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스 런던 파크레인 호텔 1층에 위치한 파빌리온 런던

야니크 알레노(Yannick Alléno)의 레스토랑으로 2023년 7월 오픈한 나름 따끈한 레스토랑입니다.

원래도 유명한 요리사지만 한국에서는 잠실 시그니엘의 스테이를 운영 중이기도 해서 좀 더 친숙한 쉐프입니다. 

(물론 당연히 여기든 거기든 알레노가 요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예약할 때는 그냥 예약했는데 방문하니 이번 주에 미쉐린 원스타를 받았다고 샴페인 이벤트 중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은 셈이 되었네요.

 

 

 

공짜로 얻어 마신 찰스 하이직 샴페인 한 잔으로 시작

 

 

 

 

무난한 빵과 버터 

 

 

 

 

아뮤즈부쉬

왼쪽은 돼지감자, 오른쪽은 치즈로 만든 것

 

 

 

 

지라시

진짜 메뉴 이름이 일식의 그 지라시입니다.

참치, 연어, 가룸에 메추리알을 올리고 참기름을 둘렀습니다.

 

 

 

 

시금치와 라코타 치즈를 넣은 라비올리와 파마산 치즈 폼

 

 

 

 

따로 한 잔 주문한 스페인 와인

 

 

 

 

허브를 올린 랑구스틴과 커리 마요네즈

저 알갱이들 설명을 들었는데 까먹었습니다. 새콤하니 맛있었는데.

 

 

 

 

푸아그라를 올린 사슴고기와 포트 와인 소스

고기도 푸아그라도 그냥 입 안에서 녹아내림

소스가 진한 색의 소스라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ㅠ

 

 

 

같이 감자 퓨레를 줬는데 코스 먹으면서 헛소리한다 싶지만 저 감자 퓨레가 진짜 조온나 맛있었습니다.

 

 

 

 

첫번째 디저트인 멜리멜로

밑에는 젤리를 깔고 바닐라 크림, 소렐(수영) 셔벗, 머랭 조각들, 베리류들과 기타 이것저것을 올렸습니다. 

스까 먹으라고 안내해주던데 팍팍 스까 먹으니까 새콤달콤해서 입가심에 딱 좋았습니다.

 

 

 

 

디저트를 개발한 요리사의 이름을 땄다고 안내해줬는데 까먹... 

향긋달콤한 크림에 오렌지와 피스타치오를 뿌리고 블랙베리 소스 듬뿍

 

 

 

 

 

입가심도 할겸 추가 주문한 녹차

일본 규슈산 옥로차

 

 

 

 

테이스팅 메뉴의 가격 자체는 합리적인 편인데 

이것저것 좀 추가하고 영국의 흉악한 서비스 차지가 붙다보니 가격이 안괜찮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