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요리

23.09.08/09/10 먹은것

20230908_191904.jpg

20230908_191908.jpg

 

 

퇴근하면서 들린 용인 순대국 모듬수육

 

3만원가격치곤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머리고기는 300g대고 순대는 10개 내장은 떡볶이집 순대 1인분 내장정도라

 

원가 계산하면 뭔가 아쉬운 구색, 원조집을 가야하나

 

참고로 용인 구역중 수지쪽은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순대국 가격이 9000~11000대인데 순대 내장 수육을 맛뵈기로 반접시 줌

 

 

 

20230909_150644.jpg

20230909_163127.jpg

20230909_163132.jpg

20230909_163136.jpg

 

 

선물받은 전복과 어제 먹은 돼지머리

 

술찜한다고 했는데

 

실패이유는 반합이 열전도가 빨라 약한불을 해도 센불 효과가 났다는점과 사케가 증발 할 줄 알고 양을 많이넣어 삶아졌다는점

 

그리고 무가 해동안한 냉동 무였다는점

 

물론 처음 드셔본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지만 성에 안찬다 비린내도 좀 났고

 

약사인 라프로익이 다해결해줌

 

 

20230910_075102.jpg

20230910_075107.jpg

 

 

역시 나만의 레시피 컵라면에 숙주 입갤

 

진짜 매주 숙주 천원봉지로 주말 내내 먹는데 질리지도 않으며 콩나물 보다 요리하기 편해서 좋다

 

근데 저거 기른답시고 메밀 무 녹두 씨앗 사다가 집에서 길렀는데 곰팡이 신나게 펴서 다 버렸다

 

 

 

20230910_113115.jpg

 

저녁에 먹을 돼지 꼬리와 돼지젖은 1차로 삶아주고

 

20230910_114540.jpg

 

 

점심용 밥을 한다

 

캠핑이 하고 싶지만 벌레가 싫었고 솥밥을 하고싶지만 과정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코팅 반합이 밥하기 정말 좋더라

 

일본애들이 참 캠핑하기 좋아 보여서 산 코팅 반합에 밥하고 뜸들일때 계란 하나 깨서 넣고

 

 

 

20230910_114724.jpg

 

전달 손질한 깻잎

 

라오간마 고추소스

 

두반장

 

김맛 후리가케를 뿌린다

 

 

11111.jpg

22222.jpg

33333.jpg

44444.jpg

 

 

일일외출록 반장에서 보고 자주 해먹었는데

 

화자오, 후추등 여러가지 섞인 고추 소스인 라오간마와

 

매콤하며 쿰쿰하고 짭잘한 두반장이 만나고 

 

뜸들이며 노른자가 흐르지 않지만 덜익은 계란이 만나 미칠듯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중국 특유의 콩맛과 얼얼함 짠맛이 없는 라오간마를 받쳐주는 두반장이 정말 잘 어울린다

 

 

 

20230910_115241.jpg

20230910_115246.jpg

20230910_115633.jpg

 

 

향긋한 깻잎과 방금 한 꼬들꼬들한 수향미 반합밥

 

사정 안 봐주고 바로 계란 반쪽과 라오간마+두반장을 섞는다

 

계란의 고소함과 중간중간 짭잘한 두반장 그리고 얼얼한 제피와 산초가 깨지면서 분명 볶지않은 밥인데 볶은 밥이 생각난다

 

반합 특성상 열전도가 빠르고 빠르게 식히면서 금방 식은 밥이 되는데 얼얼한 기운이 올라와

 

무의식적으로 '쑤오옾' 하면서 먹게된다

 

라오간마에 산초기름이나 고추기름을 더 넣고 볶음밥을 해도 좋지만 너무 고두밥이 된지라 포기했다

 

 

 

20230910_180317.jpg

 

 

초벌로 삶은 꼬리와 젖은 한번 씻어내고 2차로 삶아 먹는다

 

오늘 알게된 점은 돼지 젖은 삶아먹는게 아니라 구워 먹거나 볶아 먹어야한다

 

돼지젖은 잘 안 익어서 얇게 썰어 볶던지 기름을 쪽 빼도록 구워야한다

 

맛은 돼지기름맛으로 먹으며 식감은 오래삶은 소 수구레와 비슷하다

 

실제 부위도 비슷한부분이기도 하고 대신 지방이 더 많음

 

한번만 삶으면 스지/아교/쫄태기/수구레 비슷하고 2번 삶으니 그냥 좀 서걱거리는 식감의 돼지 지방이다

 

 

 

다음주는 뭐먹지

 

돼지 앞다리로 수육이나 할까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10947 [수제 요리] 풀드포크 바베큐 8 typec31m12 4 1 일 전 202
10946 [수제 요리] 유니간짜장 5 ABC초콜릿 3 1 일 전 167
10945 [수제 요리] 24.05.31~24.06.02 먹은것 6 내가이해가안되서... 1 2 일 전 149
10944 [수제 요리] 빵굽는아재 버터크림빵 꾸움 12 층노숙자 7 2 일 전 186
10943 [수제 요리] 만쥬를 만들자 1 ㅇㄱㄱㅈ 1 2 일 전 108
10942 [수제 요리] 빵굽는아재 바나나빵 꾸움 17 층노숙자 6 3 일 전 149
10941 [수제 요리] 혼술아재 오늘의술상 1 층노숙자 2 3 일 전 166
10940 [수제 요리] 식빵이랑 머핀 6 ㅇㄱㄱㅈ 4 3 일 전 124
10939 [수제 요리] 비프스톡 사기가 이래 힘드네 ㅠㅠ 7 착한말만할게요 0 4 일 전 165
10938 [수제 요리] 베이컨 11 ㅈ가치투자 4 8 일 전 273
10937 [수제 요리] 24.05.24~24.05.26 먹은것 11 내가이해가안되서... 4 8 일 전 231
10936 [수제 요리] 유니간짜장 10 ABC초콜릿 8 9 일 전 491
10935 [수제 요리] 혼술아재 오늘의술상 5 층노숙자 8 9 일 전 424
10934 [수제 요리] 집에서 마시고 먹자 5 lemonlime 5 9 일 전 252
10933 [수제 요리] 땅콩버터와 바나나 3 베데엔차 0 10 일 전 245
10932 [수제 요리] 냉면육수 끼림 3 층노숙자 6 10 일 전 406
10931 [수제 요리] 혼술아재 오늘의술상 3 층노숙자 2 11 일 전 260
10930 [수제 요리] 바게트 2 typec31m12 3 12 일 전 183
10929 [수제 요리] 롤리팝 치킨 2 강변북로 2 15 일 전 319
10928 [수제 요리] 빵굽는아재 휘낭시에 꾸움 8 층노숙자 3 16 일 전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