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03/31(金)23:07:34 ID:rZ2
옛날 초등학교 고학년 급식 때 이야기.
나는 부끄럽지만 카레는 밥과 질퍽질퍽하게 섞고 나서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학년 때는 모두 그렇게 먹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그대로 질퍽질퍽하게 만든 카레를 먹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 고학년이 되어서 텔레비전이나 잡지 등으로 보거나, 부모님에게 배우거나 해서
카레는 질퍽질퍽하게 만들지 않고 먹는다.
카레는 밥을 조금씩 카레에 섞으면서 먹는 거라고 배우는 거겠지.
이것은 변명이지만, 나는 당시 TV는 애니 밖에 보지 않았다.
만화 밖에 읽지 않는다.
부모님은 맞벌이로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저녁밥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
그리고, 카레가 나온 급식 시간.
나는 언제나 처럼 카레를 질퍽질퍽 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것을 본 남자가 큰 목소리로 「그렇게 지저분하게 먹는 거냐ㅋㅋㅋ」라고 말해왔다.
『에? 지저분?』라고 생각해서 주위 사람들의 카레를 보니까 질퍽질퍽하게 만들어서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 뿐이다…라고 생각한 순간 나 자신이 굉장히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섞어 버린 카레는 되돌아오지 않는다….
주위 사람은 나의 질퍽질퍽 카레를 보고 있다….
부끄러워서 머리가 새하얗게 되었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있던 클래스에서 인기 많던 A군이 큰 목소리로
「다들 모르는 구나!? 지금 유행은 이렇게 섞어서 먹는 거다—!」
하고 자신의 카레를 질퍽질퍽 섞어서 먹기 시작했다.
반 아이들도 「A군이 말하는 거라면…」하고 질퍽질퍽 섞어서 먹기 시작한 사람도 있었다.
A군 덕분에 나의 질퍽질퍽 카레는 그 떄 급식 시간에 눈에 띄지 않고 끝났다.
정말로 A군이 살려줬다. 그 뒤 감사도 하지 못하고 끝나 버린 것을 후회하고 있다.
지금 나는 삼십줄(アラサー)이지만 카레를 먹으면 매번 이 사건이 생각난다.
고마워요 A군
출처
http://storyis.blogspot.kr/2017/04/2ch_9.html#.WOkDVGmLRhE
천지패황권
다들 우선 카레가 올려진 밥부분 먼저 떠먹고, 그 후 왼쪽에 몰려있는 카레를 오른쪽으로 슬쩍 긁어와서 밥이랑 살짝 섞어서 먹더라
나는우츠다
오공트리뷰트
금딸수행1일차
LaNoir
애초에 우리가 흔히 먹는 카레라는건 일본에서 2차대전기에 각기병으로 골머리 앓던 일본 해군에서 채택한 것이 기원이고
그 과정에 인도에서처럼 빵 등을 찍어먹는 커리가 아니라 밥에 끼얹어 먹는 걸죽하고 건더기가 많은 형태로 로컬라이징 된 것임.
당시 일본 군대가 한쪽에 카레 몰아서 얹어놓고 밥한숟갈 카레한숟갈 먹진 않았을 것 같다
kinkanin
LaNoir
비교적 묽고 반찬개념의 커리였는데
일본해군이 각기병으로 고생할 당시(흰밥에 간장찍어 먹는 미개한 시대)
백미대신 잡곡으로 '바꿨더니 우리가 콩밥먹으려 입대했냐!'하는 불만이 커져서
백미랑 같이 먹을 만하면서 야채 등을 같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찾은게 카레였고
거기서 비로소 지금 우리가 먹는 점성이 있고 건더기 가득한 밥에 얹거나 비벼먹는 카레가 탄생했다구
LaNoir
번 자유낙하
그래서 일본은 육수로 우려내고 우리는 밀가루 섞인 카레를 먹는거다.
LaNoir
일본에서 당시 빵을 군납하려 하다가
병사들 반발이 심해져서 밀가루가 붕 떴는데
카레라이스를 채택하면서 자연스럽게 밀가루 재고문제도 해결되었다고 들었음
시간은구미야
낫토밥이나 날계란밥은 섞어먹는거 같던데
G5
규동이나 카츠동 야채랑 소스랑 다섞어먹는 애들이 그러고나서 다먹고 너무 짜요 이러더라...
번 자유낙하
LaNoir
전에 일본가서 카츠동먹었을때 마요네즈며 데리소스 맛이 너무 진하다고 생각했는데
비벼먹어서 그랬던건가
덜숙성된김치맨
무갤재인
은신왕클로킹
아래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