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친구 썰 .txt

1. 고등학교 때 진짜 순진한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정도였냐면 애들이 구라치면 그중에 한 8할 정도는 믿을 정도였음.


    근데 단순히 순진하면 귀엽기라도 하지 이 놈의 더 큰 문제는 멍청하기 까지 했다는 거임.


   하루는 애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운동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음. 


   이 순진한 놈이 근육을 키우고 싶다면서 어떻게해야 좋을까하고 서두를 딱 풀어놓는데


   난 아무 생각없이 '그럼 아령 들고 운동이나 하라.'고 지나가는 말로 던짐.


   그리고 거의 잊어먹고 있었는데 다음 날 이 놈이 나한테 와서 욕을 함.


   니 때문에 지금 팔이 병신됐느니 어쨌느니, 얼굴 뻘개지면서 따지는 거야.


   이게 스와힐리어인가 한국어인가 알아듣지도 못하고 뇌내망상으로 어제 일 시뮬레이션 돌리고 있으니까


   이 놈이 하는 말이 " 니가 운동하면 근육 생긴다며!"


   이 또라이 새끼가 신혼 초야마냥 적당히 해야 될 아령 들기를 하루 종일해서 팔이 맛이 간거임. 


   얼척이 없어서 적당이 쉬어야지 병신아하고 갈구니 다시 하는 말이


   "쉬란 말 안했잖아."


   때릴 뻔했다. 

 

   지금도 이 이야기하면 이 친구는 내탓이라고 함.


   참고로 그 때 옆에서 그 이야기 듣고 비웃던 친구 하나는 대학교 때 헬스장 가서 3시간동안 운동하다가 근육 찢어짐.


   병신들.






2. 어느 날은 그 놈이 속을까 싶을 정도로 존나 븅신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음.


애들한테 말하니 그건 아니다 싶은 눈빛으로 애들이 날 볼 정도로 븅신같았음.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정신지체 한 3급 정도는 데리고 와야 믿을 법한 거짓말이었다.


물론 지금 생각해도 병1신같은게 난 그 놈 앞에서 그 짓거리를 할 친구 하나를 더 꼬셨다는 거임.





아무튼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난 내 다른 친구와 함께 그 놈 앞으로 가서


정수리에 손을 올리면 경혈이 자극되서 맞아도 좆이 안아프다는 소리를 했음.


솔직히 말만 하면 누가 그런 개소리를 믿겠냐. 


그래서 다른 친구 놈 한테 머리 위에 손올리게 하고 그 놈 앞에서 좆을 후려침.


당연히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 안에 체육복을 입고 바지에 책도 끼워놓고 후려친거라 아픈 티를 안내는데.


이 병신은 그런 가능성은 생각도 안하고 오  해볼까? 이러면서 매우 순진한 표정으로 머리에 손을 올렸음.


근데 여기서 나나 친구가 때리면 학교 폭력이 되므로 니가 직접 때리라고 했고,


그 놈은 오른손으로 전력을 다해서 지 좆을 후려치고 땅바닥에 꼬구라짐.


씨1발 아프잖아. 하면서 날 때리려 드는데


난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서 사실 반대쪽 손을 올려야 안아프다고 말했고


그 놈은 왼손으로 다시 지 좆을 때리고 꼬구라진 다음 내 욕을 했음.





3. 하루는 애들이랑 안놀고 혼자 햄버거 먹으러 매점을 갔었음.

 

   근데 갔다오니까 위에 바보 친구랑 다른 친구 한 놈이 없는거임.


   어디갔냐고 물어보니 다른 친구가 하는 말이

  

   "야 A 걔 학교 폭력으로 끌려감."

  

   어제까지 같이 병신같이 놀던 놈이 하급생이라도 후두러 깐건가 싶어서 돌아다니면서 애들한테 다 물었더니


   이유가 아주 시발 어이가 없음.


   바보 친구 말고 좀 몸이 약한 편인 친구가 하나 더 있는데, 이 바보놈이 그 놈이랑 놀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도 걔 요도를 찢었다는 거임.


   시발 좆을 뽑을라고 잡아당긴것도 아니고 요도를 어떻게 찢은건지 아직도 상상이 안됨.


   그래서 한동안 멘탈 나간 그 놈 보는 재미로 살았었음. 난 제 3자니까 방관 꿀잼.


   확실히 해둬야 할게, 둘이 되게 친했음. 그래서 장난치다 어찌 된거 같은데 그대로 학교 폭력이다 어쩐다하고 매일 같이 반성문쓰고


   오는 선생님마다 내리 갈굼으로 돌림빵을 맥여서, 애가 한동안 기운이 없었음.


   나중에 보니 어찌어찌 잘 해결된거 같던데 덕분에 찢어진 친구 놈은 이름 말하면 애들이 잘 모르지만


   찢어진 애, 고자라고 하면 다 누군지 생각해낸다.


   참고로 위 썰에서 말한 근육 찢어진 애가 이 놈임.




4. 이번엔 바보 친구 거르고 고자 친구 이야기로 넘어간다.


   대학교 처음 들어오고 간만에 애들끼리 모여서 아예 방잡고 술을 마신적이 있었음. 


   많이 안먹고 친구 넷이 모여서 소주 4병 먹었는데, 난 그 날 인생 최악의 술주정을 만났음.


   소주 세잔쯤 들어갈 때 부터 애가 좀 이상하더니 다 먹고 피시방이나 갈까 하던 순간부터 애가 맛이 가버림.


   보통 술주정하면 남한테 큰 소리치고, 뭐 부시고, 울고 이러면 민폐라는데 그딴 거 아님. 그냥 짜증나게 굼.


   갑자기 침대에 누워서 뿌잉 뿌잉 이러고 있고, 꺼져있는 모텔 컴퓨터 앞에 가서 롤한다며 자판 누르고 놀고


   피시방 가려고 밖에 나가니 사람 얼굴 그려진 간판에다 대고 90도 인사함. 재밌고 레퍼토리도 다양한데


   저 짓거리를 다 하면서 우리한테 했던 이야기를 또함. 


   피방서 게임할때 애가 술이 깼는데, 다시 모텔가니까 다 기억난다면서 애가 몸부림을 침.




 






7개의 댓글

2014.12.18
좆때리는겈ㅋㅋㅋㅋㅋㅋ 개꿀잼
0
2014.12.18
썰글을 읽판에 올리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이건 진짜웃기다ㅋㅋㅋ
0
2014.12.18
고추때리는게 핵잼이네 ㅋㅋㅋㅋ
0
2014.12.18
2번 썰이 존나 웃기넼ㅋㅋㅋㅋ이거 유게 가도 될 듯ㅋㅋㅋ
0
2014.12.19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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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같은데 그런병신이어딧음
0
2014.12.19
@최강삼성썬더스
근데 너무 디테일한 병신이라 진짜같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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