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PD 신작인 알쓸신잡에서 과학이야기? 로 유명한 정재승씨가 과고 1학년 때 이순신 장군이 내쉬엇던 숨을 우리가 한번 숨을 쉴때 얼마나 마시는가 에 대해서 이야기 한 걸 보고 이 글을 써
이 문제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율리우스 시저(카이사르)가 브루투스에게 암살당하면서 내뱉은 말인 '브루투스 너마저' 대사를 칠때 뱉은 숨이 우리가 마시는 공기에 얼마나 들어있을까 라는 문제에서 유래된 것 같아.
대학교 1학년때 배우는 일반화학 1장에서 'mole'의 개념과 'PV=nRT' 이상기체상태방정식을 고려해서 풀수 있는 문제야
대다수의 일반화학 책 뒤에 연습문제에 이 문제가 기술되어 있어서 매우 유명한 문제야
간단한 풀이법은 지구의 반지름 6400km로 지구 표면적을 계산한 후, 공기의 99%는 15Km이내에 존재하므로 둘이 곱하면 지구 공기의 부피를 알 수 있고 한 숨의 부피는 대략 500ml로 나눠주면 얼마나 희석되어있는지 알 수 있지,
1몰의 기체는 24L정도로 한숨에는 1/48 몰의 공기분자가 들어있고, 거기에 아보가드로 수를 곱하면 공기 분자의 개수를 구할 수 있지
우리가 마시는 숨에 있는 공기 분자를 희석된 비율로 나눠주면 1.2개의 분자가 들어있다는 것을 구할 수 있어
수능 문제는 논란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나올 수도 없고, 객관식이기 때문에 다지 선택형이라 예/아니오 문제가 많이나오는 편이지만
과학고 애들은 수능 공부 대신에 올림피아드를 준비하기 때문에 공부 방법이 많이 다른 편이야
올림피아드 문제가 어떤 형식인지 대충 보자면
2016 중등부화학올림피아드 기출인데
아까 카이사르 문제랑 비슷하게 추론해서 맞추는 형식의 문제가 많아.
저 문제가 조금 더 발전한 형태로 수소원자의 개수를 구하라는 문제도 있었어
그 문제는 물분자 개수 x2 + 나머지 물질을 탄화수소 CnH2n으로 가정한 뒤에 2/14의 비율로 수소의 원자개수를 구하면 대충 맞게 계산돼
아무튼 방송에서는 자발적으로 저런 생각을 하고 창의적인 문제를 만든걸로 나오지만 실제 있는 문제들이고 이걸 풀어본 녀석들이 장난삼아 계산해본거야
노무현 정부 이후로 특목고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대학 입시에서 올림피아드에 대한 비중을 없앴기 때문에 요즘 과고애들은 올림피아드를 준비하지 않아서 요즘 애들도 저런 공부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
지선
어쩌다보니
만년설포터
어쩌다보니
로마덕후
카하핳
만년설포터
벽돌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