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달력도 없이 사계절을 기억하는데 나는 핸드폰을 가져도 한 시간전 일을 기억 못한다 아니 기억하기 싫을 뿐이다 남들은 학교 졸업과 군대 전역을 하면 인생관이 바뀐다 철이 든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매일 실수하고 후회를 한다 여기서 재밌는건 실수와 후회는 정비례한다는 것이다 작은 실수는 담배하나에 잊혀버리지만 큰 실수는 너무도 잔인하게 뚜렷하고 생생하게 오랫동안 나를 옥죄어 온다 마치 작은 실수는 한 숨에 담배 연기라면 큰 실수는 내 앞을 가로 막는 짙은 안개 처럼 느껴 진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잘이겨내는 사람이 있고 못이겨내서 좌절하고 슬퍼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나도 이겨보기했고 져보기도 했다 지금은 좌절 속에 하루 하루를 죽어가고있다 반면 하루 하루를 살아가던 시절에 나는 삼십년을 살면서 잘한건 없지만 건강하고 큰사고 없이 살아온 내가 은근히 대견스러웠다 아니다 나는 남들에게 내세울거 하나 없다 보니 삼십년 동안 큰 무탈 없이 살아온 내가 대견스러워야 했다 하지만 나도 남들에게 말 못할 실수가 많이 있다 실수는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아니 알고 있음에도 실수를 한다 그리고 후회를 한다
일단 장르 없고 서두없이 써봤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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