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장문주의)가능한 솔직하게 써본 첫 연애썰

일단 난 글에도 나오겠지만 20살 재수생임.

진중권이나 류승범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그닥 잘생기지 못한 평범한 어좁남이라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수능이 끝나고 나는 남들도 그렇듯이 '수시 6개중에 하나는 붙겠지'라고 생각하며 다들 그렇게 보내는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심심한 나머지 키게된 랜덤채팅에서 첫여친을 만나게 된다. 

저돌적으로 현란하게 입을 털었던 나의 말들이 무뚝뚝한 경상도 사람인 그 아이에게 먹혔던 것일까.

우리는 생각보다 잘맞았고 며칠후 모 광역시에서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사귀기 전의 내 태도는 그다지 진지하지 않았다. 

이 아이에게 모든 맘을 쏟는게 내게 상처가 될까 겁나 전에 썸을 탔던 동생과 다시 연락을 했고(물론 사귀게 된 후 바로 정리했다)

만나러 갈 당시만 해도 난 '재수를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연애는 자제하자. 그냥 가끔 이렇게 만나는 좋은 친구로 지내는거야'라는 생각이었지만

그 날 노래방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내가 과감하게 키스를 해버리게 된다

두 사람 모두 모솔이었기에 당연히 그 키스는 서로에게 첫키스였고 

며칠후 '그럼 우리 몇일인거야..?'라고 묻는 그 아이에게 '키스까지 했는데 도망치는건 말이 안되지'라고 생각해 우리가 만난 그날을 시작일로 하자고 했다.

그렇게 누구의 고백도 없었지만 특별한 방식으로 우리는 생애 첫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첫여친은 아주아주 예쁜 애는 아니었다. 

허나 다소곳하고 단아해보이는 몸집, 마치 햄스터를 보는것 같은 귀여운 행동들, 그리고 아주아주가 아닐 뿐이지 평균 이상의 외모까지

내게는 세상 누구보다 매력적이고 예쁜 아이었다.


우리는 장거리 연애였다. 버스로 4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었기에 만남은 한달에 한번정도로 국한되었다.

서로 그런 장거리 연애를 다른 일반적인 연애 이상으로 알차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매일매일 오글거리는 말들을 그 아이에게 해주었고

서로 번갈아가며 글을 쓰는 커플 블로그를 만들었고

몇주에 한번씩 서로 '5초후에 영화를 재생하는거야 ㅎㅎㅎ'하며 장소는 다르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영화를 보았고

손편지도 우편으로 주고받았다

그 모든 순간들은 지금도 가장 대견하고 행복했다. 우리는 누구보다 알차고 예쁘게 연애를 했으니까

아 그리고 그 아이가 모두의 마블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정말 매일 매일 3판 이상 모두의 마블을 하게 된다

실력은 비슷했지만 내가 조금더 못해서 많이 졌고

졸린 눈을 비비며 모두의 마블을 같이 하는것이 그 아이와 내가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식이었다


두번째 만남에서 나는 무슨 또라이같은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진도를 어마어마하게 빼버리게 된다.

말이 두번째만남이지 사귄지는 한달이 넘은 시기기는 했다만..

그 아이의 단호한 절제덕에 룸카페에서 큰일을 치루지는 않게되었다. 지금도 고맙게 생각해 그때 날 막아준건:)

니들 약올리려고 더 자세하게 이 썰을 풀지는 않을께 ㅎㅎㅎㅎㅎ


스킨쉽은 지금도 내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중 하나다.

두번째 만남 이후로 '자제하자. 절제하자.'라고 생각했던 나지만, 

3번째 만남에서도 자연스레 손이 올라갔던 나새끼가 너무나 쓰레기처럼 느껴졌다

나를 혼내면서 '남자니까 어느 정도 이해해..'라고 말하는 그 아이가

나 때문에 다음 연애에서 이런걸 당연하게 여길까봐 죄책감도 이별후 크게 느껴졌다.

허나 단호하게 선을 그을 줄 알던 그 아이를 믿기로 하고 이 부분은 마음 정리를 했다.

사실 별 상관 없다      ....라고 생각해야 할것 같다. 이제는 그 아이의 인생이니까


모든 연애가 그렇겠지만

우리의 연애는 특별했다

우연인지 100일이 내 생일과 겹쳤고

서로의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어 주변에서 많은 축복을 받으며 사귀었다

언제 한번은 밤에 자느라 연락이 안되는 나를 걱정해

페이스북이나 카톡 등으로 '##이 연락 되시는분 저한테 전화좀 해주세요 ㅠㅠㅠ'한 적도 있었는데

그런 모든 경험들이 나에게 사랑을 느끼게 해줬고 행복하게 해줬다


여기서부터는 다소 부정적인 내용들도 들어갈태니 참고 읽어줬으면 해 게이들아

이 글은 단순히 썰을 푼다기 보다는 이별 후 많은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이제는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기 위해,

내가 미화하는 그 첫 연애를 커튼을 걷어내듯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글을 씀으로써

그 첫 연애를 떠나보내기 위해서 쓰는 글이니 이해해줬으면 한다


행복했던, 너무나도 소중했던 첫 연애였지만 우리는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 많은 이유들을 설명함으로써 내 연애썰을 다 풀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난 이 연애를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했기에 엄청난 집착을 하게 된다

군대를 기다려주는 얘기는 물론이고 결혼 얘기까지 꺼내었고

많은 구속을 하였다.

장거리와 나의 재수라는 힘든 상황을

'우리는 특별하니까. 우리는 서로를 믿으니까 이 시기 잘 이겨낼 수 있어! 내가 널 믿어!'

믿음 주는 어떤 행동도 없이 저 좇같은 소리만 해대는게 나의 가장 한심했던 부분이다.

약속이라는 이유로 다른 이성과의 연락을 규제하는 규칙까지 만들었고

그러면서도 나새끼는 다른 여사친들이랑 몰래 편하게 연락했지

얘가 다른 남자랑 연락하는 건 존나 구속하며 신경쓰면서 말이야

50일 정도 되었을 때는 내 돈을 다 써가면서 까지 커플링을 만들었다

그렇게라도 대학에 가는 그 아이를 구속하고 싶었다.


나는 연애를 하는 동안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면허 따야겠다. 

슬슬 공부 시작해야겠다

운동해서 어좁 탈출해야겠다

알바해야겠다

기타 등등 한 말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겨울방학내내 내가 한거라고는

그 아이와 카톡을 하고

그 아이가 편순이를 하는동안 그 아이와 통화를하고

그 아이가 뭘 하는 동안에는 잉여짓을 하며 그 아이를 기다리기만 했다


물론 문제는 그 아이에게도 있었다

나를 만나고 온날이면 항상 말했다.

'자신 없다. 

타지까지 와서 데이트하는게 부모님께 미안하다. 

장거리라 힘들다

너와의 약속 못지킬것 같다

난 되게 고민을 많이 한다

상처받을까봐 정을 쉽게 못주겠다'

데이트는 정말 잘하고서 오늘 좋았다던지의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뜬금없이 한다는 이야기가 저런것들이었다.

데이트를 하지 않았을 때도 종종 저 말을 꺼내서 나를 힘들게 하였다

또 크리스마스때는 '요새 힘든 친구들이 많은데 나 혼자 너 만나서 놀고오는건 아닌것 같아'라는

이해 못할 이상한 말을 했고 이의를 제기하는 나를 배려도 못하는 쓰레기로 몰고갔다

사소한 의견 마찰에도 매번 '이래서 장거리가 힘들다고 했던거야...'라는 얘기를 꺼내 우리의 연애 자체를 부정적으로 만들었다


서로 취미라던지 하고싶었던게 많았던 우리에게 평균 왕복 교통비 4만원은 큰 무리였다.

교통비를 비롯해 돈을 많이 쓰게되었고 그 부분은 나에게도 그 아이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런 모순들이 한달정도 지속되고

그 아이의 대학 OT 일주일전 사소한 걸 계기로 결국 터지게 된다.

'마음 정리되면 말 해줄께'라는 통보를 받았고

그 이후로 어마어마한 속도로 정을 때는 그 아이를 붙잡으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내가 너무 힘들어서 버티지 못했다

결국 그 아이의 OT전날

모두의 마블을 하자는 핑계로 잠깐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한 뒤

내가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고

20분간 서로 엉엉 울면서 미안하다느니 어떻다느니라는 말들을 주고받은뒤

연락하고 지내자는 그 아이의 말에 

'공부가 안정되면 연락할께, 내가 걱정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일이 있으면 꼭 자제해줘요:) 사랑해 @@아'

라는 말을 하고 이별을 맞게된다

몇시간 후 평소 나와도 가깝게 지내던 첫여친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고

'@@이가 너 많이 좋아했어... 넌 괜찮아?'뭐 이런 내용의 통화를 했다.


그 전화에 자극받은 나는 일주일 후 다른 첫여친의 친구에게 '다시 붙잡게 너네 어디 갈때 자리좀 만들어줄래?'라는 부탁을 했는데

흔쾌하게 승낙한 그 아이는 '그럼 @@이한테 물어보고 올께!!'라는 엄청난 추진력으로 그대로 첫 여친한테 일러 바쳤고

상황을 돌이킬 수 없게된 나는 카톡으로 첫여친을 붙잡으려고 40분간 매달렸지만


일주일 동안 놀랄 정도로 마음을 깔끔하게 정리한 그 아이는 다시 보지 못할 엄청난 철벽을 쳐버리며 결국 우리의 인연은 그렇게 끝나고 만다.

14개의 댓글

2015.05.22
빈공간을 기대하고 왔는데..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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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2
@어제
글쓰기 왤케 어렵냐 나름 한시간 반동안 쓴거니까 지루해도 조금이라도 봐주라 ㅠ
0
2015.05.22
@봐라저거
아..알겠음
닉값ㄷㄷ
0
2015.05.22
잘 읽었어 처음하는 연애라 감정조절이 서툴렀구나.
모든 인간관계가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게 이성과의 관계가 아닐까 싶어.
내가 글을 읽고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나도 아직 많은 여자를 만나보진 못했지만 알 수 있는건 여자의 마음이란 참 알기 어려워.
하지만 알지는 못하더라도 여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있고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알아보고 이해를 해줘야한다고 생각해
만약 이해가 안되더라도 이해하려고 노력을 했어야했고.
왜냐하면 너의 첫여자친구가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너가 '그 아이의 문제'라고 치부해버리면
그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무시해버리는 꼴이 돼버리는데 그아이와 너의 사이에서 신뢰감과 유대감이 생길수 있을까?
0
2015.05.22
@푸념쟁이ADHD
사람관계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고 이해해 줄때 성립된다고 생각해.
자기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면서 상대방은 이해를 못해주는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야.
경솔하게 단편적인 글만 보고 너를 판단했을수도 있지만 , 나의 생각은 이렇다는거야.
천천히 다른 사람에 대하여 생각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0
2015.05.22
@푸념쟁이ADHD
글이 공격적이라서 미안해 내가 언어쪽 능력이 부족해서 읽기 편하게 글을 쓰기가 힘드네.
그래도 최대한 너를 배려하자는 생각으로 글을 썼어.

그리고 궁금한건데 혹시 학창시절에 내신에 들어가는 수행평가 같은것을 많이 빼먹거나
시간약속을 못지키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거나 계획만 새워놓고 실천하지 않다거나
말을 하다가 무슨말을 하고있었는지 까먹거나 하지않니?
0
2015.05.22
@푸념쟁이ADHD
학교 다닐때는 적당한 상위권으로 나름 성실하게 생활해서 딱히 그런 일은 없었어
말하는것도 나름 자신 있는 부분이니까 그런건 딱히 없고
계획을 새워놓고 지키냐 안지키냐는 대답하기가 애매하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나름 성실히 임하는 편이니까 아닌건 또 극단적으로 안하고ㅋㅋㅋ
어째서 물어보는지 궁금해 확인하면 대답해줘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무시했다는건 '물론 문제는 그 아이에게도 있었다~~' 이 부분을 보고 하는거지?
피드백 고맙다.. 그래도 어려운것 같아
그 당시에는 네가 말하는 존중과 이해를 나름대로 실천해보려고 나도 노력했었는데
어떤 설득을 하고 어떤 노력을 해도 먹히지 않더라
비겁한걸지도 모르지만 포도밭 여우같은게 사람의 심리잖아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니까 '저건 썩은 포도일꺼야' 이렇게 생각하는거
그 아이가 그런 말을 할때, 위에서 말했듯이 멘탈이 미성숙한 상황이었으니까 더 어렵지 않았을까 싶어

당시에는 마냥 내가 부족했다. 내가 더 노력했어야 했다. 이렇게 생각했었지 나도..
근데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판단되더라구
난 지금 생각해보아도 그 때 저런 그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해
그 모든 말들을 듣고 최대한 이해하고, 이해시키고, 의견차를 나와 맞추려고 모든 말들에 대해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 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말한 것처럼 관계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고 이해해야하는데,
내 첫여자친구에게도 그런게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서 저렇게 쓴거라고 생각해줬으면 해..ㅎㅎ
0
2015.05.22
@봐라저거
물어본 이유는 혹시나 ADHD가 아닐까 해서 물어본거야 ㅋㅋ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중이라 여러사람의 정보가 필요했거든 .

음 .. 너는 '이해와 존중'과 '설득'은 서로 무슨 관계라고 생각해?
나는 이렇게 생각을해.
'이해와 존중'은 상대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던간에 알아주는것이라고 생각을해
'설득'은 상대방이 나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기를 바라는 것이고.
어휘력이 딸려서 전달이 안됐을거라고 100% 확신하기 때문에 예를 들자면
친구가 좋아하는 이성이 있는데 군대나 여러가지 문제로 고백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야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친구가 그 이성을 놓치면 후회할거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여기서 그 친구를 '이해와 존중'을 해주면 친구의 여러가지 힘든 상황을 들어주고
왜 고백을 안하는지 충분히 들어볼거야. 이해하지 못해도 이해해 주는것. 그것이 진정한 이해가 아닐까?
하지만 그래도 정 답답하고 아닌거 같다 말을 하지 않으면 내가 후회할거 같다 싶으면
'군대나 여러가지 문제로 많은 걸림돌이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지금 그 이성에게 고백을 하지 않으면 후회를 할거같아'
이런식으로 '권유' 를 할거야. 아님말고 식으로~ 여기서 더 가면 그것은 '설득'하고있는게 돼버려
여기서 상대방을 '설득' 시킨다고 하면 내 생각대로 그 친구가 움직여 주길 바라는거야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넌 지금 고백 안하면 타이밍 놓친다? 고백해라 안하면 니 진짜 후회한다'
이런 느낌이겠지? 꼭해라~ 이런느낌
내가 위에 쓴 '권유'와 '설득'을 보면 서로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지.
정말 이 근소한 차이로 사람들은 존중받고있구나,아니구나를 느껴.
0
2015.05.22
@푸념쟁이ADHD
난 네말대로 감정 조절이 서투른것 같아.. 그래서 이렇게 장문으로 바뀔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널 보니 많이 고맙고, 꼭 고치도록 노력해볼께
조금 번거롭더라도 더 해줄 말이 있다면 꼭 부탁드릴께요
글에서도 썼었지만
지금도 그 때도 변함없이 생각하는게 나의 많은 잘못됨과, 실수들과 더불어서 저 아이의 저런 생각 역시도 우리의 이별에 결정적이었다는거야.
난 그걸 바로잡을 방법으로써 네가 말한 권유를 하고 싶었지만
엇나간 마음을 갖고있던 나는 결국에는 집착으로 인해 설득을 하고 말았던 거겠지..?

사실 첫여친이 헤어지면서 나한테 했던 말이 '너무 맞춰주고 다 해주지 마라'여서 지금도 잘 모르겠어
다음 연애에서도 저런 불편한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탠데 그때도 다소 강경한 설득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것에 주안점이 맞춰진 권유가 더 효과적인 걸까?
0
2015.05.22
@봐라저거
너가 잘못됐다고 그러는게 아냐.
내가 하고싶은말은 '의견차를 나와 맞추려고' 노력하지 말란 얘기지.
'의견차가 있다는것'만 알고 너가 마음이 편한 한도 내에서 이해를 해주란 말이야.

사실 주변 친구들이 이런말 안하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마음의 반만줘라' 이 얘기가 나온 이유가 뭐냐면
처음부터 너무 좋아하면 해주는게 많을것이고 그만큼 바라는게 많아지잖아?
하지만 어쩌다가 그 이성이 내가 바라는것보다 못미치게 해주면
기대한것보다 별로니까 그만큼 감정이 상하겠지?

밥먹어야돼서 이쯤 끊을게
0
2015.05.22
밥먹고 와서 다시쓴다 .
그러니까 너가 좋다고 이성에게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으면
스스로도 모르게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얘는 나에게 이것도 못해줘?' 라는 생각하기 십상이라는거야


강경한 설득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것에 주안점이 맞춰진 권유가 더 효과적인 걸까? 라는 질문에 내 생각을 이야기 해주자면
내가 말한 '이해와 존중'은 상호관계적이여야해.
너가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와 존중'을 해주면 상대방도 너의 '이해와 존중'을 '이해와 존중'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지.
맨 처음에 말했던것 처럼 사람관계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고 이해해 줄때 성립하거든. 그렇다면 말이야
지금 우려하고 있는것은 '다음에 생길 이성친구가 너의 노력(이해와 존중)을 몰라주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하나'잖아?
그건 다음 여성이 일방적인 '이해와 존중'을 바라고 있는것이므로
이기적이고 이해심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거야.(여의치 않은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어른들이 젊어서 연애를 많이 해보라는 말이 나오지 않나 싶어. 세상에 70억명이 있으면 70억명 다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깐..
0
2015.05.22
@푸념쟁이ADHD
내가 생각하는 가장 웃긴 이혼사유가 뭐냐면 바로 '성격차이'야
왜냐하면 나와 혈족과의 관계에서도 '성격차이'가 분명한데
피한방울 안섞인 부부관계에서는 성격차이가 얼마나 많이 날까?

나는 이혼사유 '성격차이'의 진짜 의미는 부부간의 '이해와 존중' , '배려심' 부족이라고 생각해
결혼이란 서로의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마음과 마음의 합침이라고 생각을해.
헌데, 서로의 성격의 차이를 이해를 못하고 이해를 못하니 존중해줄수도 없는거지. 그래서 이혼을 하게 되는것이고
0
2015.05.22
@푸념쟁이ADHD
그래서 난 결혼을 나를 이해해 줄수 있는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지만 연애는 이쁜사람이랑 하고싶어 왜? 이쁜사람 좋아하는건 남자의 본능이니까ㅋㅋ
이쁘고 나를 이해해주는 여자가 물론 베스트겠지만
그런 여자를 만나려면 이런저런 여자 다 겪어보고 무엇보다 내 자신이 멋있고 어디에 내놔도 꿇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인생불변의 진리 케바케가 있기 때문이지.ㅋㅋㅋㅋㅋ

난 편하게 연애는 결혼할 여자 시뮬레이션 돌려본다라고 생각해
너무 가볍게 만나는게 아니냐구? 아니지 시뮬 돌려보다가 상황이 맞으면 그때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거지.
0
2015.05.22
@푸념쟁이ADHD
나는 내 주관적으로 이야기 한거니까 너가 잘 걸러서 들어야돼
너의 질문에 대해 일부로 나의 확답을 안쓰고 썰풀듯이 생각을 적었어
왜냐하면 그냥 지나가는 행인1이 답을 써버리면 '이렇게 해라' 가 돼버리잖아
그러면 '저는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 꼴나는거야.

나의 푸념은 세상의 여러가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중의 1명의 생각일뿐이지
세상의 이치가 아니란 말이야.
고로 내 글을 참고를 하되 의지하지 말고
너 스스로가 직접 경험을 하면서 납득할만한 결정을 하라는거야.


이상.. 푸념 끝 .. 피드백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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