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알아두면 쓸데없는 정신과 잡학사전 - 소속감

안녕 친구들, 프렌들리 네이버후드 정신과의사가 돌아왔어.


상쾌한 월요일이 돌아왔네? 피로감이 아주 20년지기 친구처럼 붙어서 떨어지질 않는구나.


오늘의 제목은 소속감이지만 보다 자세하게는 방어기제로써의 소속감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


사람은 누구나 여러 집단에 소속되어있지.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대학생 김철수씨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한 가정의 자녀이자 철철대학교 공과대학 학생이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와인 시음 동아리 철철와인회에 소속되어 있어.


그는 아직 여자친구가 없기에 솔로이며 주말에는 성북구 주민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김철수씨는 그럼 어떤 집단에 소속감을 느끼고 있을까?



정답은 모두 다야.


가족의 일원이기도 하고 대학교 학생이기도 하고 동호회 회원이기도 해.


여기서 더 큰 단위에도 소속감을 느끼는게 재미있지. 길철수씨는 '대학생' 이라는 인구군에 속하고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도 소속감을 느끼면서


본인이 살고있는 '성북구 주민', 나아가서는 '서울 시민', '대한민국 국민' 으로써도 소속감을 느껴.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다양한 소속감을 느끼는걸까?


이 얘기를 하자면 저번에 다루었던 자존감에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자존감이란 쉽게 말해서 '상대적 우월감' 이자 '내가 스스로 생각하는 나 자신의 표상'이라고 했었지?

(다시 처음부터 설명하자면 너무 기니까 만약 여기를 처음 보는 개드리퍼라면 저번 글을 읽는것도 좋을 것 같아)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제들을 사용해.


만약 누가 나에게 '넌 왜 이렇게 못생겼냐?' 라고 공격을 했다고 쳐. 이걸 방어하는 방법은 굉장히 많아.

>> '그러는 넌 왜 그렇게 생겼냐' 라고 되받아쳐서 같은 분야에서 상대를 낮추는 방법이 있지. 애초에 상대가 별 게 아닌 존재라면 그 사람한테 받는 데미지도 적으니까.

>> '넌 공부를 왜 이렇게 못하냐' 라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상대를 낮추는 방법도 있을거고

>> '아닌데? 충분히 잘 생겼는데? 라는 식으로 간단하게 부정할 수도 있어.

>> '대한민국 평균으로 봤을 떄 이 정도면 잘 생긴거임' 라는건 위와 비슷하지만 합리화가 약간 가미된 부정일거고


뭐 이렇게 진짜 수많은 방법들이 있는데, 그 중 아주 강력한 것 하나가 집단에 소속되는 것이야.


사람은 한 집단에 대해 집단의 특성과 구성원의 특성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어.


어떤 사람이 멘사 회원이라고 하면 그 사람이 똑똑할 거라고 생각하거나


대기업 사원이라고 알게 되면 연봉이 높을 것이라고 곧바로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처럼.


중국 사람들은 전부 시끄럽고 예의가 없다, 공무원들은 다 부패했다, 흑인들은 다 랩을 잘 한다 등등등


사실여부를 떠나서 집단이라는 존재 자체는 이런 선입견을 주는 힘이 있지.




재미있는건 이게 나 자신에게도 적용된다는거야. 나 자신도 내가 소속되어있는 집단의 특성을 지니는 것으로 여기는거지.


흔히 국뽕이라고 하지. 외국에서 한국이나 한국사람을 칭찬하면 괜히 기분이 좋잖아? 그게 대표적인 예야.


한국 사람들은 게임을 잘한다! 라고 기사가 났다고 쳐. 나 자신은 평생 브론즈 손병신일지라도, 또는 난 평생 게임에 관심이 없던 사람일지라도 괜히 어깨가 으쓱해.


이런 식으로 사람은 작은 '상대적 우월감'들을 쌓아가면서 내 자존감이라는 이름의 빌딩을 세우는거야.


어떻게 보면 내 자존감을 세우기 위한 재료를 외부에서 끌어오는거나 다름없어. 그런데 이게 결코 나쁜건 아냐!


여기까지의 맥락을 보면 이건 하면 안 된다는 뉘앙스가 풍길 수 있는데, 이건 절대로 나쁜게 아냐.


내가 소속된 집단, 소속되었던 집단에 대한 자부심과 프라이드는 내 자존감을 높이는데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어.


내가 소속된 동아리가 봉사활동을 많이 해서 유명해졌다? 아주 좋아!


내 출신대학이 세계 대학랭킹에서 올랐어? 멋진 일이지!




내가 이번 글에서 얘기하고 싶은 건 이 소속감의 잘못된 사용방식에 대해서야.


보통 집단이라 함은 작을수록 소속감을 크게 느끼는게 정상이야.


내 가족보다는 출신 학교가, 학교보다는 내가 사는 나라가, 나라보다는 출신 행성(?)에 대한 소속감이 조금씩 옅어지지.


반대로 말하면 내가 자존감이 많이 다쳤을 떄 보다 큰 집단의 소속감에 기댈수록 내 정신상태가 건강하지 않다는 거야.


위에서 말했듯이 사람은 자신이 속한 집단과의 특성을 공유해. 이와 마찬가지로 그 집단에 대한 방어기제도 공유하게 돼.


'야 철철대 학생들 다 병신 아니냐'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철철대 학생들 중 80%는 대기업 취직하는데요?' 라고 방어할 수도 있고

>>'그래도 술술대보다는 낫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난 저것까지는 그래도 큰 문제가 없다고 봐. 아직 비교적 건강한 소속감으로 생각할 수 있어.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저새끼가 철철대 욕한다. 철철대 여러분 저새끼 족쳐요. 넌 뭔데 철철대 욕해 이 병신아'


내가 속한 집단이 욕을 먹으면 화가 날 수 있어. 그런데 저게 과연 정상적인 반응일까?


물론 출신 학교라는건 비교적 작은 집단이니까 어떻게 보면 가능한 얘기지. 집단을 조금만 키워볼게.



'저새끼가 한국사람 욕한다. 한국인이라면 저새끼 족칩시다. 저새끼 족치지 않으면 한국인 아님'


뭔가 약간 이상해지지? 누군가 한국인을 욕한다고 해서 그게 나라는 개인을 공격하는것도 아닌데 우린 분명히 공격당했다고 느끼고 있어. 여러가지 논리적 오류를 범하면서까지.


집단을 한 번 더 키워볼게. 익숙한 문장이 나올수도 있어.



'저새끼가 (남자or여자)를 욕한다. 저새끼는 (남자or여자)의 적이다. 저새끼 편 들면 (남자or여자) 아님'


인터넷에서 요즘 자주 보이는 구도지? 오늘 가장 하고싶은 얘기가 사실 이거야.



난 지금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아니야. 난 페미니즘이랑 인터넷의 성별구도 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


성별구도 싸움에서 페미니즘이 하나의 합리화, 정당화 수단으로써 자주 쓰이긴 하지만, 이게 근원은 아니라고 봐.



나라는 개인의 자존감이 낮아져서 내 소속 집단에서 이걸 메꾸려고 하는건 좋은데 그 집단이 너무 큰거지.


성별은 세상의 절반이잖아? 내가 세상의 한쪽 절반에 속해있다는게 내 자존감의 근원이 된다는게 얼마나 슬픈일이야.


그런데 이게 아주 잘 먹힌다는게 더 슬픈 일이긴 해.


'여성 대통령', 멋진 단어지? 여성인거랑 대통령인거랑 무슨 상관일까? 그런데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여자니까'라는 이유로 뽑아. 한국이든 미국이든.


여자가 대통령이 되면 여권이 신장된다? 아니야! 당선된 사람 개인의 지위가 신장되는거지!


남자가 선거에서 떨어지면 모든 남성에 대한 탄압이다? 아니야! 그 사람 개인이 떨어진거야!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 근육량이 많고 평균 지능이 높다는 기사가 떴어. 그래서? 그렇다고 나라는 개인 남성이 옆자리에 있는 다른 여성 개인보다 훌륭해?





이게 극단적으로 심해지면 내 마음 속에서 나라는 개인은 점차 소멸하고 집단만 남게 돼.


내가 잘 살고 행복한거가 아니라 내가 소속된 집단이 잘 나가는것만이 목표가 되는거지.


지금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면 그런 현상이 자주 보여.


모든 이슈를 성대결로 끌고가려고 하지. 나 자신이 충분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집단이 그것 뿐이니까.


우린 이 대결의 끝을 이미 알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지역감정이라는 또 다른 대규모 대결이 있잖아?


그 대결로 인해 누군가 승리했나? 누군가의 삶이 행복해졌나?


또는 결과적으로 누군가가 마음이 아주 편해지고 기쁨으로 충만해졌나?




애초에 승자가 없는 성전일 뿐이야. 차라리 이게 보다 작은 규모의 집단 싸움이라면 승리를 통한 자부심이라도 느낄 수 있을거야.


철철대가 술술대를 정기 철술전에서 이겼어. 좋아.


한국이 전쟁을 해서 가상의 적국인 철철국을 점령했어. 멋져.


우리 가족이 힘을 합쳐서 옆집보다 마당을 잘 장식했어. 그레이트.


그런데 남자가 여자한테 이긴다? 여자가 남자한테 이긴다?


이런게 가능이나 할까? 애초에 존재하는 개념인가?


오히려 그 싸움의 과정에서 내 자존감은 점점 낮아질 수 밖에 없어. 상처를 메꾸려고 시작한 전쟁이 오히려 그 상처를 더 파고드는거지.





내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집단의 행복보다 개인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추구하자, 라는 거야.


요즘 세상에 의사 욕하는 글 많지? 나도 그런 글을 보면 당연히 기분은 나빠져.


그러나 그 글 하나하나에 반응은 안 해. 의사가 개체수가 얼마나 많은데 그 중 욕먹을만한 병신 한두명 없겠나 싶기도 하고


저게 아무리 의사 전체를 욕하는 글이어도 나 개인을 욕하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맞서 싸운다고 해도 내가 모든 의사의 대변인이 되는것도 아니잖아?


우리 개드리퍼들도 늘 그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


어디서든 글을 읽을 떄 내가 욕을 먹고있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한 번 냉정하게, 저게 과연 나를 향한 욕이 맞나.


저게 내 집단을 향한 욕이면 내가 그에 대해 화를 낼 정도로 소속감이 강한게 맞나?


내 가족을 욕하는건 화가 날 수 있겠지만 내 성별을 욕하는거에 대해서 화를 내는게 과연 올바른 일인가?


그 선을 어디다 긋는지가 내 현재의 마음건강을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도 있을거야.



월요일이라 그런지 글도 내 머리속처럼 정신없고 형편없네. 다들 좋은 한 주 되자.

67개의 댓글

2018.01.22
아조시 글 다 읽고 왔는데 재밌다잉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정신과는 문과야 이과야? 이과안에 문과야?
0
2018.01.22
@딸중
의대(이과) -> 졸업해서 의사됨 -> 정신과로 과를 정해서 전공의 과정 수료 -> 전문의 시험 붙어서 정신과 전문의 됨
고로 이과라고 봐야겠지. 의학 중에서는 가장 문과에 가깝긴 하지만.
0
인간 뇌에는 작은 집단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능은 있어도
거대한 집단을 제대로 인식하는 기능은 없다고 생각함.

그러니 나라 같은 거대한 집단에 대한 소속감에는 문제가 많은 것이고.
0
2018.01.22
그럼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옅어지는건 어떤가요??
0
2018.01.22
@근성가이
한가지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네. 무한에 가까운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봄.
0
2018.01.22
ㅇㅇ 깔끔한듯

솔직히 이상한 놈들은

어떤 사이트에서나 다 있다고 봄
0
2018.01.22
의학적인 근거가 붙어있는 글은 아니었고, 어디서 흘려듣듯이 주워들은 말인데(글쓴이의 뇌피셜일수도)

정신이 건강한(자존감이 높은)사람일수록
자기가 속한 집단이 욕을 먹는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ㅂㄷㅂㄷ거리지 않는다.
자신이 속한 집단이 욕을 먹을 때 과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혹은 열등감이 높은 사람이라는 증거이다.
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이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함?
0
2018.01.23
@하현
반드시 맞다, 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자존감이 많이 손상된 사람이 격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볼 수 있지.
그러나 '...라는 증거이다' 라는 표현은 지양되는게 좋다고 생각해.
소속 집단이 욕을 먹는 것에 대해 화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정말 수만가지이지만,
화를 낸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이유들을 무시하고 그저 열등감이 심하다는 누명을 씌우는 행위를 합리화해버리니까.
0
2018.01.22
아조씨 아이디 귀엽네? ㅋㅋㅋㅋ

잘 읽고 있습니다 꾸준히 연재해주세요
0
2018.01.23
아조씨 개업의인가용 페이닥터인가용
0
2018.01.23
@순수여섯글자
비밀입니당
0
2018.01.23
캬 역시 배우신 분이라 글이 술술 읽히는구만
넘 재밌네요
0
2018.01.23
아조시 그러면여 싸움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남성vs여성의 싸움에서 승리한 쪽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존재한다면 서로에게 화를 내고 반박하고 분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봐여?
가령, 군 가산점 문제로 편을 갈라 싸워 제도가 부활한다거나 여성의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 문제로 싸워 여성 채용 우대 정책이 생긴다거나 하는 식으로여!
이건 싸워서 얻어낸 게 아니라 지켜보던 제 3자인 정부나 국회에서 법이나 조례같은 걸 만들어낸거니까 어느 한 쪽의 승리로 인한 보상이 아닌건가...?
아조시는 어떻게 생각해여!
0
2018.01.23
@번째발가락
남성vs여성이 아니라 다른걸로 대입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100년도 안 된 과거에 이미 백인vs흑인이라는 싸움이 있었잖아. 실질적으로 한쪽이 승리하고 있었고,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반대측을 노예화시켜 상대적 우월함을 충분히 맛보았고. 그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 일일까? 난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
0
2018.01.24
센세 일단 내용이랑 무관해서 죄송하긴한데
질문있음 가끔 몸 근지러울때 있잖아여?
근데 나같은 경우에는 몸 근지러우면 더럽게 짜증남
심지어는 걍 빡쳐가지고 샷건치는데 이거
정신과 가야함?
0
2018.01.24
@edfaegq
스스로가 비정상일 정도로 심하게 충동조절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면 방문하는것도 좋겠지
0
2018.01.24
내용이랑은 상관없는데 혹시 의료기사 면허받으려고 결격사유 해당없다는 진단서 떼야되는데 정신과로가야해양?
0
2018.01.24
@감자
과거력 없으면 일반 의원에서도 해줄걸?
0
2018.01.24
근데 이런거 보니깐 글쓴이 아재는 의대나온 쨩쨩맨 정신과 의사이지만.
문과계열, 특히 심리학이나 철학이나 문학,역사 이런건
학문지식이 정말 꿀잼에 인생에 제일 도움되긴하는데 돈내고 배운다는게 좀 그렇다....

통계적 연구를 통해 얻는 학문적 지식이면 몰라도
윤리나 심리학 철학 이런거는 굳이 대학가서 안배워도 알 수있지 않냐?...(공학 과학 이런거랑 비교했을 경우)

가끔 티비에 무슨 프로파일러나 사회학자, 정신분석학자들이 나와서 어떤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서 학자로서 이야기하는 거 보면.

정말 멋있고 그럴싸한데 대부분 너무 당연한 소리하는 것 같은 기분을 많이 느낌.... 그리고 이해도 존나 빨리 되고
"이 사람이 교수? 그리고 티비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이런 느낌? 특히 물리학, 화학 교수들이 이야기하거나 설명해주는 거랑 비교하면 너무 비교되는 것 같아서...

그리고 재능과 타고난 관찰력, 사고력에 많이 좌지우지 되는 것 같기도 함.

송유근이 아무리 대단해도 어렸을 때 학부이상 전공자들이랑 비교가 안 됐지만,

종편에 나오는 사회학자들보다 심리학교수들보다 비전공자인 유시민작가나 함익병피부과 의사가 가끔 더 현상을 잘 분석하고 잘 통찰하는 느낌을 받아서...

역시 이과 or 기술이 답이다
0
2018.01.24
@헤헤커커철철
TV에서 발언을 할 때는 일반 대중을 향해서 하는 거라서 말을 최대한 쉽게 골라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있을거야.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 일상생활에 이공계열 지식보단 인문학 지식이 훨씬 친숙하니까 더 그렇게 느낄 수 있을거고. 나 스스로가 이과지만 이런 '이과짱짱맨' 또는 '문과짱짱맨'이야말로 이 글에서 언급하는 가장 지양해야할 자세라고 생각해.
0
2018.01.24
@Solian
아재말이 맞긴한데.....

학교 도서관가서 심심해서 교육학 전공교재 한번 읽어보고 깨달음 ㅇㅇ

현대물리 1이랑 비교해보니깐....ㅜㅜ
0
2018.01.24
@헤헤커커철철
송유근은.. 만들어진 천재...
대학원가서 연구성과가..없어..
0
2018.01.25
@헤헤커커철철
[삭제 되었습니다]
2018.01.28
@쥬니
오우~! 책좀 읽을 줄 아는 놈인가?~

배운 아죠씨. 궁금한게 있는 데

내 개인적 초라한 생각인데 인문학이야말로 재능충이 판치지 않음?
0
2018.01.28
@쥬니
생각해보니 내가 그냥 태생 문과충이라

상대적으로 "내 기준으로 비교적 쉬워서" 그렇게 생각했나부다....

나는 어떠하냐면, 고교기본교양으로 비유하면,

그냥 일반교양수준으로 따지면 중학생들이 배우는 물상도 존나 머리 터지는데

수능 사회문화 윤리 법과정치는 노베이스로 상식으로만 문제읽고 풀어도 반 이상은 맞잖어 ㅠㅜ
0
2018.01.24
정신과 복약지도가 힘듭니다…수면제인지 안정제인지 항정신병인지 그때 그때 달라서 환자 눈치 겁나 봐요 ㅠ 팁 좀 알려줘여.

-지나가던 병원 약사
0
2018.01.24
@잉여스러운
그건 저도 힘들어요... 그저 힘냅시다...
0
2018.01.24
@Solian
네 ㅠ ㅠ
0
2018.01.26
@잉여스러운
리얼 그런거 신경은 쓰냐?
0
2018.01.26
@Jikki
그럼 신경 안 쓰냐? 병신일부 봤다고 전체를 병신으로 만들지 마라. 누가보면 혼자만 신경쓰는줄 알겠네
0
2018.01.26
@잉여스러운
안 쓸껄? 어차피 약 2~3개 중에 골라잡음 되는데 뭘 신경써.
0
2018.01.26
@Jikki
환자를 사람으로 봐도 신경을 쓰는거고, 환자를 돈으로 봐도 신경 잘 써서 치료해야 돈이 된다. 돈으로 보든 사람으로 보든 신경 써준다. 신경 안 쓰는 의사는 저기 굶어죽어서 한국에 없다. 그리고 잘못 골라잡으면 의사 스스로 책임도 지는데 걍 편하게 진료받아.
0
2018.01.26
@잉여스러운
뭔 대놓고 의료소송 당해도 시간 지나면 잘만 영업하는데 신경 안 쓰면 굶어죽어 ㅋㅋㅋ

이 세계에서 왔니?
0
2018.01.26
@Jikki
야 일부 병신보고 전체를 병신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그건 그 의사가 문제인거지. 의사 한 90%가 의료소송걸리면서 사냐?
왜 좋은거 알려주는 글에 와서 깽판 치고 있어. 잔말말고 약이나 먹어. 영양제는 물어보면 내가 싸고 좋은거 알려줄께.
0
2018.01.26
@잉여스러운
ㅠㅠ 일부 똥별이 비리 저지르지 대부분의 똥별은 선량하당께!!

일부 개독이 문제랑께!! 어디서 많이본 레파토리 고대로 나오죠~~

헛소리 하지 말고 영양제 추천이나 해주고 갈 길 가라

요새 피로가 너무 쌓인다
0
2018.01.26
@Jikki
걍 약국가서 쳐먹어
0
2018.01.26
@잉여스러운
허언인거 자백하네 ㅋㅋㅋ 수고해라
0
2018.01.26
@잉여스러운
참고로 시스템이 개판인데 인간 선의만 믿고 살라는거는 리얼 개소리 오브 개소리인거 대학가면 배운다
0
2018.01.24
깨닫고 갑니다 Sensei...
0
집단지성에 대해서도 하나 써주세요!
0
2018.01.26
@안양시88년생변우성
거기에 대해서는 나도 너무 아는게 부족함
0
@Solian
ㅠㅠ 잘 보고 있슴돠 ㅎㅎ
0
2018.01.25
[삭제 되었습니다]
2018.01.26
@쥬니
그건 관계사고에 가까울것 같은데. 이 주제로도 하나 써보도록 할게.
0
2018.01.26
정신과랑 심리학과랑 무슨차이야?? 이런거 심리학책에서도 본것같은뎅
0
2018.01.26
@개날뤼
이거 하나 전글에 써놨엉
0
2018.01.26
의새 십새끼야 개 같은 진료해서 환자들 자살시키지 말고 똑바로 살아라
0
2018.01.26
@Jikki
의사선생님! 여기 환자 있어요!
0
2018.01.26
@잉여스러운
니도 환자야 임마
0
2018.01.26
@Jikki
ㅇㅇ 수술도 많이 받았다. 대동맥 혈관에 와이어 넣어봄? 기분째짐 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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