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금으로부터 한 4개월 전 정도?
이제는 정확히 언제인지도 기억도 안남
그때는 쉬는 날 이었고 집에서 혼자 빈둥빈둥 거리기도 뭣해서 집에있는 우리 강아지랑 산책이나 나갈려고 준비 중 이었음
준비를 마치고 나가려는 찰나 휴대폰으로 문자였는지 전화였는지 곧 택배온다고 하길래 이왕나가는거 택배 받고 나가려고 산책 준비 끝난 채로 현관 앞에서 누운채로 기다리고 있었음ㅋㅋ 뭔가 나랑 강아지랑 현관 앞에서 같이 누워있었다는게 웃기긴한데 어쨌든 그렇게 기다리던 찰나
누가 현관문을 약하게 두드렸다하기도 뭐하고 세게 두드렸다하기도 뭐한 강도로 똑!똑!똑! 두드리는거임
아까 말했다시피 현관 앞에서 누워있었기 땜에 ㅋㅋ 택배왔다!!! 하면서
번개같이 벌떡 일어나서 문을 열었음 진짜 1초도 안걸리게 그런데 띠용.. 아무도 없는거임 문 앞에..
어리둥절 하고 있던 찰나 한 몇 초후에 진짜 귀신같은 타이밍으로 택배기사분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시는거임;;
그 후로 얼떨결에 택배 받고 산책하고 돌아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거임
벨튀라고 하기엔 내가 문을 소리가 들리자마자 열었으니까 도망가는 사람이 보여야 되는데 전혀 보지못했고숨을 시간도 없었을테고
나혼자 소리를 들었다고 하기엔 우리 강아지도 깜짝 놀라가지고 벌떡 일어났으니까..
딱 하나 설명되는게 무언가가 나한테 택배기사분이 엘리베이터 타고 곧 도착한다는걸 미리 알려주려고 문을 두드렸다는건데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됨? 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기묘함
대체 뭐였는지 택배 오는거 알려줘서 고맙다고 해야되나?..
Ratatuille
형 저 쿵철이에요
dasbootz
그건가? 문 열었더니 대가리 하나 둥실 떠서 들어왔다는 이야기
Ratatuille
맞음 ㅋㅋ
뭔일이여
옆집이나 윗집소리
백탁
집에 들어옴
리플안봐연
택배기사가 고인물이라 노크스킬배움
삼젖사
응 기이 잇
만월
기사님 마법 부리시네ㅋㅋ
체리피
아랫집 택배요 문두들기고 물건던진 다음 나오는지 확인도 안하고
바로 엘베탐
그걸 들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