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을 했는지 술을 꽤나 마셨는데도 아침에 눈이 먼저 떠지더라구요..
잠깐 천장을 보면서... 이제 어떻게 해아하나.. 우린 무슨 사이지..
하면서 천장무늬를 한 10분 봤나...보고 있다가..
돌연 옆으로 돌아누워서 새우처럼 자고 있는 그녀에게
굳이 팔배개를 해주었죠;; 잘 자고있는 애를.. 흠흠.
그리고 30분정도 있으니 그녀가 일어나더라구요...
새우처럼 웅크린 상태에서 제 품에 좀 들어오더니... 는 제 바람이고
바로 팔딱 일어나서 앉더니
일어나면서 하는 소리가
아.. 어제 술 더마실껄.. 이였습니다... 흠.. 모잘랐던 것이였을까요..
씻고 나가서 점심을 근처에서 대충 먹었던거 같은데..
이튿날 모든 비용은 그녀가 다 썼던거 같습니다... 찜질방 비두요...
해장국 ? 황태국? 이런 곳이였는데..
음식을 기다리면서.. 자신이 sisley 브랜드를 되게 좋아한다고
종알종알 이야기하더라구요... 화장을 지워 다른 매력의 외모 감상을 하면서 대충대충 대답했죠...
전 sisley 가 보통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화장품이 그렇게 비싼지 그날 알았습니다..
종이백에 담겨져있는데 100만원이 넘더라구요 .. 흠흠...
네.. 마무리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밥 먹고 나오는데.. 자기 다리가 팅팅 부었다면서 어떻게 할꺼냐며.. 막 쪼는겁니다..생글거리면서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 계단 턱에 올라가더니 업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막 눈을 가리는겁니다.. 자기가 가라는데로 가라고...
해서 가다보니 도착한 곳은.. wa bar .. 라는 술집이였습니다...
그날 전 데킬라라는 술을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날은 찜질방에 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