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애프터 이후 약속잡기 어색할때 용 편지글

형아들 누나들 평가좀 부탁해

 

형아들 누나들이 써도 상관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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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입니다

아침의 나름함을 날씨의 쌀쌀함으로 가시게 하는 날씨입니다.

언제 한 번 연락하자는 한마디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간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바람이 날릴 때 면 한번 연락해 봐야지 하면서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가는듯 마는듯 하면서도 순식간에 지나가고

오늘 낮의 따뜻한 햇빛은 아침의 날씨를 손짓하여 보내며

사람들 걸음걸이에 맞추어 내리쬅니다

보고싶은 마음에 고민하다 한글자 이렇게 적어보니

그날이 하필 오늘이라 또 고민하다 적어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다음에 보자 하며 보냈는데

그 다음이 또 언제인 지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잘 지내신다 하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면서도 서운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운할 것 같으면서도 또한 다행이다 싶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보낼까 말까 하였는데 또 구기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하지만 걱정하면서도 또 글을 옮기는게 제 솔직한 마음같아

하지만 이렇게 펜을 들어 또 한번 만나자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또 한번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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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

JD2
2021.03.13

이렇게 절절하다고?

0
2021.03.13
@JD2

형아 솔직한 평가 고맙다

다음에는 더 멋들어진 글 만들어 올거다 흑흑

0
JD2
2021.03.13
@JD2

에프터인데 너무 절절해 여자가 질릴수도 있을거가타

0
2021.03.13

글은 예쁨

근데 이걸 연애도 아니고 썸 타는 중에 준다? 너무 아재같지 않을까?

0
2021.03.13
@Plasir

-해요체로 적어보면 또 다를까? 내 오만일지도 모르지, 근데 내가 저 글 받는 여자라면 좋은 인상은 못 받을 것 같음

0
2021.03.13
@Plasir

형아야 평가 고맙다

다음에는 더 기똥찬 글로 써볼께

0
2021.03.13

바람이 날릴 때면 한번 연락해 봐야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요즘은 그래요,

 

시간은 가는 듯 마는 듯 순식간에 지나가고,

 

따뜻한 날 햇빛은 아침의 날씨를 손짓하면서

 

사람들 걸음걸이에 맞추어 내리쬐구요,

 

그런 나날이에요, 요즘은.

 

 

보고 싶은 마음으로 고민하다 한 글자 적다보니

 

그 날이 하필 오늘이더라구요, 한참 고민하다 적어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다음에 보자하며 그냥저냥 보내고 있지만서도

 

문득 그 다음은 언제인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잘 지내신다하면 다행이다 싶겠지만, 또 한편으론 서운할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또한 다행이다 싶기도 할 것 같습니다.

 

 

한참 몇 자 적어내면서도 보낼까 말까 하는 걸 보면, 또 구기기만 하고 말아버릴지 걱정도 되고 그래요

 

그래도 이렇게 걱정하면서도 또 글로 옮기는게 제 솔직한 마음 같아서, 이렇게 펜을 들어 또 한번 만나자— 글을 남기고 있네요.

 

또 한 번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만나고 싶습니다.

 

내내 안녕하세요,

 

저는 저대로 잘 지내면서, 또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원래 남이 쓴 글 마음대로 건드리는 건 정말 싸가지 없는 행동인데, 왠지는 몰라도 마음이 동해서 막 만져보게 되네,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래.

 

기분 나쁘다면 미안,

0
2021.03.13
@Plasir

글쎄 형아야 형이 쓴것도 괜찮긴 한데

나는 복고풍으로 올드틱한게 좋아서 단정하게 썼는데

형이 쓴것도 괜찮은거 같다

0
2021.03.14

솔직히 나라면 너무 부담스러울것 같아

0
2021.03.14
@단풍

그리고 내 생각엔 너무 글이 작성자의 심정에 맞춰져 있는 것 같아. 차라리 상대방에 대해서 칭찬하고 질문하면서 더 알아가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게 낫지 않을까. 장황한것 보다 배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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