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가 되고싶었던 찌질한 남자의 사건사고(3)

지영 : "오빠 저랑 영화보러가실래요?"


아니 씨발 이게 뭐야


얘랑은 민지처럼 이야기 해본적도없는데 


갑자기? 번호 교환도 안했는데 내카톡은 어떻게 알고.


아 그럼 혹시 민지가 지영이가 나 좋아하는거알고


나랑 이어줄려고 저런건가?(라고 생각했지만 훗날 알아보니 민지는 그냥 내가 마음에 안들었다는 후문...)



어쨌든 뭐라고 보내지. 아니지 일단 지영이가 내 마음에 드는지 생각해보자.


얼굴 귀엽고 키도 나랑 다니기 이상하진않고,,,(내키 186)


근데 왜 정이 안가지... (당시 민지랑 잘될수도있다는 헛된 희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해야겠다...



(카톡 대화창)


지영 : 오빠 저랑 영화 보러 가실래요?


나 : 네 ㅎㅎ 보러가요 근데 제가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시간나면 말씀드릴께요


지영 : 언제 시간 나는대요??


나 : (쌔다..) 제가 요즘에 내년에 다시 복학 예정이라 공부할것도 많고 해서 딱 언제다 라고 말씀은 못드릴것같아요 ㅎㅎ


지영 : 저도 내년에 복학하는데 저두 바빠여 ㅎㅎ 오빠 시간날때기다릴테니까 꼭 톡주세요.


나 : 네... 시간나면 그때 봐요 


(카톡끝)


이렇게  카톡이 끝나고 아무일도 없을줄알았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새벽 3시에 지영이한테 부재중 전화가 와있더라. 


도대체 이건 무슨 상황이지. 당황스러워서 당연히 왜 전화했냐고 카톡도 안하고 전화하지도않음.


이정도면 알아들었겠지...



그렇게 알바 나갔는데


익숙한 여자 두명이 들어오길래


점장님이 보이길래


나 : 어 ? 누나 오늘 쉬는날인데 왜 오셨ㅇ..ㅓ....ㅇ..ㅛ.....


지영 : 안녕하세요 오빠~ 


나 : 어?어.. 안녕 ㅎㅎㅎ... 갑자기 가게는 왜오셨어요?


점장누나 : 아 내가 빵먹고 싶어서 ㅋㅋㅋ


나 : 아 진짜요 ㅎㅎ 누나 


그러고 난 창고쪽에서 물품 정리 중이였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오빠하고 나지막히 부르더라


지영 : 오빠...


나 : 어 씹 깜짝이ㅇ.... 네 ? 왜...


지영 : 제 전화 왜 씹어요?


나 : 아.. 그게 (뭐라그래 ㅅㅂ..) 새벽에 전화 와서 자다가 못받아..가지 ㄱ.


지영 : 저 싫어요?


나 : 아니 아니 그런게 아니라. 


지영 : 그런데 왜그래요? 제가 갑자기 이러니까 부담스러워요?


나 : 아니 아니 진짜 그런게 아니라니까


지영 : 그럼 왜그러냐고요


나 : 하아.. 솔직히 좀 부담스러워요...


지영 : 뭐가 부담스러운데요??


나 : ( 너 존나 내스타일아냐.) 아니 그게 이게 너무 급작스럽게 이러니까 당황스러워가지고요..


지영 : 그래서 저 어떤대요?


나 : ( 끝이없겠다) 솔직히 그냥 별로에요.


지영 : ..... (눈시울 붉어짐) 넵


그리곤 후다닥 나가서 점장님 손잡고 나가버림.



"까톡"


점장누나 : 민수야,..





다음편에서 계속



1개의 댓글

2017.10.26
민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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