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건너뛰고 전개나 할게 ㅋㅋㅋㅋㅋ
근데 나 고등학교 그니까 지금 다니는 곳 ㅋ 여기가 아예 다른 구야 ㅋ
그니까 중딩때 있던 곳에서 이사를 간거지. 헤어질 수 밖엔 없어.
그걸 말하려고 하는데 좀 울컥하더라고. 근데 사귀는 거 아니잖아 사귀는 거 아니잖아 하면서 말했지
나 아마 그때쯤 이사갈거라고 그래서 거기있는 학교 다니게 될거라고.
얘가 정색을 하는데 무서웠어. 거기 어딘데 어디 넣을껀데 따지듯이 묻는데 그냥 웃음이 나는거야.
그래서 웃었지 뭐;; 웃음 나는데 어쩔거야;;
걔가 갑자기 인상을 확 쓰더니 왜 웃녜 넌 이 상황이 웃기녜 재밌녜.....................
무서웠음........무서워서 나도 얼굴을 확 굳혀버렸어. 서로 정색............달달 따위 찬바람 쌩쌩...ㅋ
그러더니 조심스레 물어보는거야 나도 그 쪽에 있는 고등학교 쓸까? 이래
공학같이갈래? 이러면서.근데 난 그 때 왜 그렇게 여고가 쓰고 싶었는지 ㅋㅋㅋ솔직히 남자애들 안 만나고 싶은 것도 있고 ㅋㅋ
여자애들 많은 데가 좋을 것 같다는....잘 모르겠어 왜그랬는진;; 아무튼 서울은 지망 고등학교 4개 쓸 수 있었거든 그때?
그래서 ㅇㅇ여고 ㅁㅁ여고 ㅇㅇ여고 ㅁㅁ여고 이렇게 두개만 쓰려고 했단 말이야 근데 걔 말 들으니까 엄청 흔들려
같은 학교가고 싶어.................................................................................얘 있으면 공학도 좋아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지 ㅋ 얘는 솔직히 뭔 죄야 전혀 가깝지 않은 거리 ㅋ 그래 일이학년은 그렇다 쳐
삼학년땐 어떻게 할건데 그 먼거리를 어떻게 다닐건데 ㅋㅋㅋㅋㅋㅋ 나야 이사가지만 얘네 집도 이사가? 그건 아니잖아
내 이기심으로 얘 꼬드겨서 옆에 두는 건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좋아서 계속 같이 있고 싶었고
또 고등학교 진학하고 거리도 멀어지면 점차 사이가 벌어질 것도 알았지만 그건 좀 ㅋㅋ아닌것 같더라
진짜 좋아하고 또 진짜 이루어질거면 멀어져도 될거라고 생각했어. 만약 아니라면 아닌거겠지.
그래서 그런 내 마음을 횡설수설 말하니까 얘가 날 뚫어지게 보더니 이기적으로 굴어도 돼 이러는거야
그말 듣는데 눈물 터질뻔.............................................................나도 사람인데 이기적으로 굴고 싶지
너 힘들던 말던 내 눈앞에 보이라고 하고 싶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얘네 부모님은 또 어떻게 설득시킬거고
얘는 하루이틀도 아니고 3년을 또 어떻게 버틸거야......................그 때 내마음은 그냥 그랬어
대충 중간썰들은 생략하고!!!!!! 뭣보다 얘랑 썸타게 된 결정적 계기인 내 짝꿍있지?? 그 남자 짝꿍 ㅋㅋ
나한테 엄청 친절햇던 ㅋㅋ걔랑 짝됐을 때도 이미 3학년이 많이 흘러가 있던 타이밍이기 때문에 ㅋㅋㅋ 그 때의 시간적 배경은 이제 거의 일년이 다 끝나가던 참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