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연락할 필요도 없다는 거지?

가치관 차이에 대해서 물었을 때의 대답은

연애 할 때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자꾸 내가 자주 보길 바란다고 생각을 했다네 ㅎㅎ 일주일 주말에 두 번 만나는 것도 힘들어했거든

주말에 대부분 우리 집에서 5-6시간 정도 데이트 했어

밥도 해먹이고, 침대 누워있다가 유투브 보고 동네 산책한게 다였어

어딜 나가면 많이 피곤해 해서 어디 나가자고 얘기도 안했는데

무슨 가치관 차이인지 여태 이해가 안가긴 해

그건 니한테만 들어선 절대로 알 수 없어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할 수 밖에 없으니까

전남친의 말을 들어야 알 수 있을 듯...

내 말이 아니라 저렇게 대답을 해준거야 상대방이~

헤어질때 물어봤거든 ㅎㅎ

그니까 그 가치관이 맞지 않는 구체적인 이유는 우리가 알 수가 없다고 니 말만 들어서는

딱보니 연락 존나하는 스타일인가보네

진절머리났을듯;

글쎄? 일할 때는 연락을 둘 다 잘 못하는 직종이야

무엇보다 우리는 아침에 출근 연락 한번, 점심시간에 뭐 먹는지 사진 한번, 퇴근하고 집에서 자기 전에 30분 통화가 전부였어

빡세네.. 자기전에 30분통화는

너랑은 안맞나보네 : )

자기전 30분 통화는 상대방이 정한 규칙에 내가 동의한 거란다~

그 규칙을 언제만든건데?

연애초부터! 자기는 카톡보다 전화통화가 좋다고 해서

연애초부터 헤어지기 전까지는 늘 먼저 전화통화를 했어

간혹가다 내가 바빠서 전화하는 시간 지나면

왜 전화안하냐고 서운해하기도 하더라고

연락 문제는 헤어짐의 원인은 아니었던 것 같네 : )

그냥 질렸나보네 뭐 경제적인 문제는 핑계일듯

ㅎㅎ 그래서 내 질문은 "연말에 연락을 해서 안부를 물어도 될까?" 하는 질문이었어~

상대가 왜 헤어짐을 고했는지 분석하는 건 너의 몫이 아니라 내 몫인 것 같네 : ) 여기서 구구절절 다 설명할 수는 없으니까~

그런걸 구구절절 설명을 해줘야지 판단을 해주지 지입장만 써놓고 뭔 안부를 물어도될까야 ㅋㅋㅋ

싸웠던 경험, 왜 갑자기 헤어지자고 한건지 이런 이유라도있겠지

응 그래~ 알겠어 좋은 하루 보내렴~

저런 애 상대하지마 어떻게서든 트집잡고 시비걸려는 애들임

나를 위해서 연락을 하지 말아야하는 걸까? 아니면.. 상대를 위해서라도?

사실 난 다시 만나서 처음부터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커졌거든

둘 다~ 애써 열심히 다시 정상화 돼가는 너한테도 시간, 감정 낭비고

맘 다잡은 상대에게도 다시 심란하게 만드는거고~

그리움과 사랑은 다르니까~ 그냥 쌉쌀하게 그리움안고 살자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야 : )

만약 나였다면, 결혼까지 가기엔 어려울 것 같아서

너 30대 진입 전에, 그리고 남자가 중반 들어서기 전에 마무리 지은 것 같네

딱 적절히 끊고 제대로 시작해야 할 마지노선의 나이니까

경제적인 여유, 집안문제, 회사일 때문에

더 정신없어서 차근차근 정리해 나간 것 같은데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헤어짐이 아니고 같이 해결하려 했겠지...

가치관이라는건 범주가 크긴한데

너와 결혼을 바라보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소리로 들리네

얼마나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도 생각많이하고 끊어 낸거라 새 인연을 찾는게 나을거고

연락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

응 조언 고맙네 : )

1년 만났고, 싸운적은 열 손가락에 꼽아

그런데 싸운건 같은 문제로 싸웠어~ 상대 집안 문제로 다투었네!

나도 상대도 어느 순간 이해보단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바빴다는 걸 헤어지고 나서야 알았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연락하면 얼굴이라도 볼 수 없을까 해서 물어봤어

그 집안 문제라는 것과 다툼에서

가치관이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느낀 적이 있었어?

그리고 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잖아

앞으로도 해결될 가능성이 아주 낮거나 어려운 문제야?

웅 읽었어! 내가 왜 물어봤냐면

가령 A라는 이유때문에 헤어졌는데

같은 이유로 또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상대방은 아예 마음을 닫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정말로 재회하고 싶을땐

네가 앞으로 A라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과 생각을 말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해야하는데

그 과정을 겪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잘 생각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어

나는 이제 시간이 흘러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상대 부모님에 대한 더이상의 악감정은 없어서 괜찮은데

문제는 상대가 해결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가 젤 궁금하네ㅎㅎ

그래서 연말에 연락을 한번 해보고 싶었어

해결되지 않았으면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 ㅎㅎ

얘기해줘서 고마워 : )

이 댓글 말이 가장 맞는말이지 다시 만난다는 기대는 버리고 미련이 남았다면 시도는 해봐야되는 상황 거기에 떼쓰듯 매달려봤자 의미 없으니 편하게 만나며 그 남자의 선택을 기다리는거지

그럼 너의 생각은 내가 먼저 연락하지 말고 남자측에서 연락오기까지 기다리되 내 인생을 사는게 제일이라고 보는구나?

응 맞아

댓글은 읽었으니 삭제해도 된단다

그렇구나 선택권은 여전히 상대방에 있군 : )

이야기해줘서 고마워!