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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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마존 강에는 공포의 육식 물고기 피라냐(Piranha)와 거대한 아나콘다 뱀보다 더 무서운 '칸디루 (Candiru,흡혈 메기)' 라고 
불리우는 공포의 흡혈 물고기가 산다. 초소형 칸디루는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가장 위험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3~6cm,비늘이 없는 이 물고기는 반투명해서 잘 안보인다고 한다. 외양은 멀쩡함 
그런데 왜 브라질 정부에서 외부반출을 금할 정도로 위험한 어종으로 정평이 나있는 걸까? 

  

보통때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지 않지만 사람이 강에서 헤엄치다 오줌을 누면 번개같이 돌진해 
성기에 달라 붙어 피를 빨아먹기 때문이다. 
칸디루는 강 깊은 곳 탁한 물에 서식해 먹이를 눈으로 보는 대신 냄새를 맡으며 사는데 
타 어류의 아가미에 기생하며 피와 살을 먹는다 
아가미에서 배출되는 요소와 암모니아 냄새를 맡으면 총알같이 물고기에게 돌진한다.

   

칸디루는 암모니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간을 비롯한 다른 동물이 물에 방뇨를 하게되면 
순식간에 헤엄쳐와 요도로 침투하는데 물 밖에서 누더라도 점프까지 해서 요도로 기어코 파고들고 마는 독종이다

 

일단 체내에 침투하면 우산처럼 펼 수 있는 가시와 흡반으로 몸을 고정하고 맘대로 요도를 다니며 
피를 빨고 살을 뜯어먹는다..............-_-(멘붕) 
그러면서 안에서 몸이 불어난다 <- 불어난다 불어난대!!!!!!!!!!!! (O_O)헐 
체내에 침투한 칸디루를 제거하지 못하면 숙주는 결국 고통에 몸부림치다 죽고만다 

 

외지에서 사람들이 방문하면 절대로 아마존강에서 헤엄치며 오줌을 누지 말라고 이곳 원주민들은 경고한다

  

외과수술이 보급되지 않았던 옛날엔 반쯤 들어갔을 때 얼른 잘라 죽이거나, 희생자를 거세하는 것 외엔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다른 민간요법엔 과일이나 약초요법이 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음 
지금도 수술하기 전에 1~3일 정도를 칸디루의 덩치가 줄어들길 기다려야 한다고 함

 

희생자의 몸에서 제거된 칸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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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이 웹에 흔히 퍼져있는 칸디루에 대한 내용임.

하지만 웹서핑 중 이 칸디루의 막강한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해서 좀 옮겨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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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악몽, 칸디루. 

요도를 타고 올라가 가시를 박아넣고 죽고싶을 정도의 고통을 선사한다는 무시무시한 기생동물. 

아마존에서 절대 오줌싸지 말라는 경고! 과연 이것들은 모두 사실일까?

사실 칸디루의 악명은 과장된바가 없지 않다. 

일단 간단히 Pubmed에 들어가서 살펴봐도 칸디루에 관한(search word; Candiru, Candirus, Trichomycteridae)로 해봐야 약 13개의 논문이 검색될 뿐이고 

그나마 기생 칸디루에 관한 논문은 하나뿐. 그것도 인간이 피해를 입은 경우도 아니고 기생 칸디루의 진화에 관한 유전자 검사 논문 뿐이다. 

그나마 구글에서 검색되는 논문들도 1970년대 이전의 논문들, 

혹은 Journal of Wilderness Medicine 처럼 이름에서부터 뭔가 신빙성을 많이 깎아먹는 논문들이 걸려들 뿐이다. 

그나마 하나 건진 1991년 논문이라는것도 뜬금없이 지역사람들의 인터뷰 등이 실려있을 따름이고 

정말 칸디루가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다. 

여러모로 검색해본 결과 사람이 실제 피해를 입은 케이스가 있고, 실제로 피해를 입은 환자가 

수술을 통해 칸디루(추정)를 제거한 사실이 있다는것을 한 웹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수술로 제거된 칸디루의 경우 이미 죽어 많이 분해가 된 상태여서 정확한 종 판별을 불가능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 봤을때 칸디루가 사람을 위협할 수 있는 생물이기는 하지만, 그 확률이 미비한 편이고

세간에 널리 알려진것처럼 아마존에서 오줌싸면 인생 종치는 그런류의 기생충은 아니라는것이 더 상식적인 설명이 아닌가 싶다. 

더불어 다른 칸디루에 대한 오해들은 어떨까. 대표적으로 이런것들이 있다. 

1. 사람의 요도에서 혈관에 이빨을 박아넣고 피를 빤다. 
2. 일단 감염되면 고통이 너무 심해 거세해야 한다. 
3. 여성의 질로 들어가기도 한다. 
4. 오줌안에 있는 암모니아에 반응하여 달려든다.

그럼 하나하나 까보도록 하겠다. 일단 칸디루가 사람 안에서 기생활동을 한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 

위의 웹사이트에서 소개된 그나마 확실해 보이는 사진도(수술사진과 제거된 칸디루 사진도 있으므로) 칸디루가 이미 죽어있는 상태로 제거되었으며, 

인간의 배설기관과 물고기의 아가미의 구조 자체가 너무 다르므로 칸디루가 이러한 환경에서 적절한 기생활동을 수행해 나가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은가 싶다. 

또한 신빙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다른 칸디루의 공격에 대한 리포트들을 보면 칸디루가 살아서 기생활동을 하기 때문에 입는 피해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죽은 칸디루가 요도를 막거나 염증을 일으켜 피해를 입힌다는 보고 뿐이다. 

감염이 심해 거세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검색 결과 여태까지 칸디루 때문에 거세한 경우는 없다. 아니 그리고 여자는 뭐 어쩌라고?! 없는것도 자르라는 말인가.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않고 수술조차 제대로 이루어질수 없었던 100년 전쯤에야 '거시기가 너무 아픈데요 의사선생님', '그러면 일단 자르고 봅시다' 

뭐 이런식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지금은 수술을 통해 충분히 제거가 가능하고 제거가 불가능 하다는것도 구라다. 

그리고 오줌안에 있는 암모니아에 반응하여 달려든다?! 좀 뜬금 없지만 오줌을 통해 배출되는것은 암모니아가 아니라 urea(요소)이다. 

이 요소가 오줌으로 몸 밖으로 배출되면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발산하는것이다. 그런데 무슨 암모니아에 달려든다는 말인가. 

더불어 정확한 출처는 없지만 칸디루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오줌을 특별히 선호하는 행동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칸디루는 큰 물고기의 아가미에 기생하는데 아가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물살을 타고올라가는 행동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이 방뇨하는 순간 일어나는 강력한 물살을 물고기의 아가미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살로 생각하고 착각하여 

요도를 타고 올라가는 일이 발생할 수는 있다는것이 현재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로 인정받고 있다. 

사람의 요도는 단단히 조여져 있기 때문에 오줌 쌀때처럼 느슨해져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칸디루가 타고 올라가는것도 불가능하다. 

같은 맥락으로 여성의 질로 들어간다는것도 좀 구라성이 짙어 보인다. 


이렇게 흔치 않은 케이스이지만 상상력과 공포심을 충분히 자극시킬만한 떡밥이 부풀려지고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점점 와전되어 지구정복도 가능할것만 같은 공포의 기생수가 탄생하게 된것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보람찬 떡밥분쇄완료!

Ps. 물론 아마존 뿐만 아니라 열대지방의 강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한다거나 하는 일은 위험하다. 

칸디루도 칸디루지만 다른 기생충들에 노출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무 물에서나 물장구 치는것은 위험합니다. 

특히 열대지방+고인 물+달팽이 다수 서식하는 곳이라면 기생충 감염행 급행열차 예약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