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설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일본 경제 제재 관련 글

#3294번_제보
sns 신진사대부들의 병신외교

과거 명청 교체기와 구한말에 조선의 외교가 절름발이로 전락한 이유는 바로 힘도 없으면서 명분만 따졌기 때문이다. 명을 도와 청을 물리치거나 대한제국을 유지할 힘이 있는지 자문해야 할 외교담당자들과 위정자 그리고 국내 여론은 열강들 사이에서 한줌 값어치도 안되는 명분에 집착하다 한심한 자충수만을 거듭했고 그 결과 민족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다. 이렇게 현실을 외면하고 사대부들이 둘러앉아 명분만 논하는 병신 짓을 병신외교라는 고유명사로 부르기로 하자.
 
이 병신외교의 말로는 다 똑같았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오랑캐 무리들의 기세가 날카롭지만 그들을 덕으로 가르치고 교화한다면 결국 알아서 부끄러움을 깨닫고 물러날 것이라고 주장하며 뜬구름 잡는 신선놀음을 하다 저세상으로 떠나 진짜 신선을 만났다. 19세기에는 태국이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인도차이나 반도의 완충지대로 남아 독립을 유지한 데 비해 고종이 다스리던 조선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사이에 뜬금없이 제국선언을 했다가 강제로 합병당했다.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것이 청, 러시아, 일본이었고, 이 힘의 균형이 조선이 독립국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유일한 이유였는데 그 마당에 갑자기 황제선언이라니 희극 아닌가. 이 "대제국"은 수립 8년만에 외교권을 빼앗기고 13년만에 도로 왕으로 강등당한다. 남의 역사라면 크게 웃겠건만 우리의 이야기라 못 웃을 뿐이다.
 
그 후손인 우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기계처럼 되뇌이면서도 그 말의 뜻을 곱씹어보지 않는 듯 하다. 지금도 대한민국의 외교노선은 병신외교에 가까우니까, 아니 그 자체니까. 한국인인 나는 일본이 매년 매번 천황 명의로 사죄하면서 총리가 새로 취임할 때마다 3.1절에 서울의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해 무릎꿇고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기를 바란다. 아니 아예 전 일본 국민들에게 3.1운동 서사시 백일장을 열어 매년 1등 작품들을 암송시키고 전범기업들의 재산을 몰수해서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징용 노동자들 후손들에게까지 나눠주고 싶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럴 힘이 있는가?
 
정상적인 국가의 정상적인 외교라면 하나, 우리가 뭘 원하는지를 자각하고 둘, 상대의 입장을 파악한 뒤 셋, 그 차이를 조율할 전략을 세운다. 하지만 병신 외교는 1번에서 멈춘다. 내가 뭘 원하는지 이게 왜 정당한 지 우리끼리 모여서 허구한 날 지지고 볶는게 외교의 전부라고 믿는다. 왜 우리가 명에 보은해야하는지, 그리고 왜 대한제국이 독립국으로 남아야하는지 한반도 유생들끼리 모여 백날 명분을 따지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청에게는 늙은 말 한필보다 값어치가 없고 일본제국에겐 대포 한방보다 못한 헛짓거리에 불과한데.
 
이는 미숙아의 방식이다. 신생아는 원하는게 생기면 그것이 충족될 때 까지 운다. 울고 울고 또 운다. 엄마가 혹은 아빠가 줄 때 까지 운다. 하지만 세상은 엄마나 아빠로만 이루어진 곳이 아니기에 성장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통제하고 상대가 뭘 원하는지 파악한 뒤 전략을 세운다. 아무리 미숙한 어린아이도 완구점에 가서 "오등은 자에 이 변신로봇을 원하노라, 이 로봇을 만든 것은 나같은 어린아이에게 제공하기 위함이었으니 이 메가트론은 나에게 주어짐이 마땅하다"라며 명분을 논하지 않는다. 아군인 엄마 앞에서 울면서 무력을 투사하거나 명절에 받은 세벳돈을 주고 사거나 아니면 훔치기라도 한다. 하지만 과거 한국의 병신외교는 6세 아이만도 못한 행태를 반복했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병신외교로는 변신로봇조차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아니라고?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일본이 왜 사과를 해야하는지 명분을 논하지 어떻게 사죄를 받을지 방법론을 논하지 않는다. 아베가 잘못했고 일본이 치사하고 이런 도덕적 평가만 가득하고 희망과 전망을 범벅한 비정상적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이게 병신외교를 펼치던 조선 사대부들과 무엇이 다른가. 거기에 가방끈 긴 병신외교 옹호론자들이 국제법이네 보편적 인권이네 하며 명분을 강화시키고 있다. 중화사상의 핵심 교리가 성리학이었던 것 처럼 국제사회의 새 윤리는 인권이다. 하지만 그런 도덕은 힘을 가진 자들에게만 허락된 일종의 사치재이지 만국의 움직임을 제어할 전가의 보도가 아니다. 조선의 사대부들이 힘도 없는 주제에 성리학을 들먹이며 청나라의 팔기군이 멈추기를 바랐던 것 처럼 sns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한국의 21세기 신진사대부새끼들도 인권을 들먹이면 일본이 겁이 나 깨갱하며 사과할 줄 안다. 인조반정의 개국공신들이 대청 강경발언들을 늘어놓고 청의 경고를 무시하다 적의 반격이 국경을 넘자 헐레벌떡 대책회의를 열었던 것 처럼, 강제징용 판결 이후 8개월 간 우리는 일본 외교가의 소통채널을 무시하면서 심지어 외교부 장관 까지 나서서 "일본이 보복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다 수출제한조치가 나오자 그제서야 대책회의를 시작했다. 이래도 우리가 펼치는 것이 병신 외교가 아니라고?
 
현실을 돌아보자. 2차 세계대전의 도죠 히데키 내각은 황군을 천황의 아들들이라며 치켜세웠지만 보급을 무시해 총 250만 명의 전사자 중 100만 명 이상이 굶어서 죽었을 정도로 자국민 목숨을 소모품처럼 대한 인간백정 정권이었다. 그 역사를 긍정하는 일본인은 소수 극우들 뿐이고 그들도 내부에서는 한국의 박사모 취급을 받는다. 하지만 동시에 평화헌법으로 태어난 현재 일본 정부는 헌법 이전 정부가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고 있다. 이번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그나마 조선인들이라 한국 법정으로 온 것이지 일본 국적의 타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모두 일본 내에서 같은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일본인들은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국가가 저지른 일들로 인해 70년째 죄책감을 가지고 사는 것에 대해, 그리고 아무리 사과를 하고 배상을 해도 끝나지 않는 거듭되는 과거사 논쟁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그들의 멱살을 잡고 인간백정 정권을 지지한 이들의 후손이 어찌 그러냐고 일갈하고 싶지만 지금 우리는 그게 안되는 현실세계의 정치를 논하는 것이다.)
 
게다가 함께 일본을 압박해주길 바라는 서구의 동맹국들은 다들 일본이 저지른 전과를 하나 이상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한국의 입장에 동의해 주지 않을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일본계 자국 시민권자들을 몇년 간이나 격리시키고 구금한 적이 있으며 흑인 노예, 인디언 원주민들에 대한 과거사 및 경제적 보상 논쟁을 마주하고 있다. 영국은 식민지 통치기에 끔찍한 범죄들을 저지른 전력이 있으며 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뱅골에서 의도적으로 기아를 촉발해 수십만 명을 굶겨죽였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당연히 프랑스나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처럼 적극적으로 해외식민지를 운영한 나라들이나 독일 소련처럼 20세기 들어 적극적 팽창정책을 펼친 나라들, 심지어 폴란드 그리스 터키 처럼 우리가 희생자리고 생각했던 나라들 조차 누군가에겐 전쟁범죄의 가해자로 등재되어있다. 그들이 이런 범죄를 지우개로 쓱쓱 지우고 새로 써 낸 인권이라는 멋지고 폼나는 낱말 하나 만으로 그들이 우리에게 백지수표나 국제사법재판소의 전권 위임장을 던저주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만약 진심으로 그러기를 바란다면 당신은 열강들이 식민지를 평화롭게 나눠먹는 자리였던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해서 쫒겨난 고종 수준의 인식을 가진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역사로 타인을 재단하니 서구의기준에서 이 문제를 보자. 나치 합병의 첫 희생자들은 체코나 폴란드가 아니라 바로 오스트리아다. 물론 당시 오스트리아와 도이칠란드의 합병 찬성 여론은 90%가 넘었고 나치 당원 비율도 오스트리아 높았다. 하지만 전후 오스트리아는 빠르게 피해자로 둔갑하고 중립국 선언을 했다. 그들의 눈엔 조선은 어떤가? 조선은 2차 세계대전은 물론 1차 세계대전도 훨씬 전인 1910년에 일본과 합병한 나라지 식민지가 아니었다. 일본인들이 조선에서 자원병을 모집하자 지원자가 수백대 일에 달했고(출세길이 몇 없었으니까) 일부 조선인 출신 고급장교들은 연합군 포로를 학대한 죄로 전범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자 조선인들은 갑자기 스스로를 식민지로 낮추고 모든 전쟁범죄에서 피동적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분명 조선인의 전쟁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한 사회 지도층들이 무수히 존재했으며 그들 중 상당수가 해방 대한민국(및 북한)의 건국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 우리는 그들을 "친일파"로 구분짓고 나머지 한국인들과 분리했지만 그건 우리의 논리고 제 3자의 시각에서는 그냥 다 한국인들이다. 그들이 만약 극동군사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선인들 명단을 보여주며 "이들은 분명 조선인이고 이들의 전쟁참여를 독려한 한국인들도 건국에 참여했다. 그럼 대한민국 정부도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진 않은 것 아닌가" 라고 물으면 우리는 아마 "에이 그건 일부 친일파들의 비행이에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리고 그 대답이 바로 현 일본 정부의 변명이다. "이는 일부 군국주의자들의 소행이었다"
 
우리의 미래가 과거와 다르길 바란다면 오늘의 전략이 달라야 한다. 위와 같은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국가의 정상적인 외교를 해보자. 우리에겐 일본을 굴복시킬 힘이 없으며 서구열강들이 무상으로 우리를 도와 일본의 팔을 비틀어주지도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현재 전략은 수정되어야한다. 먼저 우리의 목적을 재정립해야 한다. 배상인가? 사과인가?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일본은 외환보유고의 약 40%가 넘는 금액의 용역과 물품을 제공했고 일본은 지난 70년간 최소 8번 이상의 사과를 했다. 따라서 사과와 배상을 받는 것은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일본은 무엇을 원하는가? 그들은 정상국가로 나아가고 또 경제력 만큼의 정치력을 인정받길 원한다. 특히 UN을 개편해서 상임이사국 중 하나가 되기를 꿈꾸고 있지만 그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동맹국 한국이다. 그들은 우리 만큼이나 과거사 문제를 정리하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한국이 원할 때마다 배상을 하고 미안하다고 사죄하는 ATM이나 ARS가 될 생각은 없다. 지난 2015년 위안부 협상에서 일본 측의 요구로 "비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합의"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이 그 단적인 증거다. 그리고 이런 일본의 목표와 우리의 목표가 겹치는 부분을 찾아 협상에 나서는 것이 바로 정상국가의 외교이므로 우리는 한국의 전략적 목표 우선순위를 정립하고 일본의 우선순위를 파악한 후 협상에 나서야 한다. 물론 손익계산서를 작성해서 이득이 된다면 무력도 투사할 수 있도록 현실적 준비도 갖추어야 한다.  
 
우리의 역사에서 마지막 외교적 승리는 거의 천년도 전인 1차 여요전쟁이었다. 거란의 소손녕이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입하자 겁에 질린 고려 지도부는 땅을 주더라도 휴전을 하자고 제의하지만 이에 반대한 서희는 혼자 적진으로 걸어들어가 담판을 짓고 강동 6주까지 얻어서 돌아온다. 병신외교술을 추종하는 sns사대부들은 서희가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다고 주장하여 명분싸움에서 이겼다고 해석하지만 실제로는 거란의 진짜 침공 목적은 주적인 송과 고려의 연대를 끊는 것이지 땅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하고 그 관계 재정립을 대가로 영토를 받아낸 것이다.
 
명분을 논하는 일은 편안하고 달달하다. 현실이 열악할 수록 더욱 그러하다. 내가 어떻게 하명 강남의 아파트를 살수 있는지 논하는 일 보가 내가 강남에 살아야 하는 이유를 논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쉬운 것과 같다. 하지만 이제 병신외교 매뉴얼은 휴지통에 넣고 영구히 삭제하자. 우리는 한국인의 시각 뿐 아니라 일본의 시각과 제 3자의 시각을 모두 가르쳐야 하며 그 시각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해야한다. 현재 sns의 신진사대부 무리는 "이야 토착왜구 많네"라는 비아냥거림으로 우리의 눈이 국수주의에 머물기를 바라지만 나와 이해관계가 반대인 적의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은 지능의 문제이지 나라사랑의 문제가 아니다. 앞서 언급한 소손녕이 우리의 역사인식 처럼 서희와의 담판 후 요의 황제에게 돌아가 "고려가 고구려 후예라는데요"라며 명분하나 때문에 땅 까지 주고 빈손으로 회군한 병신이었다면 목이 뎅겅 잘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듬해 그는 공신의 칭호를 받고 이후로도 계속 중책을 맡았다. 실제로 그는 병력과 물자를 거의 소모하지 않고도 짧은 시간 안에 송과 고려의 동맹을 파기시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한 명장이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래에도 국제외교가 명분 만으로 이루어진다고 믿는 병신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 21세기의 대한민국의 외교는 조선 사대부들이 아니라 고려의 서희에 가까워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신채호 선생님께서 기르시던 구관조마냥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짹짹거릴 것이 아니라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되새겨야 한다. 

뭐 새대가리같은 신진사대부들은 저 주문을 읊으면 자동으로 괜찮은 미래가 올 거라고 믿겠지만.

488개의 댓글

2019.07.17
@요르문간드

너 진짜 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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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보라돌이얌

그건 nigga 빡대가리이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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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요르문간드

니예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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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보라돌이얌

니/ 여기있는 새끼들이 빡대가리라는 소리를 안들으려면

 

1. 본문의 문체가 타 댓글에비해 어떻게 유려하지 못한지

2. 내가 지적한 근거는 맞는데 논리의 비약이 있다는 점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3. 멜로스의 대화로부터 촉발된 정치현실주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적어도 이 세가지중 하나는 반드시 들고왔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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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요르문간드

나는 한번도 본문의 내용이 맞다고 한적이 없고, 본문의 정치현실주의적 관점에 대해서는 동의하는데 본문이 생각하는 것처럼 동아시아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치가 약소국이 아니기때문에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있다-고 적어놨는데, 니새끼들은 대관절 읽어보거나 내용에 대해 지적하는놈들은 하나도없고 대화 인성 패드맂에 대해서만 운운히고 있지않냐? 내가 첫댓에서 지랄한새끼들이 딱 니네같은 새끼들이야. 감정이 앞서서 할말은 하고싶고 욕은 박고싶은데 정작 그를 받쳐주는 이성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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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요르문간드

그래서 내가 dns 어쩌구 이새끼가 한 말에는 제대로 답했잖냐? 나름 괜찮은 비판점이니까. 근데 니같은새끼들은 감정만 앞서지 지가 뭘질못했는지 몰라. 그야말로 개돼지 그자체지. 멜로스 시절로 따지자면, 해전에서 이겼는데 폭풍때문에 생존자 구출 못했다고 승전한 8명의 장군중에 6명의 목을 투표로 잘라버린 위대한 아테네 시민들이 따오르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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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요르문간드

니예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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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보라돌이얌

그래 그게 바로 정신승리임. 이새끼들은 몸소 개돼지의 전형을 보여주지 씨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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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왜 혼자 화내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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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님이랑 키배뜨는사람들은 대부분 처음부터 님이 주구장창 외쳐대는 님 주장같은거 조또 관심없음;;; 그냥 처음부터 님 말뽄새가 너무 추해서 어그로가 끌린거뿐이지

왜 다른사람들은 욕 안먹는데 님만 혼자 이렇게 어그로 크게 끌려서 쳐맞고있는지 생각은 안해봄?

 

남들은 님이 계속 허공에 주절대는 님 주장 처음부터 전혀 관심없는데

 

님은 다른사람들이 님 욕하는건 님 주장에 반대하면서 반박은 못하니까 님을 욕하는거라고 계속 착각하는거같은데;;; 아니면 고의로 정신승리하시는거거나.

 

지금 님만 몰라요 허공에 좆질하고계시는거

 

혼자 착각하고 방구석 여포처럼 날뛰고계시네

본문을 칭찬하거나 동조하는 다른 댓글도 많은데 님한테만 압도적인 어그로가 왜 끌렸는지 생각좀 해보시지...진지하게 머리가 좀 딸리시는거같음 아님 혼자만의 세계에 사시거나

왜 이걸 모르지...? 눈알이 돌아가셔서 이성적으로 생각이 잘 안되시나 흠

아니면 알면서도 남들을 자기 주장에 반박도 못하면서 나한테 감정적으로 시비터는 빡대가리로 규정지어야 정신승리가 가능해서 그러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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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끄에에에엥

노. 니들의 태도 그자체가 바로 본문에 언급된 명분론에 집착하는 신진사대부 그 자체이기 때문에 비웃는거임. 개돼지들이 욕을 쳐하건말건 좆도신경안쓴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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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그니까 그게 님 망상인거임

지금 님은 걍 저능아가 다굴맞으니까 정신승리하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신경 안쓴다면서 혼자 불타서 남들이 언급도 안한 님 주장에 반박해보라고 불타는것부터 정신승리 티가 너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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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끄에에에엥

대중의 지지에 기대는 논리야말로 추하기 그지없는데 그걸 알턱이없지. 니새끼가 큰 착각을 하고있는게 그부분임. 어그로가 끌리고 욕을 먹고말고는 좆도 신경을 안써요. 남들 눈치 조지게 보고사는 위치에 계신 모양인데 인터넷에서 그게 무슨소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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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남들 눈치는 님이 보니까 이렇게 열심히 답글달면서 정신승리중이신거 아닙니까 ㅎ댓글도 이렇게 꼬박꼬박 달면서 자기는 신경안쓴다는게 코미디인데;; 님의 빈약한 자존감의 마지박 보루가 남들 개돼지로 매도하며 정신승리하는거같은데...제발 현실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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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끄에에에엥

네다음 여기에 둘다 인증한적있는데 본문이랑 동문이고 업체 대표야~ 니새끼야말로 사회밖으로나와~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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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끄에에에엥

그러니까 니새끼들이 앵무새마냥 떼로몰려와서 아무리지랄해도 안먹히는거. 아무리니새끼들이 방구석 여포네 어쩌네 조롱해봤자 아닌데 어떡하냐?ㅋㅋㅋㅋㅋㅋㅋ씹ㅋㅋㅋㅋ 그거 사실 니네들이잖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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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또 팩트로 쳐맞으니까 불타시네

자존감이 너무 낮으신거같은데

참고로 앵무새는 남이 묻지도 않은 남 주장 주절거리며 반박해보라고 허공에 좆질하는 님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임

그새 흥분해서 댓글을 세개나 다셨네;; 팩트가 많이 아프셨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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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끄에에에엥

그게 딱 니네야. 공교육 자체가 대중의 평균을 끌어올리는 데에 있기 때문에 너희들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말도안되는 희망을 주입해서 그렇지, 사실 대가리에 따라서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지위는 대부분 정해져있고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사는게 제일 편안하다. 그런데 니네들은 주입받은대로 인간은 평등하고, 수준이 비슷하다고 주사위 굴리기로 공직을 선출하던 고대 로마마냥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이랑 괴리가 생기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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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ㄹㅇ병있으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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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끄에에에엥

내가 왜이러는지 하나 알려줄까? 민주주의 사회라 대중 눈치를 안볼수가 없어서 다들 말은 안하는데 비슷한 위치면 대부분 나랑 같은 시선을 공유한다? 대중 가운데 분명히 나보다 뛰어난 사람도 있을 수 있어. 그런데 대중의 평균은 분명히 나보다 낮다.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는 내가한말같냐? 노. 정치인도 아니고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이 한말임. 그러니 스랖에서 국민 평균이 낮으니 대화가 안통한다는 말이 나오는거고, 개돼지라는 말이 고위층사이에서 은연중에 흘러나오고, 정몽주니어가 국민들 수준이 낮다는 말을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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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묻지도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아요;;

왜 자꾸 혼자 물어보지도 않은 소리 주절대면서 정신승리하시는건지 노이해

님에 대한 신상정보나 사상에 관심자체가 없는데 어떻게든 정신승리하시려고 TMI 너무 심하시네;; 팩트가 진짜 뼈저리게 아프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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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끄에에에엥

이게 그거라니까? 장문으로 써제껴봤자 딱 쓰는 어휘나 문체만봐도 얼마나 공부안한 빡대가리새낀지 감이 바로잡히는데 개돼지 새끼들이라 글을 별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태도나 운운하고 있는거지. '정신승리' tmi' '팩트' 가 니 한계냐? 낄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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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엄청 흥분하셨네 끊이질않는 TMI파티..

주변인에게 도움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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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끄에에에엥

존나귀엽네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tmi 타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 어휘가없으니 나오는 글도 저꼬라지지ㅋㅋㅋㅋㅋ 점심시간에 웃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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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저 취직해서 회의하실때 팀장밈 팩트로 말해주사죠, 그건 tmi입니다. 정신승리네요. 이지랄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니새끼편들어주는거 여기있는애들한테 아무도움도안됨 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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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전 흥분해서 주체를 못하는 님이 너무 귀여운데ㅋㅋ어떻게든 정신승리 한번 해보겠다고...소금뿌린 지렁이같음 ㅎ 커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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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요르문간드

니들이 첫댓에 공감을 못하는 이유는 나는 알지. 정말로 모르기 때문임. 어떤분야이던지간에 교육의 단계에서, 이게 분석 이전에 무의식의 단계에 들어서면 결국 직관으로 귀결되기 마련인데, 예를들면 대학생들이 초등학생들과는 다르게 간단한 사칙연산은 생각하지않고도 틀렸는지 맞는지 바로 알수 있는 것처럼. 근데 니네들은 이게없어. 그러니 아씨발.. 이소리가 안나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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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끄에에에엥

정당한 비판을 가해서 논리가 깨지면 그건 부끄러운 일일진데, 니새끼와 비슷한 정도의 대가리 수준을 가진새끼들 수십명이 떼로 몰려와서 이새끼말투보소.. 사회적지능이딸리네.. 인성보소.. 앵무새마냥 이지랄해봤자 좆도 안먹힌다고. 그야말로 신진사대부와 개돼지의 전형아니냐? 깊은 생각없이 겉만보고 감정에 휩쓸려서 나라 말아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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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요르문간드

뭐라고 댓글만 달리면 흥분하시는거 같아서 하나 추가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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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무히려좋아

내가 하나 알려줄까? 이게 왜 캡쳐되어서 흔한 익게의.txt로 안떠도는지? 니네들도 은연중에 알고있기 때문이지. 니들 글이 담고 있는 논리가 좆도 없기 때문에 정당성이 부족하고, 이해관계가 없는 대중앞에 나서면 그저 감정에 휩쓸린 개돼지새끼들로 매도당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을 스스로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거야.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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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요르문간드

왜 이런 글에 나포함 죽자사자하고 달려드는 걸까? 니네들은 니네들이 속해있는 '무지한 대중'이 폄훼당해 발끈했기 때문이고, 나는 평소에 얼마나 무지한 다수가 위험한지 사는 내내 겪어왔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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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요르문간드

이게바로 소크라테스가 처형당하고, 플라톤이 철인정치를 주장한 배경이 아니겠느냐? 아무리 클레온이 민중중심의 정치를 주장했음에도 결국 아테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건 귀족파였던 페리클레스였고, 페리클레스가 역병으로 사하자마자 귀신같이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에서 패배하고 패권을 상실했던 것처럼 말이야.

0
2019.07.20
@요르문간드

'교육받지 못한 대중은 스스로의 편이 아닐진데, 대다수의 대중은 스스로 교육받기를 꺼려한다' 누구의 말일까?

0
2019.07.17

3. 원글쓴이를 하나는 꼭 비판해야 된다면 그건 바로 명분과 정당성을 무용으로 두는 태도임. 2에서 힌트를 뒀다만, (원글쓴이의 표현을 빌려) '가방끈 긴 병신외교 옹호론자들'은 '어떻게 사죄를 받을지' 고민해서 명분을 들고 일어난 거야. 뭔 소리냐고? 국제적으로 역사 전쟁을 벌여 일본을 압박했걸랑.

 

물론 원글쓴이도 이런 점을 조금 고려했는지 이어서 도덕은 힘있는 자들의 사치재일 뿐이라고 단정하며 명분만 둬서 일국을 움직이게 할 수 없다고 주장을 해. 그런데 미안하게도 결과는 그렇지 않아.

 

가끔 뉴스에 올라오는 위안부 동상들, 전시회 등의 행사들, 국제 세미나들은 그저 울부짖음이었을까? 그렇다면 일본 정부는 왜 거액의 예산을 들여 학교에 일본학을 양성시키려거나 동상 철거를 위한 로비를 시도하고, 외교관이 행사를 열지 말라며 직접 협박을 가하고, 외교관이 세미나에 참석해 게릴라처럼 반론만 말하고 도망가고 있을까? 왜 글렌데일의 위안부 동상 제거에 일본 외무성이 총력을 기울이고, 동상 제거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할까?

 

그리고 왜 일본은 2015년 합의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제기 중지만이 아니라 위안부 동상에 대한 제거까지 원했을까?

 

미 하원의 결의가 그랬듯 또 아베가 미일 회담에서 오바마의 위안부 문제 비판에 따라 못이기고 슬쩍 책임을 인정하는 늬앙스를 발언한 것도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이기 위해서는 국가의 정당함을 설파할, 그러니까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밝혀 국제사회의 이익에 협조하는 일익이 될 요소 중에 원글쓴이가 조소하는 그 인권이 있기 때문이야. 그것에 반하는 순간 냉전 이후 일본이 원하는 국가의 지위에 금이 갈 수도 있고, 주변국의 일본에 대한 인식도 해칠 수 있단 것으로도 부담이란 거지.

 

말인 즉, 한국 정부가 난데없이 유네스코에 식민지 문제를 올리고 전함도 이슈와 날을 세운 건 아이의 떼쓰기가 아니라 위신 깎기라는 국제외교의 공격기술을 쓴 거임. 인좆 시절의 조선인들이 팔기군에 대항하려고 성리학을 빨았다고? 개뿔이. 광해군대부터 개판이 된 말 농장 되살려서 기병 양성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포함 외교가 사라진 21세기에 기병은 바로 이러한 이슈파이팅이 될 수가 있어.

 

현실을 보라지만 마키아벨리가 관뚜껑 깨는 것 같은 소리만 나는구먼.

9
2019.07.17
@핑그르르

대체적으로 동의하는데, 명분은 결국 힘있는 자들의 사치재인건 부정할 수 없다. 네가 이야기하는 명분 싸움이 먹혀드는 것도 결국 한국이 저 위의 글쓴이의 인식과는 다르게 어느정도 힘있는 자에 포함이 되기 때문임.

 

이에 대해 몇천년 전에 설파한 훌륭한 글이 있지 않던가? 서구식 민주주의의 본산, 아테네가 멜로스 침공에서 주장한 바에 따르면 말이야. '관계에서 정의란 힘이 대등한 자들 사이에서나 통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강자는 원하는 것을 관철하고 약자는 거기에 순응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 쯤은 그대도 나도 알고있는 바이오'

1
2019.07.17

댓글에 나온 것처럼 명분 역시 하나의 힘이며, 조선 정부가 글에서 희화화된 것처럼 바보같은 판단만 반복하지 않았다는 점은 지적할만 함.

 

그러나 현재 한국 정부의 정책과 외교적 판단이, 그리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식견이, 이런 글에서 조롱당할 정도로 수준이 낮긴 함. ^^

1
2019.07.17

시간이 지나면 패배자가 누구인지 명확해지겠지.

0
2019.07.17

댓글에서 아프신분들 많이 보고갑니다

0
2019.07.17

4. 서양이 우리의 이슈파이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소리를 하는데 그 근거로 걔들도 전에 악행을 저질러서 찔리는 게 있으니 쉬쉬한다? 이게 바로 원글쓴이가 스스로 앎의 옅음을 토로하는 부분임.

 

전쟁범죄와 식민지배 문제는 별개 논란임. 대부분의 나라들은 자국의 전쟁범죄를 쉬쉬하더라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이 없고, 그렇다고 해서 타국의 행위를 서로 덮어주지도 않아. 전쟁범죄는 부정되어선 안될 죄로 공통된 인식을 하고 있으니까.

 

2014년 미국 연방 하원과 상원은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있어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를 이끌라는 법안을 냈고, 오바마는 여기에 서명했음. 이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하지 않은 차원의 미국일까?

 

물론 원글쓴이가 말하는 과거사 중에 식민지배 문제는 결이 다르게 흘러가. 워낙 광범위하고 건들기에 큰 폭탄이기에, 구 서양 열강이 이 문제에 쉬쉬하는 건 맞아. 누구 하나가 봇물을 터뜨리면 큰 홍수가 나기에 더더욱.. 근데 그 얘기를 할 거면 과거사 전반이 아니라 식민지배 행위에 해당되는 징용 논란으로 얘기를 국한시켜야 했음. 근데 원글쓴이의 글엔 두 문제에 대한 구분이 없지. 아니 애초에 징용 논란과 식민지배,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에 대해 모르고 이 글을 썼을 거야.

 

4
2019.07.17

아베 정부가 수차례 징용공 판결에 대해 해결해달라며 외교적 요청을 한 것을, 이 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명분론(+반일지지율)을 위해 삼권분립 같은 헛소리나 하며 들은 척도 안 하던 것이 현재의 문재인 정부다.

 

지금도 이건 협정에 따른 국가간 협의를 깬 것이니 제3국으로 중재하도록 국제법에 따라 해결하자고 하는데. 그걸 의도적으로 무시하며 지지층 결집이나 호소하는 건? 문재인 정부다.

 

Q : 삼권분립인데. 대법원 판결을 따르지 말란 말이냐? => 대법원의 사법권은 국내에 따르는 것으로, 이를 외국 기업에 집행하는 것은 행정부 책임일 분더러 엄연한 외교 문제임.

 

Q : '개인청구권 청구는 정당하다.'

=> 그게 한국 법원의 판결이고 일본 법원의 판결은 다름. 나도 한국 사람으로써 한국 법원 판결을 지지하지만, 그걸 외국에서도 통하게 하려면 명분만으로는 부족함. 심지어 그게 외국 정권의 정통성을 뒤흔드는 행위라면 더더욱.

 

그런데 과연 문재인 정부는 정말 이 사실을 몰랐을까?

 

 

 

0
2019.07.17
@합성캐

형 내가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그 판결가지고 문재인 이나 한국정부나 외교부나.. 기타등등 일본에 공식적으로 뭐 한거 있서?

그 판결을 외국기업에 집행한거 있서 ?

왠만하면 인터넷 찾아보겠는데 .. 키워드를 뭘로 할지 감이 안와서 그래

2
2019.07.17
@그맛이 아니야

사법부 판결을 통해 이제 행정부 강제 집행으로 미쓰비시 자산 강제 압류 절차가 들어가고 있어. 아베는 외교적 노력으로 그걸 막으려다 실패하니까 역으로 수출제한 카드로 압박해오기 시작한 거고.

0
2019.07.17
@합성캐

형 ' 아베는 외교적 노력으로 그걸 막으려다 ' 이건 뭘로 찾아봐야되 ?

0
2019.07.17
@그맛이 아니야

밑에 핑그르르가 잘 설명해준 거 같아

0
2019.07.17
@합성캐

결론과 그 근거가 이렇게 매치하지 않는 것도 재밌네. 너 때문에 이따가 더 댓글 좀 달아야 쓰겄다.

5
2019.07.17
@핑그르르

아 예. 그럼 그 댓글을 쓰세요. 비아냥이나 하지 마시고.

1
2019.07.17
@합성캐

그 비아냥에 진저리 칠 시간이 있으면 좀 더 찾아봐라. 나도 점심 시간 다 끝나가고 있는데 알려주기만 하면 심심하잖니? 잘 찾아봐. 그럼 더 맛깔나게 깔 거리 생기니까. 힌트는 정부의 의견 제출, 채무 대행 여부.

6
2019.07.17
@핑그르르

'반박은 못하겠지만 찾아보면 내 말이 맞다.'로 해석이 되네. 거증책임이 뭔지도 모르니?

1
2019.07.17
@합성캐

그럼 설명해줘야지.

1
2019.07.17
@합성캐

아베 정부가 징용공 판결에 대해 해결해달라며 외교적 요청을 한 것은 한일청구권협정 3조에 있는 협의 방안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 우선 양국간 협의, 그게 안되면 양국간 중재위 설치, 그것도 안되면 제 3국 중재위 설치임. 그런데 최초의 요청에서 일본은 조항에 없는 30일내 답변 요구로 밀어붙였고, 지금도 답변시한을 정해놓았음. 때문에 애당초 ICJ로 끌고가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이 올해 초부터 있어왔음.

 

어쨌든. 그렇다면 문가놈과 한국 정부는 '들은 척도' 안하고 반응하지 않았는가? 사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림.

 

우선 위 세 개의 요구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는 건 명백한 사실임. 하지만 한국 정부는 대신에 별도의 회담을 통해 문제를 논의하길 원했고, 이에 따라 올해 3월에 외교부 국장급 회담이, 5월과 6월에는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었음. 이때 1+1 제안이 있었고 일본에선 1+1+a제안을 받았단 주장도 있었음. 참고로 2011년 우리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따라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른 외교적 협의를 요청하였으나 묵살된 적 있음. 그러나 다음 단계로 가거나 ICJ에 제소하는 대신 (중간에 사사에안이 폐기되는 일도 있었지만) 양국간 별도 회담을 진행하였던 사례가 있었던만큼 별도 협의가 꼭 문제될 건 없음.

 

그렇다면 이것만으로 문가놈은 제 할 일을 했는가? 그게 아니니까 지금 이 난리가 난 거지.

 

한국의 외교적 접근이 시작된 시점은 올해 6월임. 이때 한국 법원이 강제집행 절차에 착수했음. 그러니까 한국 행정부는 법의 이행을 기점으로 움직인 건데 일본 정부 입장에선 강제집행 전에 해결 보길 원했는지 네말대로 계속 신호를 보냈음. 서로 엇갈려도 심하게 엇갈린 건 맞아. 일본만 몰아세울 건 아니지.

 

그리고 또 한가지. 징용공 판결 전에는 제대로 된 협의가 있었는가? 모 신문사 외교안보쪽 출입기자(지금은 다른 쪽으로 가셨다지만)님 말에 따르면 없었음. 이런 점에선 네말대로 들은 척도 안했다, 라는 말은 맞아. 이 시점에서 파국이 예고된 것이니 이것도 한국 정부가 사안을 가볍게 본 것이라 할 수 있음.

 

 

물론 이 댓글 보고 넌 아 다르고 어 다른 게 뭐 그리 큰 차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 근데 의지도 생각도 없이 맹목적으로 사법부의 그늘에 숨었다는 힐난과, 법의 이행을 따르느라 외교 협의에 노력이 과히 부족했다는 비판은 다른 층위의 내용인 건 알잖아? 전자는 무뇌아들의 행진이라면 후자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으나 그러면 안되는 실수인 거. 적어도 현실을 바로 보고 비판을 해야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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