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림그린다는 생각하고 사물을 보면 저건 저렇게 튀어나와있구나 보게되더라고 조언 고마어

내가 그림 좀 그릴줄 알게되면 한 20%는 너 덕분일거다

아주 슬픈일이야..

머랄까 굉장히 나중이야기같긴한데 무슨말을 전하고싶은건지는 잘 알겠음 일단 펜으로 그림그린다는거에 익숙해지고나서 옆에 그림두고 모작 해볼게 그림 투명하게 해놓고 선 그어도 내가 원하는것 처럼안되고 삐뚤빼뚤하게 되거든.. ㅠ  고마어

새창 띄워두고 눈대중으로 모작하는거랑 투명도 조절해서 레이어 추가하고 그 위에 고대로 라인 따는 모작과 천지차이라 그림 실력, 선 긋는 연습도 하려면 트레이싱은 비추천. 그리고 어딜가도 트레이싱은 딱히 연습이라고 봐주지도 않아서 오히려 나쁜 습관만 생겨.

당연히 처음부터 선 곧게 나오길 바라는건 조급함, 욕심이고 계속 꾸준히 그림 그리다 보면 선 긋는건 자연스럽게 연습돼.

선 긋기 연습 따로 안 해도 그림 계속 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늘기 때문에 선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 할 필요는 없음.

지금 따라그리는거 문제가 비율인데 ㅠ 선이야 연필지우개로하는것도아니여서 지우고 그리고 반복하면서 만족스러운거 나올때까지 ㅈㄹ 하는중이고    지금 내가 생각해도 그냥 많이 그려보라는것밖에 답이없는것같다 ㅋㅋㅋㅋ

비율은 컨트롤 + R 눌러서 가이드라인 땡겨와 맞춰서 그리거나 그리드 활성화해서 딱 맞게 그려봐.

프로들도 선 한번에 안 나오면 컨트롤 + z 눌러서 작업 기록 취소하고 반복해서 선 그려냄. 그림은 보는 눈도 키워야하고 많이 그릴수록 점점 늘게 되어있음.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자료를 많이봐. 간혹 창작캐 만든다고 아무런 자료 없이 그리는 사람들 있는데 그래봐야 본인 머리에 든 자료 없어서 발전 안 된다. 맨날 졸라맨만 그린다고 갑자기 인체비 터득하고 8등신 뚝딱 만드는게 어불성설임.

내가 손을 못그린다? 그러면 하루에 손만 30개씩 그려. 본인 손 사진으로 찍어서 새창 띄우고 계속 연습해. 손 말고도 다른것도 다 마찬가지임. 프로들 드로잉 쇼 같은거 보면 슥슥 그리는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만큼 많이 그리다보니 머리에 축적된 자료가 많아서 그래. 인체만 파고 또 파고 하다보면 어느 지점에 도달하거든? 그때 그간 작업했던거 슥 데이터 훑어봐.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 수 있다.

오호라 그리드로 해서 구간별로 그려야겠다 창작이런거 하려면 사물을 어느방향에서 보고있는건지 생각해서 그려야할것같은데 그건 머릿속에 데이터가 없으면 손도 못델것같은디 .. 천재아니고서야 지금 그리드 켜서 하고있는데 연습하는 느낌이든다 증말루..

방향에 따라 그릴 수 있는 능력도 계속 꾸준히 그리다 보면 돼. 하나의 포징만 고집하는거 보다 다양한 포징 그리는게 도움 되고

인체 그릴땐 앵간하면 전신을 그리도록 하고 대갈치기는 정말 비추천. 클라이언트가 따로 대가리만 넣을거라고 하는거 아닌이상 대갈만 그릴 이유도 없고 디지털 페인팅 작업 장점이 300dpi 급이면 확대해도 크게 안 깨져. 전신 다 그려놓고 아 대가리만 쓰고 싶은데... 그러면 대가리만 크롭해서 쓰면 되거든. 모든 작업물은 다시 쓰이니까 나중에 다른 작업시 본인이 그렸던거 꺼내서 쓰면 되거든.

어차피 업계에서 쓰는 정형화된 포징도 있고 그 인체위에 어떤 옷, 오브젝트를 붙일건지 캐릭터 컨셉에 맞게 수정하는거야.

근데 업계쪽은 레이어 하나에다 다 통짜로 넣는게 아니라 옷 레이어, 무기 레이어 다 따로 만들어놓고 클라이언트 그러니까 프로젝트로 따지면 팀장들이지 팀장들이 무기 바꿔라~ 옷 바꿔라하면 그때마다 해당 레이어만 선택해서 수정하면 되거든. 레이어 하나에다 모아서 수정하려면 준내 귀찮고 손도 많이감. 이건 나중 문제라 아직 중요한건 아닌데 일단 얘기는 해봄.

추가로 프로들도 창작할때 자료 다 보면서 이것저것 떼와서 만드는거라 프로들도 자료보는데 일개 아마추어들이 안 보면 안 되는거지.

그리드 켜서 그날 완성할 칸을 정해놓고 그 칸 끝나면 다른 칸을 채워갈건지 아니면 다른 부족한 그림 공부를 할건지 본인이 병행해서 그림 공부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