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와서 웨이팅이 무척 길어진 집
다행히 난 선선해지는 가을 +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한지라 웨이팅없이 먹었는데
딱 저거 한 그릇 먹고 나오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게 길게 생겼더라
냉면 땡기는 여름 12시에 가면 냉면은 구경도 하기 힘들듯
육향이 매우 강하고 맛있는 평양냉면임
내가 우래옥 냉면을 참 좋아하는데 그 비슷한 정도로 육향이 강하다
여기에 국간장으로 간만 조금 하면 우래옥 냉면과 굉장히 흡사한 맛이 날듯...
간장간이 없다보니 깔끔한 맛이 일품이지만 난 우래옥이 아주 조금 더 마음에 드네
뭐가 더 맛있다 이런건 아니고 개인 취향의 영역인데 그냥 난 그렇단거야
밑반찬도 우래옥의 기름이 번드르르한 그 배추 겉절이가 냉면이랑 먹으면 참 맛있지...
진영면옥 리뷰인데 우래옥 찬양이 되어버리네 자꾸
사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저기는 물냉면도 맛있지만
육수에 찰랑찰랑 잠겨오는 양지수육이 진짜 맛있다는데
난 그딴거 필요없고 그냥 평양냉면 자체에만 눈이 돌아간 사람이라 수육같은건 내 배를 채울 자리가 없음
무조건 면 사리 추가해서 면을 조금이라도 더 먹어야되는지라
저기서 술자리 잡는게 아니면 저 집의 양지수육을 먹게되는 날은 아마도 없을듯...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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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fjan
금천구,동작구,관악구 이쪽에 평냉이 많이 없어서 여기 생겼다는 얘기 듣고 초창기에 가봤음.
맑은 육수에 진한 육향이 괜찮고, 면사리도 많이 줘서 만족스러운데, 먹을텐데 나왔으면, 가기 힘들겠구만.
대중교통으로 가기 좀 애매하지만, 서평면옥이랑 함께 이 근방에서 제일 만족스러운 평냉집인거 같음.
한수영아바타01
오 나도 여기 가봤음. 양지수육도 곰탕 느낌 좀 나고 완넌 맛있었다. 여름에는 오픈때 가야 웨이팅 많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