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조선의 처절한 항쟁, 신미양요 광성보 전투 이야기.

 

1.jpg

 

미국이 군함을 앞세워 동경만에서 압박하자 일본은 곧바로 항복하고 개항을 했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조선 역시 개항 시키기 위해 미국은 미해병대와 해군 군함을 조선에 파견합니다. 

 

 
그렇게 한양으로 미 군함이 진격하였고 중요 길목인 강화도 수로에 미군이 진입합니다.
이때 강화도를 수비하는 조선군이 적함을 발견하자 곧장 포격전이 시작되었죠
당시 포격을 맞은 미군 함장 한 사람이 이때의 경험을 짧게 술회합니다. 
 
"남북전쟁 때에도 이렇게 맹렬한 포화를 받은 적이 없다" 
 
강화도 포대의 치열한 포격이 있었고 무려 400문에 달하는 화포 교전이 시작되었죠 
근데 그 결과 정작 피해는 고작 미군 부상 1명 조선군 1명 전사 
 
그 이유는...
 

 

2.jpg

 

3.jpg

 

 
당시 조선군은 이딴 걸 화포라고 쐈기 때문입니다. 
 
 

4.jpg

 

5.jpg

 

6.jpg

 

그에 비해 미군은 무기의 차원이 달랐습니다. 

군함은 더욱 발전한 증기선 함대였고 병사와 무기는 남북전쟁의 경험을 가진 정규군과 신식 대포로 무장한 상태입니다. 

 

이 교전 이후 미 해병대 대위는 편지에서 당시의 포격전과 조선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들의 포는 매우 조잡하오. 

통나무로 된 포가 얹혀 밧줄로 묶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미리 정해진 지점 외로는 사격을 할 수 없다고 하오.

그래서 우리 배들이 가까이 접근했을 때에야 포격을 했소. 커다란 포환이 날아왔는데 배에는 전혀 맞지도 않았소.

단지 총통이라고 불리우는 소형 화기에서 발사된 조잡한 탄환 두어 개가 적중했다고 하오. 

그 총통이라는 것은 두 명이 어깨에 걸쳐메고 화승으로 발사하는 것이라고 하오.

단지 우리 승조원들 3명이 맞았는데 가벼운 부상이라고 하오.

최신의 무기로 무장한 우리들에게 그들이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은 당신도 잘 알 수 있을 것이요."

 

이후 조선 조정과의 미군 함대 사이의 일련의 교섭이 진행되었지만 조선군의 수준을 파악한 미국은 강제 개항을 결심합니다. 

미군은 힘을 보이고자 지상군을 상륙하여 강화도 직접 점령을 시도 하게 되죠

 

그게 신미양요 광성보 전투입니다.

 

양측은 대포의 수준에서도 이미 차이가 났지만 개인 화기는 더 심해 사실상 넘사벽 수준이었습니다. 

 

 

7.jpg

 

8.jpg

 

 
당시 조선군의 개인화기는 사실상 임진왜란 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불 지펴서 간신히 사격하는 화승총을 여전히 주력 무기로 쓰며 조선군은 엉성하게 사격을 할 뿐이었죠 
 
그에 비해 미군은...
 

9.jpg

 

10.jpg

 

이미 남북전쟁의 경험 + 후장식 소총을 사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조선군이 화승총에 불을 지피며 한발 한발 앞에 총알 넣고 사격을 할 때
미군은 후장식 소총으로 뒤에서 빠르게 장전하며 안정적인 조준 사격이 가능했습니다. 
화포 역시 조선군이 총통수준의 구식 화포를 나무에 고정하여 명중율이 형편없는 사격을 할 때
미군은  신식 대포를 끌고와 조준하여 포격할 수 있었고 파괴력과 정확도 역시 넘사벽이였죠
 
미국의 침입 이전에 발생한 프랑스의 병인양요 침략 때만 하여도 프랑스군도 전장식 소총을 사용하였습니다 
때문에 개인화기가 성능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는 하나 조선군의 화승총으로도 어느정도 교전이 가능했죠 
실제 조선군은 병인양요에서 프랑스군을 격퇴하며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직전까지 이뤄진 남북전쟁 경험으로 무기 기술을 더욱 발전 시킨 군대였죠  
1차대전과 2차대전은 고작 몇년 격차이지만 군대와 무기가 전혀 수준이 다르듯 보통 큰 전쟁 이후 무기수준은 급격히 달라집니다.
미군은 사실상 무기의 수준과 질이 이미 조선과 달랐습니다. 임진왜란 시기 군대가 남북전쟁 이후 군대를 상대 할 수 없죠 
 
그나마 다행? 인건 조선군은 화력은 심각하게 밀렸으나 신무기?인 방탄복을 개발해 입고 있었습니다. 
 
 

11.jpg

12.jpg

 
천을 여러겹으로 중층으로 쌓아 총알을 막아 내는 방식의 구식방탄복입니다. 
하지만 비극은 이런 노력을 떠나 사실상 게임이 안되는 전투였다는 거죠
 
신미양요 광성보 전투 양측 전력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군 전력 
 
해군 군함

- USS Colorado(1856년 건조/3425톤/10인치 포 2문, 9인치 포 28문, 8인치포 14문)
- USS Alaska(1868년 건조/2394톤/11인치 활강포 1문, 60파운드 포 1문, 20파운드 포 2문)
- USS Palos(1865년 건조/420톤/포 2문)
- USS Monocacy(1864년 건조/1370톤/13인치 구포 1문, 32파운드 포 2문)
- USS Benicia(1868년 건조/2400톤/11인치 활강포 1문, 9인치 활강포 10문, 60파운드 강선포 1문, 20파운드 후장식 강선포 1문)

지상군 병력 
- 해군 및 해병대 1,230명, 12파운드 곡사포 85문 

조선군 전력

지상병력 
- 화승총병 500여명. 
 
이미 무기의 질과 수준도 넘사벽 차이인데 병력 규모와 숫자에서도 2배 이상의 격차가 났습니다. 
 
그 결과 양측 피해 

미군: 전사 3명, 부상 10명

조선군: 전사 243명, 익사 100여명, 포로 20명
 

17.jpg

13.jpg

14.jpg

15.jpg

16.jpg

미군 3명 전사 VS 조선군 400명 전사...그야말로 조선군의 참패였습니다 
 
조선군은 500명이란 숫자도 미군의 상륙 3일전에 파견이 된 병력이었습니다.
미군 군함이 등장했단 소식에 급하게 파견된 부대로 지휘관인 어재현을 빼고는 강화도에 와 본 적이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때문에 방어측에서 보통 유리한 이점인 어디가 유리한 방어 위치인지 파악 조차 못 한 상태에서 바로 전투에 임하게 된 것이죠 
반면 미군은 1200명은 남북전쟁 경험을 가진 베테랑 정규군였습니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무기도 볼품 없는 수준인지라 미군이 상륙할 때 200명이 집중 사격을 했음에도 아무런 피해를 못 줬습니다 
교전 중 미군 사망자가 2명에 불과할 정도로 명중률이라는게 형편 없었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일방적인 학살의 전투가 벌어졌죠 
미군 지휘관 사망자인 휴 맥키 대위의 경우도 조선군이 죽어가는 와중에 창으로 기습적으로 찔러 사망한 사례입니다. 
사실상 전투라기 보기 힘든 전투가 진행되었습니다
 

18.jpg

19.jpg

20.jpg

 
하지만 진짜 놀라운 것은 이런 압도적 차이의 전투가 벌어졌음에도 보여준 조선군의 전투의지입니다 
진작에 이길 수 없는 싸움이 진행 되었음에도 조선군에 탈영자가 1명도 없었습니다. 
광성보에서 벌어진 조선의 절망적인 전투의 과정에서 그야말로 처절한 육탄방어를 했습니다  
화승총 무기가 소용없게 되자 돌을 던지고 흙을 뿌려가며 그야 말로 몸을 던져 싸웠다고 전해집니다 
전투가 끝난 상황에서 조차 미군이 조선군 부상병에게 말을 걸려고 하면 곧장 정신을 차려 달려드니  
전투의 형세가 사실상 기울어져 학살에 가깝게 되었음에도 전투가 이상하게 안끝나죠
미군이 전투가 드디어 끝났다 여기면  누군가 지휘관의 수(帥)자 기를 세워 다시 조선군이 죽기살기로 덤비 길 반복합니다  
그야말로 기괴한 육탄전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때 본 인상적인 지휘관 깃발을 전투 후 미군이 전리품으로 챙기게 되었고 그 병사는 메달오브아너를 받았습니다. 
 

a1.jpg

21.jpg

 
상식적으로 이런 전사자 비율이 나온다는 건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압도적 전력차이가 나오고 패전이 명백한 상황에서는 보통 후퇴하거나 항복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광성보 전투의 엄청난 사상자 교환비가 나온 이유는 스스로 전멸을 선택한 케이스였기 때문입니다. 
조선군 피해 전투 중에 전사한 240명을 빼고 익사 100명이란게 자살자입니다. 
전투의 패전이 확실시 되고 광성보가 결국 미군에 함락 되자 남은 조선군들은 강화도 앞 바다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결한 숫자가 100명이란 것입니다. 
 
이건 당시 미군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막연하게 동양의 유색인종 오합지졸이라 여기며 일본처럼 단 기간에 개항이 가능하다 여기며 온 조선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면 강화도 앞 바다에 미군 군함이 등장했을 때 조선은 항복했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협상 과정에서 미군의 우수한 함정을 보여줬을 때 조선은 항복했어야 합니다 
모든 협상이 결렬 되었다 해도 직접 공격해 화력의 압도적 차이를 보였을 때는 당연 항복해야죠 
 
근데 신미양요 첫 지상 전투의 광경이 충공갱 수준입니다. 
 
광성보에 전투를 개시 하기 전 지휘관 어재현과 조선군 500명이 죽기를 맹세하고 군가를 불렀고 미군이 그 광경을 기록했습니다 
그에 대해 묘사하기를 "무서울 정도로 구슬프고 장엄하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일방적인 학살로 미군이 전투에 승리하긴 했지만
"대체 이 새퀴들은 뭐하는 녀석들이지?" 라는 충격을 준 전투죠 
 
이 전투 이후 새벽에 초지진에서 있던 지휘관 이렴 등이 광성보로 야간 기습을 해왔고 미군 전투함 1정을 퇴각 시키는데 성공합니다 
미군은 이미 광성보 전투로 상당량의 탄약과 군수 물자를 소비한 상태에서 조선의 개항이 당초 목표와 다르게 장기전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하죠 
결국 개항을 포기하고 철수하며 신미양요가 끝나게 됩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당초 조선의 개항은 일본과 동일하게 단 기간에 쉽게 진행 될 것이라 판단 하에 진입한 것입니다. 
하지만 조선은 완강하게 개항을 거부하였고 첫 전투에서 경험으로 미루어 봐 엄청난 저항이 향후 발생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 됩니다 
 
미국의 선택은
 
1.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본격적으로 침략한다.
2. 출혈을 피하기 위해 조선 따위는 그냥 버린다
 
2가지 선택지가 남았고
실제 원래 목표이자 중요 개항국가인 중국에 집중하기 위해 그냥 조선 개항을 포기하게 됩니다. 
 
애초 서구열강의 동아시아 식민정책에서 목표는 중국입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모든 열강이 그러했죠 
일본 개항은 중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교두보 역할이었을 뿐이고 식민화의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조선 역시 중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교두보일 뿐인데 희생을 할 이유가 전혀 없죠. 이미 전투는 대승했고 작전은 성공입니다. 
 
조선의 입장에서 보면 전투에서 패전하긴 했지만 어찌하였던 표면상 미국의 개항 요구를 좌절 시키는데 성공했다입니다. 
조선은 승리한 전쟁이라 선언하며 정신승리 전국에 척화비를 세우고 대원군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주게 됩니다 
이때 기세로 대원군은 숙원 사업인 서원철폐도 성공 시키죠 
 
문제는 조선의 대다수 지식인들이 바보는 아닙니다. 
군대가 전멸한 전투를 승리라 주장하는 것이 객관적으로 통할리 만무합니다
이후 청나라가 무참히 박살나는 모습을 보며 사태파악을 하죠 개항은 절대적인 대세라는 진실입니다.
결국 기존 체제의 한계를 알게 되었기에 대원군은 실각하게 되고 개항을 준비하게 되죠 
 
그렇게 5년 뒤 엉뚱하게도 일본에 개항을 하게 됩니다. 
 
 
끝.

23개의 댓글

걍 저때 한양까지 씹털렸어야함

0
2020.09.15
@진라면순한맛1우B

미국이 그거 가능한 국력도 아니고 의지도 없었을 듯

0
2020.09.15

저때 미군이 철수하면서 조선군 대포에 전부 말뚝을 밖아두고 떠남. 강화도에 배치되어 있던 조선군의 화기를 거의다 쓸 수 없게 만들어 놓은거. 이게 운요호가 올 때까지 복구가 안돼서 운요호 사건 때 강화도가 일본군한테 개털림.

0
2020.09.15
@쉽지않은남자

괙트: 운요호 사건 때 털린 건 강화도가 아니라 영종도다....

0
2020.09.15
@궁3초

거긴 상륙한 곳이고 함포전으로 박살낸 곳은 강화도 초지진임

0
2020.09.15
@쉽지않은남자

괙트: 초지진은 그냥 운요호가 지나가면서 대포만 갈겼을 뿐, 조선측 인명 피해는 하나도 없었고.

 

운요호 사건에서 털린 곳이라고하면 당연히 일본군이 상륙해서 수십명 살상하고 성을 점령하기까지한 영종도 영종진을 말하는 거지.

0
2020.09.15
@궁3초

영종도가 털린 것도 그곳의 화기와 병력을 강화도로 모두 몰빵해서임.

0
2020.09.15
@쉽지않은남자

왠지 그랬을거 같다-라는 느낌을 진짜처럼 말하지마라....

0
2020.09.15
@궁3초

내 말이 맞음. 강화도가 프랑스 미국한테 두번이나 털리고 미국한테 털렸을 때는 그곳의 화기를 전부 사용불능 상태로 만들어 놓은게 강화도사건에서 일본한테 털린 이유임. 당연히 조선 조정에서는 두번이나 털린 곳에 남은 화력을 몰빵할 수 밖에 없는거고 그렇게 몰빵해도 답이 없는 상태였으니 겨우 함선 한척과의 포격전에서도 털리고 불과 수십명의 상륙전에서도 털리고 결국 개항한거임.

0
2020.09.15
@쉽지않은남자

뭐, 개드립 댓글 따위에 학술적 근거 따질 필요는 없겠지.

0
2020.09.15
@궁3초

운요호 사건을 강화도사건이라고도 하니까 강화도가 털린거다 라고 한건데 겁나 깐깐하게 따지네.

0
2020.09.15
@쉽지않은남자

신미양요 때 강화도가 털려서 영종진의 무기와 병력을 강화도로 옮겼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래서 영종진이 일본군한테 쉽게 털린 것 아닐까- 라고 하는 오로지 추측에 불과한 이야기를 존나 명확한 사실처럼 선포하는 과감함을 못본척 지나가기 힘들고.

0
2020.09.15
@궁3초

신미양요 때 미군이 파괴한 무기가 총기 6000정에 화포가 약 500문이야. 프랑스 놈들은 물러 갈 때 총기만 1만정 가량 파괴했을 뿐 화포는 파괴하고 가지 않았는데 미국은 자기들이 점령했던 지역의 모든 화기를 파괴하고 갔어. 당시 조선의 능력으로는 이거를 단기간에 복구할 수가 없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두번의 양요로 총만 2만정이 사라졌고 대포가 500문이 사라졌다. 신미양요가 1871년이고 운요호사건이 1875년이야. 4년만에 이거 복구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해? 당시 조선의 능력으로? 당연히 강화도주변 지역의 병력과 화기를 두번이나 털린 강화도 지역으로 몰빵하는거지. 몰빵해도 잃어버린 화력을 복구할 수 없으니 함선 한척에 털리는거고.

0
2020.09.15
@쉽지않은남자

당연히 왠지 그랬을 거 같다라...

 

이게 바로 정황 증거 킹리적 갓심으로 유죄추정의 원칙 관철하는 뭐 그런 거냐.

 

실록에서 신미양요 이후 영종진 관련 언급에서는 성 방비를 증강한 공을 치하한다 어쩌고 하는 얘기밖에 안나오는 뎁쇼.

 

아, 나한테는 사료 바깥의 정황 추론을 가지고 확실한 사실을 말할 수 있는 당연지 감수성이 부족한 건가!

0
2020.09.15
@궁3초

재판하냐? 역사에 대한 해석은 당연히 기록과 당시의 정황을 따져서 하는거지.

0
2020.09.15
@쉽지않은남자

영종진 병력, 무기 강화도로 옮겼다고 사실로 확언하고 있잖아....

 

'옮겼을 것 같다' 도 아니고.

 

그 정도 확언 서술이 나오려면 사료에 분명히 '옮겼음' 이라고 나와 있어야지. 내 느낌적 느낌에 따르면 옮겼을 것 같으니까 분명히 옮겼다- 가 아니라.

0
2020.09.15
@궁3초

그래. 그 지적은 맞음. 옮겼을것 같다가 맞는 말이지.

 

근데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 양요에서 망실한 무기의 수량도 우리쪽 기록이 아니라 프랑스, 미국측 기록에서나 확인할 수 있는데 도성도 아니고 강화도 주변 지역의 병력, 무기 이동에 대한 세세한 상황이 실록에 기록되어 있겠냐?

 

조총 한정의 제작비용이 10냥인 상황에서 망실한 조총은 2만정에 가깝고 당시 조정에서 복구비용으로 내려준 예산은 5만냥이 채 안되니 당연히 요새, 화력 복구가 제대로 안되었을테고 그렇다면 강화도 주변의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의 병력, 물자, 무기를 중요한 요새화 지역으로 이동하는게 맞는거지. 그게 너무 상식적인 판단 아니냐?

 

그리고 그 것을 강화도 주변의 요새화 되지 않은 지역이 단 수십명의 상륙군에게 제대로 저항도 못한채 수비군이 털려버리는 상황에 대한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 역시 합리적인 것이고.

 

어짜피 역사라는게 심지어 금석문의 기록도 곧이 곧대로 믿는게 아니라 다른 역사적 상황과 연관한 해석을 통해 추론하는 것인데 ~이다, ~인 것 같다 라는 말꼬리를 이렇게 붙잡고 늘어지는게 참 신기하다.

0
2020.09.15
@쉽지않은남자

'영종진이 그리 쉽게 털린 건 신미양요 때문이다-!' 라는 터무니없는 확언을

 

'영종진이 그리 쉽게 털린 건 신미양요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라는 추론으로 교화시킨것만으로도 댓글들이 시간 낭비는 아니었군요 ㅎㅎ

0
2020.09.15
@궁3초

위에 도로관련 글에 댓글 하나 달았다. 네가 싫어하는 터무니 없는 확언을 했으니 교화에 도전해 보아라.

0
2020.09.15

결국 조선에는 어떠한 전략적, 전술적 가치도 없는 황무지란 결론이지.

미국이 필요한 자원, 상품을 판매할 시장도 없고 그 노력이면 차라리 중국을 개항하는게 났다는 판단이 나오는거고.

0

대체 무엇이 병사들을 항복할지언정 자결하게 만들만큼 필사적으로 싸우게 한 것일까

시민군도 아닌 군대가 어떻게...

0
AiA
2020.09.18
@월급받으며개드립하기

당장 지금 외계인이 우리집 털려고 오면 필사적으로 싸우지

0
2020.09.19

씨발 무기가 임진왜란 수준에서 멈춰있었다는게 말이 안됨

아니 오히려 임진왜란때 조선군이 이길듯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374 [기타 지식] 카우치 사건은 정말 인디 음악을 끝장냈는가? 9 프라이먼 7 6 시간 전
1237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1년마다 1명씩 잠을 자다 사망한 가족. 홀로... 그그그그 2 9 시간 전
12372 [역사] 송파장과 가락시장 1 Alcaraz 3 10 시간 전
1237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괴물을 쓰러뜨렸다." 어머니에... 2 그그그그 3 1 일 전
12370 [기타 지식]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칵테일, 브랜디 알렉산더편 - 바... 1 지나가는김개붕 4 1 일 전
12369 [기타 지식] 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칵테일 중 하나, 위스키 사워편 - ... 2 지나가는김개붕 3 1 일 전
12368 [기타 지식] 왜 나는 독일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왔는가 26 상온초전도체 9 2 일 전
12367 [역사] 미국인의 시적인 중지 2 K1A1 12 2 일 전
12366 [기타 지식] 독한 칵테일의 대표, 파우스트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5 지나가는김개붕 2 2 일 전
12365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아무도 듣지 못한 죽음의 비명이 들린 357호실 1 그그그그 6 4 일 전
12364 [기타 지식] 칵테일에도 아메리카노가 있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이야기 6 지나가는김개붕 6 4 일 전
12363 [역사] 역사학자: 드래곤볼은 일본 제국주의사관 만화 16 세기노비추적꾼 13 5 일 전
12362 [과학] 번역)새들은 왜 알을 많이 낳는가? - 후투티의 형제살해 습성... 5 리보솜 3 5 일 전
12361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20년만에 해결된 미제사건 4 그그그그 9 9 일 전
12360 [호러 괴담] [미스테리] 고립된 남극 기지에서 사망한 남성. 근데 무언가 ... 14 그그그그 12 11 일 전
1235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문자를 차단했다고 살인까지? 3 그그그그 5 13 일 전
12358 [기타 지식] 미국은 왜 틱톡을 분쇄하려 하는가? 14 K1A1 29 13 일 전
12357 [기타 지식]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칵테일 마르가리타편 - 바... 7 지나가는김개붕 9 13 일 전
12356 [역사] 애니메이션 지도로 보는 고려거란전쟁 6 FishAndMaps 6 15 일 전
12355 [기묘한 이야기] 일본 멘헤라 아이템에 대해서 알아보자 25 Overwatch 17 16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