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1위’ 위상 의료·바이오로 잇는다!
(2011년 7월 27일자 한겨레 기사)
기존 정보통신·가전 사업을 소프트웨어·솔루션 위주로 바꿔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성장동력으로는 의료·바이오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역자 주: 이 부분이 바로 '베리칩'입니다. 밑에 기사를 계속 보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가 마련한 신성장 전략의 뼈대다.
삼성전자는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런 내용이 담긴 ‘비전 2020’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쯤에는 기존 정보통신·가전 분야는 물론이고, 의료·바이오 쪽에서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다.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의료·바이오 쪽을 선택한 것은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게 되면 의료·바이오 기기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진다는 판단에서다.
(역자 주: 이 말인즉슨 베리칩 기기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의료·바이오 사업과 관련해 사업영역을 특정 품목으로 한정하는 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으로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솔루션이 모두 사업영역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에이치엠이(HME)사업팀’을 꾸린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 팀에서는 몸속에 심어 갖가지 몸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바이오칩,
(역자 주: 이것이 바로 베리칩입니다. 왜냐면 사람 몸속에 칩을 넣어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바이오칩은 베리칩이 only one이기 때문입니다.) 초음파와 엑스레이 장비 같은 의료기기,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유(U)-헬스’ 같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의료기기 쪽에서는 지난해 혈액검사기를 내놨고, 메디슨을 인수해 초음파 장비 시장에도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엔 자기공명영상(MRI) 스캐너와 엑스레이 장비 전문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이들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가진 전문업체 몇 곳을 골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음파, 엠아르아이, 엑스레이 장비 분야에서 모두 세계 1등이 되는 게 목표”라며 “연말쯤 삼성 상표를 단 의료기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 시절 대한병원협회는 "한국 병원계를 살릴 '5000만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했다.
이 '5000만 프로젝트'는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미국 환자들이 거대한 함정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 한국 병원으로 향한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미국의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5000만명을 유치해 막대한 실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병원협회는 "운송수단은 우선 한·미 양국 항공사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이 방안이 용이치 않을 경우 미국 군함을 이용한다"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병원협회는 '수년간 고뇌한 끝에 내놓은 프로젝트'로 "새 정부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과도 일치하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라며
이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병원협회의 일명 '군함 프로젝트'가 대통령직 인수위에 수렴되었던 걸까?
이명박 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한국 의료의 공공성 전체를 뒤흔들 세 가지 정책 변화를 내비쳤다.
그 내용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영리병원 허용, 민간 의료보험 활성화였다.
이러한 인수위의 추진 계획은 2008년 3월10일 기획재정부의 대통령 업무 보고 자료(의료서비스 규제 완화)로 공식화됐다.
삼성 보고서와 유사한 정부 계획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2008년 10월까지 구체적 추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이 내용은 낯익은 것이었다.
이 내용은 2007년 2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내놓은 보고서('의료서비스 산업 고도화의 과제') 내용과 매우 유사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이후 훨씬 노골적으로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려 했다.
미국식 의료로 가자는 것이냐고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었다.
당시 시민사회가 영화 < 식코 > 보기 운동을 추진하던 중이기도 했기에 의료 민영화는 곧 시장화한 미국 의료로 상징됐다.
3월3일 대통령 취임 후부터 시작된 당연지정제 폐지 반대 서명운동은 순식간에 10만명을 넘어섰고,
당연지정제 폐지 철회만이 아니라 의료 민영화 전면 중단이 아니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4월30일 당연지정제 폐지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국민은 의료 민영화 시도 전체를 중단하라고 바로 이틀 뒤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누구나 기억하는 2008년 뜨거운 여름 이후 대통령은 두 차례 사과를 했고,
그 사과문에서 의료 민영화도 안 한다고 했다.
의료 민영화가 거리의 투쟁과 국민의 항의로 거부된 것이다.
이후 정부는 드러내놓고 당연지정제 폐지와 영리병원 허용 그리고 민간 의료보험 활성화 정책을 내놓지는 못했다.
하지만 촛불의 기억이 사그라질 무렵인
2009년 초부터 의료 민영화는 각종 변형된 이름을 달고 개별 법안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건강관리서비스법'과 IT 산업과 접목된 '원격진료'가 바로 그것이다.
IT와 결합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삼성경제연구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9년 보건복지부는 삼성경제연구소와 무려 5억원 규모의 연구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미래 복지사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 산업 선진화 방안'이라 이름 붙여진 삼성의 연구 보고서(삼성 의료산업 보고서)가 그 결과다.
삼성은 이 보고서에서 건강보험 체계는 물론 예방·질병치료·재활·건강상담 등 보건의료 서비스 전체를 IT·NT·BT처럼 HT(Health Technology) 산업이라고 새로운 이름까지 붙여주었다.
물론 보고서의 결론은 이 모든 'HT' 산업을 기업들이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은 물론 예방에서 건강관리 및 재활까지 그리고 IT 및 바이오에서 재활·제약까지 통째로 민영화해서
삼성이 그 선두에 서겠다는 야심찬 계획서나 마찬가지다.
ⓒ뉴시스 경북 영주시가 지난해 11월 개최한 '원격 영상진료 시연회'.
이 정도면 이건희 회장이 10년 전에 말했던 '10년 뒤에 뭐 먹고 살지'의 대답이 무엇인지가 감이 잡힐 것이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지금 삼성이 먹고살 길은 바로 '의료 민영화'이다.
대략 현재 규모로 건강보험만 40조원이고 민간 의료보험을 합쳐서는 60조원라고 하니,
이 분야를 이윤 창출 분야로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본다면 삼성이 먹고살 만할 일이다.
<중앙> 보도에 복지부가 '화답'
병원협회의 군함 프로젝트처럼 황당한 이야기로밖에 안 보이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다. 이미 이를 위한 법들이 지금 모두 국회에 계류 중이다. 영리병원은 현재 제주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법으로 추진 중이다.
원격의료는 의료법 개정안으로 국회에 올라와 있다. 민간 의료보험도 의료법 개정안에 올라와 있다. 순번이 다음으로 미루어졌을 뿐이다. 또 모든 국민의 건강관리를 영리기업이 하겠다는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이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 발의로 국회에 계류 중이다.
얼마 전 삼성전자는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비전 2020'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의료·바이오에서도 세계 1등이 되겠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에이치엠이(HME) 사업팀'을 만들었고 바이오 칩을 몸속에 심어 몸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U)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원격의료·건강서비스와 관련한 법안들이 통과될 경우, 최대의 수혜자가 바로 삼성그룹이다.
최근 <중앙 일보>가 이런 삼성의 염원을 어찌 알았는지, 7월 한 주 내내 1면을 의료 민영화에 할애하며 이미 나와 있는 모든 논리의 의료 민영화 관련 주장으로 16건의 의료 민영화 기사를 총출동시켰다. 영리병원의 필요성과 IT·BT 산업의 융합 그리고 원격진료와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의 시급한 통과를 핵심으로 말이다.
그러자 청와대가 "제주도와 송도 영리병원의 차질 없는 실시"를 지시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 중앙일보 > 가 "복지부의 미온적인 태도도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비판하자, 복지부는 "이에 따른 관련 법률의 처리에 미온적이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보도 자료를 냈다.
심지어 < 중앙일보 > 가 "기본적으로 (복지부가) 투자병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하자,
"복지부는…투자개방형(영리병원) 의료법인 도입을 찬성하는 입장이므로 기사와 같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변혜진 (보건의료단체연합 기획국장)
요약 :
생체칩이라는게 있음 베리칩으로도 잘알려짐
미국에서 언제한다 언제한다 계획이 자꾸 나왔었고 그에맞춰 민영화함
생체칩 전국민 투입? 장착? 계획 문서가 나옴
찾아보니 한국에도 있고 공교롭게도 똑같이 2020년도임.
삼성에서 추진중인 비전2020계획서 안에 비슷한 내용이 같이있고
이 생체칩은 인간제어도 가능함
Clover
저런 식으로 살거면 차라리 원시시대로 돌아가는게 나을거 같다.
이과
넌나의농노
넌나의농노
근데 저런 반도체가 뇌 안속으로 들어가면 만약 다쳤을때 MRI 이런거 어떻게 찍을까
금속하나라도 포함 되어 있으면 반도체가 뇌를 휘집고 다녀 버릴텐데 말이지
[aj]
넌나의농노
[aj]
넌나의농노
그리고 저번에 싸이글은 문화적인 차원이아니라 너무 근거없는 억지성이 심해서 그렇게 반발한건데
나도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너무 이상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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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나의농노
aj성님 진짜 상식 폭이 넓네 이런건 어디가서 볼 수 있는거임?
사이트공유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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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YEsp&articleno=84
넌나의농노
논개
poor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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