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나의 일본식 카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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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 옛날, 아래 사진 : 오늘 만든거)

 

준비물

 

시판 카레블럭 200~230g (이중 절반 분량 사용)

양파 

감자

당근 

(위 세개의 비율은 혹자는 3:2:1로 맞추는게 좋다고 했는데 무게 기준인거 같기도. 양파3개쓰면 카라멜라이징이 무척 힘들어 큰 양파1개, 작은감자1개, 작은당근1개를 썼는데 큰감자1개, 큰당근1개도 좋을듯 하다.)

 

버터 세큰술 (마가린 금지)

소고기 (취향것 부위와 양 준비)

 

(아래는 기호대로)

토마토퓨레 1통조림

후추

고운고춧가루

 

 

양파를 잘게 썰어 버터 두 큰술과 함께 큰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시작해 불을 낮춰주며 타지않게 30분넘게 계속 저어주며 루를 만들듯이 카라멜라이징을 완성. 숨이 완전히 죽어 부피가 많이 줄어들며 갈변하며 갈색에 가까운 빛을 낼때까지 스페츌라로 저어줘야한다.

말이 쉽지만 눈앞에서 계속 저어줘야해서 여기까지 하면 절반은 완성한것이나 다름없음.

 

양파의 카라멜라이징이 되었으면 불을 멈추고 옆 불에서 후라이팬을 준비. 이번에 내가 사온 소고기는 양지였는데 등심으로 준비할걸 국거리를 사서 아쉬었지만 강불의 후라이팬에서 후추 그리고 버터 한큰술과 함께 빠르게 구워주니 그럴듯해진 맛..

 

고기를 비워낸 후라이팬 자리에 그대로 식용유를 두르고 당근과 감자를 함께 넣어 볶아준다. 같은 크기로 썰어주는게 좋은데 필자는 칼질에 재능이 없어 모양이 제각각이었음.. 

 

감자와 당근은 겉면만 적당히 익히고 고기와 함께 양파가 있던 냄비에 넣어주고 물을 적당량(카레블럭에 적힌대로) 넣어준다.

 

물이 끓어주면 거품이 생기는데 거품을 걷어줘야 맛이 깔끔해지니 수시로 걷어주자. 카레 블럭을 넣고 계속 끓여주면 스프가 녹진해지니 바닥에 건더기가 눌어붙지않게 국자나 스페츌라로 저어주기를 시작해야한다. 일제 시판 카레블럭은 대부분 매운맛이 약해 고운고춧가루를 넣어주면 좀더 칼칼해진다.

치킨스톡은 사실 큰 필요는 없지만 토마토 퓨레 한통따서 넣어주면 정말 맛이 좋아진다. 

이후 계속 저어주면서 중불에 끓이기를 반복하면 어느새 양파의 형태는 사라지고 감자는 쉽게 바스라지는데 이쯤되면 취향에 따라 더 끓여내어 재료가 녹아들은 스프의 깊은맛을 추구 할 수도 있고 여기서 멈추어 건더기의 식감과 함께 카레를 즐길 수 있다.

 

일본식 카레 레시피 마침.

 

추가적인 재료가 있으면 얼마든지 활용해도 좋다.(향신료, 카레파우더, 월계수잎 등) 카레는 실패하기 어려운 요리지만 동시에 제대로된 카레를 만드려면 손이 많이 가는 요리중에 하나.

 

맛평가.

스프에 녹아들은 양파의 단맛과 버터의 부드러움과 동시에 느껴지는 카레의 향신료. 씹히는 소고기의 고소함과 흰밥과의 하모니란... 햇반 두공기 뚝딱

 

 

 

2개의 댓글

2019.02.22

위에 림 넓은 접시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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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감성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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