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 지인 3명을 둔 나로서 현재 사태에 대한 막연한 추측을 정리해본다.
시작하기에 앞서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논리보다는 감정에 앞서서 생각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깔길 바란다.(비하나 차별이 아니고 남녀의 시점 차이이다) 또한 현재 남혐사태를 이끄는 년들은 주로 20중반 에서 30초로 볼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길 바란다.
1. 어릴적
우리나라에서 남녀차별 사라지기 시작한게 15년이 겨우 될까말까 하다보니까 이나이 또래들은 엄마세대들이 아빠들한테 당하는 불합리한 처우를 보면서 자란다.
어느덧 대딩이 되고, 이모세대들로부터 아직 회사에서 여자는 커피나 타고 성추행 당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어느덧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게 된다.
2. 사회인이 되고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어릴적 듣고 본 경험을 통해 남자에 대한 막연한 불만을 쌓은 이들은 사회에 나가서 꼰대를 만나게 된다.
꼰대란 위의 이모세대들이 당한것처럼 여성비하를 하는 생각없는 놈들이다. 꼰대가 소수라고 해도 한두번의 경험은 이때쯤 여성차별에 대한 숨어있던 반발감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거기에 동갑내기 남성으로부터의 상처 (차임, 결별 등)는 이런 반발감에 마지막 못을 박는 것이다.
이때부터 생겨난 피해의식은 개념없는 일부의 여자를 지칭하는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등의 발언을 자신에게 투영시키게 된다.
3. 메갈리아의 설립과 웹툰사태
결국 이런 피해의식은 곪아서 과격분자들이 메갈을 차리게 된다.
조금이라도 생각할 줄 아는 여자라면 계속적으로 올라오는 메갈리아의 병신행태를 모르는게 아니다. 단지 '병신력은 x베도 넘치지 않냐? 여자는 하면 안되?' , '니들도 우리한테 김치녀니 뭐니 했으니 당해봐라' 이런 마인드인거다.
거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재미로 폄하하는 일베처럼 메갈의 병크는 그들의 입맛에 너무나 잘 맞았고 결국 소속감을 느끼다 못해 자신을 마치 투사로 투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웹툰 사태가 벌어진다.
위의 피해의식에 찌들은 여성들을 작가들에 대입해보기에 앞서서 먼저 작가 자체로서의 이유만 살펴보자.
사실 작가들은 메갈을 지지한데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동료가 당한 처분이 자신에게도 일어날지도 모른다하는 막연한 두려움 혹은 지인에 대한 동조등으로 병크를 시작하게 된다.
트윗을 남겨서 작가를 설득하려 해봤자 소용없다. 20살 넘고나면 남의 의견을 수용하기가 원래 어렵거니와, 너희 같으면 남이 하는 말을 믿겠냐 당장 옆에 친구들 말을 믿겠냐? 그들 입장에서 우리는 그저 여성인권을 차단하는 사회의 부당한 일부일 뿐인 것이다.
여기에 위의 1, 2의 피해의식이 합해지면 그들은 이제 여성인권에 대한 자유투사가 된다. 주변 지인을 제외한 모든이는 그르므로 이제는 무대가 독자 대 작가 프레임을 벗어난 것이다.
4. 무엇이 문제 되는가? 해결책은?
과거 디시에서는 과격분자들이 인터넷에서만 떠들었을뿐 밖으로 나오진 않았기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일베를 필두로 거리로 나온 과격분자들이 거리를 장악하면서 커뮤니티를 안하는 일반인들까지 물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이 다른 커뮤니티들이 일베를 탄압했던 이유중 하나이고 메갈에 와서는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거기에 메갈웹툰사태의 큰 의미는 기업과 정당이 반응한다는 점이다. xx당과 읍읍기업의 속사정과는 별개로 반 메갈 커뮤니티들이 분개하는 점이 이것이다.(웹툰갤은 순수한 작가에 대한 분노인것 같다)
해결책은 킹찍탈이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탈출은 불가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계속적인 화력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과 정당이 아직까지도 사과와 진정성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 이상 계속 딜을 넣어야 한다. 그렇게 메갈의 여러 병크를 미디어에 밝히다 보면 이제는 대중이 등을 돌릴것이다. 메갈을 절대 악으로 대다수가 인지하기 전까지는 계속되어야 한다. 대중이 등을 돌리면 정당도, 기업도 어쩔수 없이 손을 떼게 될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우리 누나도 3년사귄 남친과 헤어지고나서 1년전까지만 해도 메갈로 의심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나랑 대판 싸우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더라. 그러다가 어느날 살을 빼고 얼굴을 가꾸면서 남자들의 인기를 받기 시작하자 이제는 반대로 그네들을 까는걸 보면서 내 동창이 몸 판썰을 구구절절하게 적으며 메갈에 대한 동조와 사회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글을 봐도 웃을수 있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여자들은 대체적으로 논리보다는 감정에 앞서서 생각한다는 사실을 전제로 깔길 바란다.(비하나 차별이 아니고 남녀의 시점 차이이다) 또한 현재 남혐사태를 이끄는 년들은 주로 20중반 에서 30초로 볼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길 바란다.
1. 어릴적
우리나라에서 남녀차별 사라지기 시작한게 15년이 겨우 될까말까 하다보니까 이나이 또래들은 엄마세대들이 아빠들한테 당하는 불합리한 처우를 보면서 자란다.
어느덧 대딩이 되고, 이모세대들로부터 아직 회사에서 여자는 커피나 타고 성추행 당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어느덧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게 된다.
2. 사회인이 되고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어릴적 듣고 본 경험을 통해 남자에 대한 막연한 불만을 쌓은 이들은 사회에 나가서 꼰대를 만나게 된다.
꼰대란 위의 이모세대들이 당한것처럼 여성비하를 하는 생각없는 놈들이다. 꼰대가 소수라고 해도 한두번의 경험은 이때쯤 여성차별에 대한 숨어있던 반발감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거기에 동갑내기 남성으로부터의 상처 (차임, 결별 등)는 이런 반발감에 마지막 못을 박는 것이다.
이때부터 생겨난 피해의식은 개념없는 일부의 여자를 지칭하는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등의 발언을 자신에게 투영시키게 된다.
3. 메갈리아의 설립과 웹툰사태
결국 이런 피해의식은 곪아서 과격분자들이 메갈을 차리게 된다.
조금이라도 생각할 줄 아는 여자라면 계속적으로 올라오는 메갈리아의 병신행태를 모르는게 아니다. 단지 '병신력은 x베도 넘치지 않냐? 여자는 하면 안되?' , '니들도 우리한테 김치녀니 뭐니 했으니 당해봐라' 이런 마인드인거다.
거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재미로 폄하하는 일베처럼 메갈의 병크는 그들의 입맛에 너무나 잘 맞았고 결국 소속감을 느끼다 못해 자신을 마치 투사로 투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웹툰 사태가 벌어진다.
위의 피해의식에 찌들은 여성들을 작가들에 대입해보기에 앞서서 먼저 작가 자체로서의 이유만 살펴보자.
사실 작가들은 메갈을 지지한데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동료가 당한 처분이 자신에게도 일어날지도 모른다하는 막연한 두려움 혹은 지인에 대한 동조등으로 병크를 시작하게 된다.
트윗을 남겨서 작가를 설득하려 해봤자 소용없다. 20살 넘고나면 남의 의견을 수용하기가 원래 어렵거니와, 너희 같으면 남이 하는 말을 믿겠냐 당장 옆에 친구들 말을 믿겠냐? 그들 입장에서 우리는 그저 여성인권을 차단하는 사회의 부당한 일부일 뿐인 것이다.
여기에 위의 1, 2의 피해의식이 합해지면 그들은 이제 여성인권에 대한 자유투사가 된다. 주변 지인을 제외한 모든이는 그르므로 이제는 무대가 독자 대 작가 프레임을 벗어난 것이다.
4. 무엇이 문제 되는가? 해결책은?
과거 디시에서는 과격분자들이 인터넷에서만 떠들었을뿐 밖으로 나오진 않았기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일베를 필두로 거리로 나온 과격분자들이 거리를 장악하면서 커뮤니티를 안하는 일반인들까지 물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이 다른 커뮤니티들이 일베를 탄압했던 이유중 하나이고 메갈에 와서는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거기에 메갈웹툰사태의 큰 의미는 기업과 정당이 반응한다는 점이다. xx당과 읍읍기업의 속사정과는 별개로 반 메갈 커뮤니티들이 분개하는 점이 이것이다.(웹툰갤은 순수한 작가에 대한 분노인것 같다)
해결책은 킹찍탈이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탈출은 불가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계속적인 화력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과 정당이 아직까지도 사과와 진정성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 이상 계속 딜을 넣어야 한다. 그렇게 메갈의 여러 병크를 미디어에 밝히다 보면 이제는 대중이 등을 돌릴것이다. 메갈을 절대 악으로 대다수가 인지하기 전까지는 계속되어야 한다. 대중이 등을 돌리면 정당도, 기업도 어쩔수 없이 손을 떼게 될 것이다.
5. 마지막으로
우리 누나도 3년사귄 남친과 헤어지고나서 1년전까지만 해도 메갈로 의심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나랑 대판 싸우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더라. 그러다가 어느날 살을 빼고 얼굴을 가꾸면서 남자들의 인기를 받기 시작하자 이제는 반대로 그네들을 까는걸 보면서 내 동창이 몸 판썰을 구구절절하게 적으며 메갈에 대한 동조와 사회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글을 봐도 웃을수 있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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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물흐물고양
CD
김재규
CD
행복한가정
CD
ㅇㄹㅇ
CD
ㅇㄹㅇ
그냥 남자랑 헤어져서 존나 빡친거지 메갈정돈 아닌거같은데 나같아도 헤어지면 혐오정도로 빡칠만한 어투가 나올듯
CD
본문에 쓴건 누나가 그런 혐오에 깊이 안빠지고 나와서 다행이라는 거야 ㅎㅎ 가족이 메갈이라면 끔찍하니까.
CD
ㅇㄹㅇ
얼굴 공개된 살인마 보더라도 훈남일것같은 경우도있음.
정신문제겠지
촷촷촷
CD
Peach
그들의 시초는 '페미니즘'과는 1억광년과는 떨어져 있는, 그냥 '한남 비하(미러링도 아님, 그냥 비하)'로 시작되었다고 봄.
박가분 블로그에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주 진하게 쓰여져 있으니 한번 참고해서 보는 것이 가장 좋을거임.
프로문법나찌
실제로 내 주변에서 메갈하는사람도 세상 진짜 피곤하게 살았더라.나름 이쁘장한 외모에 어릴때 사촌한테 성추행당하고 살면서도 수백번의 성추행,성희롱을 당하고 애 낳고 나서는 길만 지나가도 어르신들 오지랍에 맘충소리를 듣는걸 보니 왠지 이해가 가기도 함.
CD
그래 아직 사회에는 쓰레기들이 많아. 내가 글을 적는 동안에도 누군가는 성추행 혹은 성폭행을 당하고 있겠지. 하지만 그 피해자와 비슷한 경험을 한 여성들의 다수가 메갈리아를 구성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또 성추행 당하고 메갈리아 한다는 그 여성분께는 죄송하지만 내로남불이라고 말하고 싶네.
성추행을 한놈이나 오지랖부리는 틀딱이나 맘충소리하는 새끼가 문제지, 사회에 있는 모든 한인남성이 다 그렇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로 그들이 한 것처럼 같은 방식으로 비하하고 혐오하고 상처주는건 잘못이 아닌가?
물론 그분이 간디도 아니고 나쁜짓한 새끼들을 용서하고 그냥 당하고만 있으란건 아냐. 그런새끼들한테 따지고 족쳐야지 왜 엉뚱한 사람한테까지 화살을 돌리냐 말이야.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게 남자라서? 그러면 범죄학 연구에 따르면 인류의 30퍼센트는 강력범죄 가능성이 있는데 다 집어 넣어야 하나? 이거 완전 우생학적 사고방식 아니냐?
네비두라
남자가 여자를 살해했다는 이유로 전부 들고일어나서
남자는 잠재적 가해자 여자는 피해자로 몰고가버렸으니깐
프로문법나찌
난 메갈의 방식과 일부 자료를 차용하여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워마드로 대표되는 혐오주의자를 나눠서 봐야 한다는 말이었어.
뜨또또뜨
프로문법나찌
블랙베어
CD
늬윺
알고보니 배후에 청년좌파와 여성민우회등 좌파단체가 끼어있더라 ㅡ.,ㅡ
설마 그러겟어 했는데 그다음 보란듯이 정의당, JTBC, 경향, 한겨레 줄줄이...
나도 아는누나가 메갈인증했는데 얼굴도 이쁘고 한데 너무 남자한테 힘든일 많이 겪어서 참 안타깝게 되었다 멀어서 뭐 봐주지도못하고...
CD
이건 신념이 아니라 어그로고, 돈이 되면 편파든 혐오든 뭐든지 하는거 같은데 개드립에서 정의당 얘기 나오길래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하.. 진짜 정치권 새끼들은 믿을놈이 하나도 없구나 이런느낌이더라.
좌익진형에 너무 실망을 많이해서 우익을 바라보면 우익새끼들도 또 노답이고 에효...
메갈리아나 워마드 같은 돼지 새끼들은 그런 배경도 모르고 시스템이 지들 맛대로 돌아가니까 좋다고 꾸익꾸익거리고
킹찍탈이 답이다...
호랑 이
여성혐오반대라는 핑계로
일베 따라하다보니 꿀잼이라서 선이나 멈추는법 모르고 계속하는것 같고
다른 일부는 네가 말한 2번의 경우를 가지고 상상폭력당하다가 메갈에서 같이 어울리려하다보니 물든애들도 있을것같음
술익는마을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