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꿈 이야기

갑자기 귀신 본 친구 썰이나 귀신 본 썰이 많네 ㄷㄷ

 

나는 뚜렷하게 보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스펙타클 하지도 않고 하니.

 

정말 생생한 꿈 얘가 하나 하려고.

 

그 때가 한 4년전 쯤인데

 

내가 다쳐서 한 1년을 병원에 있었던 적 있었어

 

그 때 너무 아파서 2시간정도 밖에 못 잤거든. 자는 것도 약 없으면 못 잤고

 

그 2시간도 아파서 깨고 그랬지.

 

수술도 여러 번 했는데.. 수술 들어가기 전마다 꿈을 꿨거든

 

첨에는 버스를 타고 내리는 꿈 그리고 다음에는 기차 타고 가다가 내리는 꿈

 

어떤 문 앞에서 들어갈까말까 하는 꿈

 

이렇게 꾸다가.. 정말 큰 수술 하나가 있었거든

 

수술시간은 약 10시간.

 

근데 수술날짜를 잡고 기다리는데 몸 상태가 너무 안좋았어

 

열이 기본적으로 38도되고 백혈구 수치도 ㄷㄷ하고.

 

그렇게 수술날짜를 계속 미뤘어.

 

근데 미루다가 여기서 더 미루면 다친 곳 절단해야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안 좋아도 해보자고 날을 잡았어

 

그리고 수술 전날 그 꿈을 꿨는데

 

그 꿈이 시작부터 다 기억나.

 

처음에는 여러명이서 어디를 가고 있었는데 다 까맸어.

 

얼굴 본 건 없는데 많았다는 것만 생각나.

 

그렇게 어딜 가고 있었어

 

가다가 동네 길목 같은데로 갔는데 그 많던 사람은 다 어디가고 어느 여자 한명이랑 나 뿐이더라.

 

그 여자는 처음 보는 사람이었는데 내가 누나라고 했음.

 

그 길 정말 어두웠어 옆이나 앞은 까매서 안보이고. 가로등 불빛이랑 바닥만 보였어.

 

앞으로 계속 가는데 앞에서 하얀 SUV가 오는데 걸리면 좆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숨고 그 차가 지나가는걸 봤는데

 

와 그 안에 있는게 사람인지 아닌지 이상하게 생겼더라

 

머리카락같은건 없고 피부는 새하얗고 눈동자는 새까맣고 흰자는 그냥 핏빛이었거든.

 

근데 그 5인승 차에 보이는 얼굴이 10개가넘음.

 

손도 보이고 뭐 그랬음 막 지하철에 사람 엄청 많아서 밀릴때 막 그런 모습처럼

 

그렇게 별 일 없이 차는 지나갔고 나는 동행인과 같이 다시 떠났어.

 

그리고 도착한 곳이 기차역같은 곳이었어.

 

정말 밝고 엄청 크고.

 

분명 길이나 그런 걸 봤을땐 시간은 밤이나 새벽일텐데 사람이 장난아니게 많더라.

 

무인발권기가 없어서 기차표를 끊으러 갔어.

 

같이 간 누나는 표를 끊고 이제 내가 차례니까 표를 달라고했어

 

그런데 표를 끊으려면 회원이어야 된다는거야.

 

그래서 회원가입해달라고 했거든.

 

그런데 이 말을 하자마자 계속 밑에 보고있던 매표원이랑 양 옆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랑 다른 매표원들 전부가 나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더라

 

전부 똑같은 눈이었음.

 

아무 말도 없이 그러고 있어서 그냥 줄 밖으로 나왔어. 좀 무섭기도 하고..

 

그렇게 표 먼저 끊고 기다리던 누나한테 표 안 끊어줘요 어떻게하지 이러고 있었는데

 

누가 나한테 표를 주는거야.

 

아 감사합니다 하고  표를 확인하는데, 1년이 지난표인거야.

 

그래서 열 받아서 욕을 하려고 했는데.

 

어떤 남자였는데 나랑 같이 왔던 누나랑 둘이 손을 잡고 날 보고 웃고 있었어.

 

그 사람들 정말 아름다웠는데 아직도 기억나네..

 

둘이 손을 잡고 개찰구로 생각되는 곳으로 둘이 떠났어.

 

근데 그 개찰구 너머가 걍 새까맣더라 그냥 아무것도 안 보였어 그 곳을 들어가자마자 둘의 모습이 사라졌어.

 

그렇게 둘이 사라지고 난 뒤따라 가다가 그 앞에서 멈추고 꿈에서 깼어.

 

꿈에서 깨고 바로 옆에 계시던 엄마한테 꿈 얘기를 했거든

 

근데 꿈얘기를 들은 엄마는 놀라시면서 이렇게 묻더라

 

"니가 그 사람을 어떻게 알아?"

 

그러고 하시는 얘기가 내가 어릴 때 황달로 상태가 안 좋았던 때가 있었데

 

근데 감기인 줄 알고 감기약을 대충 먹이고 잠을 잤는데

 

꿈에서 어떤 고운 여자가 와서 뺨을 후려치면서 "싸가지 없는 년" 하고 멀리 사라지더라는거야

 

누가 진짜 때린거 처럼 아파서 잠에서 깻고 피부 아주 노랗게 된 날 발견했다고 하더라.

 

꿈에서 깨고나서도 반나절동안 아파서 할머니께 물어봤는데

 

집에 신 그런 문제 때문에 쫒겨 나신 분이 한 분 계시는데 그 분이 그렇게 생겼다는 말을 들었어.

 

그 이후로 그 누나가 나오는 꿈은 다시 본 적이 없음

 

한번은 더 보고 싶은데

7개의 댓글

2014.10.04
잼당
0
2014.10.04
소름... 존나 일본애니 스토리같네
0
2014.10.05
@번째 사정
그런가?
0
2014.10.04
크..
0
20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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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4.10.05
@overflow
몰랏뜸
0
2014.10.05
졸신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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