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보고와서 새초롬하게 과거회상함

몇 개 기억안나서 짧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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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반쯤은 쫄보의 귀신설에 넘어간 우리들이었음

그렇게 알코올과 고기로 지방간을 늘리던 어느날이었음

A - 야 그럼 니만 귀신보인다는 거 언제 확인함?

쫄 - 중딩때 수학여행때였나 점마(나)도 같이 갔었는데 기억 못할껄

       별장같은대서 자기전에 카드치고 

       그 때 한창 타짜 유행하던 때라 섯다하고 애들 2~3시되서나 자던 때였거든

       돈 꼴고 '아 시팔 조같은 인생'하고 발코니 나가서 밖에 보는데 

       사방이 다 산이었음

       듬성듬성 하얀 대갈통같은게 보이는겨

       그래서 안에 있는 애들보고 와 시박 밖에봐라 머가 떠다닌다

A - 머 하얀 대갈통?

쫄 - 어 귀신 얼굴같은거 난 안보이드라

A - 귀신은 왜 흑인 백인 없냐던데 흑귀신은 까매야되는 거 아님?

쫄 - 그 말도 좀 생각해봤는데 내가 보는 건 머리통 실루엣 뿐이라서

       섹시한 백누난지 근육빵빵 흑누난지 알 길이 없던데 걍 아 귀신 또 나왔네 이 생각만 듬

       암튼 밖에 허연거 보인다고 그랬더니 미친놈되서

       혼자 병1신됬음

       니 머 담배연기 본 거 아니가? 이딴 소리까지 들음

A - 병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 - 존1나 내가 병1신인건가 하면서 헛거본 셈 치고 자고

       다음날 밤에도 발코니 나갔더니 또 보이는기라

       아 저거 귀신인갑다 했지

       아 예쁜귀신 보고싶다ㅏㅏㅏㅏㅏㅏ!

그렇게 여친이 없는 쫄보는 술만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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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에서 귀신을 마니 봤다는 쫄보의 정보를 입수한 우리는

술을 깬다는 목적으로 산까지 쫄보를 끌고감

쫄보집에서 산까지는 40~50분거리였으므로 산 1시간타고 왕복 3시간정도면 됬음

안간다는 거 팔 다리 묶어서 산에 끌고 갔는데

산이라 존1나게 추워서 약수터까지만 갔다오자고 합의하고 부들부들 떨면서

귀신같은 건 안중에도 없게 됨

나 - 으 추버죽겠따 귀신도 추워서 다 집에갔을듯

쫄 - 그딴소리 하지마라 시1팔넘아 존1나 많다

나 + A + B - ????

쫄 - 주변에 허연 대가리 존1나 마나서 걍 안보이는 척 해야댐

       저거 존1나 꼬이면 한 몇일 가위로 고생할 거 가틈

       내가 안보이는 척 해서 한기는 안드는데 존1나 신경쓰여서 술 진작에 다깼다

그렇게 별 탈 없이 30분쯤 산타니까 약수터에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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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찬타 투비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