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하!

 

입추도 지났는데 비가 그치고 나니 햇빛이 왜이리 쨍쨍하고 더운지 마스크 끼고 다니는거 죽을맛이다 ㅠㅠ

 

모두 힘든 이 시기 다들 힘내자구! 특히 자영업자 개붕이들 화이팅!!

 

 

 

오늘은 쥐를 모셔온 후 본격적으로 어떻게 키워야 하나~~~~~~~~~ 의식주에 관해 써볼까 해

 

※중간중간 사진 중 어두운것들은 밤에 찍어서 그런거니 이해해줘. 불켜져있으면 잘 안돌아다녀ㅜ_ㅜ

 

 

 

잘봐라 인간.

 

 

 

그럼 시작!

 

 

 

1. 의

 

 - 앞서 말했듯이 친칠라는 털 밀도가 매우 높아. 진드기조차 들어가서 살 틈이 없어.

 

 

그래서 물 목욕은 수의사의 소견을 제외하고 절대절대 금물이야! 털이 뭉치거나 기름지면 모래목욕을 시켜줘야 하는데

 

친칠라는 매우 고운 입자의 친칠라 전용 화산재 목욕모래를 사용해야해.

혹시 칠라 키우는 사람은 엄청 싸게파는곳 알고있으니까 궁금하면 댓글줘~(산코 1키로 5천원대)

 

목욕통이나 대야 등에 모래를 깔아주면 자기가 알아서 놀고 뒹굴고 알아서 씻고 나와.

 

※끝나고 모래 묻히고 나와서 온 집안에 미세먼지, 까끌거리는 목욕모래 굴러다니는건 당연히 따라오는 문제야.

 

청소기로도 해결 안되서 걸레질 해줘도 발바닥이 불-편

 

거기다가 공기중에 날리는 모래에 털에 아주그냥 없던 호흡기질환도 생겨. 실제로 칠라 데려온 후 비염, 알레르기 생긴사람도 많아

 

 

문은 흔들거리는 자동문인데 우리 애기는 닫혀있으면 불안해해서 열어둔채로 잡아줘야해 ㅡㅡ 손 많이가는놈

 

 

친칠라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야.

 

 

 

ㅎㅏ지만 스스로 털을 배출해내기 때문에 굳이 헤어볼 제거용 영양제, 간식이 필요없어!

 

초보 노예를 노리고(혹은 몰라서) 판매처에 친칠라용 헤어볼제거 영양제라고 팔기도 하는데 설사나 가스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금물이야

 

 

 

*흑미 사진 주의*

 

 

 

이렇게 흑미에 섞여서 나와. 저건 한가닥밖에 안보이는데 네다섯가닥씩 붙어서 나오기도해

 

 

2. 식

 

 

기본적으로 칠라는 건초(알파파, 티모시)와 펠렛(사료)를 먹는데 몇개월에 건초를 어쩌구 사료는 어쩌구는 관심 없을거니까 넘어갈께. ㅋㅋㅋ

 

 

잠은 오고 먹긴 먹어야되고...

 

 

먹든지 자든지 싸든지 한개만 했으면 좋겠다.

 

 

먹이를 앞에 둔 털공

 

 

자면서 뜯어먹기~

 

 

안에 들어가서 먹으면서 오줌을 또 싸겠지.

 

 

 들어가려 하다가 저상태로 딥슬립

 

 

 

그리고 신선한 물 공급은 당연한거겠죠! 하지만 팔달린 개복치들은 똥 흘리고 그릇 엎어버리고 이런애들이라 보통 급수기를 써

 

 

 

각각 다른날인데 비교해보니 크기가 달라지긴 했다;

 

 

물 마시는거랑 흑미 생산은 별개야

 

 

 

나는 분명 맹물 넣었는데 도핑검사 해봐야할것같아.

 

 

 

 

 

 

오늘 준비한건 여기까지야 여기까지 봐준 개붕이들 고마워! ♥♥♥♥♥♥♥♥♥♥♥♥♥♥♥♥♥♥♥♥♥

 

더운 여름 감기조심 코로나 조심 사람조심!

 

 

 

다음편도 보러와라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