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소설 상당히 쓸땐 괴로운데
다쓰고보면 짧은 불편한 진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8년_03월_17일
10시_55분 뉴욕. 6-2번가.
총소리가 연속으로 몇발이 울렸다. 도로에서 상당히 큰 소리였음에,
인근의 모든 사람들이 들었으리라.
" 저런 미친새끼들 ! 맥도웰 쏴 ! 쏘라고 ! "
총성이 시끄러운 군중들을 향해서 발포되지만, 군중들은 잠시간 움찔거리기만 할 뿐
해산하지 않는다.
" 미친놈들 ! "
데비가 순찰차 내부에 있던 무전기를 낚아채듯이 잡아든다.
" 본부, 들리나 ? 본부 ! "
노이즈가 섞여 들리고, 응답이 돌아온다.
" 무슨일인가 ? "
하지만 상대의 그 음색은 매우 무관심하리만치 평온하여, 데비의 화를 돋구게 되었다.
" 사람목숨이 달린 문제니까 지금 당장 6-2번가로 지원 부탁한다 ! "
" 알겠다. 다른 순찰차들을 찾아보도록 하겠지만, 지금 모두가 바쁘다. 기다리라. "
" 미친놈들! "
데비의 순찰차에서 대략 100여 M 가량 떨어진곳에는, 방금전까지 담배를 같이 태웠던 두사람의
순찰차가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 아, 6-2번가? 지금간다. "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6-7번가다. 조금만 기다려 데비. "
" 본부녀석들, 너무 성의없는거 아닌가.
나도 그리로 가고있으니 걱정 마. "
무전기가 쉴새없이 삑삑대는 소음을 발생시키며
긍정의 메시지들을 전하자, 이내 데비는 동료를 살려야 겠다는 생각 밖에 하지않는다.
쥐고있던 권총을 군중들을 향해 두발 발포하고,
순찰차 트렁크에서 M16a2 소총을 두정 집어들고, 탄착한다.
" 맥도웰 ! 권총은 버려라. 이게 훨씬 나을거다 아마. "
맥도웰에게 소총을 집어던지자, 맥도웰은 권총을 든채로 허겁지겁 소총을 받아든다.
" 이거 정말 쏴도 되는겁니까... 저들도 시민인데.. "
데비는 소총의 공이를 과격하게 잡아당기고,
" 공권력을 넘보는 자들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저들은 용서 받지 못해. "
열려있는 순찰차 보조석 문을 엄폐물로 삼아서 소총을 발사한다.
곧이어 맥도웰도 소총을 발사하기 시작하고, 군중들은 흩어지는가 싶었다.
적어도 그 순간에는 말이다.
검은색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 세명이 군중들에 둘러쌓여있는 순찰차로 달려간다.
그들의 귀에는 흰색의 리시버가 꽃혀있었다.
데비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보았다.
아니 데비의 눈에 정확히 틀어박혔다고 해야 맞을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8년_03월_17일
10시_50분 뉴욕. 5-7번가.
" 맥도웰, 6번가쪽으로 왜 저렇게 사람들이 몰려드냐 ? "
데비가 근처의 상가에서 볼일을 보고나오며 묻자,
" 모르겠습니다. 데비 씨가 볼일보러 들어가시자마자 갑자기 큰소리가 나더니 몰려드던걸요 ? "
" 그러냐? 한번 가보자 뭔일인지. 싸움구경이 제일 재밌다잖냐. "
10시_52분 뉴욕. 6-1번가.
" 저앞에 저거... 순찰차 아니냐 ? "
" 맞는거 같습니다만. "
" 일단 멈춰봐. "
10시_53분 뉴욕. 6-2번가
" 맥도웰, 권총에 실탄 장전해라. 공포탄 다 뺴. "
" ... 네. "
데비의 음성은 떨려오기 시작했다.
" 순찰차 넘버 47번. 누구 차인지 알겠지 ? "
" 데비 님 친구분 아니십니까 ? "
침을한번 크게 꿀꺽 삼킨 맥도웰은 대답했다.
" 맞다. "
그에 떨림없이 데비는 답했다.
" 문열고, 엄폐후 바로 사격해라 ! "
ㅡㅡㅡㅡ
일부러 시점 바꾼거에요
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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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위고양2
무슨닉네임을하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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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강의 있썹맨
보라뚱이
이틀 안에 한자로 노트한권이 다 채워질거같다 요호 씡난다!!
보라뚱이
팬터바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