게는 3가지를 약속하며 한국주도 통일의 강력한 지지자로 바꿀 수 있음을 설명했어

 

또한 미국과 일본에게도 통일에 대한 대가를 쥐어주고 약속한다면 한국주도 통일의 지지자로 만들 수 있지

 

그러나 중국에게는 한국이 내어줄 수 있는게 현실적으로 뭐가 있을까?

 

또한 중국이 계속해서 강대해지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며 미국이 혼자서는 버겁기에 일본의 재무장을 고민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야.

 

중국의 부상, 북한의 핵무장, 일본의 재무장, 미국의 귀환. 이 모든것들이 지나가는 곳이 한반도이며 한국은 선택을 해야만 해. 어떤 선택이 가능할까?

 

우선, 중국이 바라는 것을 존중하는 방법이 있지. 우리 스스로 북한과의 대립을 자제하고 북한정권 붕괴를 막는 '햇볕정책'을 사용하는 거야

 

과거 ㅇㄱㄸ들이 10년간 사용한 방법이었고 그 당시 한중관계는 그래서 나쁘지 않았어. 대신 당장 평화는 얻겠지만 미국이 삐질테고 

 

결코 북한과 북핵에 변화를 가져올 수는 없는 방법이지. 

 

그러면 미국에 붙어서 중국을 압박하는건 어떨까? 중국을 존중해서 안되면 압박하면 되지않을까? 연평도 도발 이후 한국이 했던 정책이었지.

 

이 정책도 10년간 했고 미국과의 관계가 좋아졌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급격히 냉각되었음은 굳이 말안해도 알거야. 그리고 이런 방법 역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지만 해결하지는 못했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북관계가 악화되면 한국과 북한으로서는 미국과 중국에 더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지

 

5. 마무리 및 사담

 

러시아편과 달리 이번 중국편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무엇을 약속하면서 통일에 대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모르기 때문이야.

 

나로서도 몇년동안이나 생각해봤고 여러가지 가정도 해봤지만 핵무기를 용인해서라도 북한을 유지시키겠다는 중국은 답이 없었어.

 

또한 이런 상황속에서 한국이 햇볕정책vs대북봉쇄라는 무의미한 내부분열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어.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글을 쓸 때 편집에 굉장히 노력을 기울이는 편이야. 가독성이 좋아야 읽는다고 생각해서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쓰면서 뭐하는 짓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도 추천수나 댓글로 호평받으면 그게 뭐라고 되게 좋더라.

 

이거 반응 좋으면 다음에는 해상자위대가 바라보는 중국해군이나 미국과 중국의 해양전략에 대해서 써볼까 해.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하고 

 

요약

1. 중국의 핵심지대에 한반도는 너무 가까우면서 접근성도 좋아 위협적임

2.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원함

3. 중국은 북한의 핵을 용인하면서까지 북한정권의 유지를 원함

4. 한국으로서는 중국에 대한 선택지가 지극히 제한적임.

 

출처 [남북한의 통일 딜레마] 저자 하상식

 

 

 

 

 

 

 

55개의 댓글

2020.12.14

흥미롭네 좋은글 잘봤음. 하나 궁금한건 만약 북한과 남한이 점진적,평화적 통일을한다해도 주한미군이 철수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만에하나 주한미군이 완전 철수하고 통일한국이 친중까진 아니더라도 경제적 교류를 계속하며 반중포지션이 아니라면 중국은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안정을 인정할까?

0
2020.12.14
@해피시티

중국으로서도 통일한국이 중국에 위협만 되지 않으면 새로운 평화와 안정을 인정하겠징. 근데 그럴려면 신뢰가 있어야함.

근데 중국이 통일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장치는 뭐가 있을까하면 전혀 떠오르지가 않음.

애초에 그런 신뢰가 가능한걸까.

이상주의쪽 주장에서는 국가간 협력과 평화가 가능하기에 군대를 없애야 전쟁이 없어진다고 하기는 하던데 공감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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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골방철학가

그치 그런 신뢰가 가능하려면 현 중국공산당으로는 절대 안될 듯 ㅋㅋ 이상주의는 나도 공감안가고, 중국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새로운 중국 정부가 들어서야 될까말까.. 할 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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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8
@골방철학가

중국이 통일한국을 신뢰 할수 있는 장치는 뭐가 있을까..

중국은 어떤 국가를 신뢰 할수있는 국가로 생각하나.. 라는 소리로 바꿔볼수 있지 않을까 ?

중국이 신뢰하는 국가.... 북한 ?

0
2020.12.14

1. 설령 통일 후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는 조건을 던져도 중국은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신의주에서 북경까지 너무 가까운데다가, 부산울산의 존재가 너무 커. 미친척 하고 신의주에서 북경레이스 하면 며칠의 문제가 아니라 몇 시간의 문제니까. 그리고 부산울산에서 군수품을 수입, 생산하고 신의주까지 가는데는 통일후 고속도로 철도 깔면 짧으면 반나절안에는 갈테니까.

2. 북한과 중국의 사이가 좋지 않은건 중소 국경분쟁의 영향이 커.

중국과 소련이 국경분쟁할때 북한은 줄타기 외교를 하며 중간에서 이득을 보았고, 중국 원로 관료들은 이걸 기억하고 있으니 북한을 괘씸하게 보고 있을 확률이 커. 왜냐하면 북한의 이러한 행보가 고난의 행군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있어.(소련 붕괴 후 중국은 소련만큼 북한에 원조하지 않았다고해.) 또한 김정은의 이복형제 김정남이 죽은 이유도 그가 친중파였기 때문이라고 해.

 

아마 중국 내에서도 북한 문제로 말이 많을것 같아.

좋은글 잘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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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보고있엉 우리나라 입장에서 봤을때 현상유지가 가장 좋아보이네 하지만 큰 변수로 중국이 크고 있다는거고 미국이 미국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때가 미군철수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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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2020.12.14

한반도 전쟁 당시 중국이 우려했던건 약소국이여서가 아니라, 대만의 빈집 털이가 무서웠던 거야

 

실제로 장제스가 한국 전쟁 당시 중국군이 개입하면 미국에게 지원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음.. 지원만 해주면 다시 대륙을 먹을 계획을 엄청 내비쳤고

 

대만과의 실전 경험을 쌓은 중국군은 실제로 베테랑들이었고, 그 결과로 유엔군이 밀려서 내려왔지

 

현대의 관점에선 거의 다 동의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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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ing

대만이 말하는 빈집털이가 과연 빈집이었을까싶음.

어차피 중국이 보낸 군대는 대부분 4야전군이었는데 만주에 있는 군구고

대만을 대적하는 남부 군구는 애초에 한국전쟁과 아무 상관없는 군구이기도하고 한반도에 가도 보급이 안되니 가도 의미가 없지싶다.

그냥 장제스가 '껄껄 미국아 파병해줄까?'하고 미국이 'ㅗㅗ니앞가림부터해라'하는거처럼 허세가 아니었을까 추측함.

중국이 인해전술썼다고해서 병력몰빵한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중국이 많은 군구중에서 4야전군만 보낸건데말이야

중국이 보급능력이 딸려서 보급간당한 최대병력이 온거지 애초에 중국이 빈집털이가 될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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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2020.12.14

글 잘봤어 미국 입장이 사실 제일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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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ing

미국이나 일본은 쓰다가 재미는없는데 정치적인거만 더럽게 많아서 그냥 접기로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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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골방철학가

글 잘읽고 있는데 써주면 안될까? 어차피 정치는 아무나 자기말이 맞다고 떠들 수 있는 주제인걸 감안해서 카오스한 반응은 무신경하게 넘겨주길 바라는건 힘든 요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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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골방철학가

제일 중요한건데 해주라...

 

ㅅㅂ 똥싸다 끊긴 느낌이야..

 

제발 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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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2020.12.14
@골방철학가

그니깐 재밌는거 아닐까 ㅋㅋㅋ

 

걔네는 진짜 우리가 통일 되엇을때 얻을 이득과 손해가 공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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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골방철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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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마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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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에게 대항해서 굴기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기 전까진 한국 차원에서 중국에게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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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공돌이라 이런거에 대해서는 무지했는데 반성합니다. 그런데 햇볕정책이 나는 우리나라의 주사파들이 북한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으로 퍼주고 진심으로 북한의 붕괴를 막기 위해 돈을 썼다고 생각하는데 큰 기저로는 중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했다는거지? "현상유지" 즉, 북한의 붕괴를 막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그러면 지금 2020년도에 우리나라가 취하고 있는 스탠스는 뭘까?

 

마지막으로 이런거 알 수 있는 책같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내가 진짜 하나도 모르고 이념적으로만 욕했던 내가 부끄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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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풀매수

사실 대한민국 정부의 큰 스탠스는 결국 친미고, 이게 변하긴 어려운 일이야

 

전 ㅇㄱㄸ때 친중쪽으로 크게 기울긴 했는데, 다시 친미쪽으로 기울고 있는 중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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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급공무원준비생

전 ㅇㄱㄸ때 친중스탠스를 기울었다는 평가는 너무 억울하지싶음. ㅇㄱㄸ로서도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중국 가랑이밑으로 기는 기분으로 승전기념식 참석한걸텐데 중국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고 한국와서는 사드박고 중국이랑 싸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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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철학가

맞는 말이야. 한국이 그정도로 친중에 가까웠던 적이 없는데 중국은 아무런 대접도 안 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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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골방철학가

난 저 승전기념식 참석이후로 앞으로 한국이 친중 스탠스로 갈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썰로는 전 ㅇㄱㄸ가 진핑이 앞에서 배고프다고 중국어로 애교까지 부렸다고 하는데...

 

한국이 중국에게 내밀었던 굴욕적인 수였는데 중국은 그걸 너무 쉽게 생각한게 아닐까 싶다.

 

한국이 굴욕적인 친중 스탠스를 취했음에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오히려 국내 혐중정서에 의한 여론의 몰매와 미국의 심기만 거슬렀지.

 

심지어 설상가상으로 중국한테 엎어맞았고...

 

실질적으로 전 옳그떠 정권의 국내 여론이 크게 망가진것도 친중 외교의 대실패였고 그로인한 미중 쌍방의 코리안패씽이었지.

 

 

줄타기를 할때 하나는 잃어도 다른 하나는 확실히 가져와야 하는데 아무것도 가져오지 못하고 쳐맞고 온 이상.

 

정치인들에게 있어서 이제는 중국 줄타기는 수지타산이 안맞음

 

사드 이후로 국민정서가 혐중으로 치솟았고 코로나로 끝판을 찍은 이 이후로는

 

중국 줄을 탄다는거는 확고한 기브엔테이크도 없는데 그 가능성에 자기 정치생명을 걸고 당기는 행동이지.

 

미치지 않은 이상 어느 정치인이 당기겠어?

 

저때 중국이 한중관계에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

 

나는 중국이 한반도 관계에서 제일 가능성이 높았던 카드가 조선과 명나라식의 중국판 파이브아이즈가 아니었을까 싶었거든.

 

그리고 그 카드의 가능성을 떠나 한국에서 혐중의 씨앗을 심어버린 거라 한국은 중국과 정치노선을 같이 타는 일은 없어졌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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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코인풀매수

당시 정책결정자들이 생각했을 때 한국의 국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했던 정책이 햇볕정책이었을 뿐임.

또한 햇볕정책을해봤으니 한국은 봉쇄와 지원이라는 두 카드를 모두 사용해서 결과를 받아보았으니 할 수 있는건 다 해본 셈이지.

실제로 햇볕정책 기간에는 남북간 관계가 괜찮은 편이었고 북한의 급변사태는 한국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것은 당연함.

2020년에는 그냥 코로나라서 대북외교는 최소화되어있는편인데 코로나 이전에는 북미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등으로 기대는 많았지만 결국 근본적인 변화가 없었음.

그리고 책같은거는 안사서보는게 좋을듯. 서점에서 파는 책은 외교가 본질이아니라 국내정치를 기준으로 적혀있더라..

대학에서 쓰는 교재나 대학교수들이 쓴 학문용 서적이 제일 좋은데 그런건 보통 학생들말고는 못삼

영어좀하면 https://www.cnas.org/ 한국어좀하면 http://www.ifans.go.kr/knda/ifans/kor/pblct/PblctList.do?menuCl=&pageIndex=1 여기서 키워드 입력하세영

5
2020.12.14
@골방철학가

땡큐쏘머치합니다!

0
2020.12.14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미,중,러 에게 사탕 몇 개씩 쥐어줘야 한다는건 완벽히 이해했는데 일본한테는 왜 줘야 해요?

6.25당사국도 아니고 남북관계에 영향을 끼칠만한 힘이 있는것도 아닌데...

0
@Bomi

남북관계에 충분히 끼칠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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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Bomi

한반도에 핵심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주장을 관철할 국력을 가진 국가니깐

0
2020.12.14
@골방철학가

솔직히 현재 일본이 한반도에 어떤 이해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국력이 매우 강한건 알겠지만요...

0
2020.12.14
@Bomi

미일이 바라보는 한반도 쓸까말까 고민되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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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Bomi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들지만 일본에서 생기는 안보문제는 대체로 북한이거든

자기동네에 밥먹듯 미사일쏴대고 사람 납치해가고 국제적으로 대놓고 쌍욕해대고 재일북한인으로 장난질쳐대는데 어떻게 곱게보겠어

그런와중에 북한이 망한다면 여태까지 당해왔던걸 생각해서라도 한숟가락 얻어먹고싶겠지

아마 러시아보다도 개입할 의지와 자본을 가지고있는건 일본일거라 보는데

심지어 외교적으로도 미국이 뒤를 봐주니 못할거 없고 한국으로서도 거부하기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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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요동반도가 중국의 골칫덩이였지만

평양도 만만치가 않네

닭같이 생긴 중국지도에서 목젖을 쿡하고

찌를 수 있는 위치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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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나요즘형아가남자로보여

오 사람보는건 다 비슷하네. 미국인정치인인가 교수가 한반도는 중국을 목을 겨눈 칼과같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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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중국 입장에서 현상유지보다 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하나 있기는 하지 ㅋㅋㅋㅋㅋ

남한이 아예 친미에서 친중으로 전향해버리고....

친중화한 남한이 붕괴한 북한을 먹어버린 다음에 주한미군을 내쫓고, 미국과 중국과의 완충지대 역할을 해버린다.

그리고 친중화한 남한은 지금과 같은 민주국가여서는 안되고 중국과 비슷한 독재적이면서도 경제적인 번영을 구가하는 국가 체제여야 하겠지.

(뭐 꼭 중국처럼 공산당이 지배하지 않고, 일본처럼 사실상 일당 독재여도 가능은 하다.)

민주국가는 특성상 아무리 당장 친중이라고 하더라도 언제라도 친미로 바뀔 수 있지만, 독재적인 체제라고 한다면, 그 체제의 맥이 유지되는 동안 친중 페이스를 바꿀 가능성이 낮을테니 말야....

단, 친중화한 남한이 북한을 흡수할 때, 북한이 현재 만들어놓은 핵전력은 폐기하고 중국의 핵우산을 받는다는 조건이어야 겠지??

아무리 독재정권이라고 하더라도, 핵을 들고 있으면 언제라도 중국에 반기를 들 수 있을테니 말야.

 

이 시나리오 대로만 되면, 중국 입장에서 미국이 가진 파이브아이즈 급의 우방국이 하나 생기는 모양새니 더할 나위없이 좋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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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진지버거

사실 내가 알기로 중국이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미국의 패권을 자신들이 완전히 빼앗아와서 전세계를 자신의 영향력 안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위한 바로 전 스텝으로, 한반도,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쪽을 모두 포함한 서태평양의 패권을 자신들이 완전히 손에 넣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안다. 한반도에서 그치는 정도가 아냐.

그 근거로 오바마하고 시진핑이 회담할때 진핑이가 했던 말이 있거든. "태평양은 미국과 중국이 함께 관할할수 있을 만큼 넓다." 라고 했던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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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진지버거

뭐 말이 나왔으니 몇마디 중국의 세계 전략에 대한 사족을 더 덧붙이자면....중국은 현재 미국에서 민주주의를 전세계에 퍼뜨렸다시피, 자신들만의 정치적인 체제를 만들어서 전세계에 퍼뜨리는 전략도 사용하고 있는데....중국식 민주주의라고 했던가??

말은 민주주의라고 하는데...사실상 전제군주정으로의 회귀라고 보믄 돼.

이게 대체 미국의 민주주의에 비해서 무엇이 매력적이길레 중국이 전세계에 파급시킨다고 저 지랄인건가 싶을 수도 있는데....

강력한 독재적 리바이어던이 지니는 매력이 없지는 않지. 일단 민중들의 입장에서는 불안정한 민주주의 사회에 비해서 안정적이다. 그리고 지배자의 입장에서는 살아있는 동안 다른 라이벌들의 도전을 받지 않으니 이보다 좋을 것이 없지....

민중들이 아닌 실질적인 지배자들의 입장에서는 민주적인 기존 체제들을 무력화시키고, 천천히 중국식 민주주의(?)라고 쓰고 전제군주정이라고 읽는 체제를 자기 나라에도 도입하고 싶어하는 유혹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나?

사실 그 체제를 중국이 처음 시작한 것도 아니고....도입해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나라는 다름아닌 싱가포르인데다가....대표적인 친미국가인 사우디는 대놓고 전제군주정이잖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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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진지버거

아 그리고 여기에 한마디 더 덧붙이면, 북한 입장에서 한국의 진보정권보다 보수정권이 체제 유지에 더 좋고,

남한이 친중으로 기울어버리는 것보다 친미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진짜 위에 말처럼 남한이 아예 친중으로 기울어서 주한미군까지 내쫓아 버리잖아?

그러면 중국으로서 사실 완충지대로서의 역할 빼고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북한은 그냥 핵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기만 한 카드가 되어서 빨리 버리는 것이 나은 패가 되어버리거든. 그 시점이 되면 북한은 진짜 바람 앞의 등불이 되는거지;;

내 뇌피셜이긴 한데 북한 김여정이 그냥 진짜 등신이어서 맨날 대남 도발하고 그런게 아닐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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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진지버거

뭔가 좀 아네 중국입장에선 최고고

미국입장에선 달러몰락의 시작임

일거양득이 아니라 1타100피라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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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재밌다 엄청 잘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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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멀티는 일본이고 한국의 상황은 벙커 몇개에 마린 넣어두고 터렛 몇개 박아둔 정도라는걸 항상 염두해 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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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역시 다시봐도 남북통일에 있어 중국을 회유할방법이 마땅치않구나..

과연 내가 죽을때까지 남북통일을 볼수있을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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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니꺼 글 맨날 재밌게 잘 읽고있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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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지난 10년 동안 중국과 관계가 냉각화?

전승절 참여하고 푸틴과 함께 시진핑 양 옆에 서서 중국에 붙겠다는 어필을 했는데? 정확히 사드 이후 급속도 냉각화지. 그 전까지는 전승절 참여 이후 광화문에서 노인들 나와서 중국국기 흔들고 시진핑 사진에 절하고 그냥 군신관계 재정립 삘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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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오트밀죽

ㅇㅇ 니말이 맞음. 한국은 북한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전승절가서 중국을 빨았지만 빨아도 아무것도 안바뀌니 이에 대한 반동으로

사드배치 허용하고 대중압박으로 선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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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오타 발견했다 WHO->W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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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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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훗날 중국이 주저앉아서 옛날 소련 망했을때처럼 남의 나라 신경쓸 여유가 없을때 파바박 통일한다는 선택지는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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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중국의 북한에 대한 입장은 매우 동의함. 근데 한국의 입장에선, 햇볕정책(감정적으론 존나 싫음)이 어느정도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봄. 다행히(?) 정은이가 제껴버렸지만.. 만에하나 부칸의

내부적 붕괴or 친중쪽이었던 정은이 이복형라인의 쿠테타 후 치안유지 핑계로 인민해방군의 한반도 진출 -> 두가지 경우 모두 통일한국은 커녕 중국영향권 북쪽과 한미일 남쪽의 완전한 고착화가 될 가능성이 너무 크니, 급작스러운 붕괴or쿠테타보다는 지들 스스로 쪼금씩이라도 기어나오게 바퀴벌레 굴 앞에서 햇빛을 쏘아주는건 필요했던 조치라고 생각함. 근데 참 모든게 상황처럼 돌아가지 않고있는 세상을 우린 살고 있는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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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금주하자

인민해방군의 한반도 진출

 

이거 하나만으로 통일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파주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철책 너머 인민해방군 주둔해 있는 광경을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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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만약에 정말 만약에 전쟁없이(?) 진짜 극단적으로 통일을 위해 물불을 안가린다면 북한을 없애버리는 방법이 한중상호방위조약(?)이 맞는 거 같음.

 

친미혐중은 일단 논외로 하고.

 

한미연합군이 어느날 갑자기 북진하는 것 만큼이나 남한이 완전히 중국에 붙는 것도 북한 입장에서는 하루아침에 나라 존망을 걱정해야될 판이 되는거지.

 

북한의 존재이유인 완충지대자체가 의미없어져버리니까...

 

하지만 이 경우 중국이 통일 한국에 2가지 정도는 조약의 선제조건으로 보장해줘야한다.

 

첫째는 통일한국의 주권 절대 보장. 중국은 절대 비간섭.

둘째는 미국을 버림으로써 일어나는 엄청난 경제적 타격에 대한 보전.

 

만에하나 중국이 진짜 미국을 제치고 초강대국 패권국가가 된다면 우리 입장에서 해볼만한 도박이 아닐까?

 

뭐 상상은 자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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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사건을 중심으로 중국전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으로 접근하는걸 경계해야된다고 봐.

 

글쓴이 말대로 모두가 딜레마속에 있고 일종의 밸런스 게임을 하고있는데

 

어느 한 국가의 국민들이 감정에 의해 편향되고 치우친 판단을 내려버리면 다른 플레이어들 에겐 이익이되니까.

 

여튼 이런 글은 참 좋구만 다음글도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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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금본위가 무너진 이후 달러가 함께 무너지지 않은 이유가

석유시장에는 반드시 달러를 사용할것을 강제한것이고

거역한 사례가 사담 후세인이다.

이게 가능했던게 해상물류와 교통로

즉 주요항로를 미국이 장악하고 있다는 말이고

테러든 핵이든 무슨 핑계를 대든 호르무즈나 이라크등등 막는것

즉 기름은 산유국의 것이지만 운송못하게 막는것은 가능한데

달러로 거래 하지않으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뻔한일이고

이것때문에 금본위를 부정해도 달러가 유지되는 근본이다.

 

요약하면 군사력을 통한 물류장악

그를통한 달러패권이 이뤄진건데

해상물류 장악이 무너지면 달러를 쓸 이유가 없음

산유국의 화폐를 쓰겠지

 

러시아는 주요항로에 인접한국가가 아니라

지역패권을 갖든말든 미국이 신경쓸 필요가 없는데 반면

중국은 인접해 있고 지역패권을 막아야하는게 미국의 대전략임

 

그래서 역량에 비해 지역 강국의 클래스에 머무른것

한국역시 그렇고 일본도 그러함

 

중국의 핵잠수함이 추적당하지 않는곳은

산동반도와 요동반도 사이의 발해만 뿐이라

여기서 핵미사일 발사해봤자 즉시 요격당함

사드에 발악한것도 마찬가지 이유고

중국이 발사체와 연료의 분리등으로

핵미사일선제공격 포기한 굴욕적 자세도 그러한 이유

 

그런데 북한이 반중되면 발해만에서도 추적당하고

반대로 남한마저 중국의 영향권에 굴복하면 어느나라도 추적 불가능함

한국이 통일되면 꿈과 희망도 없이 중국은 영원히 콩이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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