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던 썰 -15-

찜닭에 소주가 준비되어있는 그 작은 밥상이 얼마나 감동스러웠는지

찜닭을 다 먹기도전에 준비됐던 소주를 다 마셔버렸다.


소주를 더 사오고..

안주거리가 다 되기 전에 소주를 다 마시고.


또 안주거리가 아까워 소주를 더 사오고.


그러다가 내가 미친건지 대담해진건지 졍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은이한테 뽀뽀를 했어.


뽀뽀만 했으면 다행이게..

그 어린애 앞에서 별에 별..


애무부터 해서 야동에서 보던 입으로 해주고 뭐 그딴 짓을 하려 한거야..


시간도 좀 늦었겠다..

졍이도 있겠다..


분위기는 달아올랐는데 나는 취했고 지은이는 맨정신이고...


결국 지은이가 만류해서 그냥 껴안고 자는걸로 됐다.


아침이 됐어.


정말 인생은 신기하게 진행이 된다는걸 그때 느꼈는데


아침 일찍 졍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자췻방에 왔는데 휴강이네?


지은이는 마침 공강이네?




....



..........






자취방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보이는 침대 위에 이불을 코아래까지 덮고 세상 모르게 자는 지은이 모습은 정말 그 누구못지않게 이뻤어.

처음에는 장난치려고 이불을 살짝 내리고 입술에 뽀뽀를 했어.


어?


안일어나네?


가슴에 입을 가져갔어.


...? 아직도 안일어나네?




.... 내가 약을 처먹었었던가....

아래에 입을 가져다 댔어..


아....안일어나네....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물고 빨고 핥았어.

자는건지 이미 깨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10분을 넘게 그러고 있으니 아흣 으흣.. 하는 그런 막 그런 소리 있잖아..

남성성을 자극하는 그런소리...


정말 내 인생에 있어서 이만큼 커질 수 도 없을만큼 커지더라고...


그렇게 사랑(愛)의 어루만짐(撫)을 하면서 다시 머리를 가슴쪽으로 올려가고 있는데 나를 확! 껴안더라고.


......


여기서 나서지 않으면 사내대장부가 아니지!


내 지갑에 아무리 콘돔이 없어도!


여기서 달려들어가지 않는다면 나는 잘라야한다!!!



는 느낌으로 열심히 움직였다...



...


니들이 생각하는 그거 맞아...

정말 짐승마냥 했어..


한번 하고, 잠깐 쉬다가 또 하고, 힘들어서 헉헉대다가 쉬고 또 하고.. 씻고 있는데 슬쩍 들어가서 같이 씻다가 하고... 씻으면서 또 하고...



그때는 ㄹㅇ 짐승새끼마냥 해댄것같다...


그날은 정말 사랑스러웠거든..

아 씨발 니들이 그런 상황이 돼봐야됨...

진짜 안하면 병신 고자새끼라고 욕할만한 상황이야...


나를 너무 밝히는놈으로 생각 안했음 좋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을만큼 했으니까 ㅠㅠ....


씨발..


아무튼 그렇게 그날은 너무 그걸로 힘을 빼서 기운이 없이 다 자체휴강을 해버렸다..


너무 피곤해서 서로 홀딱 벗고 침대 위에서 껴안은 상태로 누워서 골아떨어졌는데 벨누르는 소리가 들렸어.


피곤한 눈으로 시계를 보니까 16시가 좀 넘었더라고..


하 to the 교...


후다닥 옷을 입고 있는데...




문이 열렸어.

2개의 댓글

2014.11.17
끊어서 비추
........
0
근1년만이네

지금이라도 써서 고맙당
ㅋㅋㅋㅋ잘읽을껭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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