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스압스압스압


<dt>599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19:49:19.59 ID:+QXO0L5TsGE </dt>

암튼 구름이가 중간에서 디게 난처해하길래 그냥 가려고 했는데 동생냔이 씨익 웃으면서 나한테 언니 안녕? 이러는거야. 
완전 당황해서 어? 어..어....;;이러니까 구름이가 왠일이냐? 언니라고 부르고? 라고 물었어.
그 말에 동생냔은 아아~ 언니라고 안부르면 죽인다고 스탠드 들고 패더라구~ 이러는데....헐? 내가 그거 땜에 널 팼니? 그랬던거니?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멍때렸고 구름이가 날 슬쩍 쳐다보면서
얘가 아무리 성격이 남자같다 해도 그랬을리가 없잖아. OO이 넌 농담도 참 이상하게 한다;;
이랬어. 그러니까 아냐~ 진짜 때렸어~ 봐봐 나 멍들었잖아. 이러는데.....그게 스탠드 자국이니? 대나무 회초리 자국이지.
 

<dt>60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19:53:20.89 ID:+QXO0L5TsGE </dt>

>>598 아아...걔말이구나. 아 그리구 명심할게. 근데 1000레스까지 써질까..?

그 상처를 본 구름이는 믿는건지 아프겠다면서 학교 어떻게 가냐고 묻더라. 동생냔은 그냥 실실 쪼개면서 하루 이틀 아냐~ 란 말로 날 폭력언니로 만들었고..
난 그냥 다 무시하고 먼저 앞서 걸었다. 그러자 구름이가 같이가~ 하면서 따라왔고 동생냔은 뒤에서 언니 오빠 잘가~ 하다가 갑자기 돌변해서는 날 불렀다.
언니 잠깐만 와봐봐~
동생냔의 달콤상콤한 목소리에 난 속으로 매우 불안했으나 무슨 짓이냐 하겠냐는 생각에 왜 부르냐고 갔고 동생냔은 자기 패거리로 보이는 남자 넷과 여자 둘에게 날 소개했다.
무슨 의도인지 파악이 안되 그냥 대충 어 안녕. 언니야. 이러고 말았더니 남자들이 휘파람을 불면서 댁이 그 언니냐면서 날 위아래로 훑어보는거야.

 

<dt>60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19:53:27.87 ID:TbkJjbxYuLE </dt>

>>599 까발라버려 구름이에게
구름이가 내가 처음으로 본 인소 주인공 이름이라서 놀랬다
 

<dt>60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19:56:00.49 ID:+QXO0L5TsGE </dt>

난 괜히 기분나빠서 그럼 가볼게. 이러고 가려는데 그 놈들이 날 붙잡고 막 질문을 던지더라.
근데 그 내용이 하나같이 더럽고 지저분한..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런 음담패설이라 난 놀랐다.
몇남자랑 자 봤냐는 둥 가슴이 어쩌고 저쩌고 다리가 어쩌고 저쩌고.....
대낮에 그 놈들에게 그런 이상한 말을 듣고 있는 내가 한심해서 가려고 해도 남자놈들은 전부 그렇게 힘이 쎈지 팔목이 부러질 것 같더라.

 

<dt>60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19:57:01.04 ID:1ZHa1NEOq8+ </dt>

헐.....그냔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만ㅉㅉ
커서 뭐가 될런지 모르겠다. 스레주,그냥 크면 호적에서 스스로 파는걸 권장한다.
저냔은 나중에 커서도 스레주한테 빌붙어살면서 스레주 바가지긁을냔이야.
그리고 tv같은데서 "흐윽...흑...저희집안이 기울어지니깐 언니가 종적을 감췄어요...흑.."하면서 쌩ㅈㄹ을 다 떨어도 걍 쌩까
이 스레도 기왕이면 캡쳐해서 너만의 비밀 usb에 영원히 기리도록 간직하길 권할게.
이 분노와 설움,절대로 잊지마
 

<dt>605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19:59:37.97 ID:+QXO0L5TsGE </dt>

>>602 헐ㅋㅋㅋ 그놈 이름은 평범햌ㅋㅋ 창우ㅋㅋ 걔가 구름이라고 불러달래서 그렇게 불러주고 있엌ㅋㅋ

암튼 구름이는 동생냔과 뭔 얘기를 하느라 내 쪽은 쳐다도 보고있지않았고 난 이런 일을 겪는게 처음인지라 어째야할지 몰라서 당황하고 있었다.
근데 그 놈들이 경험많으신 누님께서 왜이러실까...라면서 막 손을 뻗는데...내가 도와달라는 의미로 여자애 둘을 쳐다봤으나 그 둘은 재밌다는 듯 웃기만 하더라.
오히려 더 하라는 듯 남자애들을 부추기고 있었다. 그냥 가만 잇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악을 써서 구름이를 불렀다.
구름이는 왜그러냐고 날 쳐다봤고 내가 좀 도와달라고 그러니까 무슨 소리냐고 묻다가 내 팔목을 봤는지 와서 도와주더라.
근데 솔직히...구름이는 하난데 그놈들은 넷이고...게임이 안되잖아.

 

<dt>60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19:59:47.49 ID:TbkJjbxYuLE </dt>

차라리 힘들겠지만 독일로 아주 이사를 가버려.
 

<dt>607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01:42.36 ID:TbkJjbxYuLE </dt>

불안불안하다. 그럴 경우에는 도둑이야!!!!!!!!!!!! 를 외치거나 살려주세요를 외쳐.
남자의 급소를 차는것도 좋은 방법일지도. 

<dt>609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03:31.32 ID:+QXO0L5TsGE </dt>

>>604 그럴게.-_- 아오 진짜 짜증나서...어울리던 애들 전부 뉘우쳤다 생각했더니 그새 새로운 친구를 사귄건지...

난 구름이가 풀어주자마자 그 놈들에게 폰을 달라고 해서 내 폰번호를 입력해줬다. 그리고 나중에 심심하면 전화하라그랬지.
그러니까 가지말고 지금 놀아달라는거 그럼 경찰에 신고해버리겠다고 그냥 나중에 전화하라고 달래고 구름이랑 집에 왔음.
그 놈들 철두철미하더라. 내가 찍어준 번호로 전화해서 내 폰이 맞나 안맞나 확인하고 보내주더라.
그렇게 집에 와서 구름이한테 사태설명은 친구냔이 해주고 구름이가 열받아 날뛰는 걸 지켜봤다.

 

<dt>610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05:00.35 ID:HUHwYt5p2f6 </dt>

>>605
그럴땐 우리나라에선 "불이야!"라고 외쳐야 도와줍니다
아 진짜 동생냔 지보다 더 강압적이고 쎈 사람들에겐 빌빌기는 찌질이 주제에
지 언니하고 자기 떠받들었던 가족들 개무시질하고...
아오 보슬아치냔 주제에 같은 무리끼리 다니니깐 나대는거 봐라
 

<dt>61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07:56.36 ID:+QXO0L5TsGE </dt>

그리고 별 생각없이 늦은 점심을 해먹고 3시쯤 그냥 드러누워서 구름이랑 친구냔이랑 얘기하면서 노닥거리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더라.
친구냔이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니까 말이 없는거. 친구냔은 궁금했는지 도어체인인가? 그걸 걸고 문을 열었음. 그랬더니 아까 그 남자애들 중 두명이 서 있는거...
얼른 문 닫으려는데 그 놈들이 발을 끼우고 서서 문을 잡아땡기고 별 지랄 발광을 다하는데....친구냔이 무서워서 왜이러냐고 가라고 막 소리쳐도 문열라고 지랄해댔음.
그래서 구름이가 가서 같이 개지랄 떨어주고 난 경비실에 전화했어.
아파트 입구에 비번 입력하고 들어와야하는데 어떻게 들어온건지...것보다 여기 어떻게알고 온건지...
암튼 경비아저씨가 와서 학생들 왜 그러냐고 그러면서 내쫓아서 갔어.
 

<dt>61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09:15.48 ID:HUHwYt5p2f6 </dt>

>>611
집 이동해야겠다
걔들이 안 이상 거기에 있음 위험할듯...아 진짜 친구분이 뭔죄냐ㅠㅠ
아 할머니 저냔을 꼭 가둬둬서 갱생해주시옵소서..ㅠㅠ
 

<dt>61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12:18.09 ID:+QXO0L5TsGE </dt>

근데 문제는 이 집 위치가 까발려졌다는 거임. 이제 나중에라도 여기 막 처들어오려고 할텐데 어쩌지...-_-
일단 걔네 또 오면 못 들어오게 해달라고 경비아저씨한테 말은 해놨는데 아저씨가 미처 못보면 들어올 수도 있는거잖아.
진짜 친구한테 완전 미안해서...미안하다니까 친구가 됐다고 니 동생냔이 미친냔이라고 그러고 말더라.
근데 진짜 걔네들 왜 온건가 싶어서 동생냔한테 전화해서 니가 시킨거 안다고 사실대로 불라고 그러니까 동생냔이 처웃는거야.
처웃으면서 재밌었냐고 묻는데.....레알 이냔은 악마야. 악마.
 

<dt>61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13:39.68 ID:+QXO0L5TsGE </dt>

>>612 네이트판에..? 근데 그러면 신상 밝혀질 위험이 있지 않을까?

>>613 그치..? 아 진짜ㅠㅠㅠ 친구한테 미안해 죽겠다. 구름이가 밤에도 올지 모른다고 오늘 자고 가겠다고 그래서 그나마 다행..ㅠㅠ
 

<dt>618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15:17.03 ID:TbkJjbxYuLE </dt>

>>616 그 새끼들은 신상털려봐야 좀 알지않을까? 

<dt>62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18:38.82 ID:HUHwYt5p2f6 </dt>

그리고 오죽하면 할머니께서 전에 접수하면 스레주만 힘들다고 했겠냐?
그만큼 스레주의 가족사항때문에 스레주 앞길이 발목 잡힐 수 있다는거다
신상 털리는게 그냥 털려서 영웅이야기처럼 권선징악 엔딩이 될꺼 같지?
아냐 사회는 그렇지 않아
그러면 자연스레 스레주의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밖에 없다
너네들 생각하고 좀 그러던가해라
알려서 도움을 받아봤자 신상털기뿐이잖아
 

<dt>62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19:39.03 ID:TbkJjbxYuLE </dt>

>>622 레스 기분나쁜데 말이나 좀 둥글게 해주라.
 

<dt>62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20:30.26 ID:1ZHa1NEOq8+ </dt>

저런 썅냔이....
스레주 문단속 철저히하고 기왕이면 낮에 돌아다니고 늦은 밤에는 돌아다니지마 절대로!!!!!
혼자서 다니는건 피하고 두명도 안돼! 3~4명정도는 기본이고 많으면 10명이상으로 몰려다녀야한다고!
그리고 여기서는 할머니배리어!!!!!라는 스킬을 스레주는 가지고있지?ㅋㅋㅋㅋㅋ
근데 스레주 동생냔 스레주 할머니댁간거 아니었어?
 

<dt>625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21:02.20 ID:+QXO0L5TsGE </dt>

>>620 그런건 상관없지만 일단 그렇게까지 하면 할머니도 더이상 내 편 들어주시긴 힘드실 꺼 같아. 오히려 뭐라하실 거 같구..

동생냔은 내가 뭐하는 짓이냐고 그렇게 까지 해야하냐고 물으니까
내 친구들이 언니 니가 맘에 든다는데~? 그리고 니가 나한테 한 짓에 비하면 이건 약과자나. 안그래?
이러는데...완전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내가 무슨짓을 했냐고 막 물으니까 동생냔이
닥치고..더이상 친구집에 있으면 민폔거 알지? 내가 더 손쓰기 전에 알.아.서 집에 기어들아가. 알았어?
이러는데....난 그냥 소름돋더라. 특히 막 뚝뚝 끊어서 말하는데...SC가 쩌는 병1신냔이었구나...하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dt>62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21:38.64 ID:HUHwYt5p2f6 </dt>

>>622
미안 하지만 스레주 입장도 생각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해서 말야
솔직히 너네들 중에는 이런 이야기를 알려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으면 하지만
그사람들이 도움을 줄꺼 같아?
다른 유머게시판처럼 "구경거리"로 밖에 치부 안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려면 네이트판처럼 이야기거리를 알릴려고 하지 말고 
전문적인 곳에 가서 도움을 받아라고 조언을 되도록이면 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해
솔직히 이런 개인사 이야기 남에게 널리 퍼지면 좋을꺼 없잖아 

<dt>628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22:57.83 ID:HUHwYt5p2f6 </dt>

>>625
아오 그리고 스레주는 당장 전화내용을 할머니께 그대로 전합니다
 

<dt>629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24:50.72 ID:+QXO0L5TsGE </dt>

>>624 나도 그래서 할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사촌동생이 받더라. 동생냔이 없어져서 찾다가 이제 집에 왔다나? 
무슨 일 있었냐고 막 묻는데.....아마 할머니가 밭매러 가셨을때 튀었던 듯 싶다.

내가 집에 들어가건 말건 뭔상관인데 라고 물으려다가 그냥 끊었는데 왜 들어가라 그런걸까 싶어서 친구냔이랑 상의를 했어.
그랬더니 친구냔이 아마 내가 엄마한테 구박받길 바라는 거 같다고 그러더라.
구름이는 완전 충격받아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막 그러고...동생냔이 구름이한테는 맨날 아양떨고 이쁜짓만 했거든.-_-

 

<dt>630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26:37.50 ID:ZHt3R6BmklI </dt>

시망.. 할머님의 위력이 필요합니다[..]
저 쎈척이 나중에 정신차림 이불속에서 지붕뚫고 하이킥인데 솔직히 동생분은 정신차리긴 글른듯. 저건걍 말기인거같아..
 

<dt>63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28:01.59 ID:W8yUnrc8gpU </dt>

이번에 스레주를 구석으로 몰아서 어떻게든 저세상사람으로 만들계획인건가.. 

<dt>63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28:24.41 ID:+QXO0L5TsGE </dt>

>>628 응! 전화해서 일러바쳤어. 그 친구놈들 일도..할머니 완전 열받으셔서 일단 알겠다고 전화 끊으셨고 B가 6시쯤 전화해주더라. 
동생냔 방에 갇혔다고.
할머니가 밖에서 열쇠로 잠갔으니까 안에서는 못 연다고 그러셨대.
동생냔은 문 두드리고 지랄발광하다가 배란다 쪽 창문 열고 탈출해서 미친듯이 질주했고 할머니가 잡으러 가셨다더라.
어차피 동생냔은 거기 지리 잘 모르고 할머니는 손바닥 보듯 하니까 금방 잡힐꺼래.
자기도 그렇게 도주했다가 30분만에 잡혀 들어왔었다더라.-_-;;

 

<dt>63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0:15.36 ID:HUHwYt5p2f6 </dt>

어우 이건 할머니만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냐
전문가의 도움도 시급하다
청소년 수련원 같은 곳에 보내서 정신 포멧 시켜야혀
 

<dt>63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0:41.79 ID:+QXO0L5TsGE </dt>

>>630 정신을 차려야 하이킥이고 뭐고 하는거지.-_- 저건.....

>>631 그런모양이야. 아주 그냥 날 못잡아먹어 안달인듯.

B가 7시쯔음에 전화해서 잡혔다고 연행중이라 그랬고, 폰이랑 지갑 뺏기고 다른 방에 갇혔다는 문자를 받았다만 아직도 개운치가 않아.
계속 뭔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달까..-_-

 

<dt>635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1:23.86 ID:+QXO0L5TsGE </dt>

>>633 아 그래. 친구냔이 청학동에 보내라던데...거기 보내면 나아져? 거기 훈장님 계신 곳 아냐?
 

<dt>63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1:37.85 ID:HUHwYt5p2f6 </dt>

아니지 딱 좋은데가 있네
청학동 보내라 
걘 그런 정신머리로 학교에 보내선 안된다
그대로 남들과 똑같은 일상생활을 보내면 그냥 나댈뿐이다
 

<dt>637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2:01.37 ID:ZHt3R6BmklI </dt>

>>634 뭔일이 일어날것만 같달까가아니라 일어날겁니다[..]
내가 보기엔 그 동생은 정말 어디 가기전까진 개드립 계속칠듯.
 

<dt>638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2:32.64 ID:1ZHa1NEOq8+ </dt>

저.....! 와,말이 안나온다.
차라리 남이 더 나을정도다. 어떻게 친동생이 저럴수있지?
나중에 유전자검사한번 해봐. 근데 친족맞으면 정말로 어이상실이고.
이거 sos같은데에 사연보내야할것같은 느낌;; 미안,사적인 얘긴데...
그치만 정말로 가만히 있다간 스레주 큰일날것 같아.
남자얘들도 그렇고...동생냔이 집주소불고 엄마통해서 스레주혼자있는 타이밍알고서 정말이지 상상도 하기싫지만, 진짜로 하면 그건 동생이라도 할수없는...! 그런 괴물냔인거지만, 그래도 동생냔이 한 행동보면 진짜일것같아서 불안하다. 아무튼 그럴수도있으니까...무슨 대책이라도 우리 뒷걸러들이 세워야하는거 아닐까?
여기서 떠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좀더 실질적으로 스레주에게 도움을 주고자해.
물론 직접적인게 아니라 약간의 조언이나 충고같은 걸로. 주제넘었다면 미안;; 

<dt>640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2:59.86 ID:TbkJjbxYuLE </dt>

이때까지 정리해본건데 맞을지 모르겠다

동생이 스레주에게 몇년씩이나 엿먹입니다 -> 스레주는 오해를 받습니다 -> 스레주만 나쁜 년이 됩니다 -> 이 과정이 반복됩니다 -> 또다른 동생의 병크를 통해 동생의 행동들이 발각됩니다 -> 동생은 흠씬 두들겨 맞습니다 -> 동생은 스레주에게 빕니다 -> 동생 : 구라임ㅎㅎ
 

<dt>64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3:33.43 ID:+QXO0L5TsGE </dt>

>>637 그치...? 아우 그걸 어디다 콱 보내버려야하는데....
 

<dt>64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3:33.59 ID:HUHwYt5p2f6 </dt>

>>635
나랑 똑같은 생각했네
청학동에 보내면 일단 기본 예절부터 가르쳐주기 때문에 아주 좋다
과보호에 찌든 니 동생에게 알맞은 공간이지 

<dt>645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5:43.91 ID:HUHwYt5p2f6 </dt>

청학동은 지리산에 있는 곳인데
서당같은 곳이지만 오늘날엔 수련원처럼 기본 예절과 소양을 가르치는 곳이지
그래서 보통 초중고생들에게 기본 예절 가르칠려고하지만 문제애들 버릇도 고치는곳
꼭 보내라
지리산에 있으니깐 지가 빠져나가봤자 별 수 없음
 

<dt>64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6:38.59 ID:+QXO0L5TsGE </dt>

>>638 SOS에 신고하려고 했었는데 그런거 보내면 그 경찰대 가려고 하는 동생에게 혹 영향이 있을까봐..;; 거기다 그거 신고하면 그나마 내 편 들어주는 아빠가 다시 돌아설 듯.

>>642 아 그래? 그럼 좀 알아봐야겠다. 에휴..-_-

>>643 그냔은 진짜....내가 이냔이 이런 짓까지 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


 

<dt>647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7:45.04 ID:+QXO0L5TsGE </dt>

>>645 오오...좋았어. 할머니께 상의드린다. 고마워 좋은 조언이다.
 

<dt>648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7:45.27 ID:HUHwYt5p2f6 </dt>

아니면 또 절에 보내는 방법이 있다
절에 보내서 뼈빠지게 생활하게 해야겠다
얜진짜 지랑 어울리지 않는 공기와 물이 맑은 청량한 곳에서 짱 박혀서 생활해야함
 

<dt>649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7:58.12 ID:ZHt3R6BmklI </dt>

>>645 오호.. 꽤 좋은곳인데? 근데 난 솔직히 스레주 동생이 청학동가도 고쳐지지않을거같아 무섭다.. 난 저게 지리산가도 어떻게든 탈출할거같은 위인으로보임 헐.
 

<dt>650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8:11.67 ID:W8yUnrc8gpU </dt>

난 그곳보다 어디 외딴섬에있는요양원에보내서 의료사고로 죽게만드는게 더 나을것같다.. 동생년은 살 가치가 없어, 갱생가능성 제로니까..
게다가 스레주 신변위협도있었잖아..

이건 불법이긴한데 아직도 그런 시설이있다고하더라고.
집안에 돈 있다면 할머님과 같이상의해서 아버지를졸라볼것!
 

<dt>65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39:07.39 ID:+QXO0L5TsGE </dt>

>>648 절은...아마 엄마가 그럼 자기가 아는 절에 보내라고 그러실게 뻔해. 엄마 절 다니시거든.
거기서 공부도 하고 해서 스님이랑 친하니까 아마 거의 매일 출근도장 찍으시면서 걔 챙기실껄?

 

<dt>65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0:28.89 ID:HUHwYt5p2f6 </dt>

>>649
내가 걱정되는건 청학동에 보내도 정신머리 고치지 않고 스레주를 더 엿먹일까봐 하는거
그전에 스레주가 독일에 살면 그만이지만
 

<dt>65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0:38.45 ID:+QXO0L5TsGE </dt>

>>649 나도...그 독한냔은 어디에 버려놔도 죽지않고 살아올꺼야-_-;;

>>650 헐..;;; 걍 소록도에 보내서 봉사활동 시키는게 더 낫지 않아..? 죽이는 건 좀;;;

 

<dt>65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0:51.49 ID:ZHt3R6BmklI </dt>

>>651 안습.. 절은 포기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dt>655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0:51.57 ID:TbkJjbxYuLE </dt>

>>640 어라 좀 헷갈릴수 있겠네 또다른 동생의 병크 -> 동생의 또다른 병크
 

<dt>65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1:42.76 ID:+QXO0L5TsGE </dt>

>>652 나 독일가는 날짜 당길려고 학교측에 말했어. 5월초에 예약해주겠다고 그러시더라. 

<dt>658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2:41.28 ID:DghJkWNn5ek </dt>

>>653 소록도 나병 환자들이 사는 그 곳 맞지?
안돼. 그냔이 가면 안 그래도 힘든 분들이 더 힘들어져ㅜㅜㅜ
 

<dt>659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3:30.44 ID:+QXO0L5TsGE </dt>

>>657 일단 동생냔 감금된 걸로 썰은 끝이야.ㅠㅠ

>>658 아...그러려나...-_- 그냔이 또 거기서 뭔 짓을 할지 모르니....에휴.....ㅠ

 

<dt>660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3:56.35 ID:W8yUnrc8gpU </dt>

걔는 진짜 아니라니까..
소록도? 스레주죽이려고 엄한사람만잡게되거나, 마마님이 육지로다시 소환하실듯ㅎㄷㄷ 몰래 데려가서 구석에 박아둔 다음에 약물과다로죽이는게 더 나을걸.. 그냥..최후의방법으로 써 둬, 
 

<dt>66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4:42.86 ID:n+d44oO7T9Q </dt>

이것 봐라...
내가 정말 개입하지 않으려고 해도 ㅠㅠ

스레주. 내가 말했잖아. 어떻게든 스레주를 옥죄려는 공작이 집요하게 펼쳐질 거라고 ㅠㅠ!!
아마 그 물밑공작으로, 저 빨갱이년이 스레주를 걸레라고 빨갱이년 친구들 사이에 소문냈나보다. 도저히 안될 것 같으니까 물밑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뒤엎어버리려는 개수작이야.

스레주. 그럴 수록 정신 똑바로 차려라.
 

<dt>66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5:01.99 ID:HUHwYt5p2f6 </dt>

일단 스레주 청학동 이야기는 할머니와 논의해서 정하는게 좋을듯 싶어
할머니도 연세가 있으신데 그년 강당하긴 벅찰꺼라고 본다
청학동 훈장님들에게 호되게 혼나서 버릇 고쳐놔야지 얘가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으며 살았는지를 깨닫지 씨밬ㅋㅋㅋㅋㅋㅋㅋ 

<dt>66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5:31.15 ID:+QXO0L5TsGE </dt>

>>660 여...역시 내가 살려면 그냔을 죽이는 수 밖에 없는거..?ㅠㅠ 그랬다간 우리 어마마마께오서 친절히 내 목에 칼을 박아주실껄..?
 

<dt>665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5:43.97 ID:TbkJjbxYuLE </dt>

현재 엄마와 아빠의 반응은 어떤가 스레주
 

<dt>66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6:33.54 ID:HUHwYt5p2f6 </dt>

당장의 문제는 동생을 보낸다고 해도 동생 친구들이 스레주를 가만히 둘꺼 같지 않다는거
이게 제일 큰 문젠데...어 우짜냐;
 

<dt>667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7:35.22 ID:+QXO0L5TsGE </dt>

>>661 그래ㅠㅠㅠ 너의 충고를 내가 너무 가볍게 여겼나봐ㅠㅠ 더 무슨 짓을 하겠어..했는데..ㅠㅠㅠㅠㅠㅠ

>>662 응. 상의해볼게. 지금은 늦었고 내일 전화드리려고.

>>663 으응...-_- 진짜 나병이 여기 퍼질까봐 무섭다ㅠㅜ

 

<dt>668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7:51.10 ID:DghJkWNn5ek </dt>

스레주는 하루라도 빨리 독일로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아
동생냔이 언제 또 개드립을 칠 지 모르고, 지 친구까지 끌어들인 것 보면 조만간 일 크게 터질 것 같아서 불안함
 

<dt>669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8:01.60 ID:ZHt3R6BmklI </dt>

일단 청학동에 한표를 건다.
동생 친구들.. 경찰이 통할까?
 

<dt>670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8:40.21 ID:n+d44oO7T9Q </dt>

이제 스레주의 위치까지 탄로났으니, 스레주가 사용하는 네트워크도 그렇게 안전하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돼.

스레주? 보고 있어? 함 물어볼게. 내가 알려줬던 안전 수칙들 기억하고 있어? 그 중 정말 중요한 두 가지만 따로 강조할게.

1. 증거자료에 대한 보안은 철두철미하게 할 것.
2. 인터넷 사용 기록, 특히 접속 기록이나 임시 인터넷 파일, 쿠키는 모조리 지운다.
 

<dt>67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9:28.98 ID:W8yUnrc8gpU </dt>

아 그 사이에 늘어났네 5월에 독일로돌아간다라...앞으로 대략 2주가남았구나..
그 동안 >>661말대로 정신 똑바로차리고...무사히 독일로돌아가기를바라. 

<dt>67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49:34.00 ID:+QXO0L5TsGE </dt>

>>665 아빠껜 말씀드렸고 아빠는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셨어. 엄마는 동생 감금됐다는 사실을 모르신다. 동생냔이 할머니집에 있다는 것만으로 울면서 날 저주한다더라.

>>666 에휴...그것도 문제네...근데 아마 그 볍신들은 동생냔이 사라지면 곧 잠잠해질 듯. 지금은 동생냔의 주도 하에 설치는 것 같아.

 

<dt>67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1:10.95 ID:+QXO0L5TsGE </dt>

>>668 알겠어. 교수님께 최대한 빨리 예약해달라고 할게.

>>669 청학동. 근데 경찰이 소용이 있을까?ㅠㅠ

>>670 응응 전부 했어. 그 증거자료는 내 노트북에 사본이 있고 외장하드에 원본이 이어.

 

<dt>67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1:35.47 ID:TbkJjbxYuLE </dt>

지금 방법으로는 위에 레스 정리해서 말하자면 스레주 생활 정리하고
조용히 지내다가 독일로 가는게 편할거 같아.
혹시 모르니까 주위에 스레주 편 많이 만들어두고.
 

<dt>675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1:51.01 ID:ZHt3R6BmklI </dt>

>>672 동생 주도하에 설치는거면 볼거없어. 무시하던지 법으로 따지던지 해야할듯. 걔넨 개념도 없나 어찌 저런것의 말을듣는거지.. 찌질이도아니고. 어머니는뭐 이미 포기했고.
 

<dt>67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2:27.72 ID:+QXO0L5TsGE </dt>

>>671 고마워ㅠㅠ 진짜 친구한테 미안해 죽겠다. 일단 구름이가 여기서 당분간 머물겠다고 했어. 내일 낮에 자기 형이 짐 가져다 줄꺼라더라. 아줌마도 허락하셨어. 

<dt>678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3:18.90 ID:HUHwYt5p2f6 </dt>

>>672
그래도 조심해두는게 좋을꺼 같애
스레주 보면서 막 음담패설 날리고 폰번호도 저장한 만큼 
그런 애들은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조심해두는게 좋다
되도록이면 우리나라에 있을 때 아는 친구들과 다니는게 좋을듯
만일 걔들 만나면 "불이야!!"하면서 외치면서 도망치거나
증거 잡아서 경찰에 신고 하는게 가장 좋지

 

<dt>679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4:10.32 ID:+QXO0L5TsGE </dt>

>>674 응 그래야겠다.ㅠㅠ

>>675 아마 걔 말빨에 넘어간듯해. 난 걔 말빨은 진짜 칭찬할 만 하다고 생각하거든. 

<dt>68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4:26.64 ID:n+d44oO7T9Q </dt>

[닥치고..더이상 친구집에 있으면 민폔거 알지? 내가 더 손쓰기 전에 알.아.서 집에 기어들아가. 알았어?]

여기에서 조금 빨갱이년의 심리를 읽어볼게. 이년은 이미 스레주를 정상적인 선의의 경쟁 관계 같은 걸로 인지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야.
고년에게 있어서 스레주는 오로지 '제거 대상'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든 스레주를 사회적으로든 실제적으로든 제거해야 한다는 일종의 보복,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다고 해야 할까.

그에 비해 스레주는, 비록 사악하긴 하지만 그래도 '동생냔'이라고 인식하고 있지. 바로 여기서 차이가 나는 거다.
빨갱이년은 자기가 당한 것만 기억하고는 그걸 토대로 어떤 수단이든 동원할 태세인데 스레주는 아직도 혈연에 얽매여서 상황이 어떻게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그에 대한 준비가 다소 미숙해.
 

<dt>68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5:29.29 ID:+QXO0L5TsGE </dt>

>>6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그 생각 중ㅋㅋㅋ

>>678 아하...그렇겠네. 내 친구 중에 남자애들이랑 붙어다녀야겠다ㅠㅠㅠ 아흐규ㅠㅠㅠ

 

<dt>68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6:10.79 ID:TbkJjbxYuLE </dt>

동생은 올해 고1이랬지?
안봐도 일진이들한테 딱 붙어서 화장하고 담배나 빨아댈고 오토바이 타고 그럴거 같다.
 

<dt>68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6:41.37 ID:+QXO0L5TsGE </dt>

>>680 아아규ㅠㅠ 훈장님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681 아하;;; 그럼 어떡해?ㅠㅠ

 

<dt>685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7:13.43 ID:+QXO0L5TsGE </dt>

>>683 빙고! 그런 생활을 한 거 같더라.
 

<dt>68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7:25.25 ID:1ZHa1NEOq8+ </dt>

스레주,그냥 지금가서 호적파달라 그럼 안돼? 어머님은 두손들고 찬양하실듯
 

<dt>687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7:59.40 ID:HUHwYt5p2f6 </dt>

동생년의 입장에선 스레주는 자신의 잘못까지도 뒤집을 정도로 
바보같아 보이고 찌질한 존재인데
그런 존재가 자기를 위협하니깐 존.나 짜증난거지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 자기가 무시하는 대상이 자길 옥죄어오니깐
자연스레 이사람만 없으면 내가 괜찮아지겠구나라고 마음 먹은듯
 

<dt>688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8:00.69 ID:W8yUnrc8gpU </dt>

...>>681 나랑 비슷한생각이구나.. 스레주가살려면 걔를 죽여야해.  

690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8:47.14 ID:+QXO0L5TsGE

>>686 아마 그러실걸? 쌍수들고 환영하시겠지. 근데 할머니가 반대하셔. 아무리 그래도 호적을 파다니 말도 안된다고. 사람은 뿌리가 있어야한다나?ㅠㅠ
 

<dt>69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9:22.18 ID:n+d44oO7T9Q </dt>

'더 손쓴다'는 말에서 조금 추정해볼게.

이 빨갱이년은 저것 말고도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여럿 준비했을 것 같아. '의외의 카드'도 있을 수 있겠고.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스레주를 옥죄는 빌미가 될 수도 있고.)

SC? 저걸 단지 SC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어떤 수단이든 동원할 저 빨갱이년의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온다는 건 뭔가 다른 대안이 또 있다는 것밖에 더 될까?
 

<dt>69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9:23.28 ID:DghJkWNn5ek </dt>

그럼 반대로 동생을 호적에서 파는 건..
아 이건 스레주 엄마가 반대하려나
 

<dt>69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59:30.65 ID:W8yUnrc8gpU </dt>

호적파버리면 스레주 독일은 어떻게가?? 

<dt>695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03:41.50 ID:ZHt3R6BmklI </dt>

>>692 만약 그러면 엄마는 칼을들고 깽판일겁니다.. 
 

<dt>69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04:11.62 ID:+QXO0L5TsGE </dt>

>>687 그런거 같더라.

>>689 ㅋㅋㅋ 내 친구 중에 맨날 동생이랑 티격태격 하는 애가 있는데 걔가 찾아와서 나한테 막 걔가 죽일 년이네 뭐네 하다가 내가 겪은 일 듣더니
갑자기 집에 전화해서는 사랑하는 동생아 언니가 잘못했다 집에가서 떡볶이 해줄게..이러더랔ㅋㅋ

>>691 아 무섭다 진짜...얘 미친거아냐?

>>692 아마 동생냔 호적에서 파자그러면 내 목을 조르시면서 어마마마께서 죽어라고 랩을 해주실꺼임.

>>693 호적파면 난 아빠 딸이 아니게 되는거고 새로운 등본이던가? 그런게 생긴데. 그냥 부모없고 고아로.

>>694 맞아.ㅠㅠ

 

<dt>697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06:27.54 ID:e4FrDiIZLtc </dt>

>>690
그럼 친척 중에 선하고 친한 분 있으면 받아달라고 그래, 그럼 뿌리가 있는거잖아.
진짜 지금은 아직 스레주가 학생이니까 그렇지, 직장에 다니면서 돈벌어오기 시작하면 동생냔...아니, 스레주 엄마가 동생냔 뒷바라지할 돈(대학등록금 같은거) 내놓으라고 갈굴거다. "넌 언니가 되서 동생 학비도 못대주니? 못된 X..." 이런 식으로 앞통수치고 뒤통수치고 두고두고 스레주를 울궈먹을거야. 

<dt>700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10:57.63 ID:n+d44oO7T9Q </dt>

이미 스레주의 위치도 탄로난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였다간 스레주가 또 어떻게 당할지도 모르고. 저 빨갱이년이 또 어떤 기상천외한 대안을 들고 옥죌 지 나로써도 전혀 예상할 수 없고...

문단속은 분명히 하고. 스레주 자기 자신부터 철저하게 조심하고 주변에 만전을 기하고 신중해야 해. 이건 부탁이 아니라 충고면서 동시에 경고야. 항상 조심해.
 

<dt>70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14:07.03 ID:n+d44oO7T9Q </dt>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건, 스레주의 할머니 댁에서 스레주가 사는 고장하고 가까워?
그 빨갱이년이 튀었다고 해 줬는데, 튀어서 다시 돌아올 정도면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라는 건데;; 할머니 댁에 보낸다고 해서 스레주가 그렇게 안전할 것 같진 않다.

아예 지갑이나 이런 건 처음부터 주지 않은 채 옷가지만 걸쳐놓은 채 맨몸으로 지리산 같은 데나, 무슨 무인도, 혹은 제주도 같은 데에 떨구고 와야지 이건 뭐 ㅡㅡ;;
 

<dt>70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14:44.81 ID:e4FrDiIZLtc </dt>

>>697 이어서
호적파는게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면 문자그대로 인연을 끊어. 서류상에만 가족이라고 되어있지 우리는 남남입니다~해버리는거야. 스레주 엄마랑 동생은 벌써 이런 패악을 저질러버렸지만, 스레주는 스레주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하는 선택이니까 누가 손가락질 못할거다.
 

<dt>707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20:31.22 ID:e4FrDiIZLtc </dt>

어차피 얼마 있으면 독일 가지?
일단 할머니한테 부탁해서 동생이 그 미친 친구들에게 절대 연락 못하게 어딘가에 가두라고해. 위에 나온것처럼 첩첩산중 서당도 괜찮겠네.
친구집에서 얼마간 버티다가 독일가면...적어도 3년은 돌아오지마. 힘들겠지만 사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3년정도면 아무리 힘든 상처도 어느정도 정리되고 최선의 방법이 떠오른다고 한다. 아무리 여기서 스레더들이 미주알고주알해봤자 스레주 본인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리는 판단보다 정확하지는 못할거다. 

<dt>709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27:23.02 ID:n+d44oO7T9Q </dt>

>>708
글쎄? '독일에 있을 때 빼고'?
시비조인 것 같아서 우선 사과를 할게. 그러나, 그 빨갱이년은 스레주가 어디에 어떻게 있든지 간에 괴롭힐 수 있는, 혹은 그 밑바탕을 깔아두는 데는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년이다.
(그걸 국가를 위해 써 줬으면 좋겠다만 ㅅ1ㅂ)

스레주가 잠시 다사다난한 가정사에서 잠깐 공백기를 가졌을 때 고 1인 빨갱이년은 어떻게 했지?
잘난 혓바닥으로 스레주를 걸레만도 못한 창1년, 동생을 죽도록 팰 줄만 아는 개만도 못한 형편없는 년으로 변신시켜버렸다.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흔들릴만큼.

그런데 3년이나 공백기를 가진다면, 그 빨갱이년이 스레주를 대체 얼마나 유린하고 짓밟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유일한 방안이 이라면, 그렇게 빨갱이년이 지 주변이나 친구들 같은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기회, 통로를 원천봉쇄해서 고립시켜버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게 대체 어떤 건지...
 

<dt>710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29:34.26 ID:n+d44oO7T9Q </dt>

>>709 생략본 추가
유일한 방안이 이라면, 그렇게 빨갱이년이 지 주변이나 친구들 같은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기회, 통로를 원천봉쇄해서 고립시켜버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게 대체 어떤 건지...
 

<dt>711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41:27.15 ID:HUHwYt5p2f6 </dt>

일단 스레주하고 우리들이 간과해 하는건 이년이 어째서 비행 청소년이 됬냐는거야
여태까지 일들을 되집어 볼 때 비행 청소년이 된 이유는 과보호 탓이라고 봄
과보호 덕에 시험 점수가 떨어져도 가족들은 뭐라 안하고 스레주만 혼내지 또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해도 혼나지 않으니깐
자연스레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겠지
오히려 자신의 말빨이 남들에게도 먹히니깐 더 기고만장하게 자랐고 세상이 자기 중심인양 행동했겠지
그리고 지금의 동생이 나온거지
한마디로 말하자면 초기 교육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누구나 지니고 있는 도덕소양과 남에 대한 배려심을 키우지 못한 채 자랐어
그리고 누구나 갖춰야할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제대로 익히지 못했고 말야
한마디로 흔한 문제아들의 특징이지
이제부터라도 이런 부족한 문제들을 채운다면 가능성 있다고 본다 

<dt>713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45:50.14 ID:n+d44oO7T9Q </dt>

>>711
그걸 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하는 난관이 몇 가지 있을 건데, 가장 큰 난관은 스레주의 어머니 문제야.

이분은, 처음 스레주를 임신했을 때는 어떻게 해서라도 자기가 잘 키우고 할 것이니 낳게 해 달라고 빌 정도셨는데 어째서 갑자기 삐딱선을 타서 지금 이 모양 이 꼴을 만들었냐 이거지.

스레주 어머니의 과거를 한번 탐구해보고 싶긴 한데... 혹시 알아? 스레주의 어머니가 의외로 스레주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일부러라도 그러는지?
 

<dt>71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1:51:53.64 ID:HUHwYt5p2f6 </dt>

다만 문제는 스레주의 동생은 이런생활에 익숙해졌고
자신만의 관념을 갖췄기 때문에
다른 보통 아이들보다 기본적인 도덕 관념을 심어주고 사회성을 길려준다는거는 좀 힘들다고 본다
그래서 내가 전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하는거
기껏해봤자
"와 저거 완전 죽일년이네 걍 가족과 인연을 끊어라"
라는 "극단적인"방법밖에 제시 안하거든
스레주가 그동안 자신이 이런 가족들 때문에 삐뚤어지지 않고 열심히 한거 잘했다고 생각해
하지만 스레주, 너네 가족들이 왜 이러는지에 대해서 더욱더 깊이 알아봐야할 필요가 있어
어쩌면 동생이 이러는것도 너네 엄마가 이러는것도 스레주가 모르는 다른 이유 때문에 그런거 일 수 있거든
스레주가 정말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가족들이 왜 그러는지 또 왜 자신에게 이러는지를 더욱더 알아내고 대화를 시도해야해
스레주는 할머니를 통해서 도움을 청해서 비로소 가족과의 "대화"를 시도했어
그리고 아빠가 스레주의 처지를 이해하게 했지
하지만 아직 엄마와 동생은 그렇지 않아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스레주를 미워해야할 자신들 만의 '이유'가 있는거지
힘들고 억울하겠지만 전문기관을 이용해서라도 그들을 이해하고 알아내려고 애를 쓰는게 좋을꺼같아
비록 스레주는 곧있으면 독일에 가서 열공을 하게 되겠지만 할머니와 아빠를 통해서 다른 가족들과 대화가 될 수 있었음 좋겠어 

<dt>716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2:02:32.30 ID:HUHwYt5p2f6 </dt>

>>713
그래 그게 문제지
스레주 부모님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 때문에 
언제나 늘 뒤쳐지는 동생만 챙기기에 급급했지
그런 스레주에게 애정을 줄 생각도 않고 말야
그리고 지금의 부모님들이 나온거지
스레주의 아빠는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그동안 스레주에게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깨닫고 이를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듯해
하지만 엄마는 다르지
내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엄마는 그렇게 사는데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지 않고 오히려 그 전의 생활이 편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스레주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스레주 탓으로 계속 돌리는거 같애
그리고 스레주가 일을 터뜨렸을때 스레주를 가정의 화목을 깨뜨린 천하의 몹쓸 자식으로 치부했겠지
스레주 탓에 동생이 이꼬라지가 된거고 스레주 때문에 화목이 무너졌다고 인식한거야
하지만 엄마는 스레주가 그동안 얼마나 말도 안되는 차별을 당하며 살아왔는지를 알아야해
그걸 위해서라도 스레주 엄마에 대해서 더욱더 알아봐야 하는거야
그래야지 문제가 해결 될꺼 같거든
 

<dt>717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2:35:02.03 ID:uM1iLKF1vu+ </dt>

>>716
나도 그건 동의. 일단 스레주 엄마가 왜 그랬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파악이 중요한것 같아. 그 개썅년도 문제지만 일단 스레주 엄마도 심각한 문제인건 사실이다.
그리고 그 개썅년과 스레주 엄마랑은 무조건 인연 끊어라. 위에 나온대로 가족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아래 스레주를 평생 금전적 정신적으로 괴롭힐 위인들이다.

그리고 긴급출동 SOS가 없어져서 거기다가는 할수 없고 SBS에 이야기? 그런데 한번 제보해보는게 어떨까. 네톤에 글 올리는 것도 좋고. 

<dt>719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2:39:54.53 ID:HUHwYt5p2f6 </dt>

>>717
난 비추
일단 동생년 청학동 보내서 인간으로 만들게끔 길을 트고 스레주 엄마와는 대화를 시도하거나 혹은 상담을 가져보는게 좋다
인연을 끊고 방송사나 유명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 더 일이 커질 수도 있다
앞에서 내가 말했었지만 그런건 너무 극단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자제하는게 맞다
 

<dt>721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09:17:37.83 ID:Y71HdCqxPgM </dt>

>>718,719
청학동에서 인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그래. 일시적으로는 그렇게 될지는 몰라도 제버릇 개 못준다고 또 다시 스레주 괴롭힐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방송으로 나오는게 최악의 수가 될 수도 있지만, 난 그게 결코 최악의 수라고 보진 않기 때문에... 
아무튼 일단 스레주가 안전해야 할텐데.... 그게 제일 걱정이다....
 

<dt>722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10:01:01.63 ID:LIGJ4pu4dwE </dt>

>>721
청학동에 가서도 인간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무조건 가족들과 헤어지라는것도 아니라고 보는데?
위에 sbs에 나오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던가 긴급출동 sos와 같은 부류의 방송사나 네톤에 올리라는 말이 많아서 한소리를 하자면
지금 할머니의 도움을 통해서 개선할려는 찰나에 방송사나 이슈될만한 곳에 함부로 알리면 어떻게 되겠냐?
할머니는 어떻게 되는거냐?니들은 이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알려졌음 한다는 맘에 이러는거 같은데?
그래야지 동생년이 정신차리지라고 보는데 일단 전문 기관들 믿으면 안되냐?
sbs같은 사람 도와주는 사람들만 전문가라고 생각해? 
우리 주변에도 손 쉽게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있는데
굳이 방송사까지 끌어들어야겠어
난 이제 스레주 가족들이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중이야
그 사람들의 노력을 배제하고 무조건 극단적인 방법들로만 말하면 문제가 다 해결된다고 생각해?
 

<dt>723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10:44:01.89 ID:Y71HdCqxPgM </dt>

>>722
스레주들의 가족들이 노력한다고 하여도.. 모르겠어. 물론 이젠 아버지도 노력하시고 할머니라는 지원군도 계시지만, 그 지원군들이 24시간 스레주를 지켜주는 것도 아니니까 최대한 그 썅년이 스레주를 어떻게 하지 못하게 하자는 거였지.. 그리고 그게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면 더 쉽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내 생각이 짧았나봐 ㅠㅠ;;
 

<dt>724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11:08:26.91 ID:LIGJ4pu4dwE </dt>

>>723
그 많은 사람들 중에는 도울려는 사람이 다수겠지만 
그 가정이 막장이라며 욕하는 소수가 스레주와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동생년 그렇게 독한년으로 보이지 않아
독하다면 스레주처럼 자살시도라도 하던가 그랬었지
할머니가 싫다고 막 도망치고 그러거나 자기가 위급해지니깐 스레주에게 매달리는 꼴보면 뻔하지
그리고 스레주는 강한 사람이야
여태까지 버텨왔고 지금도 잘 살아가고 있어
스레주가 위험할까봐 동생년을 무조건 통제하는것도 난 아니라고 봐
스레주는 이미 나름 자신이 어떻게 지낼껀지 생각하고 있고
이런 스레주를 할머니와 아빠가 도와주고 지켜줄려고 애쓰고 있어
그리고 스레주 친구들이라는 든든한 지원군들도 있고 말야
일단 스레주의 안전을 위해서 당분간 친구들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할머니의 힘도 필요할 듯
일단 독일로 간다면 바로 동생을 청학동으로 보냈음 좋겠다ㅋㅋㅋ
 

<dt>725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15:53:51.03 ID:jHZ5451QMmQ </dt>

방금 정주행 끝! 
청학동은 비추한다. 내가 청학동 가봐서 아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산골이 아니고서야 거기 있는 애들 다 똑같은 것들이야. 
동생이 한 행동과 내 경험을 토대로 생각했을 때, 훈장님 앞에서는 정말 애교부리고 착한아이 코스를 하고선, 훈장님 안계시면 거기 있는 애들과 연계해서 놀겠지.
거기 온 애들 대부분 학교 그만두고 조폭들어가려거나 아니면 정말 일진놀이하는 애들이거나 그런 애들이 온다. 학교도 안가고 청학동 박힌 애들이 정말 착한애들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dt>726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15:56:07.87 ID:jHZ5451QMmQ </dt>

지금은 애라서 그나마 저정도 스케일이지 나중에는 청학동에서 무럭무럭 자라
정말 조폭막장드라마 계의 꿈나무가 될지도 몰라
스레주는 그럼 죽음인거고
정말 소록도같은데로 사회봉사 보내는게 낫겠다. 믿을만한 단체 찾아보면 국내해외 오지로 봉사활동 보내는 단체 많다. 기독교단체도 있고 불교단체도 있고. 기독교.. 사실 못미덥지만 그래도 마음이 정화되어서 오겠지. 청학동보단낫다
 

<dt>727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18:29:47.44 ID:r3UAOd7RFGA </dt>

할수만 있다면 동생냔을 군대에서 제일 빡센 부대로 입영시켜버리고 싶다
취급, 대우, 기간, 훈련 전부 일반 군인과 동일
그러면 군대 구타는 다시 부활하고 그냔은 맑고 고운 소리 영창을 울리게 되겠지=ㅅ=
뭐 그렇다고. 하여간 정주행 할 때마다 그냔을 장구삼아 굿거리 장단을 두들기고 싶다
 

<dt>728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18:43:39.98 ID:AiLFUU5xZiE </dt>

...... 할 말이 없다...... 내가 저 년을 보게되면 진지하게 못움직이지게 묶어놓거나
구속시켜놓고 한 2시간동안 잔소리에 충고해주다가 도중에 쌍욕한번이라도 나오면 내 주무기인 책으로 엄청나게 패주고 싶다.
 

<dt>729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19:15:28.43 ID:HVbiMoUdqN+ </dt>

>>726
근데 소록도에서 봉사활동 해주게 해주나?
어..단 일단 얘 어디 구석진 곳에 짱 박혀 일해서 고생 좀 했음 좋겠다
 

<dt>730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20:53:25.38 ID:r1RrHYaFvEY </dt>

동생냔 버릇고칠려면 우선 주변지인들이 동생냔 실체를 알게해야될꺼같아
그래야 동생냔에게 다가가지않을거고 동생냔의 그 기고만장하기가 꺽일듯
 

<dt>731 이름:이름없음 :2011/04/18(월) 21:54:48.70 ID:2zJRAQq9c3U </dt>

진짜 뻘하게 생각난건데 나중에 동생냔이 할머니를 감금죄로 몰진 않겠지? 부모쪽 고소는 쉽게 안된다고 알고있지만 그냥 좀 걱정이다..ㅜㅜㅜ
저년은 진짜 정신못차리고 평생 저렇게 살 것 같다. 이미 저런 상태로 고딩정도 됐으면 암만 전문가라도 고치기 정말 힘들거야. 
방송에 나오는 개과천선 사례도 못믿을거 많다. 진짜 답이 없다 저년이랑 엄마란 사람은;; 

<dt>733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00:10:02.12 ID:heU+1kSC6fk </dt>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고 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써본다.
내가 봤을땐 모든 악의 근원은 스레주 엄마다. 가능하다면 스레주 엄마쪽 가족이나 지인 중에 스레주 엄마에게 열등감을 심어준 사람이 있는지 찾아봐. 어렵게 생각말고 엄마보다 잘나보이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 아마 지인보다는 형제자매쪽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내 생각이 맞다면 스레주 엄마는 이 배경을 바탕으로 스레주랑 동생을 가지고 "인형놀이"를 하고 있는 거야. 인형놀이할때 쥬쥬는 주인공, 미미는 나쁜 마녀-이런 식으로 역할을 정해놓고 놀이하듯이, 스레주 엄마는 스레주를 '열등감을 준 사람'으로 정하고 동생을 '자기 자신'으로 정해서 인형놀이를 하는 거야. 열등감을 준 스레주를 괴롭히고 무시하고, 상대적으로 동생(=스레주 엄마랑 동일시)은 금이야 옥이야 예뻐하면서 열등감을 해소하는거지. 
 

<dt>734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00:15:08.54 ID:heU+1kSC6fk </dt>

내 가설이 맞다면 스레주 엄마를 고치기 전까진 아무것도 해결을 못볼것 같다...스레주 동생한테는 자신과 동일시하는, 그러니까 뭔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무조건 용서하고 감싸줄 수 밖에 없는 엄마라는 존재가 있으니까.
그러려면 일단 스레주 엄마를 흔들어 깨워야한다. 이쪽 분야 전문가를 데려와서 "놀이 끝났어요!"하고 정신차리게 만드는 거다. 문제는 깨워도 10년이상 지속해온 인형놀이의 후유증때문에 정신이 없을거라는거지...하지만 이것 때문에 스레주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온 것은 물론이요 스레주 동생이 자타공인 쌍.년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대로 그냥 둬선 절대로 안된다는 거다.
 

<dt>736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11:07:52.29 ID:YdRtgk3POGI </dt>

여태껏 말 없이 이 스레 쭈욱 보아왔었는데 아무래도 이건 답 없는것 같다.
내가 보기엔 지금 그 동생이 할머니 아래에서 그렇게 감금되고 혼난다고 해서 
고쳐질 성향은 안보인다. 오히려 악순환일거야. 나 역시 제일 갱생 되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되는건 스레주 어머니야. 일단 어머니 부터가 동생 갱생에
방해되는 박혀있는 걸림돌임. 이런건 정신과 치료와 약물치료도 필요할것 같은데
그런 썩어빠진 정신도 스스로 깨달으며 고쳐야지 강압적인 방법으로는 택도 없다. 
스레주는 여태까지 해왔던것처럼 열심히 해서 독일에서 성공하고, 맘 같아서는
가족들과 연 끊으라고 하고 싶지만 내 생각엔 저것밖에 답이 없다. 힘내 ..ㅠㅠ
 

<dt>737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11:26:43.98 ID:AHquTl6fp0Q </dt>

>>734 말이 맞는 것 같다. 이 스레 읽고 친한 상담사 언니에게 이야기 해보았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누구보다도 바뀌고 반성해야 할 사람은 스레주의 어머님이시고, 
스레주 동생도 "엄마가 더이상 내편이 아니다"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부터 어떠한 계기를 느껴 치료가 가능할거라고
옛날에 방송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도 그 어떤 전문가가 오더라도
엄마의 태도부터 고치도록 하지 않나, 라고 말씀하셨다.
 

<dt>738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11:30:13.08 ID:AHquTl6fp0Q </dt>

백설공주 콤플렉스였나, 부모가 자식에게 열등감을 가지는 콤플렉스가 있다고 하더라
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의외로 너무 많아서 헤아릴수가 없지만,
어떤 콤플렉스건 '너에게 이런 콤플렉스가 있어'라고 하면
'내가 정신병자냐?'라는 식으로 부정하기때문에 이 콤플렉스의 최대 피해자는 그들의 자식일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콤플렉스적인 행동을 '자식교육, 자식사랑'으로 정당화시키는거지. 
 

<dt>739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11:43:14.80 ID:AHquTl6fp0Q </dt>

아마 스레주엄마는 스레주에게 한 행동들도, 스레주 동생에 대한 편애도
자기나름의 자식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스레주는 잘났으니까 이정도 차별은 패널티로 줘야 동생에게 공평해! 이런게 가정교육이지!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스레주에 대한 차별은 평생갈것이고, 동생의 기고만장도 하늘을 찌르겠지.
세상에서 가장 큰 아군은 엄마라고 했는데 얼마나 든든하겠어
정신치료나 정신상담이라고 꼭 나쁘게 생각할게 아니라 가족 사이에 분쟁이 있으면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해보는게 좋아.
친한 상담사라는 분을 지인으로 위장(?)해서 잡담을 시도하듯 상담을 해보는것도...
 

<dt>740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11:53:20.15 ID:JccuH0HXBic </dt>

>>738-739
그리고 그런 식의 아집에 사로잡힌 인간은 보통

'왜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참견질이야!'

라고 반항하지. 에휴...
 

<dt>741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14:40:01.53 ID:AHquTl6fp0Q </dt>

>>740 동조 감사!
제발 부모들이 자신의 교육방식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버려줬으면 한다 ㅠㅠ

내가 보기에 스레주 동생은 별반 위협이 아니지만, 스레주를 둘러싼 인맥이 가장 큰 위협이다.
스레주가 어떻게든 그 인맥을 끊어야 하는데, 
스레주 동생을 정말 어디 절간이나 병원같은데에 감금해두지 않는 한
그건 불가능하잖아? 저런 타입은 어떻게든 내숭을 부려서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편으로 만드려고 안달하니까.
 

<dt>744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16:17:18.01 ID:AHquTl6fp0Q </dt>

개인적인 견해로는, 스레주가 동생의 인맥을 끊으려고 주력하기보다는
자기자신을 보호함과 동시에 동생에게서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을 만한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 급선무인것 같다. 
구름이같은 경우도 혼자서는 무리였지만, 그런 애가 여러명이고 너의 문자 한방에 바로 달려올수 있을만한 친구라면?
너를 믿을수 있는 너만의 편을 만들어 

<dt>746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20:43:24.53 ID:1rpFW5ln93I </dt>

정주행끝!
내가진짜 이스레읽으면서 엄청울었다.
내가 sos같은프로그램봐도 뭐저런게다있어? 하고끝을내는편이지 보면서 이렇게 울진않는데, 이스레는 읽는내내 울었다.
진짜 뭐랄까 공감가는부분들도있지만 정말 어떻게 이런일이있을수있나싶더라.
내가 여기서할수있는건 기도해주는것뿐인거같아.
더이상 아무탈없이 잘지내길 바라고,
동생도 개과천선하길 바래.
이스레읽은사람들도 같이 기도해줬으면좋겠다.
 

<dt>747 이름:이름없음 :2011/04/19(화) 21:34:37.89 ID:sYwY33XdLw2 </dt>

정주행 끝냈다.

보는 중간 중간 눈물이 핑 돌더라. 스레주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런 환경에 있으면 멀쩡한 사람도 피해망상에 걸릴 것 같은데 그래도 잘 버텼으니 말이야.

스레주 어머니와 동생냔은 상담이 절실한 것 같다. 하지만 어머니가 정신차린다고해서 동생냔도 정신차린다는 보장은 없어. 오히려 자기 편을 없앴다고 그 증오를 스레주에게 퍼부을 수도 있거든. 정말 몸조심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빌게.
 

<dt>748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14:56:13.75 ID:BoR7kd3oBcQ </dt>

이거동생이 청학동 갔다가 도망치면 몇일후에 뉴스에서
야생곰이 지리산에서 발견되어 생포'란기사 뜰껄?ㅋㅋㅋㅋㅋㅋjoke
 

<dt>749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15:42:39.27 ID:1A7MHwb47xQ </dt>

스레주 괜찮아? 동생냔 친구색기들의 습격사건 이후로 레스가 안올라오니까 무슨 일이 있나 걱정된다...
스레주 이거 아버지한테 얘기는 했어?
안했으면 해라, 내 생각엔 이거 아버지한테 얘기하면 어떤식으로든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 같다.
스레주가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지금 얼마나 불안한지에 대해 얘기하고 도와달라고해. 솔직히 할머니 한분만 믿기에는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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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08:08.72 ID:V61qdg5QyZ
아오...이거 뒷걸에 썼다가 스레더들이 뒷담판에 가야한다고 그래서 일루왔어ㅠㅠㅠ
동생냔 덕에 미치겠는데 좀 들어주실 분?ㅜㅜ
3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11:40.19 ID:V61qdg5QyZ
좀 간추리자면 동생냔은 부모님의 지나친 애정으로 개패륜아가 되었고 연기와 그 미친듯한 말빨로 내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워왔어.
난 억울하게 다 뒤집어써서 혼났고 결국 독일로 유학을 갔지. 지금은 1년됐구 현재 방학이라 한국에 와있어.
쨌건 할머니께 본모습을 들킨 동생냔은 할머니의 회초리와 감시 속에서 살게 됐고 그냔은 그 집을 툭하면 탈출해서 날 괴롭힌다.ㅠㅠ
오늘 있었던 일도 그런 맥락이야ㅠㅠㅠㅠ

4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14:17.80 ID:V61qdg5QyZ
흑흐규ㅠㅠ 들어줄 사람이 없는건가요ㅠㅠㅠ
그럼 걍 썰이라도 풀어서 후련해져야지!
얼마 전 남자애들이 처들어오려고 개지랄 떤 이후 구름이랑 현재 친구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어.
그 날 밤 11시에 또 문 부술 듯이 발로 차고 욕하고 하다가 옆집아저씨가 쫓아내 주셨어.
그러고 난 어딜가든 구름이나 다른 남자애들이랑 다녔고, 친구도 마찬가지였어.

5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18:39.26 ID:V61qdg5QyZ그러다가 어제 사촌동생 B한테 전화가 왔어.
자기 시험기간인데 공부 좀 가르쳐주러 와달라고 해서 알겠다 그러고 오늘 아침 8시에 갔지.
마침 할머니는 친구분이랑 산에 나물캐러 가셨었고, B랑, 동생냔, 둘째 언니, 셋째언니, 그리고 큰오빠 부부가 할머니댁에서 자고 있었지.
난 전부 깨워서 씻고 이불개라고 하고 새언니랑 같이 아침준비를 했지.
일단 아침고 한동안 동생냔은 얌전했다. 그저 날 볼때마다 인상을 쓰고 짜증을 냈을 뿐.

6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21:46.33 ID:V61qdg5QyZ
그래도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기에 내버려두고 사촌동생 B의 공부를 봐줬다.
개념설명을 어느정도 하고 문제를 풀라고 시킨 후에, 점심으로 뭘 먹을까 새언니랑 의논하고 있는데 동생냔이 날 슬쩍 쳐다보더니 픽 웃고는 방에 들어갔다.
좀 불안불안했지만 애써 무시하고 점심은 배달음식으로 대충 때우기로 했다.
언니들이 피자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피자OO에 피자 4판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7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25:53.55 ID:V61qdg5QyZ
그 사이 오빠랑 B, 언니들은 할머니가 맡기신 밭일을 하러 나갔고 동생냔과 나만 집에 있었다.
별 일 없이 그냥 있는데 초인종 소리와 함께 피자배달왔다는 목소리가 들렸다.
어쩐지 낯익은 목소리에 의아해하다가 내가 자주 시켜먹던 곳이라서 그런가보다하고 별 의심없이 문을 열었고...난 기겁했다.
피자는 개뿔...슈발 거기 서있는 놈은 전에 친구집에 처들어왔던...길가다 날 붙잡고 지랄했던 동생냔의 개그지같은 친구놈 4명이었다.
완전 놀래서 문을 도로 닫으려고 했지만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그놈들이 문을 활짝 연 상태라 닫을 수가 없었다.

8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29:21.33 ID:V61qdg5QyZ
내가 완전 놀래서 그냥 서있으니까 실실 쪼개면서 그놈들이 밀고 들어왔다.
난 진짜 기겁하면서 안방으로 도망쳤고 안에서 문을 잠그고 어쩔 줄 몰라했다.
그 놈들은 날 뒤쫓아 들어왔다가 문을 부술듯이 쌩 난리를 쳤고 난 베란다 쪽 커다란 창문을 전부 걸어잠그고 이불을 뒤집어썼다.
아무리 내가 겁없고 성격도 드럽다지만 남자 넷이 위협하는데 말짱한 정신으로는 못있겠더라.
이불 뒤집어 쓰고 귀 틀어막고 있는데 갑자기 조금 조용해지더니 동생냔 목소리가 들렸다.

 10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32:21.99 ID:V61qdg5QyZ
베란다로 가면 창문 커다란 거 있어. 그거 열고 들어가.
재밌어 죽겠는지 들뜬 목소리에 난 완전 겁먹었다. 안방창문은 이중창이 아니라서 유리를 깨면 들어올 수 있었다.
혹시라도 그놈들이 유리라도 깨고 들어올까봐 난 방안에 있는 물건들을 창문에 가져다 막았다.
병풍인가? 그것도 갔다놓고 이불도 갔다놓고 오만것들을 내가 옮길 수 있는 건 다 옮겼다.
좀 있으니까 다시 그 놈들 목소리가 들렸고, 난 조용히 숨죽인 채 귀를 기울였다.

14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36:32.21 ID:V61qdg5QyZ
암튼 그 놈들과 동생냔은 숙덕숙덕 작전모의를 하듯 조용히 얘길했다.
창문잠겼어.
아 그럴려고 했는데 미1친년이 다 막아놨어.
슈발 졸라 치밀해 저년.
그럼 열쇠찾자. 뒤져.
넌 뭐하고?
나도 거들게. 인간들 오기 전에 빨리 끝내야되. 서둘러!
와.....나 완전 무섭더라. 열쇠는 할머니가 부엌 찬장 맨 위에 커다란 설탕통이 있는데 그 안에 넣어놓으셨거든.
안방에 없다...그 말은 그놈들이 찾아내면 끝이라는 거니까..완전 기도했지. 못찾으라고..

16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41:12.82 ID:V61qdg5QyZ
한참 뒤지고 치우고 깨고 던지고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놈들은 뒤지다가 돈을 찾았는지 오오 횡재했다!! 라면서 좋아라하기도 했고
아 씨1발..이 노친네가 어디다 숨겨놓은거야?!!라면서 승질을 내기도 했다.
난 그런 단순무식한 놈들보다 동생냔이 더 신경쓰였다. 그냔이라면 금방이라도 찾아낼 것 같아서 그냔의 목소리를 들으려 애썼다.
다행히 그냔의 목소리는 베란다와 거실 쪽에 있는지 가깝게 들렸고 놈들의 목소리는 집 곳곳에 퍼져있는지 가깝기도 하고 멀기도 했다.
곧 남자애들은 고함을 치며 승질을 냈다.
씨1발 그 노친네가 들고간거 아냐?!!!!
나 안해!!!!
동생냔은 그런 남자애들을 달래듯 조금만 더 찾아보자며 구슬렸고, 남자애들은 다시 뒤지는 듯 했다.

17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43:39.29 ID:V61qdg5QyZ
근데 이상한 건 동생냔 목소리가 베란다 쪽 창문에서 계속 들렸다. 뭘 하나 싶어서 창문 쪽에 붙어서서 엿듣는데 한 남자애 목소리가 들리더라.
너 뭐하냐?
야 이거 병풍 하나만 막아놓은거 아냐?
더 많이 막았겠지.
그 방에 저 미친년이 옮길 만한 물건 별로 없을껄? 깨면 들어가질 것 같은데...
그 말과 동시에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뭔가 단단한 걸로 창문을 치는 건지 병풍이 흔들리는 게 보였고 난 완전 쫄았다

19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46:56.46 ID:V61qdg5QyZ
난 할머니댁에 공구가 없음을 지금도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어. 만약 망치로 쳤으면.......아 생각하기도 싫다.
한참 난리가 나고 있는데 초인종소리가 들렸다. 당황한 놈들이 동생냔에게 어쩌냐고 묻자 동생냔이 현관문을 열고 뭐라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피자가 온 모양이었다. 동생냔은 피자를 가져다 놓고 오겠다며 남자애한테 창문을 깨라고 시켰고, 남자애는 알겠다며 베란다로 가 계속 창문을 쳤다.
창문이 아무리 단단해도 유리다 보니 불안해 죽을 지경이었고, 놈들이 뒤지는 소리가 점점 멀어지자 그것도 불안했다.

20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50:31.89 ID:V61qdg5QyZ
>>>18 나만 튀면 될까?ㅠㅠㅠ B는? 친구는?ㅠㅠㅠㅠㅠㅠ

그러다 갑자기 동생냔이 그 놈들에게 그만하라고 하더니 가라고 그랬고, 그 놈들은 뭐라뭐라 투덜대며 갔다.
동생냔은 방문 앞에 와서 비아냥대듯 말했다.
좋겠다? 니가 이겼네. 나와 병1신짓 그만하고. 미1친년.
그 말에 평소라면 열받았겠지만 난 그저 감사했다. 너무 무서웠던 그 상황이 지난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래서 안방을 대충 정리하고, 나왔다. 베란다 쪽 창문은 흠집? 금? 암튼 좀 지저분하더라.
방에서 나오니까 온 방이며, 거실이며, 부엌이며 엉망이더라.
그년은 실실거리며 부엌 식탁의자에 앉아서 날 쳐다보고 있었고, 난 엉망인 집구석을 쳐다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21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53:11.88 ID:V61qdg5QyZ
그때 갑자기 이 또라이년이 자기머리를 쥐어뜯더니 머리카락을 거실에 뿌리고 자기 뺨을 자기 손으로 때려서 빨갛게 붓게 만들더라.
안그래도 할머니랑 아빠한테 맞은 멍이 아직 덜 빠져서 엉망인데 뻘겋게 부어오르기까지 하니까 가관이더라.
그러고는 베란다로 가서 산산조각난 화분조각으로 다리에 슥슥 긁어서 빨갛게 생채기를 만들더라.

23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2:58:45.10 ID:V61qdg5QyZ
그 쯤 되니까 나도 감이 오지. 이게 나한테 맞은 척 하려고 하나보다...라고.
그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멍하니 서있기만 하는데 그냔이 베란다로 밖을 힐끔 쳐다보더니 갑자기 거실 중앙에 엎어져서 엉엉 울더라.
완전 서럽게...누가보면 자기 엄마 죽은 줄 알 정도로 울더라.
그냔의 경이로운 연기력에 내가 감탄하고 있을 때, 오빠랑 언니들이 들어오더라.
밭일이 생각보다 힘들다면서 막 웃던 오빠와 언니들은 집안 상황과 동생냔의 모습을 보고는 입을 쩍 벌렸다.
동생냔은 엉엉 울면서 꼼짝않고 엎드려있었고 난 멍하니 서있고...집은 무슨 폭탄맞은 듯 엉망이니...
그나마 냉정한 둘째언니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면서 물었다.
뭐냐?
난 뭐라 답해야할지 몰라서 가만있었고 곧 정신을 차린 큰오빠가 얼른 들어와서 동생냔을 달래더라.
그만 울고 일어나봐. 응?
오빠의 말에 동생냔은 폭포수마냥 쏟아지는 눈물을 소매로 닦으며 고개를 들었고, 그냔의 얼굴을 본 오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25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02:23.61 ID:V61qdg5QyZ
>>>22 빙고...-_-

오빠가 누가 했냐고 막 다그치니까 동생냔은 말없이 울기만 했고 당연하다는 듯 화살은 내게로 돌아왔다.
내가 사촌동생들을 혼내는 모습을 솔찮게 봐온 큰오빠는 어떻게 그렇다고 동생 뺨을 때리고 애를 이 지경으로 만드냐고 화를 냈다.
난 그저 여전히 폭포수 마냥 쏟아지고 있는 동생냔의 눈물이 너무나도 신기해서 그것만 쳐다봤다.
난 진짜...그걸 보면서 이젠 질리더라. 저 냔의 한계는 어디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셋째언니는 내가 했을리 없다면서 내 편을 들었고, 새언니는 동생냔을 위해 얼음주머니를 만들어와 그 얼굴에 대줬다.
그러자 동생냔은 다리를 보이며 약 좀 발라달라 그랬고 그걸 본 큰오빠는 폭발했다.

28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05:18.44 ID:V61qdg5QyZ+
>>>24 나도 묻고 싶다...언제 한번 물어봐야지. 너 왜사니? 라고..

오빠는 도대체 동생한테 무슨 짓을 했냐며 날 다그쳤고, 둘째언니는 완전 초 시크하게 다 쌩까고 안방에 들어갔다.
셋째언니만이 날 옹호하며 오빠에게 대들었고, 오빠는 진심으로 화를 냈다.
나랑 13살이 차이가 나서 날 오냐오냐 이뻐해주고 한번도 화 낸 적 없던 오빠가 목소리를 쫘악 깔고 나한테 이게 뭐냐고 제정신이냐고 뭐라하더라.
난 완전 겁먹어서 내가 안했다고 말했고, 오빤 그럼 이 집에 그럴 사람이 누가 또 있었냐고 소리쳤다.

31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09:08.90 ID:V61qdg5QyZ
>>>26 나도 무서워...이젠 진짜 질려. 진심 얘가 인간 되건 말건 다신 안보고 싶어.

>>27 죽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이젠 살의도 안느껴져. 그냥 안 봤으면 좋겠다.

내가 아까 있었던 일을 다 말하려고 했지만 오빠의 화내는 모습을 보니 입이 떨어지질 않더라.
난 화내는 부모님께 사실을 말하려했지만 항상 거부당해 왔기 때문에 오빠도 똑같을 것 같다는 그런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말할 수가 없었다.
그냥 늘 익숙하게 해왔던 수긍하고 비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냥 수긍하려고 하니까 셋째 언니가 미쳤냐고 니가 하지도 않은 걸 왜 했다고 하냐고 막 뭐라하더라.
근데 그게 제일 편한데...난 진짜 아무 말도 못하고 울었고, 내가 우니까 내가 불쌍하다고 셋째언니도 같이 울더라.

34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13:13.40 ID:V61qdg5QyZ
>>>29 큰오빠가 그래..워낙 애가 이쁜짓만 해놓으니까 믿기 힘든가봐.

>>30 할머니는 절대 안믿으셔. 동생냔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믿으실 껄?

큰오빠는 언니랑 내가 우니까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었고, 그때 구세주와도 같은 B가 들어왔다.
그놈이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 완전 승질내면서 들어오더라.
아씨 형!! 누나!! 왜 나만 부려먹냐고!!! 같이 치우자면서!!! 아씨 하여간 막내만 서럽지?!!!
그러다 오빠가 노려보니까 뒤로 몇발작 물러나면서 여차하면 도망칠 자세를 잡더라.ㅋ

36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16:02.08 ID:V61qdg5QyZ
>>>33 아마도 그냔의 화려한 말빨에 현혹된게 아닐까 싶어..아님 똑같은 것들끼리 알아본거든지.-_-

암튼 그러고 있던 B는 집안 분위기가 암울하다는 걸 눈치채고는 쓰윽 둘러보더니 울면서 찜질하고 있는 동생냔을 힐끔 쳐다보고 울고있는 나와 언니를 쳐다봤다.
그러더니 완전 짜증난다는 듯 말했다.
저 못난이똥1꾸멍이 또 뭐 저질렀어?
그 말에 동생냔은 발끈해서 언니가 했거든?!!! 이라 소리쳤고 B는 손가락으로 귀를 후비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37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20:17.47 ID:V61qdg5QyZ
>>>35 ㅠㅠㅠ 고마워. 앞으로 폰과 디카, 녹음기는 필수일듯!

B는 오빠에게 가까이 가서 귓속말로 뭐라뭐라 했고 오빠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나한테 물었다.
아까 무슨 말 하려고 했는데? 말해봐. 들어줄게.
오빠의 들어줄게란 말에 또 눈물이 핑 돌았지만 꾹 참고 말을 하려고 했다.
근데 울어서 그런지 아니면 급하게 말하려고 그래서 그런지 말이 잘 안나오고 숨이 차더라.
셋째언니가 천천히 말하라고 내 등을 쓰다듬어줬고 난 심호흡을 하고 내가 겪었던 일을 오빠에게 말했다.
그러자 동생냔은 거짓말하지말라고 악을 썼고, 오빠가 닥치라고 눈짓을 준 덕분에 난 끝까지 말을 이었다.

41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23:47.66 ID:V61qdg5QyZ
내 말을 들은 오빠는 믿을 수 없다며 기겁했고, 동생냔에게 얼음찜질을 해주던 새언니 또한 동생냔과 날 번갈아 쳐다보며 놀라워했다.
오빠는 그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동생냔은 아니라면서 울고불고 난리쳤다. 자기가 맞았는데 저년이 거짓말한다고 악을써대니...
오빠는 누구 말이 맞는거냐며 혼란스러워했고 안방에 있던 둘째언니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말했다.
증거 있네. 베란다가서 창문봐봐.
언니 말에 오빠는 베란다로 갔고 창문의 흠집과 산산조각난 화분을 보며 화났는지 얼굴이 뻘개졌다.
창문을 깨려고 쳐대던 둔탁한게 도자기화분이었나본데..동생냔은 오빠가 얼굴이 뻘개져서 거실로 오자 에이씨...이러면서 고개를 휙 돌렸다.

46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29:55.65 ID:V61qdg5QyZ
그러나 그 곳에 그년의 말을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빠는 완전 열받아서 그냔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면서 방에 가두고 문을 잠궈버렸고, 집 곳곳을 사진으로 찍었다.
그리고 언니들과 같이 집을 치우고 피자를 먹었다.
완전 분위기가 다 가라앉아서 피자가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더라.

47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33:01.46 ID:V61qdg5QyZ
>>>43 ㅋㅋ 아냐 맞아!

>>44 완전 사랑스러운 놈이야..ㅠㅠ

>>45 그렇겠지? 이제 그냔은 끝이야...

피자를 먹고 B의 공부를 봐주고 저녁을 준비하는데 할머니께서 오셨다.
쑥이랑 달래랑 냉이를 캐왔다면서 커다란 봉지 세개를 보여주시는데 오빠가 완전 분위기 잡으면서 할머니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할머니는 왜그러냐며 봉지를 새언니에게 넘기고 거실에 앉으셨고, 오빠는 내게 있었던 일을 얘기하라고 하더니 뒷 얘기를 자기가 하면서 사진을 보여드렸다.
할머니는 가만히 얘기를 듣고 사진을 보시더니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리고는 동생냔이 갇혀있는 방 문을 열고 동생냔에게 나오라고 하셨다.
동생냔이 나와서 날 죽일듯이 노려보자 할머니는 동생냔의 싸대기를 강하게 한대 날리셨다.

50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36:45.33 ID:V61qdg5QyZ
할머니께 제대로 맞은 동생냔은 할머니를 태워죽이려는 듯 노려봤고 할머니는 방에 들어가서 그냔의 짐이 들어있는 트렁크를 끌고 나오셨다.
그리고 집 곳곳에 있는 그냔의 짐을 챙겨 그냔에게 주셨다. 동생냔은 어안이 벙벙한지 할머니를 가만히 쳐다봤고, 할머니는 안방에 가셔서 옷가지를 꺼내 가방에 넣으셨다.
한참 짐을 싸시던 할머니는 커다란 가방 두개를 들고 나오셔서는 말씀하셨다.
니년은 안되겠다. 니 작은 할머니 집으로 가자.
참고로 작은 할머니 댁은 강원도다. 그 동네엔 변변찮은 고등학교도 없다지...

54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39:35.16 ID:V61qdg5QyZ
>>>48 아주 약간은 물려받아서 남자애들이랑 잘 어울려다니고 있지..-_-

>>49 ......그래야할것 같지? 역시 나만 그런거 아니지?

그러자 동생냔은 미쳤냐고 길길이 날뛰었고, 할머니는 그냔을 끌고 나가려고 하셨다. 그러나..아무리 우리할머니가 정정하셔도 새파랗게 젊은 동생냔의 힘에는 못당한다. 거기다 그냔 몸무게가 좀 많이나가나..
그냔이 버팅기고 서자 할머니는 큰오빠와 B를 대동해 그냔을 끌고오도록 시켰고 언니들이 짐을 날랐다.
오빠의 차에 실린 동생냔은 지랄발광을 했고, 차가 출발한 뒤에도 문을 열고 뛰어내리려고 하는 둥 별별 지랄을 다했다.

59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43:15.27 ID:V61qdg5QyZ
>>51 그게 문제야. 지금부턴 그 얘기를 할꺼야.

>>52 그게아냐ㅠㅠㅠㅠ

>>53 나도 그리 생각해! 난 울할머니 원래는 싫어했는데 지금은 업고 전국일주 할수 있을거 같아.ㅠㅠㅠ

출발한 오빠의 차는 우리집으로 향했다. 난 할머니의 명령대로 언니들과 같이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지.
갑자기 다 처들어오자 아빠는 놀라셨고, 엄마는 내새끼!!!!를 외치며 동생냔을 끌어안았다. 동생냔은 엄마ㅠㅠㅠㅠ 라며 앵겼고..
한참 이산가족상봉현장을 재연하던 두 사람은 할머니께서 얘기 좀 하자 라고 하자 떨어졌다.
할머니는 그냔의 만행을 얘기하며 그냔을 작은 할머니댁에 데려갈 꺼라고 하셨고, 엄만 길길이 날뛰었다.
절대 안된다고 악을 쓰는 엄마 옆에 아빠도 이번만큼은 수긍할 수 없다는 듯 할머니께 화를 내셨다.

62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48:26.38 ID:V61qdg5QyZ

할머니는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치면 된다고 하시면서 이년은 공부보다 인간이 먼저 되야지..안그러면 사람 여럿 잡을 년이라고 그러셨다.
그 말에 아빠는 뭐라 반박하려다 아무 말 못하고 고개를 떨구셨다.
엄마는 울면서 할머니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이 애 장래는 어쩌라고 그러시냐면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애원하셨다.
하지만 할머니는 완고하셨고, 엄마는 오빠와 언니들에게도 애원하셨다.할머니 좀 설득해보라고..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죄송해요 작은엄마..였다.
그러자 엄마는 옆에 서있는 내게 기어오셔서 내 다리를 붙들고 애걸복걸하셨다.
제발 그러지말라고..제대로 교육시키겠다고......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더라.

66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51:27.88 ID:V61qdg5QyZ
>>61 ㅋㅋㅋ 그니까ㅠㅠㅠ 죄송합니다 강원도님ㅠㅠ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시던 할머니는 기겁을 하시며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엄마를 나무라셨고 엄마는 이렇게라도 해서 내 딸을 지켜야겠다고 악을 쓰셨다.
할머니는 그런 엄마의 모습에 질렸다는 듯 손으로 눈을 가리셨고, 오빠랑 언니들도 기겁하더라.
엄만 계속 날 붙들고 애원하셔고, 동생냔은 그 옆에서 날 노려보며 울고있었다. 이 모든게 내 탓이라는 듯 한 그애의 시선이 너무 따가웠다.

67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54:58.10 ID:V61qdg5QyZ
>>63 그러게.ㅠㅠ 보약한첩 지어서 같이 보내야할듯..ㅠ
>>64 나도 묻고싶다.-_-
>>65 에휴...엄만 진짜 해결책 없을 것 같아.

아무튼 한참을 그렇게 애걸복걸하니까 그래도 엄마에게 모성애는 있구나 싶더라. 그게 동생냔으로 한정되어있다는게 문제지.-_-
내가 어쩔 줄 몰라하니까 할머니가 오빠를 시켜 엄마를 끌어다 앉히더라.
엄마는 계속 울면서 내 딸을 그 오지에 보내서 내가 어떻게 사냐고 울부짖었고, 동생냔은 엄마 울지마아 라며 같이 울었다.
할머니는 어쨌든 그렇게 할테니 자퇴처리하라고 하시고는 동생냔을 데리고 가려고 하셨다.

70 이름:이름없음 :2011/04/20(수) 23:58:16.36 ID:V61qdg5QyZ

그러자 엄마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할머니를 밀치고 동생냔을 끌어안았다.
할머니는 엄마의 기습에 넘어지셨고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우린 깜짝 놀랐다.
엄마는 동생냔을 자기 뒤로 숨기며 할머니한테 막말을 퍼부었다.
니가 할머니면 다야?!! 내 딸이야!! 내 딸인데 니가 뭔데 데려가!!! 니가 뭔데!!! 니가 얘 크는데 도와준거 있어?! 있냐고!!!!!!(그 외에 좀 더 있었으나 기억의 한계다.)
엄마는 발악을 하셨고 할머니는 그런 엄마를 넋나간 표정으로 쳐다보셨다.
엄마는 동생냔을 품에 안고 방에 들어가 문을 잠궜고, 아빠는 할머니를 부축하셨다.
그리고 방문을 두드리며 엄마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며 당장 나오라고 하셨다.

76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0:02:34.79 ID:qdV

>>68 내 말이..-_- 눈빛만으로 사람 죽일 수 있으면 난 진작에 저세상 갔을 듯 해.
>>69 그래야지.....에휴.

엄마는 절대로 내 새끼는 못내준다고 발악하셨고 아빠는 한숨을 내쉬며 베란다에 있는 창고에 들어가서 열쇠를 가져오셨다.
결국 문이 열리고 아빠가 엄마를 붙들고 오빠와 B가 동생냔을 끌고 나왔다.
엄마는 버둥거리면서 동생냔의 이름을 울부짖었고 동생냔은 엄마!!라 외치며 울었다.
일본경찰들이 한국인 가족을 찢어놓을 때 상황이 이랬을까..-_-
아무튼 동생냔은 할머니 손에 이끌려 오늘 저녁 7시 반에 작은 할머니댁으로 출발했다.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81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0:06:50.78 ID:qdV

>>72 그래야겠어. 날 잡아야지-_-
>>73 ㅠㅠ 근데 엄마가 그러니까 동생냔이 진짜 죽도록 부럽더라.....흑ㅠㅠ
>>74 아시지...근데 그게 다 내가 모함한거라 생각하시는듯?

난 할머니를 따라 내려왔다가 오빠가 가는 걸 보고 언니들이랑 B랑 택시를 타고 할머니댁으로 갔다.
집에 들어가 다들 진이 빠져서 뻗어있는데 우리 사랑스런 B가 갑자기 벌떡일어나서 짱구의 어떡하지 댄스와 알로하~ 댄스를 선보여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83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0:10:17.09 ID:qdV
>>77-80 에휴.....진짜ㅠㅠㅠ

B덕에 한바탕 웃고 기운을 차린 언니들이 막 저녁을 차리려고 준비하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발로 쾅쾅차는 소리가 들렸다.
우린 완전 놀래서 누구냐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없이 문만 쾅쾅차댔다.
둘째언니가 B에게 나가보라 그랬고 B는 손에 그...밀가루 반죽 얇게 펼때 쓰는 방망이를 손에 들고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뛰어든 사람은 다름아닌 엄마.
엄마는 들어오자마자 두리번거리며 날 찾았다. 난 부엌에 있어서 입구에선 잘 안보였다.

86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0:13:16.09 ID:qdV
>>82 나 진짜 B 너무 사랑햌ㅋㅋㅋ
>>84 알겠어. 진짜 명심할게.ㅠ

둘째언니가 의아한지 입구로 가 엄마를 붙잡고 뭘 찾냐고 물었고 엄마는 언니를 밀치고 계속 두리번거리셨다.
난 부엌에서 나와 엄마에게 다가갔고 엄마는 날 보자마자 내 머리채를 잡아뜯으려고 하셨다.<

88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0:16:20.54 ID:qdV
>>85 하하...

엄마의 돌발행동에 언니들과 B는 미처 말릴 생각을 못했고 난 엄마의 손에 머리채가 쥐여 흔들리는 경험을 해야했다.
그러다 B가 얼른 엄마를 뒤에서 붙잡았고 엄마는 발버둥치며 계속 내게 손을 뻗으셨다.
언니들이 얼른 날 데리고 거실 쪽으로 피했고 엄마는 어느새 B를 때어내고 내게 달려들었다.
엄마가 휘두르는 손과 발에 난 맞고 긁혔고, 언니들도 말리려고 하다 몇대 맞았다.
엄마는 막 휘두르시면서 
내가 그렇게 애원했는데!!!!!!!!! 내가 그렇게 매달렸는데!!!!!!!!!! 니가 뭔데 내 딸을 쫓아내!!!!!!!! 니가 가야지 왜 내 딸이 가!!!!!!!!!
라 외치셨다.

92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0:21:58.12 ID:qdV

그렇게 악을 쓰던 엄마는 한참 발악하다 주저앉으셨고 둘째언니가 물을 가져와 엄마에게 먹였다.
그 사이 B가 아빠한테 전화를 했고 아빠가 달려오셨다. 그리고 아빠가 엄마를 연행하셨고, 엄마는 끌려가면서도 끝까지 악을 쓰셨다.
니가 어디있든 지구 끝까지라도 가서 내가 괴롭힐꺼야!!!!!! 니 여권도 내가 취소해놓을꺼니까 니년은 독일도 못갈껄!!!!!
.....무서웠음.

98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0:27:38.67 ID:qdV
>>89 에휴...
>>90 그러니까 내가 여기다 하소연을 하지...누구한테 이런 말을 하겠어...
>>91 그런건가...

난 그 때까진 그냥 별 생각 없었다. 그냥 그 집념이 무서웠고 동생냔이 한없이 부러웠을 뿐이랄까..
도저히 저녁을 먹을 기분이 아니라서 언니들이랑 할머니가 따오신 나물 씻고 무쳐놓고 B한테 한번 더 요점 집어주고 그러고 친구집으로 돌아갔다.
근데....오마이갓. 친구집에 가니 친구냔이 뛰쳐나와 날 붙잡고 큰일났다고 난리쳤다. 구름이 또한 아 씨1바...라고 욕을 했고, 난 뭔가 불길해졌었다.
친구가 도저히 말로 표현 못하겠다면서 방에 날 끌고 갔고 방의 꼬라지를 본 난 경악했다.
내 트렁크가 다 엎질러져있고 노트북은 완전 박살나있었다. 거기다 제일 중요한 내 여권...잘렸음.

106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0:33:35.17 ID:qdV
>>102 만 19세입니다....벗뜨 여권신청은 보호자 필요없죵!
>>104 괜찮아...외장하드가 살아남았어!!!

내 놋북....그거 최신형인데...ㅠㅠ 독일에서 잘나가던 건데....그거 교수님 연구 도와드리고 받은 건데....젠장ㅠㅠ
거기다 화장품도 다 부서졌.......아아아악!!!
통장도 찢었고.....암튼 엉망! 친구냔은 한마디로 이 모든 상황을 설명했지.
니엄마 작품.

111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0:38:42.08 ID:qdV
>>105 내 동생냔보다 울엄마의 집념에 경의 표한다 진짜...

근데 문제는 친구집에 와서 이 난리를 쳐놓은 건 동생냔이 친구집을 엄마한테 불었단 거고 그럼 엄마가 수시로 쳐들어올거란 뜻이잖아.
난 완전 친구한테 미안해서 죽을 뻔 했음. 근데 친구는 괜찮다고 그냥 와서 니짐만 부수고 너만 잡을 거 아니냐고 그러더라. 잔인한 년.-_-
암튼 지금은 구름이와 친구 덕에 다 정리했고, 눈물을 흘리며 놋북을 버렸다ㅠㅠㅠ
일단 말짱한 옷은 친구 옷장에 넣어뒀고, 친구냔 서랍에 넣어놔서 생존한 지갑과 화장품 일부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통장은 찢어졌으나 카드가 학교에 있으니 교수님께 새로 통장 만들어서 보내달라고 하면 되고, 우선 쓸 현금은 200만원정도 있으니 여유 여유.
근데...여권ㅠㅠ 젠자유ㅠㅠㅠ

144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1:05:38.66 ID:qdV
>>138 그치? 나 할머니한테 그 말 듣고 전화해서 자세히 물어봤었는데 그분이랑 아빠는 중딩때까진 오빠동생, 고딩땐 애인이었대.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 아빠랑 동거를 했었대. 양가 부모님 몰래..
그러다 내가 생겼고 그분과 아빠는 결혼할 생각으로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린거야.
아빤 워낙 자존심 쎄고 성격도 있으셔서 한 직장에 오래 못 있었기 때문에 외가에서 반대했고, 그분은 성격있고 드세다고 친가에서 반대했어.
그래서 할머니가 그분 손을 잡고 병원에 가셨는데 그분이 울고불고 난리쳤대. 한번만 봐달라고 혼자라도 키울테니까 애기만 살려달라고 막 그랬대.
얼마나 그게 애절했는지 간호사도 울고 의사쌤도 울었대. 할머니도 감동해서 그냥 결혼하라고..외가 식구들도 다 할머니가 설득하셨대.

153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1:17:02.05 ID:qdV

>>150 난 일단 내일 되든안되든 구청가서 여권신청하고 외가에 갔다올게. 낼봐 스레더들!

155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01:18:00.29 ID:qdV

>>152 1990년에 날 임신하셨을때 엄만 21살이셨어. 고졸은 맞구.

166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0:49:07.18 ID:qdV

캬악! 돌아왔어요!ㅜㅜ
아우...구청갔다가 그분의 친구분을 보고 깜놀했었음.ㅠㅠ
아줌마가 목소리가 그분이랑 비슷해서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데....나 그대로 도주하려다 말았었지ㅠㅠ

167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0:51:14.04 ID:qdV
암튼 오늘 외가...래봤자 이모집에 갔다왔어.
이모 한명이 집에서 버스로 50분 거리에 사는데 마침 오늘 둘째이모랑 외할머니가 그 이모집에 놀러왔다고 그래서 갔었징ㅋ
아 할머니가 오셨는데...어느거 먼저 풀까?

168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0:53:47.12 ID:qdV
에이 모르겠다. 일단 청소하고 방 좀 정리하고 와서 썰 풀어야지.

171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1:34:30.67 ID:qdV
아고....청소 다했다ㅠㅠㅠㅠ
일단 썰을 풀겠어.
흠...시간 순서대로 하는게 낫겠지?

172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1:37:58.85 ID:qdV
오 알겠어.
어제 난 놀랜 마음에 누워있으면서도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해 새벽 4시에 겨우겨우 잠이 들었어.
눈을 뜨니 9시였고, 친구와 구름이는 학교를 가고 없었지. 아줌마도 출근하셨고..
난 아침으로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다는 사기꾼 콘모씨를 먹고 샤워를 하고 10시 반쯤? 집을 나섰지.
바로 구청으로 향했는데 구청에 들어갈 때 뒤에서 그분의 목소리로 스레주야!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식겁했다.ㅠㅠㅠㅠㅠ

174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1:42:02.05 ID:qdV
그대로 몸을 틀어 집까지 날쌔게 튀려고 했으나 몸은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뒤를 돌아봤고, 내 눈에 들어온 사람은 그 분의 친구분이셨지.
아줌마가 반갑게 웃으면서 여긴 왠일이냐고 그래서 그냥 볼일이 있어서 왔다고 그랬지.
아줌마는 그렇냐면서 내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더니 용돈 3만원을 주시고는 안에 들어가셨다.
우연히 횡재했음. 근데 이걸 횡재라고 해도 되나..? 그 아줌마 그 분이랑 많이 친한데...ㅠ
암튼 구청에서 여권재발급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담주 수요일에 오라는 말을 들었지.
그러고 나와서 외할머니께 전화하니까 할머니가 지금 셋째이모 집에 둘째이모랑 셋이서 얘기하고 있었다고 그러시는거야.
난 잘됐다싶어서 한국 들어와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다녀왔다 인사도 할겸 겸사겸사 가겠다고 했지.
외할머니는 알겠다고 하시고 그리로 바로 가는 직행버스의 번호를 알려주셨다.

175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1:45:14.24 ID:qdV
>>173 ㅋㅋ 뭔가 좀 웃긴데?ㅋㅋㅋ

버스를 타고 50분이나 달려 이모집에 도착. 집에 들어가니 동글동글한 눈 네개가 날 반겼어.
셋째 이모의 귀여운 자식이자 나의 사촌동생들.--
그 둘이 오늘 유치원에 안 갔는지 입구에서부터 내 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떨어지질 않더라.
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내가 전화했을때 내 목소리라는 걸 알아듣고 그 둘이서 그때부터 입구를 지켰다고 하더군.
암튼 걔네랑 적당히 놀아주다 낮잠 잘 시간되서 재워주고 이모와 할머니 옆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참여했다.

177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1:52:17.61 ID:qdV
외할머니와 이모들은 옛날 얘기가 한창이였다. 외가에서 대학을 못나온 사람은 그분 뿐.
난 그래서 왜 그분이 대학을 못갔냐고 물었다. 그러니 이모들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외할아버지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부자였는데 젊은 여자랑 바람이 나서 외할머니랑 이혼을 했었다고 했다.
그건 사실 알고 있었음. 내가 7살 때 외할아버지가 살아계셨는데 날 유독 이뻐하셔서 맨날 나만 무릎에 앉혀서 같이 밥먹고 그랬었다.
그때 내가 왜 나는 외할머니가 두명이냐고 매우 순진무구하게 할아버지 턱밑에서 물어봐서 할아버지의 진땀을 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아무튼 이혼을 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큰아들이었던 외삼촌만 대학에 보내고 큰딸인 그 분은 대학에 보내지 않기로 했었다고 했다.
근데 정작 공부는 그분이 훨씬 잘해서 그분이 반발했고 외할머니께서는 그걸 묵살하고 공부도 못하는 큰외삼촌을 대학에 보내셨다.
그분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외할아버지의 소개로 꽤 알아주는 중소기업에 경리로 취직했고 돈을 벌면서 이모들에게 무조건 대학을 가라고 강요했다고 했다.
그 덕에 둘째이모와 셋째 이모는 외할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보호 속에 별 탈 없이 대학에 갔고, 막내이모는 대학에 가지않겠다고 그랬다더라.
근데 그 분이 대학안가면 자기가 콱 죽어버릴꺼라고 협박을 해대서 겁에질려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에 갔고 외삼촌들도 별탈없이 대학에 갔다.

178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1:57:54.81 ID:qdV
>>176 아냨ㅋㅋ 물론 얘네도 내가 업어키웠으나 내가 앞에 말했던 애들은 친가쪽이구 지금 이애들은 외가쪽ㅋㅋ

암튼 그런 얘기를 하면서 내가 어릴 때 이랬니 저랬니 말이 나왔다.
이모들은 막 웃으면서 내가 이제 막 말을 시작한 3살때 카페에서 대학생 언니들한테 가서 아쯔끄림 주쩨요. 라고 말해 공짜아이스크림에 머리핀까지 얻어온 얘길 해줬다.
어눌한 말투로 언니들이랑 신나서 떠들고 놀다가 그분과 이모들이 애가 없어진 걸 나중에 알아서 난리가 나니까 해맑게 손을 흔들며 엄마~ 이랬다고 한다.
그 말을 하며 이모들은 내가 어릴때부터 사람 좋아하고 참 똘똘했다고 했다. 그래서 천재가 아닐까란 생각도 했었다면서 웃다가 갑자기 셋째이모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내가 7살때 동네 문구점에 가서 그냥 아줌마한테 천원을 줬댄다. 그러고 그 다음날 가서 무슨 장난감? 그런걸 훔쳐왔더란다.
그분과 이모가 깜짝 놀래서 이게 뭐냐고 그러니까 어제 돈 줘서 괜찮다고 했다더라. 근데 그게...당시 만원 정도 하던 그...웨딩XX의 릴리 인형....
그걸 보고 그분은 내가 이상하다고 판단했고 어딜가나 내가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했다.

180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03:20.36 ID:qdV
근데...그건 그냥 돈개념이 없는 것 뿐이지않아? 아닌가..?ㅠㅠ
암튼 그러면서 어느날은 길을 가다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가만히 서있다가 방긋 웃으면서 응 안녕~ 이러고 왔다고 했다.
이모들이 뭐하냐고 물으니까 내가 나무가 나한테 말 걸었어! 그래서 얘기하다 왔어. 라고 했다더라.
또 길을 가다가 가만히 서있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라해서 왜 그러냐니까 개미가 집에 먹이를 들고 들어갔다고 그랬다 그러고..
밖에서 애들한테 맞고 들어오는 걸 보고 그분이 때리라고..왜 맞고 오냐고 그러니까 내가 그럼 걔네가 아프잖아! 맞으면 아프단말야! 라고 외치며 울었다고 했다..-_-
뭐 이런 저런 일들로 내가 이상한 애라고 판정내린 그분은 내게 이상하단 말을 자주 했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상상력이 풍부하구나, 감수성이 풍부하구나 등등의 말로 항상 그렇게 순수하게 있어야한다고 말했는데 그분 만은 나에게 이상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 말에 당시 부모님의 말이 법인 줄 알았던 난 이상하게 행동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을 유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점점 이상한 행동을 많이했고 초등학교 3학년 땐 선생님의 폰을 창문 밖으로 집어 던졌다고 했다.

182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09:36.79 ID:qdV

근데 그건 정확하게 기억하는게 내가 한게 아니고 같은 반에 있던 강아X 냔의 짓이었다.
당시 너무나 착했던 난 그 친구가 울면서 자기가 했단 걸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비밀을 지켜줬고 그때 교실에 있었던 그냔과 내가 의심을 받게됐다.
그냔은 날 범인으로 몰더니 자기가 내가 던지는 걸 봤다고 그랬고 난 바보같이 그애가 했다는 말도 못하고 그냥 잘못했다고 했다.
그렇게 하면 금방 끝난다는 걸 그때도 알았으니까. 암튼 그 분은 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이상하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고 했다.
4학년때 봉사위원이 되어 선생님께서 자리를 비우셔서 교실을 조용히 시킬 때, 반 아이 중 한 남자애가 날 놀렸다고 했다.
난 당시 나름대로 애들이랑 잘 지냈고 애들도 날 좋아했었다. 근데 꼭 보면...말 짓궂게 해서 애들 놀리는 걸 취미로 삼는 악질들 있잖은가..
그 놈이 그랬다. 당시의 난 딱 보기좋을 정도였고, 키도 컸다. 근데 그놈들이 내가 뚱뚱하다고 놀린거다.
난 그러든가 말든가 어 나 돼지. 이러고 무시했고 약이오른 그놈들은 니 엄마가 뚱뚱하니까 너도 뚱뚱하지 란 막말을 했다.
그 말에 난 조용히 하라고 그런 말도 안되는 말을 어디서 하냐고 화를 냈고, 삘받은 그놈은 돼지모녀다~ 꿀꿀이 딸 꿀꿀이투! 등등의 말을 했다.
난 너무 화가나 잡히는 대로 그 놈들에게 다 던졌고 결국 울었다. 이건 자기 부모를 욕한거라서 그런거지 않은가.
근데 그 사실을 전해들은 그분은 내가 이상하다고 굳게 믿었다고 했다. 담임선생님도 그게 아니라고 내가 잘못한건 없다고 말했지만 이미 그렇게 믿는데 뭐...
결국 그 분께 난 이상한 애로 낙인찍혔고 그 이상하단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야했다.

184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15:01.67 ID:qdV
>>181 그런건가? 응 그런듯.

난 지금도 그 이상하단 말들을 기억한다. 난 한번 삘 꽂히면 그거만 죽어라 먹다가 질리면 다시는 안먹는 타입이다. 
예를 들자면 귤에 꽂혀서 밥도 안먹고 겨울내내 귤 23박스를 혼자서 다 아작냈었는데 그 이후 귤은 손도 대지 않고 있다.
그건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않은가. 근데 그걸 진짜 너무 이상하다고 그랬고, 내가 밥을 먹을 때 반찬 하나만 집중공략하는 걸 보고 또 너무 이상하다고 했다.
그 분의 눈에는 내가 하는 행동하나 하나가 다 이상해보였던 것 같다.
그 이상하단 말은 정말로 날 이상한 아이로 만들었고 중1 때는 반 아이들 33명을 따돌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도 모범생에 성적도 잘 받았고 눈에 보이면 무조건 인사를 했기 때문에 선생님들과 학교 내의 모든 어른에게는 이쁨받았었다.
거기다 학년 말에 반 대항전으로 피구를 했는데 그 때 내가 1타 3피의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 그 이후론 반아이들과도 잘지내고 절친도 생기고 그랬다.

185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20:21.52 ID:qdV

>>183 맞아. 그랬던거 같아.

이모들은 한참 얘길 하다가 갑자기 막 웃더니 나한테 그랬다. 형부랑 언니 사이에서 어떻게 천재끼가 보이는 애가 태어났냐는 말을 한적이 있다고....
언제 했냐니까 내가 5살 때, 그분이 잠깐 외출을 했을때 동생냔이 아팠다고 한다.
그래서 난 동생냔의 머리를 짚어보고 뜨거우니까 그 애를 내 세발자전거 뒤에 포대기로 꽁꽁 묶어서 동네 병원에 데려갔었단다.
접수처에서 의료보험카드를 내밀면서 접수도 하고 의사선생님한테 동생냔이 어떻게 아프다라는 설명도 해서 동생냔의 열은 금새 내렸다.
뒤늦게 연락을 받고 도착한 이모들이 의사쌤의 칭찬을 듣고 그분에게 그 말을 했다고 했다.
또 7살 때, 위생병원에 갔었는데 거기서 갑자기 간호사 한명이 와서는 날 잠시만 데려가겠다고 그랬다고 했다.
부모님은 왜그러는지도 모르고 날 보냈고 난 그날 위생병원 팜플렛 모델이 됐다.-_-
근데 30분이나 계속되는 촬영 중에 난 단 한번도 울지 않았고 오히려 재밌어 죽겠다고 또하자고 했다고 했다.
사진사 아저씨도 칭찬하면서 애가 말을 정말 잘 알아듣더라고 했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들었을때 그 분께 이모가 그 말을 했다고 했다.

186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23:07.90 ID:qdV
셋째 이모의 말에 둘째 이모가 놀라서 말했다.
나도 했어. 근데 그 말 아마 동생들은 다 했을껄?
그 말에 외할머니는 할머니도 그런 말을 했다고 하셨다.
암튼 그런 얘기를 듣고 저녁때 친구집에 갔다.
여기까지가 내 오늘 하루 일과. 이제 B가 해준 말을 적을게.

189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28:01.23 ID:qdV
오빠와 할머니가 동생냔을 강원도에 버려두고 새벽 6시쯤 할머니 집에 도착해서 주무셨다고 했다. 그리고 5시쯤 아빠 회사 앞에 가서 아빠를 모시고 집에 갔다고 한다.
B도 따라갔는데 집에 가니 그분이 할머니를 찢어죽일 듯이 노려보더란다.
할머니는 그분을 지나쳐 집안에 들어가 소파에 앉으셨고 아빠의 손에 이끌려 그분도 억지로 그 앞에 앉았댄다.
할머니는 한참 말없이 물만 마시시더니 어제 걔 짐 다 찢고 부수고 했다던데 사실이냐? 라고 물으셨고 그 분은 내가 그러던가 말던가 무슨상관이신데요. 라 답했다고 한다.
그 말에 할머니는 한숨을 내쉬시더니 그렇게 죽고 못살겠으면 같이 강원도에 가자고 하셨다고 했다.
할머니의 말에 아빠도 놀라서 어머니!! 이러고 그분도 놀라서 네?!! 이랬다고 한다.
할머니는 그렇게 죽고 못사는 새끼 때놓으니까 애꿎은 애한테 화풀이하고...안되겠으니까 같이 가자. 라고 하셨댄다.
근데 그러면 당연히 짐싸고 따라나설 줄 알았는데 그 분의 반응은 묘했다고 한다.
망설이는 거 같기도 하고 가기싫어하는거 같기도 했다고 한다.

192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33:12.61 ID:qdV
>>187 일부러 말안했어. 그냥...몰랐으면 싶어서.
>>188 그러게..그리고 교훈 하나 더! 이상하단 말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듭니다! 말조심합시다!
>>190 그런가보지?-_-

그분의 그 묘한 반응에 할머니는 왜 죽고 못사는 딸년이 거기있어도 못가겠냐? 라고 비아냥거리셨다고 한다. 그 말에 그분은 발끈했다.
그냥 이리로 데려오면 될껄 왜 굳이 제가 가야된다는거에요!! OO이 아빠는 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구요!!!!
(말하는 걸 잊었는데 그분은 아빠를 동생냔의 이름을 붙여 OO이 아빠라고 부른다.)
그 말에 할머니는 그럼 같이 가면 되겠네라 말씀하셨고 어이없다는 듯 그분이 할머니한테 땍땍거렸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OO이 아빠가 같이 가면 회사는요? 설마 가지말라는거에요? 아니 어떻게 사회생활 하는 사람을 조금도 배려하지않고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하여간 이래서 나이먹으면 죽어야된다고 그러지. 노친네가 앵간히 오래살아야지 무슨 생에 욕심이 많아서 서방보내고 아직도 살았대?
그 말에 아빠가 발끈해서 뭐라했고 그러자 그분은 입을 다물었지만 그래도 작게 중얼중얼 욕을 했다고 했다.


193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38:48.27 ID:qdV
>>191 내말이...B한테 그 말듣고 완전 어이가 없더라.

아무튼 할머니는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셨다고 한다. 같이 강원도에 가던가 아니면 여기서 얌전히 기다리던가.
그분은 둘다 싫다고 발악했고 할머니는 그럼 지금당장 같이 가야겠다고 그분을 끌고가려고 하셨다.
그 말에 갖은 발악과 악담을 퍼붓던 그 분은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그러지 말고 제발 OO이 좀 집에 보내주세요. 네? 어머니...제가 이렇게 빌게요...라 애걸복걸 했다.
할머니는 그런 그분의 반응에 질리셔서 나가버리셨고 그분은 미친듯이 울고 소리치고 하다가 쓰러졌다.
오빠와 아빠가 그분을 방으로 옮겼고 아빠는 할머니께 제발 동생냔을 집에 돌려보내달라고...이러다 사람하나 망치겠다고 하셨다.
근데 동생냔이 작은할머니 댁 닭장에 들어가 수탉 한마리를 때려패 죽이고 닭들을 몰아 밭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할머니는 완강하셨다.
할머니가 동생냔의 만행을 말해주며 거기 가서도 이러고 있는데 무슨 용서냐고 화를 내시자 
아빠는 알겠다고 회사에 1주일 정도 쉰다고 하고 그분을 데리고 강원도로 가겠다고 했다.

194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40:24.76 ID:qdV
그 말에 할머니는 그럼 빠른 시일내로 오도록 하라 그러고 오빠 차를 타고 다시 작은 할머니 댁으로 가셨다고 한다.
B는 이 모든 일을 전해주며 누나 이제 살았네~ 란 말을 해주더라.

196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43:46.48 ID:qdV

아 그리고 아까 9시 쯤? 그분의 전화가 왔다. 악에 받쳐서 제정신이 아닌지 온갖말을 다하더라.
나가 죽으라는 둥 뭐라는 둥 욕을 하다가도 갑자기 울면서 내새끼 좀 살려달라고 그러다가 또 당장 데려오라고 윽박지르다가 엉엉 울면서 잘못했다고 빌다가...
진짜 그대로 뒀다간 사람하나 망치겠더라. 평소엔 그런 말 들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동생이 부럽고 밉고 그랬는데 오늘은 그 말들을 들으면서 그냥 그 분이 안쓰럽더라.
그 전화는 결국 아빠가 뺏어서 나한테 대신 사과하시고 용서하지 말라는 말로 끝이 났다.
근데....부모님한테 미안하다. 용서하지마라. 란 말 들어본 사람 있어?
그거 기분 개같다. 진짜....개같아.

197 이름:이름없음 :2011/04/21(목) 22:45:08.80 ID:qdV
>>195 그러게...그 죽은 수탉이 닭무리의 우두머리 수탉이었나봐.ㅠㅠ 작은 할머니가 한숨쉬셨대.ㅠㅠㅠㅠㅠ

개같은 기분으로 글을 쓰니 씁쓸하네... 암튼 오늘 썰은 이걸로 끝이야. 그냥...썰이 이걸로 끝나버렸으면 좋겠다.

210 이름:이름없음 :2011/04/22(금) 18:32:31.32 ID:9PtFP

나 스레주야.ㅠㅠ >>204-209 정말 고맙다. 응원 감사해.
어제에 이어 오늘 결과를 말해줘야할거 같아서 왔다.
어제 전화받고 난 그냥 그분이 아닌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러주기로 맘 먹었어.
물론 엄마란 말에 감정은 없다. 이제 말끔히 지웠어. 나한테 미친년이라고 해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야.
결국 아빠의 설득끝에 엄만 동생냔을 포기하셨어. 아빠가 밤 늦도록 설득해도 막무가내였는데 오늘 친구집으로 와서 친구네 엄마한테 사과하시더라.
실례가 많았다고. 그리고 엄마는 동생냔에게 가지 않고 아빠랑 3박 4일 정도로 어느 섬에 놀러가기로 했대.
아빠는 월요일, 화요일 회사 쉬고 엄마랑 토요일에 가기로 했다고 하시더라.
엄마는 끝까지 나한텐 아무 말 안하셨어. 아 말은 했네.
집 비울꺼니까 집에 있는 짐 챙기고 독일로 보내야하는 거 있으면 택배로 보내놓으라더라. 그리고 카드도 줬어.
통장 찢어서 돈 없잖아. 니 아빠카드다. 급한 돈은 일단 그걸로 써라. 이러시더라.
아빠한테 전화해서 엄마 왔었다고 하니까 아빠가 우시더라.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그리고 엄마가 마음에 품고있는거 여행가서 다 털어놓게하고 올꺼라고 그러시더라.
할머니한테도 말씀드리니 알겠다 그러시고 끊으셨어.

211 이름:이름없음 :2011/04/22(금) 18:36:01.38 ID:9PtFP

내일 아침에 친구 두명이랑 같이 집에 가서 엄마 화장해드리고 옷 골라드리기로 했다.
아빠가 부탁하시길래 그러겠다고 했어.
내가 정말로 감정이 다 정리되서 이제 엄마봐도 아무렇지도 않게 되니까 엄마도 나한테 더이상 아무 소리도 안하시더라.
내가 엄마를 쳐다볼 때 나도 모르게 엄마에 대한 애증이 나타났었나봐. 그래서 더더욱 그렇게 모질게 구셨는지도 모르겠어.
어쨌건 내 이야기 들어주고 생각 정리하는 걸 도와줘서 다들 고마웠어.
정말...너네 복받을꺼야.ㅠㅠ 누군지도 모르는 생판 남인데..큰 도움을 줘서 고마워.
나 정말 힘내서 행복해질꺼야. 행복해져서 꼭 돌아올게. 돌아와서 보란듯이 나 행복하다고 염장지르는 글 쓸꺼야.
그때까지 다들 안녕. 건강하구! 하려는 일들 다 잘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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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

2013.01.10
글 위아래 바뀜

좆오크에 멘탈병신으로 자란 여동생때문에 착한 언니가 미운오리새끼로 자라난 스토리네
0
오 나 이거 본적있어 스압 다읽었었는데 아무튼 여동생이 개객기에 결국 끝까지 정신머리 못고쳤다는거였지 뒷편은 없나?
0
2013.01.10
@배므샤르테르탕
이게 뒷편아님?
0
@정신연령4세
그러넹 위아래바뀌었다는 댓글만보고 그것만 확인하고 밑에꺼 안봄ㅋㅋㅋㅋㅋ 으엉 미안
0
2013.01.10
근데 이런거 한국에도 있나? 아니면 이거 일본어 번역한거??
0
2013.01.10
@벼가안
스레딕이라는 한국 사이트의 스레(글)임
0
2013.01.10
@이과
그게 한국 사이트라고?! 그래도 일본에 원래 있었지? 아니면 저기서 노는 사람들 말투가 번역체인건가...;
다른 글에서 진짜 번역체같은 스레들을 많이 봐서;
0
2013.01.11
@벼가안
2ch이라 하는 일본 사이트와
글쓰는 방식이나 덧글 게시 방법이 똑같음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유저가 2ch에서 놀고 싶지만
일본어가 되지 않는 일빠들임.
따라서 그들이 게시한 번역체로 된 댓글이 많은 거임

저 사이트에 가보면 정말

"오늘 꿈을 꿨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꿈에 나왔달까나
하지만 너무 긴장했더니 깨버렸는걸 (어..어째서!)"
이런 말투 쓰는 사람 볼 수 있음.

하지만 전부 저렇지 않음.
일반적인 유저들도 많음. 단지 타 사이트에 비해
말투가 좀 다른 사람이 많다 이거임
0
2013.01.11
@이과
오 감사합니다 이과님
0
순서 바꼈다는 소리듣고 1번부터 봤는데 완결났네;
그럼 앞부분은 뭐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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