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 그만할래....로 마음이 굳혀져가는 저녁입니다

알 수 없는 자신감으로 배경을 레이어 하나에 저렇게 때려박았고

복사 붙여넣기없이, 요령 부리지 않고 선 연습한다 치고 스스로 다 선을 긋자!!했던 패기는 노가다와 함께 저물었습니다(..)

사실 노가다가 힘들기보단, 기초 토대(투시라든가..)가 무너져있는 걸 계속 보는 것이나.. 나아질 길이 아직 보이지 않는 색칠 상태라든가...

선을 좀 더 잘 그어볼 걸, 내 고집 피우지 말 걸 그런 생각으로 가득차게 되는 게 힘들더군요. 뭐 공부니까 어쩔 수 없지만요 :-)

사실 배경 그리기 전부터 끄으응... 그만하고 싶다...라고 했는데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일단 여기까지는 버텼습니다. 배경의 형태를 잡고, 바닥 나무 정도는 표현해보고 싶었거든요. 결말은 왜 재질 공부가 필요한지 깨닫게 됨 ㅎ;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존잘 여러분들도 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존잘이 되셨겠지요...!

이 그림으로 배운 점들을 다음 그림들에서 극복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끄응 :-/

조은 밤 되세요!

*****조언과 피드백은 항상 감사히 받고 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