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결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자기 자리에 위협을 느낀 어떤 은따가 날 대신 희생양으로 몰아넣기 위해 내 뒷담화를 엄청했어.

그날 애들끼리 떡볶이 먹으러가자고 막 들떴던 날인데 비도 추적추적 오고 해서 난 그냥 집에 갔거든

그 틈을 노렸더라고. 어렸던 만큼 이리저리 소문에 약했던 애들은 죄다 나한테 등 돌리고

나 괴롭히던 애들은 다른 반이 되서도 우리반 남자애들한테 내 욕을 진탕 하면서 날 괴롭히려 들고

우리반 찾아와서까지 괴롭히고.............하..............이 지옥이 다시 시작되는구나 싶은거야...ㅋ

웃어도 웃지말라고 하고 친했던 여자애들한테까지 천대받으니까 어찌나 서럽던지.

그래도 끝까지 눈치밥 먹으면서도 내 자존심 다 털려가면서 거기 껴있었다....

또 자존심이 있어서 다 때려치고 혼자 살까 싶었는데 그랬다가 중1때 너무 많은 피를 봐서 안되겠더라고.

뭐 결론은 일단 여자애들 맘을 다 돌렸어. 아무도 나한테 눈치 안 주고 아무도 나 안 싫어하게.

그리고 진짜 친한 친구 둘을 사귀었어. 그러니까 남자애들도 수그러들더라.....

그 이후부터는 진짜 남자애들만 보면 치가 떨리는거야. 말도 하기 싫고 쳐다보기도 싫어.

딱 필요한 말만 하고 말 걸어도 대꾸도 잘 안하고 웬만한건 고갯짓으로 해결했어.

여자애들 앞에선 잘 놀다가도 ㅋㅋ 다시 괴롭힘 당할까봐...........................................

그건 중3되서도 별로 안 고쳐지더라. 계속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절대 먼저 말 안 걸었어.

그러다가 어떤 남자애랑 짝이 됐는데 애가 착하더라고. 나한테 개그치고 내가 안 웃어줘도 혼자 웃고 다시 개그치고

내가 대꾸 없어도 자꾸 말걸어주면서 대화를 유도하고 참 성격좋게 굴었어. 까칠하게 대해도 웃으면서.

그러면서 얘랑은 좀 친하게 지냈지 어린 마음에 받았던 그 깊은 상처들이 뭐 어디가겠냐만은

그래도 적어도............여자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나름대로 내 페이스를 찾아가고잇었어

ㅋㅋㅋㅋ 나 바보다.. 이거 짤판에 올렷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