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스스로 한번도 예술가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제가 물었죠.
"너 그림 그려온게 몇년인데 그게 무슨 소리냐."
돌아온 대답은 이랬습니다.
"처음엔 예술을 잘 하는 사람이 예술가인줄 알았지."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예술가는 '예술을 잘하는 사람'이라기보단, '예술로 뭔가를 말하고싶은 사람'에 더 가까운게 아닐까?"
이 대답은 제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예술가의 정의를 직업에서 기질로 바꾼 뒤로 그림이 더 재밌어졌다고 하더군요.
하고싶은 말이 많아지고, 그리고싶은 그림이 많아지고.
참 많이 배운 하루였습니다.
잡담이라서 잡담글로 올립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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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히라
아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