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퇴근길

평소와 다름없는 퇴근길...
북적이는 터미널역에 거지들, 길바닥에서 말라비틀어진 무를 파시는 할머니,어김없이 들려오는 골목길 월세방 부부의 싸움소리..
난 집으로 돌아오는 퇴근길이 너무 싫다 냄새나고 사람한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비좁은 골목길,동네 양아치들의 오토바이 경적소리등 나에겐 모두스트레스다
겨우 집에도착해 옷을 벗고 컴퓨터를 켰다 구식 컴퓨터라 부팅 시간이 많이 늦다..
그 짧고도 긴시간 동안 난 시원한 맥주 한잔의 여유를 갖는다.맥주만이 나의 유일한 친구이자 나의 인생이다 쓰고도 단맛....내게 맥주란 알코올성 음료의 하나. 엿기름가루를 물과 함께 가열하여 당화한 후, 홉(hop)을 넣어 향(香)과 쓴맛이 나게 한 뒤 발효하여 만든다. 오래 보존하기 위하여 가열한 병맥주와 가열하지 않은 생맥주가 있다

6개의 댓글

2012.09.14
시발 너 또 이런 글 싸냨
뭐, 재밌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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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이과
읽판 내가 살린다 새벽읽판은내가 책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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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14
한때 하우스맥주에 관심이 있어서 맥주 제조법 레시피를 번역하고 직접 만들기도 해보고, 국내 하우스 맥주가게들을 방방곡곡 몇십군데 방문해서 맛을 보기도 했고, 나중에는 전세계로 맥주 여행을 다니기도 했었지. 30개국을 방문했는데 가는곳마다 꼭 그나라 그지역 대표 맥주를 먹어보고자 노력했었고.. 결론은 동유렵까진 아직 못가봤지만 서유럽권에서는 벨기에 맥주더라. 아시아 권에서는 그 규모와 역사로 봐서 청도 맥주고. 체코에 유명한 하우스 맥주집을 가봐야 하는데 언젠간 가겠지.
한국의 일반 병맥주 수준은 정말 어디가서 얘기 못할정도로 부끄러운 수준이다. 우리나라 먹거리들이 나는 다 자랑스럽고 떳떳한데 맥주로 주제가 넘어가면 더이상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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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
와....여행 진짜 많이다녔네... 어떻게 한겨 ㅠ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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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우리나라 맥주는 주세, 제조원가, 판매논리가 결합해서 장인정신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그냥 이익을 내기위한 상품으로서의 맥주만이 있을뿐이다. 맛이 좀 떨어지는 부분보다 이부분이 더 소비자로서는 열받는 부분이다. 옆나라 일본의 맥주와 비교자체가 안되니 그냥 부러울뿐.
내가 더 염려하는건 맥주제조에 있어서 이런 다양성과 실험정신, 창의력이 앞으로도 한국에서는 기대할수가 없다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일반 호프집에 외국인이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쉽게 연상되냐? 그냥 나도 국산맥주로 좀 고급맥주를 먹고 싶다.
하우스맥주 점이 몇군데 있긴한데 멀어서 가기도 어렵고, 지금은 그냥 이마트에서 수입맥주 사먹는 정도에서 만족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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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
난 이 형 진지글 좋더라 ㅋ

맞음. 옆나라 중국은 칭다오 세계 맥주 축제 열고
일본도 기린과 아사히맥주가 꽤 유명한데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맥주 맛이 엄청 안좋음..

곧 중국친구 놀러 올 텐데
한국 맥주는 절대 소개시켜주지 않을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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